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쌓는다. 그리고 그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그 음식을 먹는다. 춘천에 사는 시민이라면 알 만한 사람은 알 것이다. 춘천에서 돼지주물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대표 식당. 소문으로는 3대째 30년 이상 영업중인 곳. 가족끼리 추억의 식당을 가기로 결정한후 남부시장 종합상가 지하로 향했다. 은하주물럭은 싸고 맛난 곳의 원조. 믿기지 않는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앞으로도 춘천 시민의 추억의 '현재진행형'이 될 식당이라 생각한다. 가게는 입구를 들어서면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은하주물럭 메뉴 메뉴는 주물럭 하나로 원조맛과 매운맛이 있다. 매운맛에는 쭈꾸미가 들어간다고. 무쇠전골냄비가 먼저 나온다. 불로 달궈주고 그동안 물수건으로 손을 ..
몇 년 째, 더운 여름날이면 찾는 우촌칡냉면. | 냉면 유래 냉면은 한반도 북쪽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고 한다. 冷麵. 차갑게 해서 먹는 국수. 숙종과 고종이 냉면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꽤 오래된 음식이다. | 우촌 칡 냉면 주소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남춘로 5번길 13-2 우촌칡냉면 / 구 남춘천역, KT&G옆 (하절기/동절기 20시 라스트오더) 전화 : 033-251-8182 (포장 가능) 주차장이 있어서 더욱 편리. | 우촌 칡 냉면 메뉴와 가격 22년 10월 기준으로 위의 가격표에서 가격이 인상되었다. 물냉면, 비빔냉면 8,000원 (곱배기 1,000원 추가) 회냉면 9,000원 (곱배기 1,000원 추가) 왕만두 4개 5,000원 왕갈비탕 16,000원 육개장 9,000원 물만두 5,000..
일본의 야끼오니기리에 영감을 받았다, 가 아니라 그게 너무 먹고 싶은데 만들 줄을 모르니까 그냥 간장에 물 살짝 타서 발라서 구웠을 뿐. 겉은 바삭, 속은 그냥 밥. 나중에 유튜브로 야끼오니기리 만드는 영상 보고 다시 따라해보든가 해야지.
경기도 수원 팔달구에서 벚꽃 구경하면서 사먹었던 번데기와 고동. 양평 산나물 축제 마지막날에 사먹었던 씨앗호떡. 제주도에서 먹었던 백록 오메기떡 (전국택배가능) 064-711-2284 그리고 제주 생수. 차를 타고 가던 길. 반대쪽 차선에서 트럭이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마침 우린 신호에 걸려 정차중있고, 그 짧은 시간에 뭔가에 홀린 듯 계속 옥수수 트럭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차를 세운 어떤 아저씨가 옥수수를 샀다. 그걸 본 우리들. '마치 우리들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우리가 짐작한 그 미래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우리도 차를 유턴하여 옥수수를 구입했다. 3개에 5천원. 우리는, 특히 엄마는 왜 옥수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부산역 근처에서 먹었던 밀면과 왕만두. ..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며 출출해진 배를 범륜사 비빔밥으로 채웠다. 시주함에 비빔밥값 현금 4,000원을 넣는다. 숭늉 셀프 이렇게 비빔밥을 주면 손에 들고 알아서 자리를 찾아 앉으면 된다. 고추장 소스를 입맛에 맞게 적당히 뿌려서 비비면 완성! 숭늉을 리필에 제한이 없다. 야외에서 먹는 비빔밥은 언제나 옳다. 맛있다.
양평에 있는 홍원 막국수. 비빔막국수도 있었는데 나는 물막국수 주문. 맛있었다. 이날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서 사진 달랑 한장만 찍음.
2018년에 경리단길에서 놀다가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먹을집식당. 그런데 아직도 있을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다른 가게로 바뀌었을까. 암튼 먹었던 음식 기록이니 개의치 않고 기록 이어나가기. 먹을집식당의 간판. (식당 = SIKDANG) 간판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갔었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야외 테이블. 그리고 실내 테이블. 놀러나온 날은 늘 그렇듯, 가벼운 낮술. 카스 병맥주 1개 주문. 돈까스부터 나왔다. 두둥두둥! 수제돈까스! 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 굿굿 수제 돈가스. 그릇을 싹싹 다 비웠다. 맛 대체로 괜찮았는데, 지금 가게 정보가 인터넷에 뜨지 않아서 조금 아쉬움.
