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케이 : mellow 작품 소개 (+인터뷰 포함)
- FANGIRLING 덕질!
- 2021. 7. 14.
2020년의 봄, 다나카 케이 주연의 mellow는 어떠실까요?
다나카 케이가 멋진 꽃집 사장님으로!
『mellow』
다나카 케이 주연, 『사랑이 뭐야 (저스트 온니 러브 ; 愛がなんだ)』 의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연애군상 엔터테인먼트 mellow (2020년 1월 17일 일본 개봉). 이 작품은 마을에서 제일 멋진 꽃집과 옛 방식 그대로 운영하는 라면 가게를 배경으로 조금은 서투른 사람들의 짝사랑이 이마이즈미 감독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려진 영화다.
손님들의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아 꽃다발을 만드는 꽃집 mellow의 나츠메 세이이치 (다나카 케이). 꽃집의 단골손님은 근처에 사는 중학생이나 유부녀 등으로 나츠메의 주변에서 펼쳐지는, 솔직하지만 조금은 이상한 연애로 보는 이에게 따스함을 선물한다.
다나카는 독신에, 여자친구가 없는 「꽃이 애인」인 나츠메를 호연. 나츠메의 양지와도 같은 따사로운 미소엔 등장인물이 아니더라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리고 나츠메가 매일같이 들르는 라면 가게의 2대째 주인 키호 (오카자키 사에)와의 배려 넘치는 관계는 보는 이의 가슴에 따뜻한 등불을 밝혀줄 것이다.
타이틀이 된 "mellow"는 향기가 좋은 과일이나 원숙한 인품 등, 사물이 순해진 상태를 일컫는다. 그 말 그대로 사랑과 부드러움으로 가득 차 깊은 맛을 우려낸, 이 작품이 이야기하는 나츠메의 사랑을 극장으로 발걸음 해 지켜보시길!
다나카 케이에게 mellow의 나츠메는 '애석한 남자'
극장판도 대히트한 [ 옷상즈러브] 시리즈, 2분기 내내 주목을 모은 드라마 [당신 차례입니다] 등 지금 다나카 케이가 화제인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연기자로서의 경력은 약 20년. 출연작이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방대한 수에 달하는 실력파다. 세간의 거대한 히트에도 결코 거만해지는 일 없이, 변함없이 마이페이스로 주어진 역할을 계속해서 살아가는 다나카의 매력은 최신 주연 영화 mellow (멜로우) 에서도 충분히 담겨 있다. 이 영화는 약 1년 전에, 1주일도 되지 않는 몹시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 촬영된 작품.
다나카가 연기한 건, 최근 연기하는 일이 많은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캐릭터와는 달리,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의 인기남이다.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꽃집에서 일하는 청년 나츠메. 꽃집을 찾는 여성들은 중학생부터 유부녀까지 모두 나츠메에게 끌려 버린다. 다양한 짝사랑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가는 속에 나츠메의 서투른 사랑의 행방은-?
감독은 [사랑이 뭐야 (저스트 온니 러브)를 히트로 이끌고,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アイネクライネナハトムジーク), his 등 화제작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이마이즈미 리키야.
강렬하게 “지금”을 느끼게 하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이 작품은 제목처럼 향기가 좋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내포한 연애군상극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의외롭게도 다나카 케이는 이 작품을 “연애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인터뷰로 그 참뜻에 다가갔다.
나츠메는 인기가 있어 애석한 남자.
- 이마이즈미 감독님과는 첫 작업인데 처음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솔직히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제가 10대 때부터 신세지고 있는 프로듀서님에게 “케이랑 같이 작업시키고 싶은 감독님이 있다”고 소개받은 게 이마이즈미 감독님이었습니다. 우연히 서로의 타이밍이 맞은 것도 인연인 것 같아요. 저는 오리지널 작품을 무척 좋아해서, 감독님이 쓰신 오리지널 각본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 실제로 감독님의 각본을 읽은 감상은 어땠나요?
이건 좋은 의미인데요. ‘잘도 이 이야기를 영화로 하겠다고 생각했네’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왜냐면 각본에 그려져 있는 것들은 평소의 우리라면 누구랄 것 없이 경험했을 매우 사소한 이야기였거든요. 정말로 일상의 풍경에 약간의 특수한 환경과 설정을 더해서 최종적으로 아주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하고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각본을 감독님이 직접 쓰신 만큼, 말로는 잘 표현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이마이즈미!” 라는 느낌의 각본이라 생각했습니다. (웃음)
ー(웃음) 그건 각본과 감독님이 가깝다는 의미인가요?
