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노케 이야기 (横道世之介, 2013년 2월 23일 일본 개봉)

요스노케 이야기 

(横道世之介)

출연 : 코라 켄고, 요시타카 유리코, 이케마스 소스케, 아야노 고

감독 : 오키타 슈이치

2013년 2월 23일 일본 개봉)

 

요노스케 이야기 작품 소개

 

악인, 퍼레이드의 요시다 슈이치에 의한 청춘 소설을 남극의 쉐프의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영화화했다. 1980년대를 무대로 나가사키의 항구도시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한 어수룩한 청년 요코미치 요노스케, 그의 연인이자 사장의 딸 요사노 쇼코등이 구가한 청춘 시대를 훈훈한 유머를 섞어가며 그렸다. 주인공 요노스케에 코라 켄고, 히로인 쇼코에 요시타카 유리코 외, 이케마츠 소스케, 이토 아유미, 아야노 고 등이 출연했다.

 

 

 

 

요노스케 이야기 줄거리

 

1980년대 버블기 도쿄. 나가사키현 출신 요코미치 요노스케는 호세이 대학 경영학부에 진학하기 위해 도쿄로 상경한다. 큰 짐을 안고 신주쿠역에 내린 요노스케는 번화한 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숙집 아파트로 향한다. 요노스케의 아파트는 눈앞에 밭이 펼쳐진 화창한 곳에 있고, 방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다. 옆방에서는 자명종이 계속 울리고 있고, 그 옆방에 사는 여성은 거주자가 죽은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대학 입학식에서 요노스케는 옆에 앉는 쿠라모치 잇페이에게 말이 걸린다. 제1지망인 와세다에 떨어진 잇페이. 대학 강의실에서 서류를 쓰고 있는데 옆에 앉는 아쿠츠 유이가 말을 걸어온다. 요노스케는 유이의 메이크업을 칭찬한다. 그대로 함께 서클을 돌던 두 사람은 잇페이와 만난다. 잇페이는 메이크업을 놀려 유이를 울려버린다. 그런 세 사람을 떠들썩한 삼바서클의 사람들이 에워싼다. 

 

 

요노스케는 잇페이, 유이와 함께 삼바 동아리에 들어가 합숙에서 삼바의 특훈을 받는다. 목욕탕에서 땀을 흘리고 있을 때, 잇페이는 유이와 사귀고 있음을 요노스케에게 고백한다. 그로부터 십여년 후, 그후 결혼한 잇페이와 유이는 중학생이 되는 딸의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득 요노스케의 생각이 떠올라 왠지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동아리 선배의 소개로 요노스케는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업계인이 된 오자와를 통해 카타세 치하루라는 예쁜 여성을 알게 된 요노스케는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치하루에게 첫눈에 반한다. 요노스케는 치하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강의실에서 초면인 카토 유스케에게 말을 건다. 쿨한 카토와 솔직한 요노스케는 친구가 되고, 두 사람은 함께 교습소에 다니기 시작한다. 카토는 더블 데이트에 요노스케를 초대한다. 

 

 

더블 데이트에서 요사노 쇼코는 요노스케의 이야기를 이상하게 재미있어 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어넘긴다. 완전히 요노스케가 마음에 든 쇼코는 여름방학 귀성길에 함께 나가사키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요노스케는 당황하면서도 수락한다. 귀성하기 전날 밤, 요노스케는 카토의 맨션에 머물고 있었다. 산책에 나선 카토는 요노스케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요노스케는 평범하게 그 이야기를 듣고 카토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그로부터 십여 년 후, 게이 파트너와 살고 있는 카토는 요노스케를 떠올리며 폭소한다. 모두 요노스케를 생각하면 왠지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십여 년 후, 라디오 DJ가 된 치하루는 뉴스를 읽는다. 역 승강장으로 전락한 여성을 구하려던 한국 유학생과 카메라맨 요코미치 요노스케 35세가 전철에 치여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코라 켄고 & 요시타카 유리코 인터뷰

 

코라 켄고 & 요시타카 유리코, 필연이 가져온 5년 만의 재회

 

 

영화 인터뷰에서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가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은 익숙한 광경이다. 하지만 코라 켄고와 요시타카 유리코 두 사람에게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전해진다. 연인이나 소꿉친구와도 다르다. 의기투합이라는 말도 잘 안 나오는 분위기.

 

요시타카 유리코 : 아직 사람을 모를 때 만나 못생긴 부분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지금 같으면 그렇게 정직하게 있을 수 없겠지? 그런 모습까지 보고 있으니까 신뢰하고 있는 거겠지?

 

나이는 1살 차이지만 2008년의 「뱀에게 피어싱 (蛇にピアス)」에서 니나가와 유키오의 문하에 모인 동급생으로서 전우라고 할 수 있는 코라 켄고와 요시타카 유리코. 5년의 시간을 거쳐 요노스케 이야기에서의 재회는 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을까? 

 

1980년대 후반, 큐슈에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상경한 청년 요코미치 요노스케. 영화는 요노스케와 친구, 여자친구 쇼코의 청춘을 때로는 현대로부터의 회상을 섞어 그려냈다.

 

경멸 : 에고이스트, 백야행 등 울굴한 감정과 어둠을 등에 업고 목숨을 내놓고 불사르는 듯한 모습이 인상 깊은 코라 켄고이지만, 요노스케는 천진난만하고 태양과 같은 온기를 느끼게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과거 3차례 코라와 팀을 이뤄온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원작을 읽자마자 요노스케 = 코라 켄고라는 이미지를 품었다고 한다. 코라 켄고는 오키타 감독의 작품에 주연이 된 것에 기쁨을 느끼는 한편, 촬영지로 향하면서 매우 불안했다고 밝혔다. 

