후쿠시 소타, 일드 사랑 없는 연인들 인터뷰
- FANGIRLING 덕질!
- 2024. 1. 31.
유카와 카즈히코(遊川和彦)가 각본을 다룬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없는 연인들 (アイのない恋人たち)이 24년 1월 21일부터 방송된다. 2024년의 도쿄를 무대로 연애 편차치가 낮은 사연 있는 남녀 7명이 만들어내느 러브 스토리에 주연을 맡는 이는 유카와 작품 첫 출연이 되는 후쿠시 소타(福士蒼汰). 2023년은 THE HEAD로 해외 데뷔도 한 후쿠시 소타에게 이 작품과 자신의 현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카와 카즈히코의 대본을 읽은 소감
후쿠시 소타 : 유카와 씨의 작품이기 때문에 개성적인 등장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설레면서 읽었다. 남녀 7명 모두가 개성적이고 연애 부적합자가 모여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매우 기대가 되었다.
쿠메 마사카즈를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후쿠시 : 쿠메 마사카즈(久米真和)는 각본가이다. 각본가라는 일을 굉장히 숭고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일을 통해서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각본 만들기에 굉장히 뜨거운 마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넘쳐서 연애도 할 수 없다. 친구에게도 함부로 연락할 수 없는 그런 인물이다. 아직 아무것도 해내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와 조금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다.
마사카즈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후쿠시 : 사람 사이에 투명하고 두꺼운 벽이 있는 것 같은 거리감은 굉장히 이해할 수 있었다. 마사카즈는 한번 자신의 틀 안에 넣은 사람은 굉장히 소중한 존재가 되지만, 그 바깥 사람은 그렇게 소중히 여길 시간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한번 안에 넣으면 동료 의식이 강해지는 점은 비슷할 수도 있다.
사실 지금 다른 작품에서 실제로 제가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하고 있다. 그렇기도 하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 유카와 씨가 느끼고 있는 것도이해할 수 있었고, 마사카즈가 프로듀서에게 다음 주까지 빨리 부탁해, 여기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라는 말을 듣고 이것은 필요하다고 대화하는 부분도 공감할 수 있었다.
역할을 만들면서 연구한 것이 있나?
후쿠시 : 역할 만들기 면에서 이야기하면 유카와 씨 자신의 일도 각본에 투영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굉장히 느끼고 있다. 실제로 마사카즈가 집필 전에 물구나무서기를 한다는 것도 유카와 씨가 젊은 시절에 하셨던 루틴이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머리에 피가 차올라 산소가 지나간다는 것을 정말 믿고 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아마 각본가가 그리는 각본가 역할은 생각도 강할 것이고, 리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카와 씨의 분위기를 보면서 연기하려고 한다.
남녀 7인의 사랑 이야기인데 현장 분위기는?
후쿠시 : 아직 모두가 모이는 장면은 찍지 않아 1대 1의 장면 뿐이다. 현장에서는 각각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이나바 아이 (稲葉愛) 역의 사사키 노조미 씨는 함께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당시의 추억 이야기도 한다. 사사키 씨는 오랜만에 하는 연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마무라 에리카 (今村絵里加) 역의 오카자키 사에 씨와는 서로 처음 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중에 오카자키 씨가 후쿠시 씨를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해서 언제?! 가 된 적도 있었다. 잡지 세븐틴 행사 때 만났던 것 같다. 그 시기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도 같은 세대가 아닐까 생각했다.
Q. 이 작품에는 여러 가지 아이가 나온다. 사랑(愛=아이), 보는 눈 (eye), 자신 (i). 후쿠시 씨 자신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후쿠시 : 마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건 사랑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보는 눈(eye)에 관해서는 사물을 의심하는 타입이라 그 의미에서는 보는 눈이 있다로 연결되려나... 자신(i)이라고 하는 것에 관해서는 5년전까지는 제로에 가까웠지만 5년 동안 내가 형성되어 온 감각이다. 25세까지는 일이 바빠서 자기 자신을 바라볼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때부터 제대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고 사람들과도 자주 만나도록 했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나 자신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후쿠시 소타에게 2023년이란
2023년은 NHK에서 오오쿠(大奥)의 시즌 1, 시즌 2에 출연했다. 그리고 변호사 소돔(弁護士ソドム)이라는 작품에서는 스스로 플롯을 가지고 가서 프로듀서와 감독님과 의논을 주고 받아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염원하던 해외 작품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지금도 바로 1분기 드라마 사랑 없는 연인들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다운 1년이 된 것 같다. 2023년으로 서른 살이 되었지만, 20대 때 해왔던 일들이 조금씩 꽃봉오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2024년의 포부
후쿠시 : 자극을 두려워하지 않고 점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20대 때처럼 움직이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우선은 사랑 없는 연인들을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촬영 열심히 하겠다!
일드 사랑 없는 연인들 작품 소개
30대 남녀 7명이 저마다 알콩달콩한 연애관과 가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만나고, 만지고, 사랑하고자 하는 이야기. 7명은 연애에 좋은 추억이 없거나 과거에 큰 실연을 경험하는 등, 각자의 이유로 인해 연애와 거리를 두고 연인도 없는 상황이다. SNS나 어플로 연결되기 쉬워진 이 시대이기 때문에 고독을 느끼고 불안과 고뇌와 마주하고 있다. 그런 그들이 찾는 것은 사람과의 연결, 다시 말해 [사랑]일 뿐이다.
쿠메 마사카즈 역 / 후쿠시 소타
33세의 인기 없는 각본가. 독신. 여자친구가 없는 것은 마사카즈가 기본적으로 세 번 만난 여성과는 연락을 끊는다고 정했기 때문.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도, 사랑받는 것으로부터도 도망치고 있기 때문에 사랑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고 있다.
| 후쿠시 소타 작품 인터뷰 |
Q. 이번 작품의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감상은?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 온 각본가 유카와 카즈히코 씨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 쉽지 않은 작품이 되겠지만, 30대의 남녀 7명이 펼치는 군상극이 기대된다.
Q. 마사카즈는 사랑이 없는 남자라는 역할인데, 어떤 점을 의식해서 연기하고 싶나?
마사카즈에 대해서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감각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흐르는 분위기를 소중히 느끼고 연기하고 싶다. 동세대이기에 기억하는 공감과 마사카즈의 독특한 인품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시청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30대 남녀가 가진 인생관이나 결혼관이 너무나 리얼해서, 지금 가장 마음에 꽂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30대가 될 사람, 지금 30대, 그리고 30대를 경험한 사람, 각각의 앵글에서 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 자신도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후쿠시 소타 출연작 6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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