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우동 만들기 : 독특하게 만들어 보자

     

    일본에서는 카레우동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이곳 춘천에서는 카레우동 맛집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카레우동이 먹고 싶을 땐 가게 탐색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최고. 

     

    오늘은 카레우동 초간단 버전이다. 레시피를 보고 좀 놀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걸 넣는다고? 정말? 그렇다, 넣는다. 후훗. 일단 카레우동을 만들기 위한 재료 준비부터 한다. 준비할 것은 몇 가지 없다. 

     

    카레가루, 양파, 우동사리, 스니커즈 펀 사이즈. 

     

    그렇다. 미친 소리 같겠지만 스니커즈를 넣는다. (초콜릿을 넣어도 되는데, 집에 있는 스니커즈만 있길래)

     

     

     

     

    통으로 넣을까 다져서 넣을까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지기로 결정. 왜? 있어 보이잖아?! 후훗. 뭔가 요리처럼 보이기 위한 트릭일 뿐. 

     

     

    양파 반개를 준비. 칼로 자잘하게 다지려다가 이미 스니커즈로 진을 다 빼서 그냥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렸다. 

     

     

    곱게 갈린 양파를 프라이팬에 넣고, 모든 요리에 사용하는 카놀라유를 준비. 

     

     

    양파를 달달달 볶는다. 

     

     

    타기 직전까지 볶기. 카라멜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볶기 끝.

     

     

    양파가 다 볶아졌다면, 물은 부어준다. 종이컵으로 한컵 반 넣었다. 1.5컵. 

     

     

    카레를 30g 넣는다. 할 때마다 맛이 변하는 게 싫어서 계량 스푼을 선호한다. 그러다 귀찮으면 그냥 막 넣긴 하지만. 후훗. 

     

     

    카레가루와 함께 바로 스니커즈 가루를 넣어주고 끓인다. 푹. 

     

     

    카레우동을 먹을 때 나는 매콤하게 먹는다. 양파의 단맛과 스니커즈의 단맛에는 청양고추가루의 매운맛이 들어가야 더 맛있게 느껴진다. 청양고추가루는 2g 넣었다. 

     

     

    카레를 약불로 끓이는 동안에 우동 사리를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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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이 다 준비되면, 바로 달걀프라이를 !!!

     

     

    기름을 충분히 둘러주고 달걀을 튀기듯 아래를 바삭하게 익혀주는 것이 좋다. 바삭한 달걀프라이 얼마나 맛있게요!

     

     

    청양고추가루 덕분인지 약간 불그스름한 빛깔이 아주 멋지구려.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지막 마무리. 뚝딱하면 끝나는 카레 우동이지만, 파슬리를 뿌려 멋진 '요리'처럼 보이도록 눈가리고 아웅!

     

     

    노른자를 터트려서 함께 카레 우동을 먹는 그 맛! 헤어나올 수 없는 그 맛! 마지막 입가심은 사이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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