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늑대의 피 LEVEL 2 (孤狼の血 LEVEL2, 2021년 8월 20일 일본개봉)

    고독한 늑대의 피 LEVEL 2

    孤狼の血 LEVEL2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스즈키 료헤이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2021년 8월 20일 일본 개봉

     

     

    | 인트로덕션

    폭력과 광기가 창궐하는 거리. 그곳에서 형사, 폭력조직, 언론, 그리고 여자들의 장렬한 배틀로얄의 막이 오른다...! 원작은 유즈키 유코의 '고독한 늑대의 피' 3부작 시리즈. 이번에는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은 영화 오리지널 스토리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독불장군 형사 히오카 (마츠자카 토리). 거리의 평화를 위해 경찰과 암흑사회의 줄다리기를 계속하지만, 압도적인 '악' 우에바야시 (스즈키 료헤이)의 등장으로 질서가 무너져간다.

    폭력 조직의 항쟁, 경찰 조직의 어둠, 언론의 책모, 온몸에 닥치는 마의 손길, 그리고 가장 흉악하고 가장 악한 괴물에 의해 히오카는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린다...! 극한의 상태에서 히오카가 알게 되는 충격을 사실이란? 믿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스토리

     

    3년 전 폭력조직의 항쟁에 휘말려 살해된 폭력단 담당형사 오가미의 뒤를 이어, 히로시마의 암흑 사회를 다스리는 형사 히오카 (마츠자카 토리). 그러나 교도소에서 출소한 한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그 위태로운 질서가 무너지고, 야쿠자의 항쟁, 경찰 조직의 어둠, 매스컴에 의한 비밀 누설, 식구에게 닥치는 마의 손길, 그리고 압도적 '악마' = 우에바야시 (스즈키 료헤이)의 존재로 인해 히오카는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린다...!

     

    ☞ 고독한 늑대의 피 1 

     

    | 마츠자카 토리 코멘트

     

    히오카 슈이치 역 (마츠자카 토리)[구레하라히가시 경찰서 형사2과]

    3년 전에 표면적으로 폭력단의 항쟁을 끝낸 히오카. 이후 순직한 선배 형사 오가미를 대신하여 폭력조직과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목적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수사방법도 마다하지 않고 히로시마 치안을 지켜왔다. 그러나 우에바야시가 출소함으로써 암흑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게 된다. 

    COMMENT

     

    이 작품의 제작이 정식으로 결정되었다고 들었을 때, 드디어 전작 『고독한 늑대의 피』의 크랭크업 할 때 야쿠쇼 씨에게 받아, 3년간 부적처럼 지니고 있던 라이터가 나올 차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캐스트나 스태프 전원이 전작을 뛰어넘는 것으로 제작한다는 열량을 각각이 안고 현장에 임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촬영에서 여러 제약이 있거나 전작 이상의 격렬한 액션에 무심코 '나는 톰 크루즈가 아니니까' 했지만 (웃음),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껏 해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든든한 시라이시 제작 스태프님, 협연자 여러분이 지지해 주셨기 때문에 최고의 작품을 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마츠자카 토리, 스즈키 료헤이 인터뷰

     

    마츠자카 토리와 스즈키 료헤이의 '피가 끓고 살 떨렸던 순간!'

     

    굶주린 늑대들이 3년만에 일본 영화계에 돌아왔다. 그것도 전작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열량을 갖고. 고독한 늑대의 피 LEVEL 2에는 토에이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협객 노선의 '혼'이 계승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주인공으로서 눈을 번쩍번쩍 빛내는 배우는 바로 일본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마츠자카 토리. 그리고 최강 최악읠 적역으로는 어떤 역할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실력파 배우 스즈키 료헤이. 스크린 속에서 정면으로 대치한 두 사람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고독한 늑대의 피는 2018년 5월 12일 전국에서 개봉되어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지 불과 2주일 만에 속편 제작 결정이 발표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한 영향이 적지 않았다 해도, 매우 바쁜 출연진의 스케줄을 정리하며 약 3년 후가 되는 2021년 8월에 속편 공개에 이르렀다.

