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선생 (センセイ君主, 2018년 8월 1일 일본 개봉)

    철벽 선생

    センセイ君主

    주연 : 타케우치 료마, 하마베 미나미

    감독 : 츠키카와 쇼

    2018년 8월 1일 일본 개봉

     

     

    | 작품 정보

     

    타케우치 료마,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 주연! 교사 역할로 하마베 미나미와 첫 공동 출연하게 된 영화 철벽선생(センセイ君主). 코다 모모코 씨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하여 주인공을 타케우치 료마, 하나베 미나미가 맡는 것이 발표됐다. 이 작품은 비뚤어진 꽃미남 교사와 사랑에 빠지는 파워풀 여고생 자아내는 코미컬 × 학원 러브 × 금단의 사랑의 신감각 학원물 러브 코미디. 
     
    원작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마가렛에 연재되어 전 13권으로 약 143만부를 돌파했다. 
     
    타케우치 료마가 연기하는 인물은 잘 생기고 두뇌가 명석하지만 냉철하고 비뚤어진 고등학교의 선생, 히로미츠 요시타카. 첫 교사 역할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 주연이라는 새 경지를 향해서 [최초의 초맨틱 코미디 영화의 주연으로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갖고 있는 힘을 다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히로미츠를 사랑하는 약간 바보 같은 파워풀 여주인공 사마루 아유하 역을 연기하는 하나베 미나미는 [원작과 대본을 읽다가 피식 웃는 장면이 많았는데, 성대 모사나 패러디 요소의 부분도 무서워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연기하고 싶습니다.] 라고 기합을 넣으며 지금까지는 별로 보여주지 않던 코미디언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한국에서도 개봉되어 일본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 감독은 타케우치 료마에 대해 [그가 맡은 역할은 모두 최고로 매력적이고 좋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 최고. 눈이 부셔요. 사람을 대하는 말투, 눈, 태도, 눈, 왼손잡이에다 큰 손... 이렇게 얘기하면 끝이 없는데, 이러면 반해버리는 게 뻔하죠.] 라면서 완전히 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3번째 공동 작업이 된 하나베 미나미에게는 [정말 신선한 기분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본 적이 없는 그녀의 일면을 보게 될 것 같아서요. 바보에다 우직하기까지한 성실한 이번 역할을 해낸다면 상당한 연기의 진폭을 지난 여배우가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원작 코다 씨도 [캐스트들도 정말로 그리던 것과 딱 맞아떨어져서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런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라고 날뛰는 마음을 토로했다. 바바 치아키 프로듀서는 [료마 씨의 경력 사상 첫 선생 역할, 하나베 씨의 경력 사상 최고의 코미디를 기대해주세요.]라고 코멘트했다. 

     

     

    | 선생 군주 스토리

     
    고백 7연패 중인 사마루 아유하 (16)는 사랑에 빠져 있는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는 기운 찬 아가씨. '남친이 갖고 싶어' 밖에 생각하지 않는 아유하는 신임 교사로 엄청난 횡포에 냉철한 비뚤어진 수학 교사 히로미츠 요시타카(26)에게 차갑게 무시당한다. 아유하는 '반드시 남친을 만들어서 선생님이 찍소리도 못하게 할 거야!'라고 의욕에 넘치지만 결국 또 실연. 결국 히로미츠에게 '막연하게 살아가는 걸 그만두는 게 어때?'라고 또 싫은 소리를 들어버린다. 
     
    그런데 히로미츠가 악의없이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유하는 그 순간에 히로미츠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아유하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연심을 억누르지만 비 내리는 날,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거나, 개별적으로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하는 선생의 매력에 완전히 함락, 히로미츠에게 완전히 빠져 버린다. 
     
    그런 아유하의 사랑은 전도다난. 감정이 모두 얼굴로 드러나는 아유하는 고백하기도 전에 히로미츠에게 '고등학생을 상대로 하는 연애는 있을 수 없다.'며 속공으로 차이는 상황. 한편 아무리 냉정하게 거절당해도 좌절하지 않는 아유하는 '선생님을 설득해 보이겠어요!'라고 대담하게 선언! 히로미츠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설득해 봐라.'며 도발한다. 
     
