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 2017년 9월 23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6. 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
주연 ; 야마다 료스케, 니시다 토시유키, 하야시 켄토
감독 ; 히로키 류이치
2017년 9월 23일 일본 개봉
시대를 바꾼 세계적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와 이름을 나란히 한 것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에서 주인공을 맡은 야마다 료스케 (山田涼介, Hey! Say! JUMP).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사상 가장 눈물 나는 감동작이라고 평가받는 인기 소설을 남자의 일생 (娚の一生)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영화화했다.
▹ 작품 간단 스토리
2012년, 양호 시설 출신의 아츠야 (야마다), 같은 시설에서 자란 쇼타 (무라카미 니지로, 村上虹郎), 코헤이 (칸이치로, 寛一郎)는 나쁜 짓을 저질러, 예전에 마을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받고 있었던 '나미야 잡화점'으로 피신한다.
지금은 폐가가 된 가게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3명은 심야에 잡화점 셔터문 틈으로 들어온 편지를 받게 된다.
1980년에 쓰인, 시공을 초월하여 도착한 것 같은 고민 상담 편지에 당황하면서도 당시의 주인 나미야 유지 대신에 장난삼아 답장을 쓰기 시작한 3명. 이윽고 아츠야 일행과 나미야와의 의외의 관계가 드러나게 된다.
나미야를 연기한 니시다는 공연 전에 있었던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야마다를 봤다고 말하며,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방송 내용은 아이가 자전거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아이가 종종 넘어지거나, 좌절하거나 한다. 그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진심으로 말하고 있었다. 겉치레가 아니었다. 그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니까 이 작품에 들어가도 연기에 거짓이 없었다. 자신을 속이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도 연기자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제임스 딘과 재와 다이아몬드 때의 즈비그니에프 치불스키의 출연과 가까운 것을 느낀다.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것은 반드시 새로운 분위기 때 나온다. 그런 분위기를 야마다 군은 풍기고 있'다며 니시다는 야마다 료스케를 극찬했다.
대선배의 아낌없는 찬사에 '항상 나의 실력을 계속 쌓아야 하겠다는 것을 매우 느낀다.'고 말하며 황송해하는 야마다. 이번 작품이 자신의 성장 과정의 커다란 한 페이지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배우로서의 성장은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청년을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힘을 뺀 연기'에 도전했다고 말한다.
'아이돌의 일은 전면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앞에 내세우는 일이라서, 라이브에 서고 있을 때는 세계 제일로 자신이 멋있다는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군상극이라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 안에서 얼마나 주장하고, 얼마나 힘을 뺄 것인지 더하고 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현장에서는 내 안에서 만든 캐릭터를 점점 희석시키는 작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야마다의 말에 납득하는 듯 귀를 기울이고 있던 니시다는 '그게 정말로 현명하다는 거다. 그가 쇼비즈니스로 있다가, 영화에서 하나의 역을 맡아 충실했다는 것이 이른바 '아이돌'의 작품과는 다르다. 그건 정말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이 가진 분위기는 야마다 군의 존재로 결정되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한다.
2012년과 1980년이라는 다른 시대를 사는 인물을 연기한 두 사람은 직접 공연하는 장면이 없어 서로의 촬영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야마다는 니시다와 나루미 리코 (미나즈키 아키코 역)의 공연 장면을 견학한 것에 대해 '니시다 씨는 대본에 없는 것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라 무척 즐거웠다. 앞으로 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라고, 무척 공부가 됐'다고 말하며 존경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니시다는 야마다, 무라카미, 칸이치로가 밤거리를 빠져나가는 장면을 찬 겨울밤 아래 촬영이 끝날 때까지 지켜봤다고 한다.
니지로 군도, 칸이치로 군도, 야마다 군을 따르고 있는 느낌이 보고 있으면 매우 사랑스러웠다. 세 명의 관계가 지금 시대의 젊은이들의 감각을 리얼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무척 좋았다. 나이가 차이가 나는 만큼, 귀엽다는 생각도 들지만, 같은 일을 하는 배우로서의 시각으로 볼 때, 지금의 내가 흡수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선배라서 전부 내가 제공해야만 한다는 게 아니라, 서로 기브 앤 테이크였다. 배우라는 하나의 씨름판에 올라타면 그 후에는 더 이상 선후배가 아니라 그 역할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편지의 상담 내용에서 보낸 이와 자신들의 시대가 어긋나는 것을 의심했던 아츠야는 가게 안과 밖의 시공이 다른 것을 확인하기 위해 백지를 우편함에 넣는다. 그 백지가 32년 전의 유지에게 도착한 것으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이어져, 생각지도 못했던 나미야의 답장에 아츠야는 충격을 받는다.
야마다는 유지에게 받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고전했지만, 니시다가 편지를 읽는 음성을 들으면서 연기하면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종적으로 오케이를 받은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옆에 있는 히로키 감독의 존재가 보이지 않게 됐다. 연기라는 건 이런 거구나 했다. 연기가 아닌 연기. 그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장 어려운 장면이기도 했지만, 니시다 씨의 목소리 하나로 단번에 빨려들어갔'다고 말했다.
