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푸드 스쿨푸드를 처음 발견하고 들어가서 먹었던 곳은 천안이었다. 내 기억에 아마도 2011년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11년 전의 일이다. 학교 앞 분식을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고가형 분식으로 탄생시킨 느낌이었는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스쿨푸드 런칭은 2002년. 가맹점이 생기기 시작한지 16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흉내 낼 수 없는 프리미엄 분식 스쿨푸드'. 서울 상봉홈플러스점 스쿨푸드에서 먹은 기록 남기기. 음료수가 대형컵으로 나온다. 음료수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 주문한 참치마리. 김떡순 모듬. 김말이 떡볶이 순대일 줄 알았는데, 도착한 그릇을 보니 김말이 대신 튀김 만두가 있었다. 김말이여, 당신은 대체 어디에? 생각했던 것보다 떡볶이의 매운맛이 강렬했다...
| 일본의 5대 우동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귀신. 혹은 면발 귀신. 우동은 메이지 시대 때부터 발전한 제면 기계 덕분인지 서민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처음엔 일본에서 '운동'이라 부르다가 '우동'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오호~! 일본에는 5대 우동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보았다. 1. 사누키 우동 (많이 들어왔고, 가장 많이 먹어왔다.) 2. 이나니와 우동 3. 미즈사와 우동 4. 고토 우동 5. 키시멘 ☆ 우동의 종류를 한번 나열해볼까~! → 카케 우동, 자루 우동, 키쯔네 우동, 타누키 우동, 카레 우동, 덴뿌라 우동, 니쿠 우동, 치카라 우동, 미소니코미 우동, 야키 우동, 붓가케 우동. 꽝꽝 언 냉동 우동 사리 찬물에 휙 던져 놓고, 부산 납작 어묵을 2장 꺼내서 돌돌 말았다. 그리곤 채를 ..
달걀과 식빵, 마요네즈와 설탕만 있으면 언제가 가능한 초간단 달걀 샌드위치. 이 레시피는 일드 심야식당에서 나온 것으로 쉽고, 요리 초보라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 심야식당 달걀 샌드위치 일본 드라마, 특히 심야식당의 팬이라면 기억할 에피소드. 달걀 샌드위치. 시즌1의 7화. 심야식당의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댤갈 샌드위치의 사진과 간단 레시피. 먼저 삶은 달걀을 적당히 썰어주세요. 마요네즈는 어떤 것을 넣어도 어울리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달걀맛보다 마요네즈 맛이 강해져 버립니다. 마요네즈는 최소한으로 달걀의 찰기를 줄 정도로만 넣어주고, 마지막에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시다. (아, 설탕은 안 넣는군??) | 댤걀 샌드위치 재료 메인 재료 : 달걀 3개, 식빵 6장. 양념 : 소금 약간, 백..
배가 고팠다. 집에 엄마가 없었다. 그리고... 갑자기 뭔가 만들어 먹고 싶은 충동이 내 안에서 솟구치기 시작했다. 요리 실력은 쥐뿔 없으면서 만들기만 하면 요리사 못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허황하기 이를 데 없는 몽환에 젖은 나란 인간... 냉장고와 싱크대 수납을 뒤적거러리며 냉동된 밥과 달걀 2개, 양파 1개, 마일드 참치 1캔을 찾아낼 수 있었다. 재료는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요리에 소질이 없는 나는 잠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기껏해야 볶음밥 정도인데?? 하지만 오늘은 볶음밥 기분이 아니다. 모든 걸 넣고 볶기만 하는 거 말고, 뭔가 대단한 걸 해 먹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그 무엇을 만들고 싶은 기분을 주체할 수 없는 나! 그래서 난 ..
집에 감귤이 넘쳐 나서, 제주도 감귤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어서 긴급 결정! 귤양갱 만들기! 귤양갱을 만드는데 귤과 설탕이나 올리고당, 그리고 한천가루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결졍했다. 필요한 재료는 이미 다 있으니 집에 없는 한천가루만 구입하면 되니까! 제주도의 감귤! 너를 귤양갱의 제물로 바치리라! 귤껍질을 홀딱 벗겨벗겨! | 귤의 겉껍질 속의 하얀 껍질! 귤의 하얀 속껍질은 누구나 알다시피 몸에 좋은데, 속껍질에는 펙틴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펙틴이란 무엇인가. pectin. 펙틴은 과일류에 많이 들어 있는 다당류 중의 하나인데 세포 결합 작용이 있다고. 세포막 사이에 펙틴이 있기 때문에 과일이 익을 때 젤리화를 촉진시키는데, 우리가 설탕을 넣고 함께 가열하여 잼을 만들게 되면 펙틴이 녹아나온다..
풀무원다논. 얼려먹는 100% 그릭 요거트 Frozen 망고맛! 얼려도 살아있는 그리스 크레타섬 정통 그릭 유산균 그릭요거트의 시그니처 부드럽고 진한 풍미 그대로 24시간 이상 얼려도 부드럽게 떠먹을 수 있는 제형 100년의 발효역사 다논. 이 제품은 냉동 상태에서 얼려 먹을 수 있게 개발된 제품으로 얼려 드시면 아이스크림처럼 드실 수 있습니다. 6개. 일단 5개는 냉동실로 직행. | 그릭 요거트 영양정보 총 내용량 90g 140kcal. 나트륨 50mg 3% 탄수화물 24g 7% 당류 13g 13% 콜레스테롤 10mg 3% 지방 33g 6% 포화지방 2.1g 14% 단백질 3.5g 6% 칼슘 120mg 17% 얼리기 전에 맛보는 센스! 개봉박두! 헉! 헉! 허억! 뭐지, 누가 몇 스푼 퍼 먹은 듯한 질..
