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분식집 뚱떡이 영업중인지는 모르겠다. 2018년 엄마와 함께 영화 신과 함께를 보기 위해 춘천 CGV로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들어갔던 분식집 뚱떡. 30여분의 남는 시간 동안 배를 채우기에 매우 적절한 장소였다. 특히나 떡볶이 귀신인 나에게. 2018년 당시에는 CGV 건물 맞은 편에는 떡볶이 가게가 2곳이나 있었다. 하나는 죠스떡볶이였고,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안 나니 패스. 암튼 그 두 곳은 평일 저녁 6시 30분에도 그날따라 문이 닫혀 있었다.
뚱떡은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직접 사장님이 조리에 들어간다.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떡볶이도 김밥도 주문과 함께 그자리에서 뚝딱뚝딱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담한 가게였는데 최대 수용 인원이 많아야 15명 정도 될 것 같았다. 떡볶이만 먹으면 양념맛이 자극적일까 두려워 새끼김밥을 주문했다. 양념에 푹푹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뚱떡을 운영한지 2년째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네이버에 검색을 해봐도 가게 정보가 뜨지 않는 걸 보니 뭔가 허하다. 나중에 춘천 CGV에 가게 되면 뚱떡이 있던 자리를 기웃거려봐야겠다.
떡볶이와 김밥, 순대까지 클리어했던 그날의 배부름이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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