 

코라 켄고 : 오키타 감독님은 자주 '뭔가 달라' 라고 말해요. 그런데 핀포인트로 뭔가가 뭔지 잘 모르겠거든요. 모른 상태로 한번 더 신선한 마음으로 하다 보면 OK가 나오기도 해요. 그 작은 무언가가 쌓여 하나의 영화가 되었을 때 오키타 월드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키스 장면에서도 오키타 감독님은 카메라를 세게 당겨버려요. 친구인 쿠라모치가 요노스케 앞에서 우는 장면에서도 쿠라모치의 등을 찍어요. 그건 오키타 감독님의 인품으로 기분이나 감정의 결과가 아니라 모든 과정을 보여주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어요. 완성된 영화는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 씨라서 평범하다는 건 사실 수준이 높아요. 지극히 아주 보통의 학생이라고 하는 키워드로 이야기되는 것이 많은 요노스케를 염두에 두고 나온 말이지만, 저는 요노스케가 평범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바로 거기에 이상하게 사람을 끌어들여 마지않는 요노스케의 비밀이 있는 것 같아요. 평범하다고 표현되는 점이 요노스케의 대단함이예요. 보트 피플과의 조우도 절친한 친구인 그녀의 임신도 쉽게 평범이라고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닌데, 요노스케는 항상 요코미치 요노스케로서 색안경을 쓰지 않고 눈앞의 사람에게 반응해요. 평범하지 않은 것을 일상의 광경처럼 보여 버리는 것은 수준 높은 일이라고 느꼈어요. 그렇게 볼 수 있었던 건 저희가 역할로 그냥 거기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보여주겠다며 카메라 너머를 의식한 장면은 하나도 없었고, 모든 것을 카메라 앞에서 끝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는 요노스케와 쇼코의 18세에서 19세 사이의 1년 정도가 중심으로 그려지는데, 코라 켄고와 요시타카 유리코에게는 뱀에게 피어싱 촬영 전 시기가 이 나이에 해당한다. 요시타카는 당시에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여배우를 평생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눈팔기만 했다며 그리운 듯 회상한다. 살아가는 것에 흥미가 없는 척하고 있었다고도 하지만 그런 그녀의 삶을 바꾸는 계기는 이 작품의 크랭크인 전 사고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경험이었다.

 

요시타카 유리코 : 자다가 신음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떴는데 그건 아파서 제가 신음하던 목소리였어요. 마음은 녹초가 되었지만 몸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열심히 하는 것을 볼품없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코라 켄고 : 스무살 때는 무엇이든 나 혼자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고, 잘못된 세계에 와 버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컸던 것은 주연을 맡은 경멸 : 에고이스트로 극장에 사람을 부르지 못했다는 점이예요. 그때까지 아는 사람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촌스러웠네요. 어떤 영화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아요. 나는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하고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재밌으니까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드러낸 5년 전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 봐았던 경치는 다르지만 각자 꾸준히 걸었던 지난 5년이 있었기에 전작과는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 

 

코라 켄고 : 옆에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건 부끄럽지만, 요시타카 씨가 아니면 할 수 없었던 것이 확실히 있어요. 

 

요시타카 유리코 : 확실히 서로 양보해서 만든 장면은 하나도 없어요. 아직 둘 다 안정되어 있지 않지만, 덜컹덜컹하고 어긋나는 부분도 요노스케와 쇼코였어요. 

 

영화 속에서 요노스케와 사람들과의 만남의 계기가 되는 것은 우연이다. 코라 켄고와 요시타카 유리코의 5년 전 만남 또한 우연이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5년 후의 재회는 필연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궤적이 3번 엇갈릴 날도 결코 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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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개요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대학생 요코미치 요노스케는 매우 솔직한 사람이다. 요노스케와 알게 된 사람들은 그를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인간 묘사에 능숙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영화화했다. 훈훈한 하트풀 코미디 수작으로 많은 영화상을 받았다. 

 

제작년도 : 2012년 상영시간 : 160분 장르 : 코미디, 청춘, 러브스토리 감독 : 오키타 슈이치 출연 : 코라 켄고, 요시타카 유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아야노 고 etc

 

요노스케 이야기 등장인물

 

요코미치 요노스케 / 코라 켄고

 

나가사키현 해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호세이 대학에 합격해 도쿄로 상경한다. 대학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연구회라는 삼바 서클에 소속. 꾸밈 없는 솔직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는다. 태평스럽게 자란 외아들.

 

요사노 쇼코 / 요시타카 유리코

 

친구의 소개로 요노스케와 알게 되어 요노스케의 인품에 반한다. 아버지는 잔토처리업체를 하고 있어 집안은 부자. 점잖은 아가씨 말을 사용하지만 천연 백치미가 넘치고 매우 밝다. 이복 오빠가 있다. 

 

쿠라모치 잇페이 / 이케마츠 소스케

 

요노스케의 대학 동창. 제1지망인 와세다 대학에 떨어져 호세이 대학에 왔다. 유이와 동거를 시작하고, 임신한 유이와 결혼하기 위해 대학을 그만두고 취직한다. 

 

아쿠츠 유이 / 아사쿠라 아키

 

요노스케의 대학 동창. 요노스케와 잇페이와 같은 삼바서클에 소속. 성실하고 당찬 여자. 

 

카토 유스케 / 아야노 고

 

요노스케의 대학 동창. 붙임성이 좋은 요노스케에 덕분에 친구가 된다. 같이 교습소에 다닌다.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사실 게이. 

 

카타세 치하루 / 이토 아유미 

 

요노스케가 짝사랑하는 어른 여자. 돈 많은 남자를 목표로 여기저기 파티에 얼굴을 내미는 파티걸. 토호쿠 출신. 나중에 라디오 DJ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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