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남 (億男, 2018년 10월 19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6. 11.
일본 영화 ; 억남
(億男)
주연 ; 사토 타케루, 타카하시 잇세이
감독 ; 오오토모 케이시
2018년 10월 19일 일본 개봉
사토 타케루 × 타카하시 잇세이
인터뷰 : 영화 「억남」에서 첫 연기 호흡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공연은 그것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한다. 사토 타케루와 타카하시 잇세이, 이 두 배우는 오오토모 케이 감독작 「억남」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를 했다.
돈의 정체란 과연 무엇일까? 돈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가? 돈으로 정말 필요한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가? 돈을 통해 사람을 그린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을 영화화한 「억남」에 대해 사토와 타카하시가 이야기하다.
사토 타케루가 연기한 역할은 빚을 갚기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는 카즈오. 어느 날, 복권 당첨으로 3억엔이라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된다. 타카하시 잇세이는 카즈오의 대학 시절의 절친 츠쿠모를 연기했다.
사업 성공으로 막대한 부를 얻어 츠쿠모에게 카즈오는 3억엔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의논하지만, 츠쿠모는 3억엔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왜 카즈오는 츠쿠모에게 의논을 하게 됐나 - 이야기는 그들의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고, 촬영은 웅대한 모로코의 사막에서 시작됐다.
대학의 만담 연구회에서 의기투합한 카즈오와 츠쿠모 두 사람의 여행 장면에 「그 장소였기에 더욱 끌리는 것이 있었다.」 고 사토 타케루는 추억담을 풀어 놓았다.
「사막 한가운데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무척 행복한 일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타카하시 잇세이 씨와의 첫 공연도 기뻤습니다. 츠쿠모라는 역할을 잇세이 씨가 어떻게 연기할지도 무척 기대됐습니다. 예전부터 연기 달인이라 생각하곤 있었지만, 정말로 잘 하시는 분이라 인상 그대로의 사람이었습니다.」
타카하시는 「이런 세계관 속에서 만담이 가능할까!」 하고 모로코의 촬영부터 시작된 것이 「신선하고 자극이 됐습니다.」라고 밝히며 사토 타케루와의 공동 출연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타케루 군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카즈오라는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녀석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아주 멋질 때도 있어서 그런 카즈오를 타케루 군은 풍부하게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확실히 화려하기 그지없는 사토 타케루가 이런 역할을? 하는 의외성, 갭을 느낄 것이다. 사토 타케루 자신도 '도전'이었다며 「과거에 연기한 역할 중에서 가장 촌스러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촌스럽지만, 그걸 웃으면서 봐줄 수 있는 애정이 느껴지는 역할로 연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3억엔과 함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츠쿠모를 찾기 위해 카즈오는 츠쿠모와 관련된 억만장자들을 찾아간다. 그 여정 속에 그려지는 것은 돈은 사람을 변하게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타카하시는 「변하지 않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츠쿠모의 경우는 대학 시절과 현재의 비주얼이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에 대학 시절의 연기 감각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이나 그런 게 아닌, 어느 하나의 열쇠가 되는 움직임이나, 눈짓, 시선, 버릇을요. 츠쿠모의 변함없는 끈기는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대조적인 것은 카즈오이다. 빚을 떠안고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 일하는 매일에 3억엔이 생기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사토는 「과거 파트와 현재 파트의 차이를 풍기는 연기에 항상 유의했습니다. 빚을 지기 전과 후로 카즈오는 무의식중에 뭔가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 안정이 있었을 때의 카즈오와 거기서부터 변해가는 카즈오를 어떤 식으로 차이를 만들어 갈 것인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라고 말한다.
알기 쉬운 변화로 비치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파티 장면이다. 카즈오가 츠쿠모에게 돈의 사용법에 대해 조언을 받는 장면에서는 200명의 엑스트라가 참여하여 수백만엔의 진짜 1만엔권 지폐가 사용되었다.
카즈오와 츠쿠모는 친한 친구이자 동경이며 믿고 싶은 사람으로서 서로의 인생에 존재한다. 사토는 「굉장히 멋진 관계」라고 말한다. 「카즈오에게 츠쿠모는 어딘가 동경하는 존재로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츠쿠모에게도 카즈오는 그런 존재로 그 비율은 반반일지도 모르지만, 둘이서 100이라는 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말에 타카하시도 「순서였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츠쿠모가 먼저 부자가 되고, 카즈오는 나중에 돈을 벌었다는 타이밍만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서로가 원하고 있었으니 그건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동의했다.
과거 파트에서는 츠쿠모가 안경을 쓰고, 현재 파트에서는 카즈오가 안경을 쓰고 있는 두 사람의 대비와 유사성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돈'이 소재이기에, 영화를 본 사람의 대부분은 「만약 3억엔을 손에 넣으면 자신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촬영 현장에서는 의외로 「돈 얘기는 하지 않았어요. 저는 복권에 당첨되지 않을까 매번 사고 있지만, 타카하시 잇세이 클래스가 되면 3억엔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잖아요. 농담입니다. (웃음) 돈 얘기를 하지 않았던 건 돈으로 사람이 보인다고 할까, 돈을 통해 사람을 그렸던 작품이었으니까요.」고 사토가 밝힌다.
사토의 놀림에 쓴 웃음을 지으면서 타카하시도 말을 계속한다.