     

     

    전작은 히로시마의 가공 도시 쿠레하라를 배경으로 유즈키 유코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야쿠쇼 코지, 마츠자카 토리, 에구치 요스케, 마키 요코, 타케노우치 유타카, 이시바시 렌지 등 호화로운 캐스트가 활약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히오카 슈이치 (마츠자카 토리)는 전작에서는 관할서에 배속된 신입 형사로 폭력단과의 유착으로 소문난 베테랑 형사 오가미 쇼고 (야쿠쇼 코지)와 함께 실종 사건 수사에 임했다. 그러다 수사 도중 순직해버리는 오가미의 '피'를 히오카가 계승하여 항쟁을 종결시킨다. 

    필자는 2017년 봄에 전작의 촬영 현장을 방문했었는데, 그 날은 양돈장 장면의 촬영이었다. 마츠자카로부터 '중요한 장면이지만 스포일러 할 수 업기 때문에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에 오셨네요' 라는 말을 듣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대기 시간이 길기도 해서 20대 마지막 1년을 얼마만큼의 도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화제가 대화의 중심이었던 것이 당시의 노트에 남아 있다.

     

     

    「고독한 늑대의 피 LEVEL 2」를 그저 속편으로만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지난 3년간은 마츠자카를 비롯해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작으로부터 스케일 다운하기는 커녕, 시라이시 감독팡 '인정사정 없는 히로시마 사투편'이라는 작품으로 완성된 것을 근거로 마츠자카에게 있어서 지난 3년간은 어떠했을까. 

    마츠자카 : 저에게도 정말로 여러가지 작품에 도전한 기간이었습니다. 전작을 찍고 있을 때는 29살로 목전에 두고 있는 30대, 그리고 40대를 향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둬야만 했습니다. 많은 감독님과 도전적인 작품에 임하는 거야! 하고 스스로 정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그런 3년이었습니다.

     

     

    원작은 3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첫번째 클라이맥스에서 히오카는 지방의 파출소로 좌천되었다. 하지만 영화 제 1편에서는 다른 엔딩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속편이 되는 이번 편에서는 전작의 3년 후를 무대로 한 오리지날 스토리가 방적되어 간다. 오가미가 죽은 후의 히로시마 치안을 지키면서, 암흑 사회에도 얼굴이 통하게 된 히오카 앞에 형무소에서 갓 출소한 우에바야시 시게히로가 나타난다. 우에바야시는, 전작에서 척살된 이카코 조직의 회장 이카코 쇼헤이 (이시바시)에게 심취해있었다는 설정으로 부모와도 같은 쇼헤이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상을 밝혀내려고 하는 가운데, 배후가 히오카였던 것을 알게 된다. 

    스즈키 료헤이가 광기를 품은 연기로 찰나적인 생활방식만 가능한 우에바야시에 영혼을 불어 넣어, 작품 세계에 전율을 가져오는 것에 성공했지만, 출연 제안을 받은 직후에는 의외의 반응이었던 듯하다.

     

     

    스즈키 : 사실 각본을 읽기 전까지는 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작이 그 정도의 완성도로 이끌어왔단 야쿠쇼 씨가 이번에는 없으니까요. 속편의 어려움을 느끼는 일이 많은 만큼, 제가 과연 그것을 할 수 있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각본을 읽으니 굉장히 재밌었고, 우에바야시라는 역할을 제게 맡겨 준 시라이시 감독님의 마음과 용기에 대응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그 자리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즈키가 숨을 불어넣은 우에바야시는 원수를 갚는 복수심과 스스로의 파괴 충동 아래, 항쟁을 피하는 조직 상층부의 면면을 주저 없이 말살해 나간다. 우에바야시에는 자신이 악한 짓을 한다는 의식은 추호도 없다. 그런 역할을 살아감녀서 현장에서 스즈키 료헤이는 무엇을 의지했었을까.

