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1990년 11월 24일 한국 개봉)

     

    사랑과 영혼 작품 소개

     

    연인을 지키는 유령을 주인공으로 한 순애 판타지.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한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주연의 로맨틱 판타지.

     

     

    제리 주커 감독이 갑자기 살해당한 남성이 유령이 되어 연인을 지키는 모습을 애틋하게 그렸다. 함께 출연한 우피 골드버그가 영매사를 호연하여 제63회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주인공 몰리를 연기한 데미 무어는 이 영화로 큰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이 유령이 되어도 계속 이 세상에 머무른 데는 깊은 이유가 있었다. 사랑과 영혼은 유령과의 러브 스토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영혼 작품 줄거리

     

    은행원 샘 휘트는 화목한 연인 도예가 몰리 젠슨과 신혼집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동료 칼 부르너와도 마음이 맞아 일도 순조로웠다. 하지만 왠지 샘은 불안한 마음을 씻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은행에서 큰 금액이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된 샘은 송금 코드를 바꿔 혼자 조사를 진행한다. 

     

     

    어느 날 밤, 몰리와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샘은 괴한의 습격을 받아 총에 맞고 만다. 정신을 차려 보니 샘의 영혼은 몸에서 빠져나와 유령이 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피투성이 몸을 껴안는 몰리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 후에도 샘은 몰리 곁에 계속 머무른다.

     

    칼은 몰리를 찾아와 함께 산책을 나간다. 두 사람이 나간 후, 무려 샘을 죽인 괴한이 집에 침입한다. 몰리가 집에 돌아오지만, 그녀는 괴한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샘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고양이를 이용하여 어떻게든 남자를 쫓아내고 뒤를 쫓는다. 

     

     

    남자의 아파트까지 쫓아 간 샘은 그의 이름이 윌리 로페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가 누군가에게 전화로 며칠 안에 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샘은 불안에 사로잡힌다. 

     

     

    돌아오는 길에 영매사 간판을 발견한 샘은 가게를 방문한다. 손님과 함께 방으로 들어간 그의 앞에 영능력자 오다 매가 나타난다. 촌스러운 그녀에게 욕을 하는 샘. 그러자 오다 매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동요한다.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게 된 샘은 자신을 죽인 남자로부터 몰리를 지켜달라고 오다 매에게 필사적으로 부탁한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오다 매였지만, 샘의 끈질김에 져서 몰리의 아파트를 방문한다. 문전박대를 당할 것 같았지만, 샘만 알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몰리의 신뢰를 얻는다. 범인이 왔음을 몰리에게 전하는 샘과 오다 매. 하지만 범인의 주소가 집 근처라는 것을 알게 된 오다 매는 연루되는 것을 싫어해서 돌아가 버린다. 

     

    몰리는 칼에게 오다 매에 대해 말한다. 칼은 사이비라고 말하면서도 몰리를 위해 자신이 조사하겠다고 말한다. 로페즈를 조사하러 칼을 따라간 샘은 칼이 흑막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은행돈을 손에 넣기 위해 샘의 코드가 적힌 수첩을 노리고 있었다. 몰리는 경찰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믿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오다 매에게 전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몰리 집에 몰래 들어가 칼은 수첩을 손에 넣고, 마약 조직에 은행돈을 이체하는 뒷거래를 약속한다. 그 모습을 샘이 본다. 

     

    그날 밤, 방문한 칼에게 몰리는 경찰에서의 일을 이야기한다. 슬퍼하는 그녀에게 입을 맞추려고 하는 칼. 무심코 덤벼든 샘은 두 사람을 만질 수는 없었지만 액자를 쓰러뜨릴 수는 있었다. 소리에 놀란 몰리는 칼에게서 떨어진다. 

     

    지하철에서 만난 남자가 물건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한 샘은 방법을 배우러 간다. 연습하고 요령을 익힌 샘은 물건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다시 한번 오다 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 샘은 그녀가 영에 빙의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점집까지 로페즈가 쫓아왔기 때문에 오다 매는 황급히 도망친다. 샘은 가짜 신분증을 준비하면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설득한다. 샘은 리타 밀러라는 이름을 위조한 그녀를 데리고 은행으로 향한다. 

     

    칼의 계좌 주인 행세를 하며 오다 매는 계좌 해지에 성공한다. 400만 달러의 거금을 들고 흥분하는 그녀에게 돈을 갖고 있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즉시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한다. 칼은 약속 시간에 마약 조직에 돈을 송금하려고 하지만 계좌는 해지되어 있었다. 돈을 잃고 궁지에 빠진 칼은 샘은 비웃는다. 컴퓨터에 살인자 샘 샘 샘 이라고 쓰여지는 것을 보고 칼은 경악하여 도망친다. 

     

    몰리에게 가서 식은땀을 흘리며 이야기를 듣는 칼. 몰리는 오다 매가 은행에서 계좌를 해지한 것을 이야기해 버린다. 궁지에 몰린 칼은 샘을 향해 오다 매에게 11시까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몰리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샘은 오다 매에게 서둘러 도망치라고 전했지만 곧 칼과 로페즈가 그녀의 집까지 쫓아온다. 

