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시리즈 X DAY (相棒シリーズ X DAY, 2013년 3월 23일 일본 개봉)

일본영화 !
2021. 6. 30.

일본 영화 ; 파트너 시리즈 X DAY

相棒シリーズ X DAY

주연 ; 카와하라 카즈히사 × 다나카 케이

감독 ; 하시모토 하지메

2013년 3월 23일 일본 개봉

인기 TV 드라마 파트너 시리즈의

신작 영화 「파트너 시리즈 X-DAY」

배우로서의 고집

다나카 케이, 카와하라 카즈히사 인터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드라마 방송 시작 이후, 미즈타니 유타카가 연기하고 있는 스기시타 우쿄가 소속된 특명계를 눈엣가시로 여겨왔던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형사 이타미 켄이치 (카와하라)와 새 캐릭터인 사이버 범죄 대책과 전문 수사관 이와츠키 아키라 (케이쨩).

이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되어 데이터 유출 사건을 뒤쫓으며 정재계를 뒤흔드는 거대 음모와 맞섰다. 이색 콤비로 주인공을 맡게 된 카와하라 카즈히사와 다나카 케이를 인터뷰했다.

이타미가 주인공!

국민적인 인기 시리즈 주인공으로!

냉정과 열혈, 티격태격 콤비의 활약!

Q. 12년 동안 연기한 이타미 형사가 파트너 시리즈 X DAY 에서 드디어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번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연기하셨나요?

카와하라 : 12년이나 해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로 주연, 조연의 감각은 없습니다. 주인공이라고 해도, 역시 이타미는 이타미니까, 평소대로 연기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케이 : 저는 이 영화 출연이 결정됐을 때 「우와, 진짜야? 거짓말!」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파트너는 엄청 대단한 작품이니까 부담감과 무서움을 느꼈어요. 하지만 촬영이 시작됐을 땐 평소처럼 연기했습니다. 출연 분량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배우로서 그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고, 이와츠키라는 남자를 어떻게 살게 할까, 이타미 형사와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카와하라 씨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라는 의식은 별로 없었어요.

카와하라 : 어~, 그랬어?

케이 : 그럼요! 주연이라는 말을 들으면, 확실히 주연이긴 하지만 파트너 세계에서 신참자인 제가 주인공이라니... 어쩐지 아닌 것 같아요 (웃음).

Q. 두 분은 첫 공연이네요! 하지만 연기 호흡이 찰떡궁합이라 느꼈습니다. 예전에 테라와키 야스후미 씨가 출연했을 때 이타미와 카메야마의 관계가 떠올랐어요.

카와하라 : 별로 의식한 건 없었어요. 오이카와 미츠히로, 나리미야 히로키와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으니까 이와츠키 (케이쨩)는 오랜만에 카메야마 때처럼 티격태격할 수 있는 파트너라서 즐거웠습니다.

케이 : 처음에 저는 카와하라 씨가 무서운 분일지도 모른다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웃음). 진짜는 안 무섭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12년이나 파트너 시리즈를 하고 계시는 카와하라 씨와 어깨를 나란히 해도 괜찮은 걸까 했어요. 현장에서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곳에서도 별로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파트너로 인정해주지 않으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카와하라 : 난 이 나이에도 낯가림이 심해서, 첫 대면하는 다나카 군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했어요. 그래도 테스트 촬영을 하는 단계에서 다나카 군과 '괜찮겠다.'라고 확신했습니다. 감독도 그렇게 느꼈으니까 나머지를 맡겨 버렸을 겁니다. 게다가 다나카 군은 현장에서 자주 자고 있어서 별로 말을 나눌 틈도 없었어요(웃음).

케이 : 그건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이에요(웃음). ※잘 때도 분명 있었으나, 잤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는 게 거짓말이라는 케이쨩.

Q. 두 분 사이에 애드리브는 있었나요?

케이 : 본 촬영에서 갑자기 하는 건 아니고, 테스트를 하면서 대화 중에 대사를 바꾸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와츠키가 이타미와 휴대 전화 번호를 주고받는 장면에서 '적외선 통신 운운' 하는 대목은 대본에 없던 거였어요.

카와하라 : 저는 12년이나 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이 대사가 이타미의 말투가 아니면 신경이 쓰여서 감독과 상담하며 바꾸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대본상 '형사 (デカ)' 를 '형사 (刑事)'로 바꿨습니다.

Q. 이번 각본은 이타미 형사도 그렇지만 평소의 드라마에서 잘 보여지지 않는 조연으로 나오고 있는 형사들이 평소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카와하라 : 조연이라고 해도, TV시리즈 중에서는 출연 비중이 많은 회차도 있어요. 많을 땐 당연히 여러 정보가 제공됩니다. 이번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영화라서 감독도 각각의 배우에게 서비스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제가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 항상 함께 있는 수사 1과의 동료들이 이런 걸 하고 있었다던가, 이타미가 빠지면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평소와는 다른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런 의미로 이타미 팬들이 발견한 것은 뭐가 될까요? 클라이맥스에서 뛰는 모습이 인상에 남긴 하는데.

카와하라 : 안타깝게도 파트너 시리즈 감식·요네자와 마모루의 사건부처럼 어딘가 역 앞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지는 않을 거예요. (웃음). 사적인 부분을 그리면 이 영화는 완성되지 못했을 겁니다. 달리는 장면이라면, 정말로 원 없이 달렸네요. TV시리즈에서 달리지 않는 건 아니지만, 평소에는 뛰질 않으니까 굉장한 형상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연기이긴 하지만(웃음).

케이 : 그래도 자동차 위를 달리는 장면은 '럭키!' 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특유의 '거짓말'이잖아요. 실제로 그렇게 차 위를 달리면 차 주인에게 혼나잖아요(웃음).

카와하라 : 맞아.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일이지. 남의 차 위를 달리다니.

Q. 마지막으로 만약 영화처럼 X DAY가 와서 일본에 금융 봉쇄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케이 : 음~, 전 잘 거예요(웃음). 이와츠키가 마지막에 말하는 「어려운 일을 귀찮다고 도망치면, X DAY가 와버려요.」라는 대사는 금융 봉쇄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빗댈 수 있어요. 그 대사는 제게도 울림이 컸습니다.

카와하라 : 전 배우로 먹고 살지 못하는 시절도 있어서 아르바이트도 했었어요. 빚도 있어서 그것을 다 갚고 나서 겨우 저축을 하면서부터 차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할 때, 돈을 일절 쓸 수 없게 되면,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Q. 이타미와 이와츠키의 파트너가 영화로 완성됐는데, 앞으로 이 콤비가 등장할 예정은 있나요?

케이 : 음.. 그건 저희들도 잘 몰라요. 다만 처음에 이 영화에 나온다는 말만 들었는데 TV시리즈 (파트너 시즌11)에도 나오게 됐거든요. 다시 이와츠키가 등장한다면 기쁘겠네요.

카와하라 : 뭐, 내가 본 느낌으로는 다음이 있다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 범죄 대책과라는 부서이고, 게스트로 등장한 츠키모토 사치코 (스즈키 안쥬)가 요릿집 여주인이 되고, 특명계 제3의 사나이로 출연한 진 카와 군도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물과 기름처럼 부딪치면서 어느덧 절묘한 팀워크를 보이는 이타미와 이와츠키를 연기한 두 사람. 취재하는 동안에도 연기한 캐릭터의 호흡이 척척. 유일무이한 몬스터 콘텐츠가 된 파트너 시리즈에서 새롭게 탄생한 이색 '파트너.' 부디 이 영화 이후에도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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