     

     

    스즈키 : 우에바야시는 주위의 인간이야말로 외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을 지키기 위해 배신한 인간, 더러운 인간을 성패하지만, 어디까지나 악한 것은 주위라고 말이죠. 가장 나쁜 건 '자신의 부모와도 같은 사람'이 죽는 계기를 만든 히오카(마츠자카)입니다. 겨우 찻아낸 부모라고 부르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죽인 히오카를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도 포함해서 저는 우에바야시라는 인물에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로 의지할 곳이나 그런 건 필요 없었습니다. 그저 우에바야시로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히오카는 오가미로부터 계승한 '형사로서의 정의'를 토대로 행동하고 있는 한편, 공감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별도로 우에바야시 나름의 정의가 극중에서 어른거린다. 배우, 표현자로 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정의에 대해 물었다. 

    스즈키 : 저와 관련된 작품, 표현한 연기가 뜻하지 않게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있을 겁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거나 삶의 파워로 이어지거나 즐겁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저의 일에 대한 정의가 생기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츠자카 : 저는 작품과 관객을 잇는 파이프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담겨진 메세지, 근저에 있는 것을 봐 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한 중개 역할이라는 것이 제 나름대로의 정의입니다. 취재를 받거나 이러한 홍보 활동도요. 작품 속에서 연기하는 플러스 알파, '극장에 보러 오세요!' 하는 것을 포함해 중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정의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타협 없는 사투는 큰 스크린에서 눈을 깜박이는 것을 잊을 기세로 확인했으면 하는 바이다. 눈앞에서 잔잔한 표정을 지으며 취재에 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온오프 스위치가 어디에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이 가장 '피가 끓고 살 떨렸던 순간'이라고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즈키 료헤이 : 저는 (극중에서 조장을 맡고 있는) 우에바야시 조직의 동료들과 모일 때가 피가 끓고 살 떨렸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게에 갈 수 없었지만 PCR 검사로 음성을 확인하고 일상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는 시라이시 제작팀인 우리만 갈 수 있는 이자카야 늑대의 피라는 술집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에 거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히로시마 출신의 마이쿠마 카츠야를 제외하고 저를 포함한 모두가 하찮은 히로시마 사투리로 왁자지껄하며 분위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렇게 어울리면서 인연이 깊어졌네요. 우에바야시 조직은 어떤 의미론 야쿠자 세계에도 있을 수 없게 된 낙오자 같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즐거웠습니다. 영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츠자카 토리 : 확실히 료헤이 씨 무리는 들떠 있었습니다. 저는 전작에서 보조를 했던 스태프 분들이 이번에는 메인으로 올라오셨어요. 그런 사람들과 일할 때가 피 끓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스테이지가 한 단계 올라가서 굉장한 김장감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저번에는 선배의 등을 보면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해보자!' 하는 거죠. 제가 야쿠쇼 코지 씨가 하셨던 포지션을 하는 것과 가까울지도 몰라요. 아찔한 감각이랄까요. 큰일이야! 무서워! 불안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좀 아찔해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런 분위기로 현장에 있을 수 있던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세계가 그려져, 히오카의 향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정리되었던 히로시마의 치안이 우에바야시에 의해 어지러워진 것으로, 어떻게 발버둥쳐도 이번 싸움은 히오카에 있어서는 패전이라고 하는 위치가 된다. 본편에서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히로시마 닌쇼회의 와타후네 요조 회장(요시다 코타로)가 히오카에게 중얼거리는 대사에 있다. 

    「일본에 늑대는 없어. 늑대가 너무 광포해져서 감당하기 힘드니까 인간들이 뿌리를 뽑아버렸지. 너무 강해지는 것도 잘 생각해야 해.」

     

    초조해져 가는 히오카의 말할 수 없는 초조감이 이번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고군분투하는 '늑대의 눈'은 끝까지 죽지 않는다. 마츠자카에게 있어 '고독한 늑대의 피'와의 만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진지한 눈빛이 느껴졌다. 

