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追億, 2017년 5월 6일 일본 개봉)

     

    일본 영화 ; 추억

    (追億)

    주연 ; 오카다 준이치, 오구리 , 에모토 타스쿠, 미야자키 아오이, 기무라 후미노

    감독 ; 후루하타 야스오

     

     

     작품 줄거리

    항구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 형사 시카타 아츠시, 용의자 타도코로 케이타, 피해자 카와바타 사토시가 25 만에 재회한다. 

    1992, 겨울 노토반도. 부모에게 버림받은 13 소년, 시카타 아츠시는 같은 처지의 타도코로, 카와바타와 만나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실  있는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하는 료코와 카페의 단골손님 야마가타를 따르며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나 료코의  남자가 나타난 날부터 행복한 날들은 붕괴되기 시작한다. 아츠시는 료코의 소소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어느 결심을 한다. 그리고  사건을 계기로 셋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 아츠시는 토야마 현경 수사 1과의 민완 형사로 활약하는 한편, 아내와는 유산을 계기로 마음이 어긋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 라면집에서 우연히 재회한 사토시가 말을 걸어 25 만의 재회를 이룬다.  사람은 밤늦게까지 술잔을 주고받는다. 도쿄에서 유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토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돈을 마련하려고 케이타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항구에 세워진 렌트카 옆에서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된다. 아츠시는 사토시와의 관계를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  수사에 가담하고, 케이타를 단독 행동으로 만나러 간다. 아츠시는 사건을 통해 과거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명장들'에게서 계승받은 일본 영화의 계보

    일본 영화의 전설,  타카쿠라  (高倉健) 함께 수많은 명작을 발표했던 후루하타 야스오 (籏康男) 감독과 기무라 다이사쿠 (木村大作) 카메라맨의 16번째 합작 '추억 (追億)' 완성됐다. 이번 작품을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라고 단언하는 명장 2명과 함께 참여한 것이 주인공 오카다 준이치, 오구리 , 에모토 타스쿠이다.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빠질  없는 존재로 오른 3명의 배우가 이번 현장에서 과연 무엇을 얻었을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구리 슌, 오카다 준이치, 에모토 타스쿠 인터뷰

     

    후루하타 감독과 기무라 카메라맨이 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은 2007년도 영화 '츠키가미 (憑神)' 이후 10 만이다. 타카쿠라 켄의 유작이  2012 영화 '당신에게 (あなたへ)' 집필했던 아오시마 타케시 (青島武) 영화감독 타키모토 토모유키 (滝本智行) 극본을 맡은  작품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소년 3명이 25년의 시간이 흘러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시카타 아츠시 (四方篤_오카다), 용의자 타도코로 케이타 (田所啓太_오구리), 피해자 카와바타 사토시 (川端悟_에모토) 재회를 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꺼림칙한 과거와 대치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미스터리 속에 과거와 현재의 등장인물들의 심정이 오가는 애틋함을 넘어선 깊은 감동이 기다리는 휴먼 드라마다.

     

    출연 제의를 주신  자체가 기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사람은 후루하타 사단과 함께 보낸 날들로 얼마나 얻은 것이 많았는지 온화한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오카다 - 후루하타 감독님과 다이사쿠씨를 향해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러브레터처럼. 현장에서  분이 일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다이사쿠씨가 감독님의 말을 듣고 사전 회의를 하고 있지만, 맞장구만 치는 정도로 특별히 얘기를 하지는 않거든요. 대화가 없어도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고 할까요. 저희들도 현장에 있다는 걸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무엇인가가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좋았었고,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었습니다. 

    오구리 - 준이치군이 말한 것처럼, 영화라는 축제를 적은 인원으로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할까, 분위기가 최근 우리들이 참가하는 현장과는 다른 쪽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어쨌든 굉장히 따뜻했고 이런 곳에 있을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현장에서는 호텔의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시간도 없었는데, 정말로 호화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모토 - 감독과 다이사쿠씨에게... 저희 배우들뿐만 아니라, 미술부, 조명부, 녹음부 , 모두가 의식이 하나였습니다. '아아, 이게 영화를 만든다는 거구나.'라고. 하나하나의 일이 있고,  중심으로 감독님이 계세요. 감독님이 '스타트!'라고 말하면, 전부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해요. 영화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같은 느낌이에요. 항상 즐거웠었습니다. 

     

     

    쓴맛 단맛 모두  베테랑 스태프가 많이 모인 후루하타 팀이라서, 3명을 포함한 출연진 대부분은 애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테스트는 1,  촬영도 1번의 진검 승부. 긴장감이 몰아치는 분위기와 동시에 현장은 활기가 물결치고 있었다. 

     

     

    오카다 - 최근의 영화 현장에서는 시간을 들여서 촬영하는 일이 많지만, 후루하타 팀은  번에 촬영합니다. 칼로 단번에 베는 느낌이죠. 일격에 처리한다는 촬영 방법이었습니다. 

    오구리 - 기본적으로 한방 승부라서 준이치군과 '반응이 전혀 없는데...' 라면서 말하기도 했네요. 

    에모토 - 여간하지 않고는 '다시 한번!'이라는  없었습니다. 

    오구리 - 오전 중에 촬영이 끝날 때도 자주 있었어요. 

    에모토 - 다이사쿠씨가 중화요리집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엑스트라분들에게 가서 '너희들, 로봇처럼 라면 먹으면  !'라고 소리친 적도 있었어요. 모두들 무서워서 덜덜 떠니까 ', 됐어! 웃는 얼굴로 먹어! 라면은 웃는 얼굴로 먹는 거야!'라고 하셨죠. (웃음)

    오구리 - 웃는 얼굴로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요 (웃음).

