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2022년 10월 14일 일본 개봉)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주연 : 마츠자카 토리, 세이노 나나

    감독 : 히라카와 유이치로

    2022년 10월 14일 일본 개봉

     

     

    | 작품 정보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으로 알려진 히이라기 아오이의 명작 만화를, 세이노 나나와 마츠자카 토리의 주연으로 실사 영화화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로 그려진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에 더해, 주인공 2명이 어른이 된 10년 후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린다. 

    어른이 된 시즈쿠와 세이지를 세이노 나나와 마츠자카 토리가 연기, 중학교 시절의 2명은 영화 첫출연인 야스하라 류나와 빛을 쫓아서의 나카가와 츠바사를 기용. 감독과 각본은 [약속의 네버랜드] 히라카와 유이치로가 맡았다. 

     

     

    | 작품 간단 스토리

     

    독서를 좋아하는 중학생 츠키시마 시즈쿠는 도서 대출 카드로 자주 이름을 보던 아마자와 세이지와 최악의 만남을 갖는다. 그러나 시즈쿠는 세이지에게 큰 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점차 그에게 끌린다. 그런 세이지의 영향으로 자신도 꿈을 가지게 되는 시즈쿠. 세이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탈리아로 건너가게 되었다. 두 사람은 헤어지더라도 각자의 꿈을 쫓고, 10년 뒤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한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998년. 시즈쿠는 아동 도서 편집자로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꿈을 계속 쫓고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버둥거리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시즈쿠는 이탈리아에서 분투하는 세이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북돋우고 있었다. 그러나 세이지 역시 순풍만호는 아니었다. 당황하고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세이지에게 있어서 버팀목은 역시 시즈쿠. 어느 날 시즈쿠는 일하다가 큰 실수를 해버리고, 일과 꿈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는다. 시즈쿠가 답을 찾기 위해 향한 곳은...

     

     

     

     

    | 반가운 그외  출연 배우들

     

     

    출연 배우들을 쭉 살펴 보니, 다나카 케이 팬이라면 한 카테고리 안에 있을 배우들 이름이 있어 반가울 것이다. 다나카 케이, 야마다 유키, 마츠모토 마리카, 우치다 리오의 연기가 어떤 식으로 작품에 녹아들었을지 기대된다. 

     

     

    영화의 주제곡 커버는 배우 '안'이 담당했다. 

     

     

     

    | 마츠자카 토리 코멘트

     

    귀를 기울이면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여러 번 본 작품입니다. 학생 생활의 일상에 있는 안타까움이나 미묘한 거리감으로 느끼는 새콤달콤함.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가득 차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이후'를 상상하신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려지는 '그 이후'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히라카와 감독님과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던 '츠나구'에서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던 저에게 채찍질하시며 힘을 주셨던 분입니다. 감독님 덕분에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히라카와 감독님과 다시 한번 뭉칠 수 있는 기쁨과 긴장감을 되새기며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이노 나나 코멘트

     

    이번에 영화 '귀를 기울이면'에서 츠키시마 시즈쿠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명작 '귀를 기울이면'의 세계에 시즈쿠로 존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10년. 시즈쿠가 어떻게 어른이 되어 갔는지, 그녀의 생각에 기대어 시즈쿠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정성을 다해 연기해 나가고 싶습니다. 

     

    | 야마다 유키 코멘트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안심이 되네요. 그게 우선 당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촬영한 건 벌써 2년 전의 일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제작진은 이 촬영을 끝내기 위해 계속 마음을 이어갔을 겁니다.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작품은 귀를 기울이면의 10년 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10년이 있기에 지금이, 미래가, 빛납니다. 작품 역시 그렇게 완성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작품이 어떤 형태로 여러분이 받아주실지 기대됩니다. 

     

    | 우치다 리오 코멘트

     

    섭외를 받았을 때는 어렸을 때 보았던 '귀를 기울이면'의 실사화에 놀랐지만 10년 후의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해서 정신없이 대본을 읽었습니다. 원작으로부터 10년 후라는 시대 배경이기 때문에 헤이세이의 그리움도 느끼면서 성장한 모두의 모습에 조금 두근거리며 촬영했습니다. 어른이 된 유코와 스기무라의 관계도 꼭 주목해 주세요. 

     

    | 히라카와 유이치로 코멘트

     

    귀를 기울이면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원작의 10년 후를 그린다는 실사 영화화에 엄청난 긴장감과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주연인 두 사람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힘을 집결시켜 원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훈훈한 영화가 되도록 매진하고자 합니다!

     

    | 원작자 히이라기 아오이 코멘트

     

     

    귀를 기울이면을 그린 지 33년. 애니메이션 영화화 후 27년. 영화를 보고 자란 스태프분들의 뜨거운 마음을 듣고 '10년 후의 이야기'라는 새로운 단면에 흥미를 끌었습니다. 지금 새로운 실사영화가 나와서 완전히 원작자의 손을 떠나 걷고 있는 캐릭터들이 신기합니다. 하지만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두근두근 지켜보는 마음은 역시 부모님이겠지요. 뜻밖의 팬데믹으로 어두운 세태가 되었지만, 이 영화로 조금이나마 세상이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세이노 나나 & 마츠자카 토리 인터뷰

     

    귀를 기울이면 실사 영화 주연 배우 : 세이노 나나 & 마츠자카 토리 인터뷰 (2022년 10월 13일)

     

     

    1989년 소녀만화 잡지 '리본'에서 연재되어, 1995년 스튜디오 지브리가 애니메이션 영화화한 '귀를 기울이면'이 실사 영화로 2022년 10월 14일 개봉했다. 이 작품에서는 시즈크와 세이지의 10년 후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려졌다. 어른이 된 시즈쿠를 연기한 세이노 나나, 세이지를 연기한 마츠자카 토리. 두 배우는 10년에 걸친 순수한 러브 스토리와 어떻게 마주했을까. 두 배우가 작품에 담은 생각, 나아가 순애를 관통하는 비결 등을 이야기했다. 

