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비엔나떡밥 | 신김치와 비엔나 소시지가 뚝배기 안에서 불타는 사랑을!

     

    뚝배기 한 그릇 하실래요? 이름 하여 김치비엔나떡뚝배기밥. 어 이름이 너무 길군. 김비뚝밥으로 줄이면 되겠군. 이름이야 뭐 내 마음대로 지으면 되는 거 아니겠나. 각설, 집에 비엔나 소시지가 차고 넘치는 바람에 계속해서 비엔나 소시지 처리반이 된 나. 오늘은 어떻게 처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덮밥으로 결정했다. 

     

     

    비엔나 소시지와 떡볶이 떡. 아마 평소였다면 이 두가지는 떡볶이 재료였겠지만 오늘만큼은 다르다. 

     

     

    너희들을 얇게 썰고 썰어서 그야말로 환골탈태로 만들어주겠어!

     

     

     

     

    가능하면 가장 얇게, 동글납작하게 썰었다. 썰고 보니 꽤 귀엽게 느껴진다. 

     

     

    신김치 등장! 엄마의 신김치! 내가 싫어하는 파를 모조리 골라낸 후에 김치만 가위로 마구마구 난도질!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칠을 하고 신김치를 한번 볶아보실까. 

     

     

    이상하게 그냥 김치는 잘 안 먹는데 설탕을 넣고 볶은 김치는 군소리 없이 먹는다. 설탕의 노예이기 때문인 걸까, 아니면 김치를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는 것일까. 알 수 없지만 김치를 볶을 때 무조건 설탕설탕!

     

     

    김치가 맛있는 비주얼을 뽐내면서 다 볶아진 것 같다면, 그 순간 바로 주저없이 비엔나 소시지와 떡을 넣어준다. 쌀떡의 쫄깃한 맛과 볶은 김치의 맛의 조화가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계산!

     

     

    열심히 볶다보면, 비엔나 소시지가 올록볼록해지는데, 그때 불을 껐다. 그리고 남은 건 뭐다? 갓 지은 밥과 함께 1인용 뚝배기에 예쁘게 담기!

     

     

    마지막 멋을 부리기 위해 파슬리 가루를 뿌려줬다. 매우 완벽한 조화로군. 맛있고, 간편한 밥 한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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