양갱을 좋아한다. 양갱을 먹으면 늘 듣는 소리 "할머니냐?" 이럴 수가. 언제부터 연양갱이 할머니들의 대표 간식거리가 되었나? 그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연양갱을 티푸드로 고급지게 바꾸어 내놓았다. (라고 해도 그냥 잘라서 담았을 뿐) | 해태 원조 연양갱 70년 전통의 맛, 연양갱. 연양갱은 1945년 해태 제과에서 출시되었다. 현재는 고구마양갱, 밤양갱, 팥양갱 등 다양한 양갱이 만들어지고 있다. 장안의 인기품. 해태 고급양갱. 향수를 부르는 고급과자인 양갱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매달 120만개나 팔려나간다는 기사가 1995년 10월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양갱으로 착각하곤 하지만 정식 명칭은 바로 [연양갱] 타우린 25mg 함유 (제품 50g당) 캔디류(양갱), 100g (290..
디아뜨 크런키 초코콘. 처음부터 끝까지 바삭바삭! 아이스크림 (유지방 9%) 135ml (285 kcal) 준초콜릿 19% | 크런키 초코콘 원재료명 정제수, 준초콜릿 (설탕, 야자유(외국산;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코코아분말 (외국산;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유당 (식물성유지, 레시틴), 과자 (밀가루 (밀;미국산, 호주산), 옥수수 전분(외국산; 세르비아, 러시아, 헝가리), 설탕, 쇼트닝, 탄산칼슘, 레시틴, 감미료) 등등 | 크런키 초코콘 영양정보 총 내용량 135ml 285kcal. 나트륨 60mg 3% 탄수화물 34g 10% 당류 21g 21% 지방 15g 28% 트랜스지방 0.5g 미만 포화지방 9g 60% 콜레스테롤 20mg 7% 단백질 3g 5% 맛평 : 달고 바삭..
| 오리온 촉촉한 초코칩 오리온에서 1997년에 출시한 촉촉한 초코칩. '촉촉한' 식감으로 딱딱한 쿠키보다는 폭신폭신한 빵에 가까운 식감으로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짙은 갈색의 초코칩이 박혀 있어 초콜릿맛까지 느낄 수 있다. 칙촉과 헷갈릴 수 있는데 칙촉은 롯데 제품. 그리고 같은 오리온에서 판매되는 초코칩 쿠키가 있는데 이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1986년에 출시되었다. 수분 밸런스로 더 촉촉하게. 최적 숙성 초코칩으로 더 진하게. 슈퍼에 갔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늘 그렇듯이 가격은 그대로 2개 더 드립니다의 마케팅 문구에 유혹당하여 샀다. 왜 항상 같은 값에 1+1, 혹은 조금이라도 더 준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지는 것일까. 소비자 마인드란 이렇게 얄팍하고 갈대처럼 휘청이기 쉬운 것인가! 어째됐든 ..
일본에서는 카레우동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이곳 춘천에서는 카레우동 맛집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카레우동이 먹고 싶을 땐 가게 탐색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최고. 오늘은 카레우동 초간단 버전이다. 레시피를 보고 좀 놀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걸 넣는다고? 정말? 그렇다, 넣는다. 후훗. 일단 카레우동을 만들기 위한 재료 준비부터 한다. 준비할 것은 몇 가지 없다. 카레가루, 양파, 우동사리, 스니커즈 펀 사이즈. 그렇다. 미친 소리 같겠지만 스니커즈를 넣는다. (초콜릿을 넣어도 되는데, 집에 있는 스니커즈만 있길래) 통으로 넣을까 다져서 넣을까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지기로 결정. 왜? 있어 보이잖아?! 후훗. 뭔가 요리처럼 보이기 위한 트릭일 뿐..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니, 올갱이 된장국이 먹고 싶어졌다.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올갱이 된장국 그 특유의 맛을! 엄마, 올갱이 된장국이 먹고 싶은데요... 이 말 한마디에 엄마가 움직였다. 5분이면 된다는 말과 함께. 네? 뭐라고요? 정말 5분이면 된다고요? 말도 안 돼!!! 그렇게 금방?? 냉동실에서 데쳐서 얼린 시금치 한 덩어리와 올갱이 한 덩어리를 꺼내는 엄마. 엄마의 미리 미리 만들어 얼려놓는 스킬은 이럴 때 유용하게 먹힌다. 그런데 말이죠, 어머님? 이거 5인분은 족히 되겠는데요? 왜 때문이죠? 왜 소분해서 얼리지 않은 거죠? 우리는 달랑 두 식구인데요?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시끄러워. 내 맘이야.] 아하, 그렇군요. 넵. 그렇다면 닥치고 어머님께서 끓여주는 대로 먹겠습니다. ..
롯데 빼빼로. 지금껏 빼빼로를 수도 없이 개봉해왔다. 화이트쿠키 : 과자 18% 초콜릿가공품 37g (185kcal) pepero 빼빼로 white cookie 화이트쿠키 당신의 능력 칭찬해 | 제품 정보 제품명 : 화이트쿠키빼빼로 식품유형 : 초콜릿가공품 내포장재질 : 폴리프로필렌 제조판매원 : 롯데제과주식회사 원재료명 : 준초콜릿 I (식물성유지 I (싱가포르산), 설탕, 유당(미국산), 혼합분유, 코코아버터), 밀가루 (밀:미국산, 캐나다산), 과자 (밀가루 (밀; 미국산, 캐나다산), 설탕, 식물성유지 II (경화유;정제팜올레인유(말레이시아산), 정제팜스테아린유) 종종 포장재 안의 빼빼로가 부서지긴 했어도 얼추 1개의 원형은 완성시킬 수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다르다. 10개 들어있는 것이 정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