     

    샘은 로페즈 앞에서 물건을 쓰러뜨리거나 수도를 틀어 겁을 주고, 도망친 로페즈는 차도로 뛰쳐나오다가 차에 치여 죽고 만다. 그는 그대로 유령이 되어 악령들에게 끌려간다. 오다 매는 몰리에게 칼이 배후라고 말하지만 믿을 수 없는 몰리. 그러나 동전을 띄워 그녀의 손에 쥐어 주고 부적이라고 샘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마침내 몰리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몰리는 경찰에 연락하여 도착을 기다린다. 서로 한 번 더 만지고 싶다고 말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오다 매는 자신의 몸을 사용해도 좋다고 말한다. 그녀의 몸에 빙의한 샘은 마음껏 몰리를 껴안는다. 하지만 그때 칼의 목소리가 들린다. 몰리 일행은 비상 계단으로 도망치지만 샘은 어쩐 일인지 물건을 만지지 못하게 되어 칼을 제지하지 못한다. 칼에 잡혀버린 오다 매. 총을 들이대고 돈의 존재 여부를 묻는 칼. 흥분한 칼은 몰리에게 총을 들이대며 돈을 요구한다. 

     

     

    힘을 회복한 샘은 칼을 몰아붙인다. 그러자 깨진 유리창이 우연히 떨어져 칼의 배를 찌른다. 유령이 된 칼은 악령들에게 끌려간다. 몰리에게도 샘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 그때, 정령들이 샘을 데리러 온다. 빛에 비춰진 샘의 얼굴을 바라보며 몰리는 미소짓는다. 샘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떠난다. 

     

     

     

    러브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융합시킨 명작

     

     

    연인을 지키기 위해 고스트가 되어 이 세상에 머무는 주인공이 애틋한 사랑을 그려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친 명작이다. 귀여운 여주인공을 연기한 데미 무어의 히트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같은 해 공개된 대조적인 러브 코미디 작품 귀여운 여인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 연애 드라마 융성기를 만들어 냈다.

     

    사랑과 영혼의 매력은 많은 요소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작품이 되고 있는 점에 있다. 하나는 왕도의 러브 로맨스 스토리라는 점이다. 성실한 은행원 샘은 도예가인 연인 몰리와 외출한 길에 괴한의 습격을 받아 갑자기 살해되고 만다. 그러나 그는 연인을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고스트가 되어 이 세상에 머무른다.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는 눈물을 자아낸다. 

     

    살아있는 동안 몰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샘이 마지막 정령에 의해 하늘로 올라가기 직전, 마침내 그녀에게 전할 수 있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그 후, 스토리는 서스펜스풀한 전개로 돌아선다. 샘을 덮친 배후는 절친한 친구인 칼. 칼은 부정하게 돈세탁한 계좌의 송금 코드를 샘에게서 빼앗도록 로페즈에게 의뢰했지만 샘이 저항하는 바람에 죽여버린 것이다. 

     

     

    코드를 손에 넣고 싶은 칼이 몰리를 놀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샘은 연인을 돕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닌다. 이후 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다 오다 매의 등장으로 작품이 코믹하게 양념되는 한편 악당들이 사후에 악령에게 끌려가는 모습은 공포스럽게 그려지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물든다.

     

    이 밸런스가 좋은 것 외에도 인상적인 장면이 많은 것도 히트의 큰 요인이다. 둘이서 물레를 돌리는 관능적인 장면은 매우 유명하다. 또한 자신이 이 세상에 머물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샘이 동전을 공중에 띄워 몰리에게 건네는 장면 등 명장면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이다. 

     

    주위를 휘감는 우피 골드버그의 매력

     

     

    이 작품에서 특히 큰 매력을 내뿜고 있는 것은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하는 영매사 오다 매. 이 작품으로 제63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훌륭하게 수상했다. 오다 매는 여러 전과를 가진 사이미 영매사였지만 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진짜 영능력자임을 알 수 있다.

     

    희대의 코미디언 우피가 오다 매를 코믹하게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오다 매의 등잔 전까지는 애틋하고 슬픈 스릴링이었던 이야기를 단번에 밝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로 바꾸어 버린다. 이질적인 존재감을 가진 그녀가 이 작품의 포장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아듬에는 우피가 어떻게 웃게 해줄까 하는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은행을 방문하여 계좌 해지라는 일대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은 최고다. 비밀리에 방문해야 하는데도 오다 매는 쇼킹 핑크의 화려한 옷과 모자를 쓰고 나타난다. 샘이 주의를 줘도 모자를 벗지 않으려는 모습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극한다. 그렇지 않아도 눈에 띄는 그녀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면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결국 몰리에게도 발견되어 칼에게까지 알려지게 된다. 손에 쥔 거금 400백만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오다 매의 씁쓸한 표정도 웃음벨. 

     

    그녀의 밝음에 보는 사람이 이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샘도 모르는 사이에 오다 매가 발하는 강한 밝음과 부드러움에 구원되어 간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을 내어 주고 샘에게 빙의시켜 주는 모습은 자애롭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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