    마츠자카 토리 : 저에겐 이 일을 계속할 활력 중의 하나가 됐는지도 모릅니다. 이만큼 에너지 넘치고 상쾌함도 있고, 본 후에는 열량을 받고 '엄청 힘이 됐어!' 라고 느낄 수 있는 중독성 있는 작품을 하게 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 작품에 앞으로도 계속 몸담을 수 있도록 이 활력을 간직해가고 싶습니다.

     

     

    | 마츠자카 토리 단독 인터뷰

     

    '고독한 늑대의 피 LEVEL2'는 미완성된 히오카의 흑역사 시리즈를 향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마츠자카 토리가 연기하는 위험한 폭력단 담당 형사 히오카 슈이치가 일본 영화계에 컴백! 

     

    고독한 늑대의 피 (2018)의 충격으로부터 3년, 한층 더 리미터를 파괴한 속편 '고독한 늑대의 피 LEVEL2'가 2022년 8월 20일 금요일에 개봉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는 전작에 이어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 순직한 형사 오가미 쇼고 (야쿠쇼 코지)의 피를 계승하여 '고독한 늑대'처럼 진화를 이룬 히오카. 출소한 우에바야시 조직의 조장 우에바야시 나리히로. (스즈키 료헤이). 우에바야시는 부모와도 같았던 이카코회 회장 이카코 쇼헤이 (이시바시 렌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3년 전의 항쟁을 일으킨 히오카에 대한 보복을 맹세한다. 히오카는 우에바야시 조직의 폭주를 막으려고 하지만... 우에바야시, 매스컴, 경찰조직에 계속 몰리는 히오카. 마츠자카는 LEVEL2에 대해 히오카의 흑역사라고 표현. 히오카의 패전을 마츠자카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야쿠쇼 코지로부터 물려받은 주인공으로서의 압박, 고독한 늑대의 피 시리즈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차분히 이야기했다. 

    Q : 이 속편은 언제 제작이 결정된 것일까요?

    첫 번째 개봉 첫날 (2018년 5월 12일)에 발표됐습니다. 그날엔 순수하게 기뻤지만, 아직 대본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쁘긴 한데,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 

    Q. 전작의 대히트를 이어 두 번째 작품에, 이번에는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부담이 있었나요?

    마츠자카 토리 :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이번에는 제가 전작에서의 야쿠쇼 코지 씨의 역할을 맡는 것인가 하는 불안과 공포가 컸습니다. 레벨2의 현장에서 촬영하면서도 야쿠쇼 씨는 이런 일을 해내고 있으셨나... 하고 많은 분들의 연기를 정면으로 받고, 확실히 진행해 나가는, 연기자로서의 기량과 도량을 매일 통감했습니다. 

    Q. 달통한 분들의 연기를 받아들이는 건 역시 어렵나요?

    마츠자카 토리 : 야쿠쇼 씨는 별 거 아닌 장면이라도 연기의 움직임이나 뉘앙스로 전혀 질리지 않는 장면으로 만듭니다. 이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해치우세요. 그건 같이 촬영하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저도 나중에 보고 깨달았습니다. 전작은 파트너로 배우계의 레전드, 대선배님과 함께 하는 건 저희 세대에서는 좀처럼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쨌든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것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어 정말 야쿠쇼 씨의 그 위대함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Q. 시라이시 감독님은 마츠자카 씨에게 오랜만에 고독한 늑대의 피 현장에서 재회했을 때, 주연의 아우라를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또 그런 말을 하시다니! (웃음) 

    Q. 요 3년 사이에 마츠자카 씨도 커리어가 쌓여서 풍격이 나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말도 안 돼요. (웃음) 첫날은 제가 짊어지고 가야만 한다고, 굉장히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서 스태프분이나 다른 공연자분들의 표정, 열량, 분위기를 보고 있으면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다 같이 레벨2를 만들어서 전작을 뛰어넘는 그런 작품을 만들어 가는 구나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분 좋은 압박감만이 남았습니다. 

