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케이 : 연극 차이메리카 작품 소개

    1989년 6월, 일반 시민과 중국 정부가 천안문 광장에서 충돌. 18세의 미국인 조 (다나카 케이)가 촬영한 탱크 앞에 선 남자 '탱크맨'의 사진이 세계에 충격을 안겨준다. 

     

    그로부터 23년 후 중국인 장린으로부터 탱크맨과 관련된 사실을 전해들은 조가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발자취를 쫓기 시작한다는 줄거리. 저널리스트로서의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권 문제들에 절망감을 느끼는데... 

     

    (차이메리카 = China, America 의 합성어로 2007년 즈음에 등장했다)

    2019년 2월 6일~24일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도쿄) 외 4개 도시에서 공연. 일본 초연.

     

    2013년 뉴욕 맨허튼의 갤러리에서 1989년의 천안문 사건의 자리에 있었던 미국인 조 스코필드가 찍은 한장의 사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장의 사진. 그것은 미국인에 의해 촬영된 것. 그것은 헤로이즘 (영웅 숭배주의)의 사진이며, 항의의 사진이여, 한 나라를 다른 나라가 찍은 사진이기도 하다.

     

    현대 영국 연극계에서 지금 가장 주목을 끄는 젊은 영국인 여성극작가 루시 커크우드가 2013년에 발표, 영국 초연부터 호평을 받아 웨스트엔드에 진출을 이루고, 2014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신작 연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 2017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연되었다.

     

     천안문 사태에서 쇼핑백을 손에 들고 탱크 앞에 서있는 중국인 남성 (=통칭 탱크맨)을 호텔방 안에서 카메라로 포착한 미국인 저널리스트 조의 그 후를 그린,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한 웅장한 픽션인 작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찬 인간 드라마를 보여줄 차이메리카 (CHIMERICA)를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한다. 

     

    출연 배우 : 다나카 케이, 미츠시마 신노스케, 쿠라시나 카나, 마시마 히데카즈, 세토 사오리, 이케오카 료스케, 이시바시 테츠로 등등

    다나카 케이 ♥

    미국인 저널리스트 조 스코필드 역 (미국인)

     

    케이쨩 코멘트 : 몇 번인가 함께 하고 있는 공연자와, 처음 뵙는 공연자 여러분, 그리고 처음 뵙는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씨입니다. 신뢰하고 있는 선배에게 상담했더니 쿠리야마 작품은 반드시 참여하는 게 좋다고 조언을 받을만한 분이라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쿠리야마 씨의 세계를 본 적은 있지만, 뛰어드는 것은 처음입니다. 최고의 공연자와 재밌는 희곡. 너무 기대가 됩니다. 모두가 휘말려 마음껏 뛰어들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츠시마 신노스케

    중국에 사는 오랜 친구 장린 역 (중국인)

     

    미츠시마 코멘트 : 1989년에 이 세상에 태어난 제가 그 해에 일어난 역사적 비극을 마주하는 것은 매우 용기있는 결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적인 느낌입니다. 쿠리야마 씨와의 첫 세션. 신뢰하는 형님 같은 존재인 다나카 케이 씨와 오랜만의 협연. 어느 곳을 봐도 이제는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솟아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이 컴퍼니에 쏟겠습니다. 즐겁게 기다려 주세요.

     

     

    쿠라시나 카나

    조와 친밀한 관계가 되는 커리어우먼 테사 켄드릭 역 

     

    쿠라시나 코멘트 : 언젠가 함께 일하고 싶었던 쿠리야마 씨의 연출로, 천안문 사건을, 자국과 타국 각각의 시점에서 그린 흥미로운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큰 의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서는 일은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고 긴장해버리게 됩니다만... 지성과 감성이 뛰어난 쿠리야마 씨의 연출과 매우 개성이 풍부한 출연진 여러분과 극장의 힘을 빌려서 도망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우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마시마 히데카즈 ♥

    장린의 형 장웨이 역

     

    마시마 코멘트 : 큰 도전이 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의 연습 스타트가 기대됩니다. 출연자 여러분에게 한 수 배우는 마음으로 마음껏 쿠리야마 씨의 세계에 뛰어들고 싶습니다. 