시간축이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많은 원작을 129분이라는 영상에 응축시키는 어려움은 짐작할 수 있지만, 니시다는 생략을 느낄 수 없는 대본을 극찬한 뒤에 배우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현실성을 띠고 있어서, 되도록 원작의 색상과 풍미를 부수지 않고 영상화할 수 있을까 다들 고전한다. 모자라는 부분은 연기하는 측이 연기와 분위기로 묻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과 판타지의 부분이 있어서 불협화음이 연주될 것 같았지만, 막상 뛰어들고 보니 의외로 깨끗한 선율이 연주되고 있었다. 그것이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원작 팬은 그 장면은 어디로 가버렸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연기에 정답은 없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실사화의 정답은 이 작품이다. 나는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거침없이 '대성공'이라고 단언하는 진지한 눈빛에 배우 야마다 료스케의 성장이 보였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부디 스크린으로 만나보시길!
하야시 켄토가 밝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화 : 불은 CG가 아니라 진짜였다
전 세계 9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 사상 눈물이 난다는 감동작을 영화화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이 2017년 9월 23일에 개봉됐다.
▣ 니시다 토시유키가 질투?! 하야시 켄토가 밝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에 사는 세 젊은이와 1980년에 사는 나미야 잡화점의 가게 주인 나미야 유우지를 중심으로 5개의 에피소드가 시대를 넘어 얽히는 아름다운 군상극이다.
나미야를 맡은 명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에게, 표정이 제임스 딘과 같다는 극찬과 함께 "같은 배우로서 질투했다."라는 말까지 하게 한 이는 젊은 배우 중에서 으뜸가는 실력파 배우 하야시 켄토. 이 작품에서 그는 프로 뮤지션을 꿈꾸지만 좀처럼 성공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 생선 가게 뮤지션이라는 필명으로 나미야 잡화점에 상담하는 마츠오카 카츠로를 열연했다. 폭넓은 역할을 각각에 맞게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한 하야시 켄토가 이 작품에 건 마음을 말해주었다.
◆ 같은 표현자를 꿈꾸고 발버둥치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에 공감하다
Q:이 작품에서 연기한 마츠오카에 공감한 점은 있나요?
저와 같은 표현자를 꿈꾸면서 상경하고, 발버둥치며 괴로워하는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Q:마츠오카의 인생을 바꾸는, 화재 장면이 매우 강렬하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불은 CG가 아니라 진짜였지요?
네. 무리하지 않고, 여기까지 해도 된다는 것을 리허설에서 제대로 확인한 후에, 실제 촬영에 도전했습니다.
Q:만약, 정말로 나미야 잡화점이 있다고 한다면, 무엇을 상담하고 싶나요?
같은 질문을 받는 일이 많아서, 고민을 생각해봤는데.... 지금, 누군가에게 상담하고 싶은 고민이 없어서요. 하지만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랄까, 과제는 있습니다. 역할을 어디까지 열심히 하면 되느냐는 것은 제겐 커다란 과제입니다.
Q:실력파 배우로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하야시 씨라도,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는 일은 없는 건가요?
완성된 작품을 볼 때마다 "좀 더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Q:이 작품에서는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요?
저는 배우가 연기로 할 수 있는 건 무한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프로 뮤지션에 뜻을 두고 있는 역할을 연기했는데, 제 연주 실력은 아마추어입니다. 이번처럼 제로의 상태에서 역할 만들기를 시작할 때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만든다면 다른 접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버리곤 합니다.
Q:극중에서 기타와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도 선보이고 있는데, 매우 훌륭했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하신 건가요?
기타와 하모니카는 한 달 정도 연습했습니다.
Q:제로의 상태에서 크랭크인까지의 시간에 맞추다니 대단하시네요.
아닙니다. 아슬아슬했다고 할까... 저는 촬영에 맞아떨어졌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Q:이 작품에서는 하야시 씨 외에도 실력파 배우가 많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출연자에게 자극을 받은 일은 있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바야시 카오루 씨와 공연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니시다 토시유키 씨와는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니시다 씨는 제 데뷔작 배터리 (2007년작)을 알고 계셨는데, 나미야 잡화점의 촬영이 끝났을 때 술을 사주셨습니다.
Q:그건 기쁜 일이로군요!
기뻤습니다. 그때는 니시다 씨가 계속 저의 정면에 계셨고,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야끼미소를 안주 삼아 오이타의 메밀소주를 마시면서요.(웃음) 제 배우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자리에서 니시다 시에게 들은 말은 계속 제 마음에 묻어두고 싶습니다.
Q:마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한 장면과도 같은 근사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매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환상적인 장면으로 막이 오르고, 다 본 후에는 감동하면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영화관을 나서면 일상의 풍경이 달리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봤을 때 그렇게 느꼈습니다. 꼭 영화관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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