    Q. 이번에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에서 전작 이상으로 스스로 히오카의 이미지를 마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었나요?

    마츠자카 토리 : 이야기 속에서의 공백 3년을 어떻게 채울까 하는 건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미완성이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오가미 씨가 돌아가신 후, 히오카 나름대로 경찰에서 만들어가던 정의라는 것이 무너지고 오가미 씨의 유지를 계승한 정의라는 것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숙하고, 배신도 되고, 실수도 하고, 후회도 많이 하고, 많은 잘못이 있습니다. 이번 레벨2는 히오카에게 있어서는 패전. 그곳을 어떻게 발버둥쳐 흉견의 눈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했습니다. 

     

    Q. 완성된 인간상을 연기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울 것 같네요.

    마츠자카 토리 : 끝에서 보면, 히오카는 오가미 씨처럼 되지는 않았지만, 히오카 자신도 오가미 씨가 될 생각은 없어요. 왜냐하면 '당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 혼내주겠다'는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길을 따라 '이쪽으로 가서 나는 살아남겠다. 두고 보자!' 하는 마음마저 듭니다. 그런 반골심 같은 걸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실패하고 말죠. 어떤 의미로는 레벨2가 히오카에게 있어 흑역사입니다. 작년 9월 말 무렵의 촬영이었기 때문에, 코로나 자숙 기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촬영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쌓여있더너 에너지를 낼 수 있었죠. 시라이시 감독님은 이런 걸 해봐 하고 공을 던지는 타입인데, 이번 현장은 막는 게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시라이시 감독님의 현장 만들기와 인품 덕분입니다. 시라이시 감독님이 아니셨다면 이런 현장도, 작품도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Q. 마츠자카 씨에게 시라이시 제작팀은 특별한가요?

    마츠자카 토리 : 네. 정말 배우가 다리를 뻗고,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전력으로 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십니다. 물론 굉장히 지쳐서 가는 일도 있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피곤한 상태로 집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Q. 이번에 액션 장면도 꽤 레벨업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으셨나요?

    마츠자카 토리 : 스즈키 료헤이 씨와의 액션은 3일에 걸쳐 촬영했습니다. 자동차 체이스나 빌딩에서 뛰어내리거나 하는 등, 전작과 다른 요소를 도입하고 있어서 같은 시리즈이긴 해도 감독님이 새롭게 레벨2로 도전하려 한다는 게 전했습니다. 그래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Q. 모두가 스즈키 료헤이 씨에 대해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부분에서 안정감을 느끼셨나요?

    마츠자카 토리 : 역시 작품이나 역할과 마주하는 방식이 굉장히 솔직한 분이세요. 우에바야시는 굉장히 흉악한 존재로 보이기 십상인데, 료헤이씨는 100명 중에 99명이 우에바야시가 나쁘다고 말해도 나는 1명의 우에바야시의 편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만큼 역할에 다가가, 역할과 함께 현장을 달려가는 타입이시죠. 저와 같은 느낌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테고, 그렇기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다른 분을 인터뷰해도 무섭다, 불쌍하다, 우에바야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마츠자카 씨는 우에바야시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나요?

    마츠자카 토리 : 히오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자기 안의 정의를 지키는 것, 부모를 잃은 것. 우에바야시는 전작에서 부모와도 같은 이카코 (이시바시 렌지)를 살해당하고 말았죠. 그 장본인인 히오카에 대해 복수심이 있습니다. 히오카도 오가미 씨가 살해당했기 때문에 미움이 있습니다. 서로 적대하고 있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 수 있는, 입장은 다르지만 똑같습니다. 서로 계속 혼자입니다. 혼자가 되어버렸다고 할까, 올라탄 레일을 벗어날 수 없는 남자의 슬픔을 짊어지고 있는 두 사람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고독한 늑대의 피 시리즈는 마츠자카 씨에게 어떤 작품일까요?