    아유하의 맹공격과 히로미츠의 차가운 방어. 그런 두 사람의 연애 배틀에 아유하를 동정하는 소꿉 친구인 동급생 사와다 코타케(16)와 음악 선생님이자 히로미츠의 소꿉친구로 역시 히로미츠를 연모하는 히로미츠의 소꿉 친구 사이몬 아이카(27)도 참전한다. 과연 아유하는 히로미츠와의 비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 타케우치 료마 코멘트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주연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24살인데 겨우 선생님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일까 하는 그런 생각과 동시에 지금까지 맡은 적이 없었던 역할이라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마구 설레입니다. 이렇게 빨리 주연을 연기하게 된 일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 갖고 있는 힘을 전부 다 쏟아붓고 싶습니다. 그리고 철벽선생이라는 작품을 만드는 팀들과 함께 사랑 받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크랭크인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촬영에 임하고 싶습니다. 
     
    제가 맡은 히로미츠 선생은 수학 천재라서 선생님의 행동거지를 조금씩 공부하며 거두어들이고 싶습니다. 아유하를 맡은 하나베 미나미 씨와는 몇 번인가 만나고 있지만 아직 아유하를 연기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습니다 (웃음). 이 영화는 히로미츠 선생과 아유하가 관건이고, 앞으로 같이 연기하면서 어떻게 연기하게 될 지 기대됩니다. 
     

     

    | 하마베 미나미 코멘트

     

    원작과 대본을 읽다가 피식거리며 웃는 장면이 많았는데 성대 모사나 패러디 요소의 부분도 무서워하지 않고 온힘을 다해 연기하고 싶습니다. 촬영은 아직으로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만, 어쨌든 아유하는 성실한 아이라서 봐주시는 분이 싫은 기분이 되지 않고 응원하고 싶어지도록 연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이상 해도 괜찮을까 하는 정도로 없었을 정도로 얼굴 개그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원작을 제대로 읽고 역할 만들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단계라서 저 자신도 상상이 되지 않네요. 그래도 감독님이 '이렇게까지 해도 괜찮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유하로 활개를 치고 싶습니다. 히로미츠 선생님을 연기하는 료마 씨하고는 아직 그다지 만난 적이 없어서 어떤 선생님이 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원작처럼 보고 있는 사람을 사로잡아버리는 선생님이라면 좋겠습니다. 
     

     

    | 츠키카와 쇼 감독 코멘트

     

    원작도 대본도 껄껄 웃으며 읽었습니다. 배꼽을 잡고 웃다가, 찡 하고 가볍게 감동하는 오락 영화로 만들고 싶어요. 주인공인 두 사람에게는 기대뿐입니다. 바로 한창 물이 오른 배우입니다. 곧 발표될 캐스트도 멋진 분들입니다. 유쾌한 스태프들과도 힘을 모아 최고의 오락을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 바바 치아키 프로듀서 코멘트

     

    교사와 학생의 연애라고 하면 어딘가 금단, 비련의 향기가 납니다만 선생 군주는 타케우치 씨가 연기하는 히로미츠 선생과 하나베 씨가 연기하는 아유하는 연애 배틀로 엮인 행복한 러브 코미디입니다.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상쾌한 타케우치 씨와 투명감 있는 하마베 씨의 존재는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두 사람이 연애 배틀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하는데, 원작은 히로인 실격을 만들어낸 코우다 선생님의 철벽선생. 웃긴 것은 당연하죠. 더욱이 감독은 츠키카와. 가슴 두근거림은 당연합니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엔터테인먼트가 태어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코미디를 기대해 주세요!
     

     

    | 타케우치 료마, 하마베 미나미 인터뷰

     

    히로인 실격으로 알려진 코다 모모코의 동명 만화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감독 츠키카와 쇼 감독이 실사영화한 철벽 선생이 2018년 8월 1일 개봉했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선생 히로미츠와 그를 사랑한 조금은 바보 같은 여고생 사마루 아유하의 관계를 그린 러브 코미디. 히로미츠를 타케우치 료마, 아유하를 하마베 미나미가 연기했다. 

