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응답하라. 조금 유별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 그 시절의 내가 부른다. 여기는 아미코 (こちらあみ子) 2022년 7월 일본 개봉작 여기는 아미코 작품 소개 아쿠타가와상 작가 이마무라 나츠코가 2010년에 발표한 데뷔 소설을 영화화했다.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아미코. 조금 색다른 그녀는 가족을 다정하게 지켜보는 아빠와 서예교실 선생님으로 배에 아기가 있는 엄마, 함께 등하교해 주는 오빠, 동경의 대상인 동급생 남자아이 노리 등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너무나 순수하고 솔직한 행동은 주위 사람들을 바꾸어 간다. 모리 유스케 감독이 이 작품으로 장편 데뷔를 하고, 아미코의 무구한 시선에서 보이는 세계를 오리지널 장면을 담아내면서 선명하게 그려냈다..
그녀에게는 왜 남편이 아닌 연인이 필요했었던 것일까?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과 부부의 진실이 밝혀져 가는 충격의 84분. 풀어지다 (ほつれる) 2023년 9월 일본개봉작 풀어지다 작품 소개 유리세공처럼 섬세한 세계 속에서 그려지는 와타코(綿子)의 감정은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 제목 풀어지다(ほつれる)의 의미는 또 무엇일까?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카도와키 무기. 타무라 켄타로, 소메타니 쇼타, 쿠로키 하나 등 호화로운 배우진이 출연했다. 풀어지다 작품 줄거리 와타코와 남편 후미노리의 사이는 완전히 식어 있었다. 남편에게는 진심을 숨기고 겉으로만 대화를 거듭하고 있다. 와타코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기무라와 자주 만나게 된다. 기무라와 ..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죄를 저지르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악인이 되었다. 죄와 악 (罪と悪) 2022년 2월 일본 개봉작 죄와 악 작품 소개 이기적인 정의가 넘치는 지금, 죄를 짓는 것, 속죄하는 것, 진정한 의미의 악인이란 무엇인지를 묻는 충격 누아르 미스터리가 탄생했다. 이번 겨울, 오리지널 각본으로 그리는 죄의 진실과 정의로운 방식을 붇는 본격 미스터리 죄와 악이 탄생한다. 어느 날 14살 마사키가 살해당했다. 그의 동급생 소년들은 범인에게 몰려들어 1명이 범인을 죽이고 살해 현장이 된 집에 불을 지른다. 20년간의 침묵을 거쳐 죄를 짊어진 소꿉친구 세 사람은 재회하지만, 그때와 같은 장소에서 또 살해당한 소년의 시신이 발견된다. 쓸쓸한 마을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주..
도망치고 싶어.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ケイコ 目を澄ませて) 2022년 12월 일본 개봉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작품 소개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きみの鳥はうたえる)의 미야케 쇼 감독이 사랑이 뭘까(愛がなんだ)의 키시이 유키노를 주연으로 맞이하여 귀가 들리지 않는 권투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휴먼 드라마. 전직 프로 권투 선수 오가사와라 케이코(小笠原恵子)의 자전 지지 마! (負けないで!)를 원안으로 여러 감정 사이에서 요동치면서도 한결같이 살아가는 주인공과 그녀에게 다가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정성스럽게 그려냈다. 주인공 케이코를 지켜보는 체육관 회장을 미우라 토모카즈가 연기했다. 2013년까지 4번의 시합을 치른 귀가 들리지 않는 전직 프로 복서 오가사와라 케이코의 ..
두 남자가 눈을 떴을 때, 아름답고 기묘한 6명의 여인에게 감금당해 있었다. 노래하는 6명의 여인 (唄う六人の女) 2023년 10월 일본 개봉작 노래하는 6명의 여인 작품 소개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内豊)와 야마다 타카유키(山田孝之)가 더블 주연을 맡아 아름답고 기묘한 여섯명의 여인에게 감금된 두 남자의 운명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귀향한 카야시마(萱島)와 카야시마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던 땅을 물려받을 예정인 우와지마(宇和島)는 차로 산길을 달리다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고 만다. 눈을 떠보니 두 사람은 수수께끼 같은 6명의 여인들에 의해 숲 속 깊은 저택에 감금되어 있었다. 다케노우치가 카야시마, 야마다가 우와지마를 연기하고, 2명을 감금하는 6명의 여인을 미즈카와 아사미, 아오..
남은 청춘의 시간, 앞으로 3일. 운명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떡하지, 쥰페이? 쥰페이, 다시 생각해 (純平、考え直せ) 2018년 9월 일본 개봉작 쥰페이 다시 생각해 작품 소개 노무라 슈헤이와 야나기 유리나가 함께 출연한 청춘 드라마. 자신의 우두머리로부터 적대하는 조직 간부의 목숨을 빼앗는 철포가 되라는 명령을 받은 21세 양아치. 그와 그가 만난 직장인 여성과의 3일간을 그렸다. 나오키상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인기 소설을 모리오카 토시유키 감독이 영화화했다. 노무라가 연기하는 깡패 쥰페이가 주먹질을 하는 것에 가슴 설레지만, 야나기가 연기하는 OL 카나와의 만남부터 고민하고 갈등해가는 모습은 어딘가 1970년대 청춘 영화의 짜릿한 감각을 방불케 한다. 리젠트 차림으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다른 와..
초고령사회 특별대책 플랜 75 내가 죽으면 세상이 나아질까요? 플랜 75 (PLAN 75) 2022년 11월 일본 개봉작 플랜 75 작품 소개 75세 이상이 스스로 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 근미래의 일본을 무대로 그 제도에 농락당하는 사람들의 앞날을 그린 드라마. 누구나 예상치 못했을 미증유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 팬들 각각의 영화를 마주하는 방식에도 적잖이 변동이 생긴 것은 아닐까. 예를 들면, 웬만한 문제작에는 움직이지 않거나 충격작이 영향을 주지 않거나... 그런 시대를 찢는 진정성 있는 문제작이 탄생했다. 타이틀은 PLAN 25. 이야기는 만 75세부터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된 일본을 그리고 있다. 이 설정만 들어도 아찔한 충격성과 현대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평성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