    마츠자카 토리 :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바이올렌스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완성됐습니다. 영화관을 나온 후에, 어깨로 바람을 가르며 걸을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으니, 그것을 스크린으로 체감하고 바람을 가르며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출연작 9편 소개

    유랑의 달 (流浪の月, 2022년 5월 13일 일본 개봉)

     

    유랑의 달 (流浪の月, 2022년 5월 13일 일본 개봉)

    유랑의 달 (流浪の月) 감독 : 이상일 출연 : 마츠자카 토리, 히로세 스즈, 요코하마 류세이, 타베 미카코 2022년 5월 13일 일본 개봉 | 작품 소개 히로세 스즈 & 마츠자카 토리 더블 주연, 이상일 감독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2022년 10월 14일 일본 개봉)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2022년 10월 14일 일본 개봉)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세이노 나나 감독 : 히라카와 유이치로 2022년 10월 14일 일본 개봉 | 작품 정보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으로 알려진 히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고독한 늑대의 피 (孤狼の血, 2018년 5월 12일 일본 개봉)

     

    고독한 늑대의 피 (孤狼の血, 2018년 5월 12일 일본 개봉)

    고독한 늑대의 피 (孤狼の血)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주연 : 야쿠쇼 코지, 마츠자카 토리 출연 : 에구치 요스케, 나카무라 토모야, 마키 요코, 오토오 타쿠마, 타키토 켄이치 등 2018년 5월 12일 일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콜보이 (娼年, 2018년 4월 6일 일본 개봉)

     

    콜보이 (娼年, 2018년 4월 6일 일본 개봉)

    콜보이 (娼年) 주연 ; 마츠자카 토리 감독 ; 미우라 다이스케 2018년 4월 6일 일본 개봉 영화 콜보이 (娼年), 대사가 아닌 몸과 몸의 대화​ 충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시다 이라의 연애 소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기적: 그 날의 소비토 (キセキ~あの日のソビト, 2017년 1월 28일 일본 개봉)

     

    기적: 그 날의 소비토 (キセキ~あの日のソビト, 2017년 1월 28일 일본 개봉)

    기적: 그 날의 소비토 (キセキ~あの日のソビト)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스다 마사키 감독 ; 카네시게 아츠시 2017년 1월 28일 일본 개봉 마츠자카 토리 × 스다 마사키 인터뷰 ​ 현재 일본 영화계에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불능범 (不能犯, 2018년 2월 1일 일본 개봉)

     

    불능범 (不能犯, 2018년 2월 1일 일본 개봉)

    불능범 (不能犯)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사와지리 에리카 감독 ; 시라이시 코지 2018년 2월 1일 일본 개봉 불능범이란 대체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음먹는 것만으로 사람을 마인드컨트롤로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2017년, 10월 28일 개봉)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2017년, 10월 28일 개봉)

    일본 영화 ; 이름없는 새 (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주연 ; 아오이 유우, 아베 사다오, 마츠자카 토리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2017년 10월 28일 일본 개봉 어쩌면 당신의 연애관을 바꿀지도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유리고코로 (ユリゴコロ, 2017년 9월 23일 개봉)

     

    유리고코로 (ユリゴコロ, 2017년 9월 23일 개봉)

    일본 영화 ; 유리고코로 (ユリゴコロ)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요시타카 유리코, 마츠야마 켄이치 감독 ; 쿠마자와 나오토 2017년 9월 23일 일본 개봉 이 영화는 요시타카 유리코의 5년 만의 주연 작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신문기자 (新聞記者, 2019년 6월 28일)

     

    신문기자 (新聞記者, 2019년 6월 28일)

    신문기자주연 :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2019년 6월 28일 일본 개봉 심은경 × 마츠자카 토리 더블 주연 신문기자 VS 엘리트 관료 영화 신문기자 2019년에 개봉되었다. 영화 [가

    todayis-abeautifulday.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