    언뜻 보기에 차가워보이지만 실은 인간답고 섬세한 히로미츠, 그리고 이상한 얼굴이나 성대모사를 마다하지 않는 여주인공 아유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사마루 아유하가 선생님 히로미츠를 바꿔나가는 드라마가 그려졌습니다. 일반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는 다른 마무리가 이상적이었는데, 섭외를 받았을 때무터 이런 완성형을 이미지하고 있었나요?

     

    하마베 미나미 : 감독님이 처음에 '가능한 짧게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꽉 찬 템포가 될까를 상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소녀 만화가 원작인 러브 코미디이지만, 역할을 받았을 때 그런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처음부터 마음을 만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만화 장면을 그냥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유하와 히로미츠 선생이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어요. 로코 영화니까 이렇게 만들자는 생각은 없었고, 그저 영화가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Q. 얼마 전 행해진 이벤트에서도 벽치기(카베동)나 턱잡기(아고쿠이)를 보여주는 것이 다인 영화가 아니라 그러한 장면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감정의 흐름이 있는지를 생각했다고 말했었네요. 

     

    타케우치 료마 : 그런 장면에 도달하는 필연성이 생기듯이 미나미와 '자연스럽게 엑시던트가 일어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흐름을 중요시하며 연기했습니다. 물론 심쿵 장면은 예쁜 그림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선생님 집에 온 아유하가 백허그 당한 걸로 착각하는 장면은 의논을 많이 했었네요. 

    하마베 미나미 : 맞아요. 그런 장면은 각도가 중요하니까요!

    타케우치 료마 : 맞아요. 어디까지나 착각이라 너무 가까이 가서도 안 됐고, 그 장면은 선반 때문에 높이 조절도 어려웠어요. 

    하마베 미나미 : 감독님도 즐겁게 고민하셨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감독님, 즐거워보이셨어요. (웃음)

     

    Q. 히로미츠는 피아노를 잘 칠 수 없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타케우치 씨는 우선 제대로 칠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들었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처음부터 서툴게 연주하기가 어려웠어요. 원래 알고 있는 곡이었기 때문에 베이스 멜로디가 머리에 남아 있는 만큼, 한번은 제대로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마베 미나미 : 그렇게까지 잘 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잘치셨어요. (웃음) 타케우치 씨가 연습하고 점점 능숙해지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감동했습니다. 

     

    Q. 타케우치 씨는 원래 피아노 경험이 있었나요?

     

    타케우치 료마 : 전혀 없습니다. 처음이예요. 하지만 모두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미나미도 조금만 연습해도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마베 미나미 : (바로 고개를 절래절래)

    타케우치 료마 : 무조건 할 수 있어! (웃음) 왜냐면 악기 경험 있으니까!

    하마베 미나미 : 경험은 있지만... 이번에 연습 기간도 짧았어요. 타케우치 씨는 그 장면을 위해서만 피아노 선생님에게 배웠는데 정말 대단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켜봤습니다.

     

     

    Q. 역할 분석의 철저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타케우치 씨는 이번에 펜 돌리는 장면을 위해서 펜 돌리기 세계 챔피언에게 기술을 배웠다고 들었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하하하. 확실히 펜 돌리기 세계 대회의 우승자분이신데, 저도 잘 몰라요...

    하마베 미나미 : 맞아요. 저희는 뽑는 기준도 모르겠어요. 

    타케우치 료마 : 굉장히 화려하게 펜을 돌리기 때문에 요령을 물었더니 오로지 연습이라고 하셨습니다. 펜 돌리기는 정말 어려웠어요. 저는 웬만한 건 연습하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편인데, 이거에 관해서는 그렇지 못해서 속상했습니다. 지도를 받았는데도 결국 실전에서 못하고 끝나버려서 선생님께 정말 죄송했네요. 

     

    일동 : (웃음)

     

    Q.  영화 속 히로미츠는 냉정하고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인간다운 망설임이 있는 인물로 보였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물론 처음에 설정을 듣고, 어느 정도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유하와의 관계를 통해 완성되어 간 것 같습니다. 처음 말했듯이 아유하를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만들어져 갑니다. 서로의 대사와 리액션을 받다 보니 히로미츠 선생이라는 인물도 변화해갔습니다. 미나미와 연기를 하면서 대본 리딩과 리허설을 하면서 점점 서로 보이기 시작한 것 같네요. 