     

    Q. 애니메이션 영화로 널리 알려진 원작 만화의 실사화입니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세이노 나나 : 솔직히 놀랐습니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을 보고 오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작품의 10년 후를 제가 연기한다는 것에는 큰 부담이 있었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저도 처음엔 '그 귀를 기울이면' 인가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걸 진짜 실사화하는 건가요? 제가 나오는 건가요? 라고 몇 번이나 확인했습니다. (웃음) 매우 큰 부담이 있는 한편, 10년 후의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흥미도 생겼습니다. 

     

     

    Q. 각본을 읽고 어떤 인상을 가졌나요?

     

    세이노 나나 : 시즈쿠와 세이지와의 관계는 정말 귀엽다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과거 파트와 10년 후 파트를 섞어서 그렸기 때문에 영상화되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두근두근거렸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귀엽고 새콤달콤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부딪히는 벽 같은 것이 제대로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매우 읽기 쉬웠습니다. 

     

     

    Q. 어른이 된 시즈쿠와 세이지를 연기하는데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참고하셨나요?

     

    세이노 나나 : 애니메이션 영화판의 귀를 기울이면은 철이 들었을 때 보았기 때문에 제게 '시즈쿠의 인물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몇 번이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다시 보았고, 원작도 읽었습니다. 시즈쿠의 발랄한 느낌이나, 희로애락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느낌, 게다가 걸음걸이도 특징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의식했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저도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몇 번이나 봤습니다. 그때 느낀 세이지의 분위기를 의식하면서 거기서 지난 10년 후는 저의 상상일 뿐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시즈쿠를 생각하면서 이탈리아에 있겠지...'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현장에 임했습니다. 

     

    Q. 마츠자카 토리 씨가 세이지에게 느낀 분위기라면?

     

    마츠자카 토리 : 뭐라고 할까요... 좀 특이하다고 할까... (웃음) 세이지는 멋있지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편협한 느낌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인 것 같네요. 

     

    Q. 애니메이션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을 거쳐 지금 실사화 작품으로 전달하는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세이노 나나 : 지금은 SNS나 스마트폰이라든가, 마음을 바로 전할 수 있는 툴이 많은데 원작으로 그려져 있는 시대는 편지나 공중전화로 10엔 동전을 넣으면서 이야기하를 것이 주를 이었던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세이지도 시즈쿠도 말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겼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의 무게를 요즘 시대 사람들이 느껴준다면 이 작품을 지금 세상에 내놓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연애를 하는 젊은 아이들에게도 두근두근할 수 있는 작품일 거라 생각합니다. 

     

    마츠자카 토리 : 귀를 기울이면은 그리움과 새콤달콤함이라는 감정을 들끓게 하는 최상급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 이런 느낌이 있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 실제로는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웃음) 그래도 어른은 그리움을, 젊은 감성 돋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실사 영화만의 매력은?

     

    마츠자카 토리 :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이 더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까 합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생생함과 분위기 같은 건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는 없는 매력일지도 모릅니다. 

     

    세이노 나나 : 부끄럽다고 생각했을 때 피부가 붉게 물드는 느낌은 역시 날 것의 인간이기 때문에 리얼리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두분 모두 굉장히 역할의 폭이 넓은데 이런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남녀를 연기하는 건 어떤가요?

     

    마츠자카 토리 : 촬영할 때 저는 마침 31살이 되었는데, 이 나이에서만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꽤 무거운 역할이 계속되는 가운데 만난 작품이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이노 나나 : 저도 암살 집단의 일원이거나 트럼펫을 부는 경찰관 등 현실과 상당히 동떨어진 역할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도 비슷한 시즈쿠라는 여자를 연기하는 건 매우 신선했습니다. 촬영 당시는 25살이었고, 저도 시즈쿠와 같은 고민과 갈등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저와 일심동체가 도리 수 있었던 역할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한번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만약 촬영이 완전히 중지가 된다면 '너무 싫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 역할에 열량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Q. 고민이 역할과 함께 승화되어 간 것일까요?

     

    세이노 나나 :  네. 실은 아직도 조금 저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웃음) 하지만 이 역할을 연기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역할에 접근할 때 누군가 비슷한 인물을 찾아서 거기서 뭔가를 흡수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제 안에 가까운 것이 많았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같은 고민을 가진 역할을 만나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예를 들어 쌓인 스트레스가 있어서 역할적으로 발산하는 인물이라면 그 연기를 통해서 개운해지는 일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Q. 10년 동안 시즈쿠와 세이지는 성실하게 미래를 마주했습니다. 두 분도 배우라는 일에 오래 종사하고 있는데, 뜻을 이루기 위해 유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마츠자카 토리 : 건강 유지입니다.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몸이 안 좋아지면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없으니까요. 10년 전 즈음인가 폐렴에 걸린 적이 있어서 단념해야만 하는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때 제 건강관리의 허술함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었다고 절감했습니다. 그때부터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을 제 안에서 내세우게 되었습니다. 감염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후회가 없도록 예방해 나가고 싶습니다.

     

    Q. 시즈쿠와 세이지의 10년 사랑 이야기인데, 10년 동안 사랑을 관철하기 위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세이노 나나 : 저는 존경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즈쿠도 세이지에게 그럼 마음을 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없느 ㄴ것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기분, 동경이라는 것은 크니까요. 상대방에 대한 경의가 없으면 역시 계속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츠자카 토리 : 확실히 그건 크네요. 저도 비슷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의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까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이 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상대의 좋은 점을 찾을 수 있는 시야를 넓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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