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찌개 만들기 : 밥도둑은 물론이거니와 술안주로도 제격!
- FOOD 음식 !
- 2022. 11. 28.
| 두부찌개 재료
엄마의 두부찌개. 레시피와 재료가 매우 간단한 찌개다. 들이는 시간과 재료값을 생각하면 맛의 가성비 갑이 아닐까 싶다.
재료는 딱 9가지. 두부,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소금, 다시다, 들기름, 팽이버섯, 물. (물론 이 중에서 없다면 팽이버섯과 들기름을 빼도 상관없지만, 맛의 차이가 엄청나다. 정말 맛있는 두부찌개를 원한다면 팽이버섯과 들기름은 필수다. 궁금하면 재료를 빼고 한번 만들어 보고, 넣고도 만들어보길. 물론 재료를 빼고 만들어도 얼추 먹을 만은 하다.)
두부는 딱 1모를 사용한다. 사진 속의 두부는 2모인데, 반으로 잘라 사용했다. 만약에 식구가 많아서 두부를 1모 이상 사용할 경우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2배씩 추가하면 된다.
| 두부 효능
두부라는 것이 콩을 갈아 만든 것이라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해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어, 우리들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단골 식품이지 않겠는가. 뼈 건강에 도움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음.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효과 있음. 치매 예방에 좋음. 항암 효과 있음.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줌. 심장 질환 예방에 좋음. 체지방 분해도 시켜줘 다이어트에 효과적. 엽산과 철분까지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도 도움됨. 변비 예방에 좋음. 노화 예방에 좋음. 여성 갱년기 증상 예방에도 좋음. 불면증 완화에도 효과적. 와우, 이 정도면 두부는 무적의 식품인 듯.
두부를 썰은 후에 냄비 안에 예쁘게 넣는다. 취향껏 차곡차곡 쌓는 느낌으로.
두부 위에 대파를 썰어서 올린다. 그리고 보통 대파와 함께 팽이버섯을 듬뿍 올리는데, 애석하게도 집에 팽이버섯이 없었다. 사러 갈까 말까를 깊게 고민했지만, 너무 귀찮아서 이번에는 팽이버섯을 넣지 않기로 했다. (팽이버섯 열외.... 넣으면 더 맛있다는 걸 알지만...)
국그룻에 물을 담아, 다진 마늘 한스푼을 푼다. 물의 양은 두부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면 된다. 보통 다진 마늘을 냉동실에 넣고 보관하는 가정집이 많을 텐데, 우리집도 그러하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양념물을 만들어 두부 위에 붓는 방식을 선호한다.
고추가루 3스푼, 밥숟가락과 티스푼의 바로 중간 사이즈로.
굵은 소금 중간 사이즈 스푼으로 1.5 스푼.
다시다 중간 사이즈 스푼으로 1.5스푼. 다시다를 넣는 것에 거부감 있는 사람들은 놀랄 수 있겠으나, 엄마의 요리 경력 55년. 밖에서 사먹는 두부찌개를 원한다면, 술안주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을 원한다면 두부찌개엔 다시다를 넣어줘야 한다고.
숟가락으로 모든 양념을 잘 섞은 후에 그대로 두부 위에 양념물을 부어준다.
벌써부터 맛있어 보이지 않나? 두부가 살짝 잠길 정도면 충분한데, 혹시 국물이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물을 더 붓고 소금간을 더 추가하면 된다. 국물의 양은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들기름 뿌리기. 가장자리를 한바퀴 들기름으로 촥 뿌려주면 끝이다. 더는 할 것이 없다.
손을 대지 않고, 두부도 뒤적이지 않으며 그저 끓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고, 감칠맛이 부족하다면 다시다를 조금 더 넣으면 도니다. 그리고 두부찌개의 간을 간장으로 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마가 간장으로 해도 괜찮긴 하지만, 간장보다는 소금이 훨씬 더 색깔과 맛이 좋다고.
간이 딱 맞는다면, 두부찌개는 푹 끓일 필요도 없다고 한다. 두부가 탱글탱글 살아있을 때, 불을 끄면 된다. 한번 끓어오를 때 두부가 탱글탱글하다면 바로 불을 끄고 밥상 위에 올리면 끝!
먹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두부찌개가 얼마나 손쉽고 간편하고 빨리 준비되는 맛있는 찌개라는 것을. 그리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찌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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