     

     

    ※ 깨알 에피소드

     

    ① 다나카 케이 24시간 TV에 게스트로 출연한 미츠시마 신노스케와 생긴 걸로 치면 미국인과 중국인 역할이 바뀌었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② 케이쨩은 연예인과 친구가 되어 술을 마시러 가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처음으로 연극 때문에 만난 미츠시마 신노스케와 친해져 그런 자리를 자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쨩은 신노스케를 '신노'라고 부르며, 신노는 케이쨩의 보이지 않는 '다나카의 다나카' 사이즈까지 전부 알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덧붙이는 수다

     

    2019년에는 옷상즈러브팀이 연극 무대를 점령하네요! 먼저 차이메리카에서 케이쨩과 맛시 (마시마히데카즈), 열대수의 하야시 켄토군까지. 그리고 요시다 코타로 씨는 워낙에 연극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이번에 마츠자카 토리와 함께 '헨리5세'의 연출 및 출연!  작품 3편 전부 2019년 2월에 공연됩니다.  옷상즈의 주요 출연진 4명이 2월 연극계를 지탱한다는 것, 그것이 포인트입니다!

     

     

    중국 천안문 사건 30년 「차이메리카」일본 첫 공연

    영웅을 찾는 남자를 통해 세계의 바람직한 자세를 묻다

    ■ 주연 다나카 케이,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중국 천안문 사건으로부터 30년. 사건 당시, 한 장의 사진의 촬영한 미국 저널리스트를 그리는 CHIMERICA : 차이메리카가 2월 6일부터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상연된다. 2014년에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연극 작품에게 수여하는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한 사회파 작품으로 일본 초연. 주연 다나카 케이는 「반드시 계속 상연될 작품이 될 거예요. 제가 첫 타자가 되어 행복합니다.」고 말한다. 연출 쿠리야마 타키야는 「히어로를 찾는 이야기를 통해서 세계의 바람직한 자세가 보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고 이야기한다.

    1989년, 중국에서 일어난 천안문 사건에서 촬영된 탱크 앞을 가로막은 남자의 사진은 매우 유명하다. 한편 피사체인 남자 '탱크맨'은 지금까지도 누구인지 모른다. 영국의 신진 여성 극작가 루시 커크우두는 그 사진에서 착상을 얻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천안문 사태가 한창일 때 천안문 앞에서 주인공 죠 (다나카 케이)는 탱크 대열을 가로막는 남자를 촬영. 사진은 주목을 끌었고, 2010년대가 되자 죠는 탱크남을 찾겠다는 결심을 한다.

    죠는 정의감이 강한 남자같으면서도 오랜 친구 중국인을 소홀히 하는 자기중심적 행태가 돋보인다. 다나카는 죠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과거의 영광에 매달리는 남자. 저는 과거에 흥미가 없어서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연자들과의 연습을 거치면서 탱크맨에 대한 죠의 집착은 허영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절실하게 영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게 됐어요. 하나의 상황이라도 견해는 여러가지이기에 출연자들과의 연기를 통해 죠를 발견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쿠리야마 - 다나카 케이 씨의 야성미 안에는 기품이 있어 역할에 딱입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무력 탄압을 받은 천안문 사태에서 중국 당국은 사망자 수를 319명으로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수천~ 1만명 이상이라고 하니 의문이 많을 수밖에.

    쿠리야마는 탱크 앞에 무언의 저항을 표시한 남자의 사진에 대해「사진이 없었다면 역사에서 지워졌을 사건일지도 모릅니다. 역사의 증언 이상의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연히 한 사람에게 촬영됐을 뿐으로 그 자리엔 10만명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회파 작품이라고 불리는 것에는 위화감이 있습니다. 해외 작품은 일상생활에 반드시 사회가 그려져 있습니다. 사회파라는 말은 당연하게 존재하는 정치와 국가 권력을 매우 특별시하고 있습니다. 주제만 있는 연극은 재미가 없어요. 인간 중심 드라마 속에 세계의 바람직한 자세가 보이는 게 좋습니다.유일무이한 영웅을 찾는 것 자체가 큰 잘못은 아니었을까요? 결말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관객 각자가 다른 견해, 주제를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권력의 부조리함에 맞서는 영웅은 탱크맨만은 아니다. 사건 당시 천안문에서도 현대의 일상생활에도 넘치고 있다. 이러한 쿠리야마의 지론으로 공연될 차이메리카는 한 사람의 영웅을 찾는 남자의 성장을 통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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