그 각본을 읽으면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어떤 걸 생각하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니까요. 실은 이번에,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어요. 좀 전에 말했던 프로듀서님과 함께 감독님과 한번 식사하러 갔었어요. 그때가 첫 대면이었는데, 굉장히 신기한 분이라 느꼈습니다. 1차에서 식사를 하면서 꽤 술을 마셔서, “술을 좋아하시는구나. 이다음 2차는 어떻게 할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저, 집이 멀어서 가보겠습니다”하고 시원스럽게 집에 가셨어요. (웃음) 여러 의미로 의외였는데, 그 느낌이 전 엄청 좋았습니다.
- 촬영 현장에선 나츠메라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지 않았나요?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촬영이 1주일로 되느냐, 마느냐여서 빠듯했다는 것도 있지만요… 감독님이 다른 연기자분에게 연출 지도를 하는 걸 들으면서, “그렇구나” 하고 납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비교적 (한 장면을) 길게 촬영하는 감독님이지만, 누군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다시 한번 처음부터 갑시다”라고 말씀하셨던 거요. 그래서 OK 됐을 땐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어요.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 감독님 자신도 방황하면서 촬영을 하신다고 이전에 말씀하셨습니다.
맞아요. 기뻐 보일 땐 기뻐 보이는 얼굴을 하고 계시고, 잘 모르겠는 때엔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로 계셨어요. (웃음) 그리고 감독님은 슬쩍 보면 현장 구석에서 바닥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양팔로 감싸고는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시기도 했었습니다. 분명 머릿속에서 많은 걸 생각하시고 있었겠죠. 그런 상태의 감독님에겐 선뜻 말을 걸기가 어렵습니다. (웃음)
-그렇죠. (웃음)
하지만 감독님은 대화의 리얼리티나 캐릭터가 자연체로 있는 것에 매우 신경을 쓰셨기 때문에 제 연기가 OK 됐을 때는, 지금 연기한 나츠메가 자연스럽게 보였나 보다 하고 안심했었습니다. 감독님의 아우라 때문인지 촬영 현장 자체는 부드러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생각합니다.
-나츠메 캐릭터는 그야말로 부드러운 매력으로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을 포로도 만드는 것도 납득할 수 있었나요?
저는 사실 나츠메는 '애석한 남자'는 아닐까 하는 이미지였어요. 언뜻 보면 인기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좋은 남자는 아니라고 할까요. (웃음) 모두가 나츠메를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비교적 쉽게 포기하기도 해요. 고백해서 속시원해! 같은 거죠.”그래도 좋아, 무조건 넘어오게 하겠어!” 하는 마음까지 먹게 하는 남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ー 그건 의외의 해석이네요. 아무래도 인기 많은 캐릭터라고 느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야기 자체는 몹시 낯간지러운 이야기입니다. 그 낯간지러움이 불쾌하지 않고, 따스한 느낌이 훌륭해서 저도 현장에서 몇 번이나 멜로우 기분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장르로 나누면 분명 연애물이 될지도 모르지만, 전 그다지 연애류의 작품이라 인식하고 있지는 않아요. 이건 옷상즈러브 시리즈에서도 말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누군가에 마음을 풀어놓을 때 움직이는 감정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저한테는 연애물이라고 하면, 사람과 사람이 커플이 되거나 결혼해서 관계가 완성된 다음부터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최근 출연 영화로 치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같은 느낌입니다. 연인 둘이서 다양한 시련에 맞서는 게 연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mellow의 경우엔 아직 연애로도 발전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꽃봉오리와 같은 작은 마음이나 사랑이라도 소중하구나 싶고, 등장인물 모두가 조금은 불행... 하다고 말하면 어폐가 있지만, 어쩐지 고민을 품고 있는 부분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무심코 응원하고 싶어지니까요.
ー꽃집을 운영하는 나츠메를 연기하면서, 꽃에 대한 연구는 하셨나요?
