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1999년 개봉작)
- 영화/한국영화정보
- 2024. 9. 25.
한국 개봉 포스터
일본 개봉 포스터
쉬리 작품 소개
남한 특수비밀요원과 북한 여성 스나이퍼의 비련을 그린 쉬리의 4K 디지털 리마스터판. 보스턴 1947의 강제규가 메가폰을 잡고, 한석규가 정부 요인들의 암살 사건을 쫓는 유중원을 연기하는 것 외에, 베이비 브로커의 송강호, 국제시장의 김윤진 등이 출연했다.
쉬리 작품 줄거리
한국의 특수비밀요원 유중원은 동료 이장길과 함께 정부 요인들의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범인으로 지목되는 북한 여성 공작원을 추적하는 두 사람은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액체폭탄을 사용하는 테러의 위협을 알게 된다. 더욱이 그 테러의 표적이 남북의 두 정상임이 발각된다.
쉬리 출연 배우
한석규 / 유중원 역
최민식 / 박무영 역
송강호 / 이장길 역
김윤진 / 이명현 역
김수로 / 안현철 역
일본 관객 리뷰들
" 한국 영화가 세계에 주목받는 계기가 된 작품인데, 이번에 드디어 보았다. 개봉할 당시에는 한국영화를 극장에 보러 갈 생각도 못했는데, 후회가 됐다. 현재의 한국 영화 스타들이 이 작품에 총출동한 것에 깜짝 놀랐다. 영화를 덮어놓고 싫어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가르쳐준 작품이었다."
"30년 가까이 된 작품이기도 해서 액션을 중심으로 한 제작이 과장되고 엉성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종반부에 주인공 남녀가 서로 총을 겨누고 바라보고, 여성이 의도적으로 표적을 향해 총을 쏴 살해되는 장면과 여성이 사망한 후에 남성이 부재중 전화를 듣는 장면은 비애감이 장난이 아니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지금까지의 조잡한 제작도 모두 이 섬세한 장면을 각인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포석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남녀의 사랑 이야기였다."
"브라운관의 모니터나 삐삐 등 시대를 느끼게 했지만, 긴장감은 대단했다. 남북의 수장을 모두 숙정하는 시나리오는 지금도 충분히 통하는 소재."
"불후의 명작. 이 영화 덕분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생겨서 이제는 완전히 한국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영상도 예쁘고 5년전쯤 렌탈CD로 봤을 때보다 음향도 좋아 즐길 수 있었다. 자꾸 돌려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삽입곡 When I dream.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시나리오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나 드라마는 역시 한국이 앞서가는 느낌이다. 특히 액션쪽은 한국쪽이 강하다. 그런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쉬리였다. 90년대 아시아 액션 영화라면 홍콩이었다. 그 이미지를 쉬리가 뒤집어주었다. 쉬리는 스토리와 액션 밸런스가 좋다. 오랜만에 봐도 질리지 않았다. 출연자도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바야흐로 한국 영화계의 베테랑 연기도 매우 선명하다. 한국 영화에 대한 생각이 바뀐 영화였다."
"한국영화의 전설적 대걸작. 일본 개봉은 2000년 1월. 세월이 빠르게 흘러서 25년이나 지났다. 개봉 전부터 화제여서 첫날 극장을 찾았다. 한국영화를 보는 것도 이 작품이 처음이고, 세상도 2002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로 서로의 문화 교류도 적극적이 된 양국 분위기의 매우 좋은 시기였다. 당시의 일본 영화로는 상상할 수 없는 특출난 총격적의 스파이 액션, 할리우두 초대작 블랙 썬데이 (1977)와 같은 대규모 경기장 촬영에 도취되어 영화의 근저, 테마에 동일 민족의 분단의 슬픔, 통일에 대한 열망과 갈등이라는 도저히 일본에서는 그려지지 않는 폴리티컬한 측면이 작품에 보다 깊이를 주어 당시의 일본 영화와의 큰 차이에 짓눌렸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 작품의 대성공으로 이후 JSA(2000), 실미도(2003), 살인의 추억(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4)가 차례로 개봉해 히트, 장르로 자리잡았으니 그야말로 기념비적 작품이다. 출연자도 한선규, LOST의 김윤진도 그리웠는데, 송강호가 젊고 스마트하고 완벽한 조연이라 놀랐다. 그리고 최민식. 이 작품으로 인기를 얻어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악마를 보았다 등등 200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25년 만의 감상이지만 신선도는 떨어지지 않고, 반대로 4반세기 전에 이만큼의 영화를 촬영한 한국 영화의 파워에 새삼 감탄했다. 다만 25년이 지나도 현실의 남북 문제는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는 현실은 안타깝다."
"개봉 시기가 영화 감상 삼매경에서 멀어지고 있던 무렵이라 이 작품은 처음 보았다. 한국 스파이 액션 영화의 원점인 것일까, 매우 재밌었다. 한석규, 송강호의 정보국 콤비가 젊고 풋풋. 북한 특수부대 저격수가 왜 알코올에 의존해 관상어 가게를 열기에 이르렀는지는 몰라도 아무리 우수해도 숙청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 전반부에서 이미 이명현이 이방희임을 암시한 것은 무척 아쉬웠다. 통상적인 총격전에서는 총알이 맞아도 죽지 않는데, 역시 특수부대의 박무영. 권총만으로 이장길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잡힐 뻔한 특수부대 여대원이 무언가를 입에 머금고 자폭하는 장면은 좀 충격적이었다."
"20여 년 전, 일본 개봉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융성은 추호도 없이 그저 타이타닉 일색이던 영화관 라인업에 지쳐있던 나에게 조금 새로운 단면의 영화, 정도의 인식으로 보러 간 작품이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배신당한 양질의 작품이었던 것은 이 작품의 개봉 후, 많은 한국 영화가 극장에 거렸고, 비디오 대여점에도 한류 작품이 넘쳐났다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다시 한번 큰 스크린으로 봐도 지금과 손색없는 스케일의 작극과 스토리가 훌륭해 다시 한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한류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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