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길가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꽃이라 개망초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꽃말은 화해.
흔히 볼 수 있는 조팝나무의 꽃. 봄에 피는 하얀 눈구름. 춘천국립박물관을 거쳐 춘천시립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조팝나무의 꽃이 이제 막 피어나려하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조경 가치도 매우 커서 그런지, 박물관 야외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었다. 꽃이 만개하면 흰구름이 낮게 깔린 듯한 분위기를 자아낼 듯하다. 처진 하얀 꽃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정말 봄의 풍물시일 듯. | 조팝나무란? 조팝나무는 봄이 되면 나뭇가지 가득 작고 앙증맞은 하얀 꽃을 피우는 관목이다. 정원이나 공원에 자주 심기 때문에 이름은 몰라도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학명 : Spiraea thunbergii (장미과 꼬리조팝계) 일본명 : 유키야나기 (눈버들) 분류 : 낙엽관목 나무 높이는 1m~2m, 꽃이 피는 시기는 3~5월..
이모와 함께 어린이대공원 놀러갔다가 만난 라넌큘러스 찰칵찰칵. | 라넌큘러스 소개 봄의 계절을 물들이는 꽃으로 알려진 라넌큘러스의 꽃말은 매력적이다. 꽃의 색깔에 따라 꽃말의 의미도 다르기 때문에 선물할 때 꽃말에 따라 선택하게 될지도 모른다. 행복을 바라는 선물로 최적의 라넌큘러스 꽃말을 알아보자. 화려하기 그지없는 라넌큘러스. 큰 송이의 꽃을 피워내는 라넌큘러스는 한송이만으로도 매우 호화롭고 보기 좋다. 홑겹부터 겹겹이 피며, 색상도 다양한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와 일본에서 새로운 품종 개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화사하게 핀 모습이 아름다워 초봄부터 완만한 봄의 계절에 딱 어울리는 꽃이 아닐까. 원산지 : 서아시아, 유럽동남부, 지중해 연안. 학명 : Ranunculus (ラナンキュラス)..
그대의 이름 메리골드, 만수국(万寿菊)! 반드시 오고야 말리라, 행복! 이모네 집에 놀러갔다가 집앞의 화단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찰칵찰칵! | 메리골드 (만수국) 메리골드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멕시코와 중남이 원산의 식물이다. 크게 아프리칸종, 프렌치종, 멕시칸종,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품종 개량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원예 품종이 유통되었는데 꽃의 색상과 크기는 물론, 모양과 길이 등 종류가 다양하다. 만수국화, 천수국화 등 많은 꽃잎에 테를 두른 모습에서 이미지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색상은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이 메이저이지만, 그 밖에도 흰색이나 붉은색의 품종도 있다. 종류가 다양하며, 꽃의 키나 꽃잎 구조 및 개화 시기가 다르다. 이름의 유래는 '메리'라고 붙여졌듯이 성모 마리..
금잔디. 일본어로 シバザクラ (시바자쿠라).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 높이가 15cm 정도 되며 잎은 선형이고 연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선명한 색을 유지한다. 4월부터 5월경, 적자색이나 등나무색, 핑크색, 흰색 등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 '온화'. 길을 지날 때면 자주 볼 수 있어서 친근한 꽃이라서 그런지 볼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는 듯.
물망초.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Forget me not. 독일 전설이라는데, 강가에 핀 꽃을 꺾어 헤엄쳐오던 중, 급류에 휘말린 남자가 여자에게 꽃을 던지며 외쳤다고 한다. "Forget me not!" 여자는 그 남자를 그리워하며 죽는 그 순간까지 그 꽃을 몸에 지녔다고.
맥문동 (Broadleaf Liriope, 麥門冬) 전철을 타고 가다가 약속 시간이 조금 남은 것 같아서 무작정 어린이 대공원역에서 하차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가봤던 기억이 남아 있었고, 무료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던 곳. 평일 2시-4시 사이에 도착한 어린이 대공원으로 향하는 길. 보라색(연한 자주색) 꽃이 바람에 몸을 맡긴 채로 춤을 추고 있었다. 처음 보는 꽃이었고, 꽃의 이름이 어딘가에 쓰여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았더랬다. 앙증맞은 보라색 꽃잎과 탱글탱글한 초록색 열매의 색의 조화가 가히 환상이라 이름 붙일 정도로 어여뻤다. 약속 시간의 조정으로 어린이 대공원의 입구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다시 전철역으로 돌아와야 했으나, 맥문동을 만나고, 사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
엉겅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아마도 엉겅퀴 중에 지느러미엉겅퀴인 듯. 사실 엉겅퀴와 지느러미엉겅퀴가 비슷하기 때문에 장담할 순 없지만, 사진을 대조해본 결과, 지느러미엉겅퀴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엉겅퀴는 "피를 엉기게 한다."는 효능이 있어서 이름이 엉겅퀴가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지혈에 좋은 식물이라고. 줄기에 있는 가시에 찔려 침략 무리(해적?)에게서 승리를 거두게 해 준 일등공신으로, 스코틀랜드의 국화라고 하는 글을 봤는데, 아직까지는 엉겅퀴 군락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보면 보라색 물결이 매우 아름다울 것 같다.
바야흐로 여름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8월로 접어들었다. 7월 말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는지 춘천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증가하였다. 대부분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었고, 역시 레고랜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듯하다. 비가 연일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휴가 여행에 태풍이 아닌 후에야 이 정도 비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 코로나가 기억속에서 지워질 만큼 바쁜 주말과 월요일이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맞이한 휴일, 8시에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원격으로 업무를 잠깐 보긴 했지만. 그래도 참말로 꿀 같은 휴일. 어제 밤 23시까지 업무에 시달렸던 건 이미 기억속에서 지워졌다. 역시 휴일이 최고다. 비 내리는 휴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하늘. 그래서 일까 갑자기 맑고 화..
내가 피어 한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하리니, 부디 길을 걷다 나를 보면 아는 체를 해 다오.
산수유꽃. 산수유꽃의 꽃말은 영원 불멸의 사랑이라고 한다. 해질녘의 산수유꽃은 화창한 날에 보는 산수유꽃보다 훨씬 정취가 싶고, 멋진 듯.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 마력의 꽃.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 긴 가지를 가득 채운 모습은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답다. 그래서 항상 4월에는 이런 노오란 꽃물결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올림픽공원에서 찍었던 사진. 후지 X100T 카메라로 서울에서 찍은 산수유꽃. 색감이 제일 마음에 든다.
흰씀바귀꽃의 꽃말은 순박, 헌신. (국화과) 벌이 꿀 빠느라 무아지경. 흰씀바귀꽃을 자세히 볼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주 찬찬히 자세히 봄. 매번 길가에 낮게 피어 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순박한 예쁨이 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