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2017년 12월 27일 한국 개봉)
- 영화/한국영화정보
- 2024. 10. 21.
한국 포스터
그들의 선택이 세상을 바꾸다
일본 포스터
1987 작품 소개 및 줄거리
1987년, 군사정권하의 한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투쟁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경찰 조사 중, 1명의 대학생이 사망한다. 경찰은 은폐를 목표로 하지만 부검을 통해 원인이 고문으로 판명됐다. 신문기자들은 사건을 밝혀내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1987년 1월, 전두환 대통령의 군사정권. 남영동 대공분실의 박처원 처장은 절처한 북한 배제를 목적으로 조사를 날로 격화시켜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대 학생이 조사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나친 조사가 원인이었다. 은폐를 노리는 경찰은 부모에게도 시신을 보여주지 않은 채 화장을 신청한다.
그 과정을 수상히 여긴 최환 검사는 부검을 명한다. 이로써 학생은 고문치사였음이 판명된다. 하지만 정부는 조사를 담당한 형사 2명의 체포로 사건의 막을 올리려고 한다. 이것을 깨달은 신문 기자나 교도소 간수들은 사건을 백일하에 드러내려고 동분서주. 이에 경찰의 방해도 심해지고, 고문으로 동료를 잃은 대학생들도 일어서려 한다. 대학생 한명의 죽음이 곧 한국 전역을 아우르는 민주화 투쟁으로 발전해 가게 된다.
1987 출연 배우
김윤석 / 박처원 역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
하정우 / 최환 역 (서울지검 검사)
유해진 / 한병용 역 (교도관)
김태리 / 이연희 역 (87학번 신입생)
박희순 / 조한경 역 (대공수사처 반장)
이희준 / 윤상삼 역 (사회부 기자)
문성근 / 장세동 역 (국가안전기획부장)
우현 / 강민창 역 (내무부 치안본부장)
유승목 / 유정방 역 (대공수사처 과장)
현봉식 / 박원택 역 (대공수사처 계장)
박지환 / 황정웅 역 (대공수사처 형사)
오달수 / 중앙일보 사회부장 역
고창석 / 동아일보 사회부장 역
김종수 / 박정기 역 (박종철의 아버지)
조우진 / 박월길 역 (박종철의 삼촌)
김의성 / 이부영 역 (동아일보 해직 기자)
설경구 / 김정남 역
여진구 / 박종철 역
강동원 / 연희의 학교 선배
일본 관객 리뷰들
[1987년은 서울 올림픽의 전년도. 택시운전사를 비롯해서 그 시대를 톱스타를 이용한 메이저 작품으로 그리려는 한국 영화계의 기세를 느낀다. 라스트에서 경찰대와 시위대가 충돌하는 장소가 그 명동이라니!]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권력에 계속 맞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애틋하면서도 여실히 그려지는 것이 인상적. 고문 장면 등이 상당히 생생하다. 아직 그리 오래되지 않은 1987년에 일어난 끔찍하고 슬픈 사건. 그것을 계기로 한국에 민주화의 물결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모습이 긴박감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불합리한 고문사를 절대적인 권력으로 은폐하려는 당국에 신념을 갖고 저항한 최검사를 비롯해 온갖 수단으로 기사화화 윤기자. 그리고 폭동에 휘말리면서 소중한 사람의 존재를 깨닫는 연희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싸움이 부각되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오늘날 있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운 이름 없는 선인들의 모습에 생각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
[31년 전, 전두환 시절의 한국. 군사정권이자 대통령의 위세를 빌린 경찰 공안은 반공의 이름으로 북한 간첩을 찾기 위해 무법 수사를 벌이면서 불합리한 폭력과 무고, 오인 체포로 고문이 자행되고 있었다. 어느 날, 무고한 대학생이 경찰에게 고문 끝에 살해당했지만 증거인멸 때문에 경찰은 억지로 화장하려고 움직인다. 법을 지켜 부모를 만나게 하고, 해부를 위해 화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양보하지 않는 완강한 검사부장을 시작으로 신문기자, 교도소 간수,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의 분노와 진실을 요구하는 마음이 이어진다. 독재, 독직, 군사폭주, 은폐로 얼룩진 전두환 정권을 대표하는 사건 중 하나로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었다. 교도관의 조카딸을 제외한 이외의 인물은 거의 실존 인물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한다. 교도관 간수는 모델이 된 사람은 있지만, 복수의 인간들의 행동을 한 사람에게 집약시킨 것 같다. 일반 시민들의 분노가 커져가는 과정을 정성스럽게 그렸다. 보고 있으면 흥분이 고조되어 가는 정말 진한 영화다. 1980년 광주사건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와 마찬가지로 1987년 전두환 체제가 전복되기 직전. 그 시대의 한국을 비판하고 역사를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에 감탄했다. 아직도 이 시대, 금의 광맥처럼 파면 얼마든지 증언을 바탕으로 한 실화계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유명한 실화인만큼, 다수의 등장인물에, 복수의 스토리가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민주적인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국가에 민의를 반영하는 데 관여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번 보고 이해할 수 없다면, 두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민주적인 직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민의를 반영한 직접 선거에 의한 선출로 일본의 최고 정치인을 선출한 적은 없다. 일본인이 한국인을 깔보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일본은 한국에 비교해서 40년은 늦었다. 일본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늦을까? 영화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팜플렛 구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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