    오카다 - 결국에는 정열이 솟구쳐 뭐든 즐겁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구리 - 동경했던 영화 세계를 엿볼  있었다고 할까요. 격문이 돌아다니는 현장은 그렇게 없으니까요. 물론, 화내는 감독님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적으로도 굉장히 활기가 있었어요.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에모토 - 돌이켜봐도, 굉장히 즐겁기만 하네요. 

     

     

    3 3색으로 경력을 쌓아올려 배우의 궤도에 오른 30대로 만난 '추억'이라는 작품으로 각각의 인생이 교착됐다. 이렇게나 순진한 얼굴로 촬영 현장을 돌이키고 있지만,  작품이 의미하고 있는  누구라도 이해했을 것이다. 

    일본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타카쿠라 켄씨. 20011 8월에 후루하타 감독 작품 '당신에게'에서 6 만에 영화 복귀를 한다고 발표했을 , [산이 움직인다] 묘사된 만큼, 국민적인 스타였으나 후루하타 감독과 더욱 치열한 신작 기획이 성사되지 못한  2014 11 10, 영면했다. 

     

     

    명장  사람은 오카다에게 타카쿠라씨의 모습을 포갰다. 

    4 4일에 열린 완성 피로 시사회에서도 ' 뒤에서 비스듬하게 보이는 모습' 공통점으로 뽑아, 후루하타 감독은 '오가타 준이치가 타카쿠라 켄을 이을 만한 배우가 되어 줬으면 해서 일을 함께 했습니다. 키는 켄씨 쪽이  크기는 하지만,  사람의 인간으로 뒷모습에 인생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 공통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밝히기도 했다. 기무라 촬영 감독도 "켄씨는 뒷모습으로  전체를 느끼게 해줬다. 오카다군에게도 그런  느꼈다.' 동조했다. 

    오카다는 타카쿠라씨와 직접적인 안면은 없지만 "유일무이한 분으로 동경하는 분입니다. 그분을 대신하는  아닙니다. 저는  뒤를 쫓으며 정진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조금은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촬영을 마쳤을  후루하타 감독은 "이번에는 출연해 주신 여러분이 현장에 임하는 자세로써 타카쿠라 켄이 되려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코멘트를 남기고 있다. 

    오구리는 [소년 H (少年H)]에서 후루하타 팀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적잖은 수의 젊은이가  참가하게  것부터가 명장들의 일본 영화의 계보를 다음 세대로 '계승"하려는 것으로도 엿볼  있다. 

     3주간의 촬영에 대해 오구리는 '노토, 토야마에서 촬영이 있어서 현지에 도착한 첫날에 다이사쿠씨와 식사를 하러 갔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얘기해주셨어요. 마지막에는 다이쨩이라고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밤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편한 기분이 되어 현장에 들어갈  있었습니다'라며 기무라 촬영 감독의 배려에 경의를 표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에모토도  번이나 고개를 끄덕끄덕, "저는 촬영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노토, 토야마에 계속 있었지만, 촬영이 없을 때는 산책을 하거나 했었어요. 그러나 밤에는 '기무라팀'과의 술자리가 있어서 그전까지는 돌아와야 했어요. 촬영이 끝날 즈음에 다이사쿠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거든요"라고 웃음을 한가득 머금었다. 

     

     

    엔드 크레디트에 '촬영자'로 오카다 준이치의 이름이 올라가고 있는 것에 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컷에서 기무라 촬영감독에게서 제안을 받아 오카다가 촬영을 담당했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후루하타 감독과 기무라 촬영 감독 사이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뢰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얘기하면서 '여운' 이나 '여백' 이라는 말이 떠오르고 있지만 오카다는 어디까지나 엄격한 '선배'들에게서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과묵한 형사처럼 진지한  모습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냈다.  

    「오카다 - "다이사쿠씨에게서 앞으로 배우 인생에서 경험을 하느냐  하느냐에  차이가 있으니까 카메라로 촬영해봐."라는 말을 들었어요. 영화는 재밌는 것을 여러 가지 형태로 전달해 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지금의 배우들은 감독의 의도 등을 파악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예전 배우들은 '내가 하는  정답이야!'라는 분이 많았던 모양으로 '부딪쳐 가는  재밌는 거야!' 라는 가르침도 배웠습니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형사가 됐지만 하나의 살인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자신과 마주 보게 되는 남자 시카타 아츠시, 소년 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이자 사건의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 타도코로 케이타,  사건의 피해자 카와바타 사토시. 일본 영화 '추억' 2016 3 17일부터 촬영을 시작했으며, 2017 공개 예정이다. 

     

    영화계의 전설이라는 연출가와 촬영 감독이 이끄는 일본 영화 '추억'. 25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어린 시절에 함께 했던 소년 셋이 '형사, 용의자, 피해자'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과거를 조명하는 영화이다. 에모토 타스쿠와 안도 사쿠라 부부의 출연이 이색적.  나가사와 마사미는 오카다 준이치의 별거 중인 아내를 연기하고, 기무라 후미노는 오구리 슌의 아내 역할로 만삭. 

    안도 사쿠라는 어릴  부모에게 버려진 소년 셋을 거두어들이는 커피숍 주인 역할. 요시오카 히데타카는  커피숍의 단골손님으로 소년 셋과 주인과 단골은 5명의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사건' 계기로  행복이 끝나고, 오카다 준이치는 과거에서 도망치는 수단으로 '형사' 된다. 그러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소년 셋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3개월 정도 촬영된 영화 추억에는 노토와 토야마의 겨울과 봄의 아름다운 경관이 담겼다. *참고로 에모토 타스쿠는 에모토 아키라의 아들. 타스쿠와 사쿠라는 2012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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