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am (シサム, 2024년 9월 13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4. 10. 9.
sisam 작품 소개
칸이치로(寛一郎)가 주연을 맡아 에도시대 전기,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아이누(アイヌ)와 와진(和人)과의 역사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영화 제목인 시삼(sisam)은 아이누어로 이웃이라는 뜻이다. 같은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과 좋은 이웃으로 연결되어 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누와 와진과의 역사를 그린 인간 드라마인 sisam은 에조치(蝦夷地)라고 불린 현재의 홋카이도를 영유한 마츠마에번(松前藩)이 아이누와의 교역을 실시하는 가운데 일어난 싸움을 그리는 장대한 역사 스펙터클이다.
마을 전체가 이올 (イオル, 아이누의 전통적 생활 공간)이라는 생각 하래, 이누와 와진이 공생해 왔다고 하는 인식을 가지는 홋카이도 시라누카초(白糠町)에서 많은 장면이 촬영되었다.
주연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오키쿠와 세계 (せかいのおきく 2023)과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목 (首 2023) 등의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여 저명한 영화 감독으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운 칸이치로. 각본을 다룬 것은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와 아침 드라마 우메짱선생(梅ちゃん先生) 등 대히트 드라마를 다루어 온 오자키 마사야. 감독은 다방면에 걸치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난 나카오 히로유키.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격동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무사 가문의 젊은이가 다른 문화나 풍습을 접하고 그것들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다시 바라본다. 과거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면서 현대로 통하는 사회문제를 어필하면서 우리 시대에 볼 만한 감동의 일대 서정시가 탄생했다.
sisam 줄거리
에도 시대 전기. 현재의 홋카이도에 해당하는 지역을 영유하는 마츠마에번은 아이누와의 교역품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다. 마츠마에번의 무사 타카사카 코지로(칸이치로) 역시 형 에이노스케(미우라 타카히로)와 함께 아이누와의 교역으로 얻은 물품을 타번에 파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년. 코지로는 형과 함께 교역 여행에서 처음으로 에조치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러나 어느 날 밤, 하인 젠스케 (와다 마사토)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에이노스케가 젠스케에게 살해된다. 복수를 맹세하고 복수의 업화에 불타오르는 코지로는 젠스케를 따라 숲속 깊숙한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코지로는 큰 부상을 입고, 아이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지내면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활방식을 모색해 나간다.
그 무렵, 에조치에서는 와진에 대한 반발과 봉기의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었다...
출연 배우
칸이치로 / 타카사카 코지로 역
마츠마에번의 무사.
에조치로 교역 여행을 떠난 곳에서
아이누 사람들에게 목숨을 건진다.
미우라 타카히로 / 타카사카 에이노스케 역
교역 여행에 동행하는
코지로의 형.
와다 마사토 / 젠스케 역
타카사카 가문의 하인.
마츠마에번의 악행을 폭로한다.
후루카와 코토네 / 미츠 역
코지로의 소꿉친구.
토미타 야스코 / 타카사카 마사 역
코지로의 엄마.
야마니시 아츠시 / 뱃사공 역
오가타 나오토 / 코지로의 선배 무사
카나메 준 / 헤이스케 역
젠스케가 밀서를 건네기로 약속한 남자.
히라노 타카히로 / 아이누 마을의 리더
후지모토 타카히로 / 와진 반발파 마을의 리더
사헬 로사 / 아이누 마을에 시집온 여성
반도 료타 / 시카누사시 역
와진에 반발심을 품은 아이누 청년
사사키 유카 / 아이누 마을 리더의 딸
sisam 관전 포인트
1. 형을 살해당해 증오를 품은 청년은 복수의 여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다. 표류된 곳은 자연과 공생하여 싸움을 좋아하지 않지만, 전쟁으로 인한 재해 (戦禍, 전화)에 휩쓸려 가는 아이누의 마을이었다.
2. 주인공이 다른 문화를 접하고 성장한다. 같은 주제의 명작 영화 = 라스트 사무라이, 늑대와 춤을.
3. 무서울 정도로 대단한 칸이치로, 반도 류타 등 배우진의 영혼을 뒤흔드는 진심의 열연이 가슴을 울린다.
4. 전투 장면이 리얼하고 장대하고 비참하지만 미래에 눈을 돌린 희망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Sisam 출연 배우 인터뷰
주연 칸이치로는 주인공 코지로, 반도는 와진에 반발심을 품는 아이누의 청년 시카누사시를 연기하고 있어 극중에서는 대립하는 장면이 있는 2명. 인터뷰에서는 서로의 발언에 웃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 동료이면서, 마음을 아는 친구이기도 한 관계가 전해져 왔다.
이 작품에 끌린 가장 큰 이유는?
칸이치로 : 초등학생 때, 아트 등 여러가지 배울 수 있는 학원 같은 곳에 다녔다. 그곳에서 행사의 하나로 아이누의 마을에 2주 정도 머물렀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지나서 이런 작품을 섭외받은 것은 인연 같았다. 아이누의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반도 : 원래 홋카이도에 15년 정도 살고 있었고, 가족끼리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스로 비료를 만들어 채소를 기르거나 그런 사이클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이누와도 어렸을 때부터 연결고리가 있었다. 아이누 민족박물관에 가족끼리 가기도 하고, 아버지가 치세 (아이누의 전통적인 주거 건축)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실제로 짓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출연울 결정한 이유는 주인공이 칸이치로였기 때문이다! 나오지 않는 선택지는 없었다.
이번이 첫 공연인데, 예전부터 알고 지냈나?