「돈의 무게는 늘 1g이에요. 쓰는 사람이 무겁게도 가볍게도 만든다는 대사도 있듯이 쓰는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돈 얘기를 하면서 제대로 사람을 그리는 오오토모 감독님의 수완은 정말로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모로코 사막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아주 작은 “어떤 것”에 포커스가 되어 있습니다.」
오오토모 감독과 대하드라마 「료마전」、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 몇 번이나 작업해 온 사토가 「진화하고 있어요. 감독님은 점점 다음 무대로 스텝업하고 계셔서 배우로서 오오토모 작품에 나오는 건 다른 제작팀보다 더 압박감이 클지도 모릅니다. 작품마다 확실히 진화하고 있어서 지금 현재는 억남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취재 중, 사토와 타카하시에게서 나온 「오오토모팀에서의 연기는 정말로 즐거웠어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컷마다 촬영하는 게아닌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길게 찍어 몇 번인가 앵글을 바꾸어 찍는 오오토모 감독의 스타일을 가리킨다.
사토 타케루와 타카하시 잇세이의 첫 공동 출연으로 만들어진 연기, 사람을 끌어들일 연기를 부디 놓치기 마시길!
- 캐스팅 당시 기사 북붙 -
사토 타케루 × 타카하시 잇세이
영화 억남 (億男) 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
배우 사토 타케루 (佐藤健)와 타카하시 잇세이 (高橋一生)가 영화 '억남 (億男)'에 더블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사토 타케루는 형이 남긴 빚더미에 시달리는 도서관 사서 카즈오를, 타카하시 잇세이는 카즈오의 대학 시절 친구로 현재는 억만장자인 츠쿠모를 연기한다.
영화 감독은 바람의 검심, 료마전 등으로 유명한 오오토모 케이시. 이 영화는 2015년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아시아에서도 출판된 카와무라 겐키의 소설 제2편을 원작으로 했다.
형은 3천만엔의 빚을 남기고 실종되어, 동생인 카즈오가 낮에는 도서관 사서로, 밤에는 빵 공장에서 일하며 빚을 갚아가지만, 그런 생활에 등을 돌린 아내가 딸과 함께 집을 나가버린 시점에 3억엔짜리 복권에 당첨.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 대학 친구로 지금은 억만장자가 된 츠쿠모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친구 카즈오는 돈 3억엔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이미 모로코에서의 촬영을 마쳤다는 사토 타케루는 '여전히 오오토모 케이시 팀의 스케일과 잇세이 씨의 연극의 교묘함에 몸을 떨었지만, 어떻게든 씩씩하게 해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분발. 카즈오가 돈의 스페셜 리스트들과 만나며 갈등하고, 올바른 돈의 사용법을 모색하는 전개에 '돈에 관해 여태껏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하는 대사에 저도 카즈오와 함께 돈이라는 것은 인생에서 이런 것이구나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타카하시 잇세이는 '돈이 있으면 행복한지, 돈이 없어도 행복한지, 억남의 극중에도 각각 답을 구하는 사람이 나온다. 모든 것을 손에 넣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는 듯한 인도의 신을 찾아 방황하는 어린 양 같은 츠쿠모라는 매력적인 인간을 이 오오토모 팀과 함께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라는 철학적인 코멘트와 함께 '출연진들, 함께 하는 스태프들과 함께 돈과 행복을 둘러싼 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또 사토 타케루가 말하기를 '괴물 집합'이라는 카즈오를 이끄는 안내인들을 후지와라 타츠야, 키타무라 카즈키, 사와지리 에리카, 이케다 에라이자 등 실력파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함께 발표되었다.
영화의 개봉일은 2018년 10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영화로 사토 타케루는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과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리고 바람의 검심에서 함께 연기했던 후지와라 타츠야와도 다시 영화를 통해 만나게 됐다. 시시오 마코토 역할로 얼굴을 붕대로 가리고 출연했던 후지와라는 이번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토 타케루와 함께 연기를 펼칠지 그것도 주목된다.
억남은 한국에도 2016년 7월 30일에 소설로도 출판되었다. 저자 가와무라 겐키는 영화 고백, 악인, 기생수, 전차남 등의 영화 프로듀서, 기획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돈과 행복에 대한 철학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내용들이 담긴 작품으로 무려 3년 동안 120명이나 되는 억만장자를 취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카즈오가 우연히 만난 노부인에게 받은 추첨권으로 33억에 달하는 당청금을 받게 되고, 그 말도 안되는 금액에 오히려 불안에 휩싸인 카즈오는 문득 지금 억만장자가 된 친구 츠쿠모를 떠올린다. 15년 만에 친구를 찾아간 카즈오.
츠쿠모가 가장 먼저 던진 조언은 이러했다. 33억을 숫자로만 느끼지 말고, 현금으로 직접 느껴보아라! 그 조언에 카즈오는 전부 현금으로 찾아 그날 밤 파티를 벌인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니, 33억과 츠쿠모는 사라져 있었다. 바로 그 과정을 그려나가며 영화는 돈과 행복의 정답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와무라 겐키, 1979년생. 2005년, 스물 여섯의 젊은 나이로 영화 전차남을 기획 프로듀싱했다. 전차남 흥행수입은 37억엔. 2011년에 뛰어난 영화 제작자상 후지모토상을 , 역대 최연소 (32세)로 수상했다. 재밌는 점은 그의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영화 주인공도 사토 타케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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