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가 없어! (免許がない!, 1994년 12월 11일 일본 개봉)

     

    면허가 없어! 

    (免許がない!)

    출연 : 타치 히로시, 스미다 유키, 니시오카 토쿠마, 카타오카 츠루타로, 에모리 토오루

    감독 : 아카이시 토모유키

    각본 : 모리타 요시미츠

    1994년 12월 11일 일본 개봉

     

     

    | 작품 간단 소개

     

    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영화배우의 노고와 주위의 소란을 그린 코미디 영화.  아카이시 토모유키의 첫 장편 감독작. 버블 시기의 향수가 짙게 감도는 영화.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는 영화배우가 우연한 계기로 면허 취득까지의 여정을 그리는 운전학원을 무대로 한 코미디로, 이 작품을 촬영함에 있어 주연인 타치 히로시는 실제로는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습소에 막 들어갔을 무렵의 운전상을 재현하는 것에 고생했으며, 개인적으로 직접 하는 운전까지 서툴러 버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타오카 츠루타로는 실제로는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지만 교습소 지도원을 연기했다.


    촬영에 사용된 교습소는,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있는, 도부 우츠노미야 자동차 교습소에서 행해졌으며, 도로 주행을 촬영한 장소는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아오바구 부근이다. 마지막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한 강당의 촬영 장소는 사이타마현에 있는 대학이며, 이를 계기로 스루가다이 대학의 캠퍼스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영화계의 대스타 난조 히로시에게는 운전면허가 없다는 유일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것을 공동 출연 여배우 유가오 루리코에게 들통나 버려서, 그는 마침내 영화 촬영을 내팽개치고  면허를 따러 가겠다고 선언! 매니저와 스태프들은 당황하지만 난조의 굳은 결심은 흔들리지 않아 영화 촬영은 중단될 처지에 놓인다다. 난조는 홀로 자동차 운전 학교의 합숙 생활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40세가 넘은 중년의 슬픔과 함께 조금도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섹시한 교관 우가이 쿄코나 교관과 극단적인 교관 등 어려운 상대가 총출동. 하지만 어떻게든  난조에게 면허를 따게 하고 촬영을 재개시키려는 스태프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마침내 난조는 면허를 취득하하고,  영화 촬영도 무사히 진행된다. 

     

     

    | 작품 상세 줄거리 (스포 포함)

     

    주연배우 난조 히로시와 미인배우 유가오 루리코는 터널 앞에 놓인 빨간 스포츠카에 올라 차를 달린다. 영화 촬영소에서 난조가 시원하게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촬영되고 있는 중. '컷'소리와 함께 스포츠카는 멈춘다. 스포츠카를 끌고 있던 것은 견인차. 난조는 스포츠카에서 내려 촬영소를 이동하고, 팬들은 그 모습에 환호성을 지른다. 난조는 촬영 스태프들에게 호화로운 털게를 대접하지만, 감독이 털게를 싫어하는 것을 알게 된 난조는 당황한다. 

     



    1993년 8월. 도쿄. 어느 날 촬영지에서 루리코가 화장실에 데려다 달라며 스포츠카에 올라탄다. 이러쿵저러쿵 핑계를 대며 얼버무리는 난조에게 루리코는 설마 '난조씨, 차를 운전 못하는 건 아니죠?' 라고 묻는다. 물론 루리코는 농담이었지만, 난조의 반응에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난조는 무모하게 시동을 걸지만, 바로 엔진 고장. 놀란 루리코는 어이가 없고, 스태프가 달려온다. 

     

     

     

    망신당했다고 생각한 난조는 촬영 시간이 되어도 대기실에서 배우 파업 농성을 시전. 달려온 매니저에게 '면허를 따고 싶다'고 호소한다. 아직 영화 촬영이 끝나지 않았다며 면허를 따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설득하려 하지만 난조는 고집불통. 결국 난조는 촬영 스태프들 앞에서 41세에 이제야 면허를 따겠다며 연설. 면허 취득을 위한 합숙소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고, 반드시 3주 안에 이 영화촬영소에 돌아온다고 맹세한다. 

     

    도치기현. 난조는 도치기현의 자연이 풍요로운 장소에 있는 운전 교습소에 입소한다. 합숙소는 오래된 목조 아파트로, 그곳에서 교습소의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러나 합숙소에서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은 젊은 남녀뿐이고, 그 속에 섞인 난조는 1일 150엔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개인실을 잡는다. 



