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

     

    | 양배추와 햄을 넣은 떡볶이

     

    요리의 神인 엄마보다 내가 유일하게 더 맛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떡볶이다. 엄마도 인정해줬다. 떡볶이는 나보다 잘 하네요. 내가 엄마보다 맛있게 할 줄 아는 건 딱 두 개다. 떡볶이와 라면. 왜냐, 떡볶이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고, 라면은 정말... 엄청나게 먹어댔으니까. 만드는 과정샷은 없다. 만들다 보니까 사진 찍는 게 생각나서..

     

     

     

     
    이렇게 끓고 있을 때 생각났다. 아! 사진! 사실 특별한 레시피는 없다.  떡과 양배추만 넣는 게 내 스타일인데,  냉동실에 부대찌개용 햄이 있길래 그거 한줌 넣었다. 양파, 파 안 넣는다. 뭐, 넣으면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떡과 양배추면 충분한 편. 소스는 진짜 별 거 없다. 고추장 + 진간장 + 설탕 + 청양고춧가루 + 카레가루. 카레 가루는 포장마차 떡볶이 아주머니가 알려준 비법. 카레 넣었나봐??? 하고 사람이 알아채면 안 될 정도로 양을 조절해서 넣어야 한다. 카레 맛이 난다?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그 적량이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고추장 3 카레 1 정도로 넣고는 있다. 
     

     
    접시에 담고 흐뭇흐뭇. 겁나 맛있다.나는 국물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국물 많이 만드는 쪽이다.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는 걸 선호한다. 
     

     

     

    역시 떡볶이는 참 언제 먹어도 맛나다.  라면 사리 넣어서 라볶이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집에 라면이 없는 관계로 패스!

     

    | 고기를 넣은 떡볶이

     

    떡볶이도 참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 먹는다. 즐겁다. 생각보다 고기를 넣은 떡볶이 맛있다. 후훗. 

     

     

     

    | 카레 가루를 살짝 넣기

     

     

    카레를 넣는 것과 안  넣는 것의 맛 차이는 엄청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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