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드롭 ★★★☆☆ 6살 이모와 27살 조카의 동거. 다나카 히로유키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카와치 다이키치 역) 아시다 마나 (카가 린 역) 카리나 (후타니 유카리 역) 키리타니 미레이 (카와치 카즈미 역) 초반 작풍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감독 특유의 작풍이었던 듯. 마츠야마 켄이치의 노인 분장이 영화 속에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안 나와서 더 좋았달까. 마나의 연기는 뭐, 말할 필요 있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역시나 마지막 컷. 그런데 원작에서 후에 둘이 결혼한다고 한다. 그 원작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카가 린은 카와치의 입양에 대해 싫다고 했지. 영화 속에서는 다이키치와 유카리의 로맨스를 줄곧 암시했고, 슬쩍 불꽃도 일으켰으나, 분위기만 풍겼다는 걸로. 원작이 ..
집으로 간다 ★★★☆☆ 원제가 家路 : 귀로(집으로의):いえじ (집으로 간다는 한국인을 위한 제목이겠지만, 그냥 아쉽다. 귀로가 뭐 어때서!) 후쿠시마에서 다시 시작하는 삶을 조명하며, 일본 특유의 조용하면서도 다큐와 드라마의 철로가 평행하는 작품. 전에 봤던 후쿠시마에서 나 홀로 생활하는 다큐멘터리와 상통하는 이야기로, 다큐에서 약간의 감성과 가족의 이야기가 가미되면서 드라마 요소가 강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1원전 폭발 사고 후에, 정신없이 피난을 떠나 가건물 생활 중인 형 (우치노 마사아키)과 형수(안도 사쿠라), 기억이 점차 흐릿해지는 엄마(다나카 유코)와 고교 중퇴와 함께 도쿄로 떠나 홀로 생활하다가 아무도 살지 않는 땅에 남은 일생을 살기 위해 귀향한 이복동생(마츠야마 켄이치). 풍요로운 땅..
일본 개봉일 : 2005년 1월 29일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토니 타키타니 (トニー滝谷) '가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와 '연극' '소설'의 경계선을 쉼 없이 오고 가는 매력에 감탄, 또 감탄. 마치 오디오북이 연결된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으로, 영화 내내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나지막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이 내레이션이 주는 엄청난 몰입감과 극중 인물들이 소설을 읽어주듯 문장을 입 밖으로 내뱉을 때 뭐 이런 괴물 같은 영화가 다 있느냐는 생각을 했다. 취향의 문제인데, 난 이런 영화가 너무 좋은 거다. 잇세 오가타 (토니 타키타니/ 쇼자부로), 미야자와 리에(에이코/히사코)가 1인 2역을 맡은 것도 흥미롭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낮은 색조의 영상으로 만들어져 강물처럼 흘러가는 듯한 '고..
내 인생인데 私の人生なのに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영이 주인공을 열연한 일본 영화 「내 인생인데」 기타 세션을 하는 미즈호와 준노스케를 잘라낸 포스터는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무대로 향해 나아가는 장면을 재현했다. ※ 영화 간단 줄거리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올림픽 후보의 리듬 체조 스타 선수로 장래가 촉망됐지만 척수경색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가네시로 미즈호 (지영). 선수 인생이 끝난 그녀는 부모와 트레이너의 배려를 받아들이지 못해 절망과 고독에 시달린다. 미즈호는 울적한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중에 스트리트 뮤지션인 소꿉 친구인 카시와바라 준노스케 (이나바 유우)와 몇년 만에 재회하면서 음악과 만나 갈등을 극복해 나간다. ※ 영화 출연 배우 지영 (JY, 1994년생) 이나바 유우 (稲葉友, 1..
배터리 일본개봉일 : 2007년 3월 10일 주연 : 하야시 켄토 야구를 통한 소년들의 성장 영화 : 영화 간단 줄거리 천재 투수 하라다 타쿠미와 천상 포수인 나가쿠라 고의 빛나는 우정과 열정! 그리고 감동과 눈물까지! 누계 380만부를 돌파한 아사노 아츠코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음양사 시리즈의 타키타 요지로 감독이 영화화했다. 투수로서의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진 하라다 타쿠미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봄 방학에 아버지의 전근으로 오카야마현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타쿠미는 그곳에서 동급생 포수 나가쿠라 고와 만나 배터리가 되는 것에 열망한다. 그러나 그들이 다니는 중학교 야구부는 엄격한 감독의 지도 아래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 원작 비주얼 (아동 문학 작품 : 시리즈 6권) 하야시 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