    다음날 아침. 1층 식당으로 향한 난조. 대스타인 것을 들키지 않도록 위장하고 난조 히로시라는 이름 대신 미나미 스스무라는 가명으로 신청한다.

     

     

    40세의 남자가 면허를 딴다고 해서 젊은이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지만, 난조는 젊은이들과 접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한다. 첫 번째로 만난 교관은 무로타라는 남자. 난초는 안전 확인도 하지 않고 교습차량으로 앞차를 추월하려다 무로타에게 호되게 혼난다. 첫날 교습을 마치고 젊은이들이 식당에서 일제히 밥을 먹고 있었다. 동석하고 싶지 않은 난조는 마을로 나와 불고기를 먹고 돌아옥, 옷에 밴 고기 냄새로 교습생 마에시마와 인연을 맺는다. 

     

    다음날. 난조는 우가이 쿄코라는 젊고 섹시한 교관과 만난다. 교코는 이미 젊은 교습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난조가 운전을 실수하면 사정없이 하이힐로 찬다. '형편없다'고 말하는 교코에게 충격을 받는 난조. 게다가 안전을 중시하는 교관에게는 졸음을 주의받기까지. 공부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친해진 친구와 함께 문제를 주고 받으라고 하지만 친구가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난조. 

     

    언던길에서 난조는 교본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실행은 쉽지 않아 교관에게 또다시 바보취급을 당하고, 싸움까지 한다. 난조에게 운전 교습소 생활은 총체적 난국.

     

    그러다 난조의 정체가 드러나고 가명과 변장으로 입소한 것에 대해 혼난다. 그러나 난조의 정체가 인기 대스타라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은 난리를 치며 사인을 요청. 난조는 팬들의 사랑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정체가 드러나자 매니저는 교습소 소장에게 200만엔을 뇌물로 주고 난조를 빨리 졸업시켜 달라고 호소를 하지만 소장은 뇌물을 거부한다. 다시 교습을 재개한 난조. 건널목 코스에서 또 다시 바보 취급. 울컥한 난조는 스태프에게 전화를 하고, 많은 스태프가 달려와 난조의 운전 연습을 돕고, 난조는 기뻐한다. 

     

     

     

    심야에 촬영소 직원은 교습소에 라이트를 비추고 난조를 연습시키고, 그 모습을 교관에게 들켜 혼이 난다. 결국 시험에 실패한 난조는 면허 취득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스태프는 난조를 격려하면서 노력하고, 두 번째 도전에서 합격. 2단계 도로 주행 교습. 길거리로 나온 난조는 처음으로 운전의 무서움을 실감, 나이가 많기 때문인지 난조는 젊은이에 비해 향상이 느리고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었다.

     

    큰 교차로에는 난조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빨간 오픈카 조수석에 타고 있는 난조와 그 아래에는 '가끔은 조수석도 좋네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난조는 늦긴 하지만 차근차근 교습소의 졸업을 위해 나아가고 있었고, 촬영소 스태프는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어서 졸업을 위한 회의를 실시한다. 

     

    마지막 결전의 날. 코스를 달리는 난조는 교통량이 이상하리만치 적은 것에 위화감을 느낀다. 조수석의 교관도 고개를 갸우뚱. 두 사람의 위화감은 상가에 들어갔을 때 확신으로 바뀐다. 상가에 사람이 전혀 없고, 난조가 거리를 통과한 후에야 규제가 해제되어 통행인이 지나가기 시작한다. 교차로의 포스터도 변경되었다. 포스터의 난조는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되었고, 문구도 '역시 운전석이 좋네요'로 바뀌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주 빨간불이 켜지는 길도 스태프가 조작하여 파란색으로 만들고, 현지 마라톤을 하는 여고생들이 차도로 흘러들지만 시험은 합격한다. 면허를 딴 난조는 의기양하게 촬영소로 돌아간다. 최종적으로 면허를 취득하기까지 1개월 가까이 경과했다. 난조의 면허 취득에 큰 공헌을 한 스태프들은 박수로 맞이하고, 난조는 침착한 마음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소에서 운반되는 '역시 운전석이 좋네요'의 거대한 포스터를 보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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