칸이치로 : 공통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반도 : 그럭저럭 5년 정도 되는 사이다. 오디션에서 마주치기도 했다.
칸이치로 : 반도의 매력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출연할 수 있어서 기뻤다.
반도 : 설마했던 아이누어와 일본어로 대화를 주고 받았었다. 드디어 칸이치로와 공동 출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 것도 잠시였다. 받은 대본을 펼쳤더니, 내 대사는 전부 아이누어여서 끔찍했다. (웃음) 처음에 대본에는 일본어로 대사가 쓰여 있었고, 나중에 아이누어가 된다고 적혀 있었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누어로 직역하니 엄청난 양이 되었다. 두 줄의 대사가 다섯 줄 정도로 늘었다.
칸이치로 : 일본어로는 한마디라도 아이누어로 번역하면 3배 정도 된다.
반도 :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은 인상으로는 칸이치로와는 사이좋게 지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친해졌다.
칸이치로 : 저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반도가 별로라는 말을 들었다. (웃음) 하지만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도 : 만나기 전의 칸이치로는 사람을 알아보는 힘이 있고, 일정한 거리가 제대로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 정말로 친한 사람과는 굉장히 친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 칸이치로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칸이치로 : 아는 사이가 되기 전부터 모두가 반도를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반도가 도대체 누구지? 라고 생각했었다. (웃음)
반도 : 당시 저는 연예계에 막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과 연결되는 것에 필사적이었다. 여러 사람에게 관심이 있었고, 배우라는 게 무엇인지 사람에게서 섭취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서로 눈치가 빠른 상대가 현장에 있어서 기뻤던 것은 아닌지?
칸이치로 : 기뻤다. 저는 극단적으로 사람을 별로 만나지 않아도 되는 타입인데, 반도는 고맙게도 계속 함께 있어 준다. (웃음)
배우로서는 서로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었나?
칸이치로 : 반도는 몰랑몰랑하면서도 되게 진지하다. 감각적인 것도 날카롭고, 논리적으로도 할 수 있다. 함께 하고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균형 감각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도 : 저도 칸이치로가 밸런스 감각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sisam에서도, 그 이외의 출연 작품을 봐도 역할에 일관성이 있어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에 칸이치로는 주인공이었지만, 장시간 스크린에 나오면서 이렇게까지 질리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현장에서도 느끼고 있었지만, 영화관에서 sisam을 보고, 다시 한번 칸이치로의 역할의 조립법이 공부가 되었다. 이런 주인공이 있어 주변 사람들이 생생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도 씨의 대사는 전부 아이누어였다. 많은 연습을 했을 텐데, 기억하기 힘들었거나 발음의 어려움이 있었나?
반도 : 촬영 2주 전 정도부터 아이누어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음원만 듣고 외웠다. 현장에서 가서는 아이누어를 계속 연구하시는 후지무라 씨라는 분이 가르쳐 주셨다. 아이누어는 문법 정보가 대사를 외울 때는 일본어와 아이누어를 비교해보고 현대어로서 이해할 수 있는 블록과 소리의 울림으로 왠지 모르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블록으로 나누어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외에는 노래를 부르는 듯한 감각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코지로와 부딪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마음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했다.
촬영은 한달 반 정도 시라누카 마을에서 이루어졌다고 들었다.
반도 : 보통 촬영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인상적인 것 투성이였다. 아이누의 의상도 당시에 가까운 것이었다. 근처에서 곰이 나올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칸이치로 : 정기적으로 폭죽을 터뜨리거나 촬영소에 밥을 가지고 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웠다.
반도 : 벌레도 굉장히 많아서 여러가지 것과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음식이 무척 맛있었다.
칸이치로 : 매일 다같이 밥을 먹고, 현지의 여러분과 교류했다. 7월에 촬영했는데 기후도 훌륭했다. 시라누카의 숙소에는 냉방이 없을 정도로 시원했기 때문에 로케이션을 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반도 : 칸이치로가 근육 트레이닝 기구를 많이 사서 방이 헬스장처럼 되어 있었다.
칸이치로 : 무사 역할이라 몸을 단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도 : 칸이치로의 부트캠프처럼 남자 4명 정도가 방에 모여 근육 트레이닝을 했다. 다들 무척 친했다.
두 분 모두 영화, TV로 널리 활동하고 있다. 배우를 계속해 나가는데 있어서 어떤 것이 동기부여가 되고 있나?
칸이치로 : 좋은 작품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동기부여의 하나가 되고 있다. 애초에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작품을 보기 위해 내가 만든다. 그리고 sisam과 같은 작품을 통해서 역시나 문화를 알게 되는 것도 좋아한다.
반도 : 어쩐 역할을 해도 항상 만족하는 것이 아직 없다. 해도 해도,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으로 치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 몇 살이 되어도 그것을 채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이 배우라고 생각한다. 저는 굉장히 질리는 편인데, 7년이나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칸이치로처럼 연기라는 공통 언어가 있고, 같은 방향을 향해주는 배우 동료가 있어 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강하다. 지적해 주는 사람은 점점 없어지고, 그런 사람들에게 실망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나 계속 마음에 남는 영화는?
반도 : 최근 몇 번이나 보고 있는 것은 레인맨이다. 반년 동안 5~6번은 봤다.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매초 있어서 공부가 된다.
칸이치로 : 정기적으로 보고 싶어지는 것은 L.A. 컨피덴셜이다. 연기도 대단하고 케빈 스페이시가 빛나고 그림도 멋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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