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2020년 7월 15일 한국 개봉)
- 영화/한국영화정보
- 2022. 9. 17.
반도(Peninsula)는 2020년에 개봉된 한국 좀비 영화. 영화 '부산행'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했다. 부산행과 비교했을 때 반도는 액션 장면이 증가한 인상이다. 유리 너머로 비치는 밀집된 좀비, 천장에 매달린 시체들, 빠른 자동차 추격 장면 등 내내 숨막히는 긴박감이 연출된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 반도는 부산행의 속편이라기보다는 부산행에서 벌어진 비극 이후인 4년 뒤의 세계를 그려내는 새로운 이야기임을 밝혔다.
| 영화 간단 스토리
| 영화 간단 정보
2016년 7월에 한국에서 개봉되어 1150만 관객을 동원한 대박 영화 ‘부산행 (부산으로 향하는 KTX가 주요 배경)’으로부터 4년.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 좀비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K-좀비라고도 불릴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부산행에 이어 반도 역시 칸 국제 영화제에 정식 초정되어 185개국에서의 상영이 결정되었다.
반도는 4년 전 부산행과의 같은 시기에서 '부산행'에 등장하지 않은 다른 가족이 그려졌다. 좀비에게 습격당한 반도를 탈출하기 위해 배에 탔지만, 선내에서 주인공 정석은 소중한 가족을 좀비에게 잃었다. 난민이 되어 홍콩에서 희망없는 4년을 보낸 정석은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향하게 된다. 강동원은 주인공 정석은 영웅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영웅이라 생각한다. 정석은 민정의 가족과 만나 다시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정석은 군인 출신으로 전투 능력은 매우 높지만, 강동원의 지적대로 오히려 반도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과 민정의 딸들의 활약이 더 인상적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민정의 딸 준이 (이레)는 주요 출연진 중, 최연소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빛과 소리에 반응한다는 좀비의 특성은 부산행 때와 같다. 다만, 4년 후의 반도에서는 그 좀비의 특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좀비를 피하고, 다시 반도에서 탈출할 것인지가 그려졌다. 20분에 걸친 대규모 자동차 추격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즐길 만한 '놀이 공원 같은 영화' 반도. CG등 기술력도 훌륭하지만, 인간적인 요소도 짙게 배어 있다.
연상호 감독 왈, '모두가 반도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실은 어디에 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일본에서는 작품 제목을 ペニンシュラ (Peninsula)로 표기했으며, 2021년 1월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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