작년까지는 꽃에 전혀 흥미가 없었지만,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꽃을 사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빈번하게 꽃집에 가게 되어서 “엄마는 이런 색을 좋아했었지”, 선물받을 사람을 생각해서 꽃다발을 부탁하는 경험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꽃의 조합이나 꽃다발을 만드는 센스가 중요해서 어려운 것도 몰랐었어요. 꽃 자체에 애정도 솟아나기 시작했을 때, 이 영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운명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정말로 신기한 인연이라 생각되어 기뻤었습니다.
- 엔딩롤에 장미꽃을 한 송이씩 포장해가는 손기술도 멋졌었습니다. 특훈을 꽤 받으셨던 건가요?
그 장면이 엔딩롤에 쓰일 줄 모르고 있어서 "좀처럼 컷이 나지 않네" 하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었습니다. (웃음) 처음 1, 2송이는 정성스럽게 집중해서 했었는데, 원래 서툴러서 도중부터는 셀로판테이프가 엉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쓴웃음) 꽃을 다루는 연습은 현장에서 실제로 꽃집을 하시는 분께 감수를 받았기 때문에 그분에게 배우면서 했습니다. 꽃을 자르는 법이나 쥐는 법 등을 지도해 주셨는데 역시 어려웠어요. 그리고 꽃다발을 만드는 센스가 제겐 전혀 없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꽃다발이 예뻐 보였다면, 그건 센스가 아니라 연기의 힘입니다. (웃음)
-(웃음) 영화를 보고, 나츠메는 꽃을 여성들에게 전하고 사랑을 연출하는 "연애검증인(연애를 끝까지 보고 확인하는 사람)" 같은 역할인 것 같았습니다.
아마 나츠메는 자신을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았을 거예요. 제가 각본을 읽고, "엇"하고 생각한 게 나츠메가 다니는 라면 가게의 딸 키호 (오카자키 사에)에게, 부부 싸움에 휘말린 이야기를 하는 장면. 거기서 키호가 나츠메에게 동정해줄 때 「전 괜찮지만, 꽃이 가엾어서...」 라고 말하는데, 그 대사를 읽었을 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나츠메는 그런 남자인 거겠죠. 전 이해가 잘되지 않아서 우주인 같은 사람입니다. (웃음)
- 자신을 향한 호의에 매우 둔감한 부분도 우주인 느낌이 있네요.
맞아요. 둔감해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법이죠. 남자가 "저 아이는 날 좋아해"라고 생각하는 건 대체로 착각이니까요. (웃음)
- 그런 건가요?!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츠메의 둔감한 부분에 대해서 위화감은 없었어요. 항상 그 기분 좋은 거리감으로 사람을 대해주는 나츠메라 왠지 모르게 인기가 있지만, 어차피 거기에서 멈추는 남자예요. 그래서 나츠메는 여러 여성에게 고백을 받아도 나중에 어색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였다면 계속 좋아하던 애가 자신을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면 "앗싸~!!" 하고 소리치며 무조건 들떠버립니다. 하지만 나츠메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응원하는 듯한 남자입니다.
ー 한없이 따뜻한 사람이네요.
Mellow는 나츠메의 삶을 묘사하는 것으로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공감하기 쉬운 연애를 축으로 그리고 있지만, 연애뿐만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겁니다. 그건 이미 세계차원입니다.
히트작이 계속되는 다나카 케이, 신념은 「현장에선 팀워크를 무엇보다 소중히」
「옷상즈러브」 시리즈와 「당신 차례입니다」 (2019년 니혼 TV) 등 출연작이 사회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실력파 배우 다나카 케이와 주목받고 있는 신진 여배우 오카자키 사에가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최신 영화 「mellow」 (2020년 1월 17일 금요일 개봉 예정)에 함께 출연해 연기했다.
― 이 작품은 이마이즈미 감독님의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각본을 읽었을 때 감상은 어땠나요?
다나카 「지금까지 저와는 별로 엮이지 않았던 분위기의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경험했을 듯한 이야기이지만, 까딱하면 그냥 지나쳐버릴 법한 작은 마음이 그려져 있어요. 정말 '멜로우'구나 싶었습니다. (웃음) 완성작을 보고 엄청 재밌다고 느꼈어요. 푹 빠질 사람도 잔뜩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엔 엔터테인먼트 색이 강한 작품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이런 이야기에 엮일 수 있는 것이 무척 기뻤습니다.
