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침묵 (海の沈黙, 2024년 11월 22일 일본 개봉 예정)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4. 10. 3.
바다의 침묵 작품 소개
친애하는 어머님(前略おふくろ様), 북쪽 나라에서(北の国から) 등 수많은 명작 드라마의 각본을 다루어 온 거장 쿠라모토 소우(倉本聰)가 오랜 세월에 거쳐 구상한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지지 않는 태양(沈まぬ太陽), 후쿠시마 50 (Fukushima 50)의 와카마츠 세츠로(若松節朗)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모토키 마사히로, 코이즈미 쿄코, 나카이 키이치, 이시자카 코지, 나카무라 토오루, 시미즈 미사 등 호화 캐스트가 공동 출연했다.
바다의 침묵 작품 줄거리
세기의 위작사건의 열쇠는, 젊은 날에 소식을 끊었던 천재화가이자 먼 옛날의 연인.
세계적인 화가 타무라 슈조의 전람회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전시 작품 중 하나가 위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사건의 보도가 연일 가열되는 가운데,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온몸에 문신이 그려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이 두 사건 사이에 떠오른 남자. 그는 일찍이 신진 기예의 천재 화가라고 칭해졌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 앞에서 자취를 감춘 츠야마 류지였다. 현재는 타무라의 아내이지만, 예전에는 류지의 연인이었던 안나는 홋카이도의 오타루로 향한다. 이제 두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고 생각했던 류지와 안나는 오타루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병이 류지의 몸을 갉아먹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그는 무엇을 그리는가? 무엇을 생각하는가? 그가 간직하고 있던 생각이란?
바다의 침묵 출연 배우 및 코멘트
모토키 마사히로 / 츠야마 류지 역
첫 쿠라모토 작품으로 침묵하는 고고한 화가라는 어려운 역에 괴로웠습니다. 40년지기 동지인 코이즈미 씨와의 공동 출연에는 리얼한 감회도 있어 숙련된 와카마츠 감독님과 나카이 씨의 지지에 의해서 이상한 앙상블이 생겨났습니다. 보는 사람을 찔러오는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 추억이라는 슬픈 온기, 쿠라모토 선생님이 말하는 세계의 심오함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으면 기쁠 것 같습니다.
코이즈미 쿄코 / 타무라 안나 역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진짜란 무엇인가? 쿠라모토 소우 씨가 지금 우리에게 던진 테마에 자세를 바로잡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긍지를 저는 제대로 받았고, 그리고 연기할 수 있었는지 지금은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어른의 영화가 탄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복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카이 키이치 / 스이켄 역
쿠라모토 작품에 불러 주실 때 항상 생각합니다. 저의 본질을 모두 알고, 꿰뚫어 보고, 캐스팅되었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수수께끼 많은 해결사와 어울렸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아름다움. 아름다움만큼 관념적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것에 등급을 매기고 금전이라는 숫자를 매깁니다. 자본주의 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움의 가치란 무엇인가... 이번 영화는 그것을 차분히 생각하게 합니다.
이시자카 코지 / 타무라 슈조 역
지금은 무의미한 것이 정보로서 확산되고, 미디어 또한 좌충우돌, 무엇보다 돈이 전부라고 믿어지고,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구별되어 가는 것이 지금입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진짜의 나다움을 요구하고 있던 인간도 그럭저럭 살아 있습니다.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옛날부터의 자연의 흐름을 생각하고 안심해 버립니다. 제가 연기하는 것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가능한가? 지금이 미래에 겹칠 때는 없을까요?
나카무라 토오루 / 세이케 역
저는 좀처럼 단언하지 않습니다만, 각본은 쿠라모토 소우 씨, 감독은 와카마츠 세츠로 씨, 이것을 거절하는 사람은 없다고 가족에게 선언하고, 서둘러 촬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작품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 수십 년 만에 코이즈미 쿄코 씨, 이시자카 코지 씨, 나카이 키이치 씨와 같은 현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미즈 미사 / 보탄 역
저는 순수하게 쿠라모토 소우 작품의 팬으로서 쿠라모토 선생님의 새로운 작품을 큰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쁨에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지금도 제가 선생님이 그린 한 여성을 연기했다니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보탄(모란)이라는 이름처럼 핀 꽃 그대로 낙하하는 슬픈 여인. 사람을 담아 연기했습니다.
칸노 케이 / 아자미 역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세상의 평가에 의하지 않고 아름다운 것을 그저 아름답다고 바라보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은사 쿠라모토 선생님이 오랜 세월 따뜻하게 해온 작품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 훌륭한 출연자 여러분, 스태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면서 1명이라도 많은 분에게 닿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꼭 극장에서 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독 및 각본 코멘트
쿠라모토 소우 각본 코멘트 : 60년 전부터 끌어안아 온 나에게 있어서는 큰 테마가 있습니다. 미술품 위작이라는 주제입니다. 미술작품의 가치는 사회적 권위에 의해 보장됩니다. 하지만 그 가치기준은 원래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위작이 끊이지 않지요. 과거에 일본에도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요문화재로 인정되던 하나의 미술품이 위작으로 판명되어 국가지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룸다움이란 무엇인가. 권위란 무엇인가. 이 이야기는 그런 모순에 맞선 한 전채 화가의 비극입니다.
와카마츠 세츠로 감독 코멘트 : 노령에도 여전히 창작에 열정을 불태우는 각본가, 쿠라모토 소우 씨의 이번 테마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이 영화화 즈음해서 제게 어느 때보다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모토키 마사히로, 코이즈미 쿄코, 나카이 키이치 등 많은 재주꾼 배우들이 모여 볼만한 영화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작진이 관객분들에게 드리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여러분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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