제이드 가든에 놀러갔다가 스테프 핫도그를 사 먹었다. steff hotdog. 덴마크에서만 4300개의 매장을 가졌다고. 몰랐었는데 세계 3대 육가공 그룹 중 하나라는 덴마크 튤립푸드 컴퍼니에서 제조한 소시지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불고기 핫도그 싱글 2개 주문, 가격 4500원. 스테프 매장 바로 앞에 운치있는 물 분수대도 있다. 이 분수대 바로 옆에 앉아서 먹었다. 시원하게 물소리도 들리고 떨어지는 물방울도 예뻐서 기분도 말랑말랑. 날씨도 진짜 화창. 제이드 가든도 기분 전환 겸 오기에 참 좋은 것 같다. 담백한 빵과 육즙이 끝내주는 소시지와 구운 양파 프레이크. 그리고 달짝지근한 불고기 소스. 빵과 소시지가 확실히 맛있었다. 다만 단맛에 거부감 있는 사람들에겐 불고기 소스가 굉장히 달게 느껴질 수도..
김포공항 국내선 2층 대합실 좌우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내 기억으론 아마 동편 서편으로 나뉘어져 있던 듯. 이름은 만남스낵.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등심돈가스. 가격은 8천원으로 동일. 맛은 평타. 먹으면서 등심돈가스의 8,000원은 납득할 수 있었는데, 등신돈가스에 비해 오므라이스의 8,000원은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비 내리는 어느 날, 우비 입고 제주도 일출랜드를 구경하다가 핫도그를 발견한 우리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핫도그 앞에 서서 지갑을 열었다. 그냥 핫도그였어도 환장하는데 '옛날' 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그 감성에 휘말려 지갑을 더 열게 되는 나는 옛날 사람. 옛날 핫도그 1개 3,000원. 설탕과 케찹을 뿌릴 수 있었는데, 설탕 가루가 옷에 떨어지는 싫어서 케찹만 뿌렸다. 거참, 케찹도 이쁘게 못 뿌리는 나란 사람. 핫도그는 날씨가 화창해도, 장대비가 쏟아져도 참 맛있는 듯. 엄청 맛나게 내리는 비를 구경하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잘 몰랐었는데 제주늘봄을 검색해보니까 방송 출연도 몇 번 한 식당이었다. 일단 가격 부담없이 맛있는 곳이라는 평이 많은 것 같다. 점심에는 단돈 1만원에 정식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혼자 여행가게 되면 공항 근처에 있다니깐 찾아가기도 쉬울 것 같다. 무엇보다도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이라니까 신뢰도가 높은 편. 숯불로 굽는다. 일단 숯불구이라면 제주 흑돼지건, 아무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오리고기든 더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나만 드는 것인가. 2018년 기준 흑돼지 2인분, 삼겹살 1인분에 180g = 18,000원. 제주늘봄 건물. 제주에 뿌리 내린지 30년이 되었다고 한다. 1989년부터 소고기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니. 제주도민들에게도 어쩐지 유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1층과 2층으로 ..
제주 향토 음식점 덤장. 덤장은 개펄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로방법이라고. 덤장이란 말을 처음 들어봤다. 암튼 제주도에 가면 성게미역국은 먹어줘야... 호텔 조식에서도 미역국 나왔다. 물론 성게는 없었지만. 성게미역국이 나오기 전, 제주도 식당의 기본 밑반찬들 살펴보기. 다시마 김치 물김치 부추김치 고구마였던 것 같음 콩나물무침 양념게장 (제일 맛있었음) 제주흑돼지꼬치 밥밥밥 성게의 양에 솔직히 놀랐다. 사진에 보이는 게 국에 들어간 성게의 전부라서. 그래도 미역국은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