오카자키 「다나카 씨가 연기하는 꽃집의 나츠메와 학생들, 부부,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라면집 키호. 제각각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갈등을 품고 있어서, 각본을 읽고 무척 재밌었습니다. 나츠메는 인기가 너무 많아요 (웃음). 나츠메를 중심으로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넘쳐흐르는 이야기였습니다. 각본을 읽은 것만으로는 잘 몰랐었지만, 완성작을 보고 한층 더 각각의 연애 모습에 피식 웃을 수 있는 부분도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
다나카 「전 나츠메가 "인기 빵빵"이라기 보다, "조금 인기가 있다"는 감각이라서 『무조건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정열이나 광기 같은 것이 띨 정도의 "좋음"이 아니라, 『어쩐지 끌린다』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어쩐지"를 그리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일지도 모릅니다.」
― 따뜻하고 상냥한 아우라를 지닌 나츠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라면집을 홀로 꾸려나가는 키호. 서로 역할에 딱이라고 느끼는 일은 있었나요?
다나카 「사에쨩은 심하게 가냘프지만 아주 강한 내면을 갖고 있어요. 연기도 훌륭하고, 키호가 힘찬 여성으로 보이는 건 사에쨩 본인이 지니고 있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촬영이 끝나고 다같이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간 날이 있는데, 『마늘 소스를 뿌릴까 말까』 할 때 사에쨩이 『마늘 갈까요!』 하고 기분좋게 말해준 것이 무척 기뻤어요. (웃음) 『마늘 냄새도 함께면 무섭지 않다』하는 분위기가 됐죠. 시원스러운 모습이 키호 역에 딱이라 생각했습니다.」
오카자키 「아하하! 그랬었죠. 다나카 씨가 『다 같이 밥 먹으러 가자!』 하고 권해주셨어요. 라면집 촬영 후였던 것 같은데, 그 주변에 스테이크집을 알아봐 주시고, 모두가 왁자지껄 "잘 먹겠습니다" 했습니다. (웃음) 다나카 씨는 촬영 첫날부터 거리낌없이 말을 걸어주셨고,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해 주셨어요. 촬영 중간중간에 보이는 민낯도 TV에서 보고 있는 이미지 그대로입니다. 다나카 씨가 오시면, 현장이 밝아져요. 어느새 주위에 사람이 몰리는 것 같은 건 나츠메 씨 그 자체인 것 같네요.」
다나카 「정말!? 전 늘 현장에선 팀워크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요. 사람과 관련되어 간다는 건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작품 제작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이마이즈미 감독님의 원작이라 『감독님이 말하는 걸 제대로 듣자』고 나를 몰래 숨기고 있었는데. (웃음) 」
―꽃집과 라면집, 각각의 일에 관한 태도도 무척 내추럴했습니다. 연습은 힘들었나요?
다나카 「꽃은 가위로 자른다는 작업 하나만도 무척이나 어려웠어요! 꽃다발을 만드는 것도 만드는 사람의 센스로 전혀 달라져요. 꽃을 잡는 순서도 지도해주시는 분이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난 멋진 꽃집 주인이다』 하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웃음)」
오카자키 「라면집 주인 역할은 처음이었고, 입는 의상도 신선했어요. 실제로 라면집 주인분에게 배웠는데, 면을 건져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라면은 먹으러 가면 바로 나오지만, 그 공정에는 힘든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영화의 제목처럼, 두 분이 최근에 "mellow" 했던 순간을 알려주세요.
다나카 「야외 촬영을 하다가 우리가 촬영하고 있던 근처에서 파란색 시트를 깔고 커플이 햇볕을 쬐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무척 사이가 좋아 보여서 『아아, mellow다아~』 했습니다. 지방 로케에 가는 일도 많은데, 얼마 전에는 야마가타에서 만난 분들이 모두 다정하셨어요. mellow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지방에 가면 『다음 버스는 3시간 대기』라는 일도 있는데 느긋한 시간이 흘러 mellow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촬영도 mellow였습니다! 감독님의 연출이 mellow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오카자키 「확실히 촬영도 mellow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촬영 때문에 베트남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촬영 스태프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상냥하고, 따뜻해서 정말 mellow한 시간이었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올라가 있는 케이크도 등장했었어요. 다나카 씨와 다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을 때도 물론 mello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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