    하마베 미나미 : 맞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히로미츠 선생은 그다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냉정해보입니다만, 아유하 같은 파워풀한 여자를 앞에 두면 역시 곤란하죠. 실은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매우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어떤 상대와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태도가 다르잖아요. 아유하와 있을 때는 물론 선생님과 학생으로 대하고 있지만, 그녀의 직설성에 자신도 모르게 실체가 나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이상한 얼굴이나 성대모사에도 과감하게 도전한 하마베 마나미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 벼랑 끝 호텔!에서의 코미디 연기로 이미지도 넓어진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보다 전에 촬영한 거죠?

     

    하마베 미나미 : 네, 벼랑 끝 호텔! 보다 이 영화가 먼저 촬영을 했습니다. 이런 역할을 연기하는 데에 망설임은 없어요. 사실 코미디를 계속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그랬어?!

    하마베 미나미 : 코미디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그리고 다른 드라마에서 다른 배우분이 재밌는 연기를 하고 있을 때 그때부터 저도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현장이 너무 기대됐고, 사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원래 코다 모모코 선생님의 만화를 좋아해서 철벽선생의 원작도 읽고 있었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제 안에서 아유하 인물상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의지하면서 실사만의 재미와 거리감을 만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Q. 츠키카와 쇼 감독님은 예전에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키타무라 타쿠미 씨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일기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촬영 직전까지 키타무라 씨에게 일기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등장인물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감독의 고집을 느낀 연출이 있었나요?

     

    타케우치 료마 : 아유하가 사랑의 작전을 쓴 'LOVE 노트'에 관한 장면에서 감독님의 고집을 느꼈습니다. 막판에 히로미츠 선생님이 혼자 그걸 읽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거기서 처음으로 그 노트를 다 읽었거든요. 그 장면에서는 완성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롱케이크로 첫페이지부터 끝까지 다 읽어갔거든요. 

    하마베 마나미 : 그랬었군요!

    타케우치 료마 : 엄청 세세하게 쓰여 있어서 스태프분들의 기합을 느꼈습니다. 아마 거기서 모든 표정을 너무 많이 보여버리면 그 후의 전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완성판에서는 짧게 담겼습니다. 아유하 앞에서 러브노트를 발견하고 뭡니까 이거? 태울까? 하기도 하는데 혼자 있는 공간에선 웃고 울컥하고, 여러 감정들이 드러났어요. 그건 감독님의 노림수였던 것 같습니다. 

    하마베 미나미 : 반대로 아유하가 막판에 러브노트를 읽는 장면의 촬은 제가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에 맞춰 이어폰에서 대사가 들려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는 오구리 슌 씨와 키타가와 케이코 씨가 연기하는 등장인물이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는 제가 읽는 목소리를 들으며 연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분이 눈으로 글을 읽는 속도와 제 목소리의 속다가 맞지 않아서 고생하셨다고 했어요. 이번에는 스태프분들이 구조를 개량해서 저스트 타이밍에 대사가 들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대단하네요. 

    하마베 미나미 : 제가 페이지를 넘기는 움직임을 보고 딱 좋은 타이밍에 재생해 주신 덕분에 더욱 감정이입할 수 있었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의 어려움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나머지는 역시 촬영 순서네요.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꼼꼼하게 순서대로 찍어주셨습니다. 물론 한장면씩 전부 순서대로 할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아유하와 히로미츠 선생 장면은 마지막 날에 찰영했습니다. 굉장히 복 받은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히로미츠라는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마베 미나미 : 정말 이런 현장은 좀처럼 없으니까요. 감사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하마베 미나미 : 소녀만화의 여주인공은 헤매거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유하는 선생님에게 직진하고 있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시원할 겁니다. 선생님도 너무 멋있고 꼭 해피할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극장에 보러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케우치 료마 : 원작 팬분들도 원작을 읽지 않은 분들도 이 영화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주인공은 지금까지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폭발력을 가지고 각각의 캐릭터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반드시 즐거운 마음으로 금장에서 나올 수 있으니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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