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야식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선택한 야식 메뉴. 냉장고를 열어 냉동새우와 부추를 확인하더니 잽싸게 움직이는 엄마. 냉동새우와 부추와 부침가루만 있으면 완성되는 새우부추전. 엄마의 속전속결에 그저 놀랄 뿐. 재료 준비하고 굽고 먹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30분이 뭐야, 15분도 안 걸린 것 같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예열. 와, 벌써부터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전 찍을 때마다 새우가 툭툭 튀어나옴. 그래서 그냥 얹어서 냠냠. 촬영일 : 2021년 6월 23일
받자마자 사진부터 찍었다. 오메기떡은 제주의 향토 음식.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차조를 주재료로 차조가루를 사용해 만든다고 한다. 내가 받은 오복떡집은 제주의 동문시장 맛집이라고 한다. 특히 오복떡집은 모든 떡에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대대손손 내려오는 비법으로 반죽하며 푸짐한 앙금이 일품. 팥고물을 묻힌 팥오메기떡과 견과류를 묻힌 견과류 오메기떡이 대표적인데 가격은 똑같음. 촬영일 : 2018년 6월 12일
이사를 오고 나서, 집을 지나는 길에 있는 거대한 족발야시장 간판을 매번 지나치곤 했다. 족발을 그리 즐겨 먹는 취향은 아니었지만 어느 날, 남동생의 결정적인 한마디. "반반족발 먹을만해. 먹어 봐." 그러나 나로서는 먹을만하지 못하였다. 너.무.매.워.서. 매운맛의 족발은 두입 먹고는 포기했다. 매운맛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참패하였네.. 족발은 결국 전부 엄마의 몫이 되었다.
어제 새벽에 일본 영화 UDON 을 보면서 오늘 점심엔 무조건 집에서 우동을 먹겠다고 결심, 실행에 옮겼다. 냉동실에 사누끼 우동이 늘 있고, 엄마가 우동 소스까지 준비해줬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냉우동 준비! 일단 우동을 삶고 찬물에 헹궈준다 탱탱해져라 우동 면발! 그릇에 옮겨 담고 찐한 우동 소스에 물을 희석해서 콸콸 부어준다. 그릇이 왜 두개냐고? 면 하나로 2가지 맛을 느끼고 싶어서. 일단 녹색 쪽파를 수북하게 올리고 싶었는데... 집에 대파 밖에 없어서 패스했다. 하지만 녹색의 무언가를 포기할 수 없어서 쌩뚱맞게 파슬리 가루를 넣어 멋 좀 부려봤다 그 위에 달걀 노른자 올려주기 그리고 두번째는 깔끔한 냉우동을 즐기기 위해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우동은 냉우동 온우동 다 좋아. 한끼 기분 좋게 ..
맛나 보이게, 귀엽게 토끼 모양으로 컷컷컷. 참외 참으로 귀엽네. 성주군은 참외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본고장답게 성주에는 성주 참외 체험형 테마공원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최적의 기후 조건과 오랜 시간 축적된 참외 재배 기술과 농법으로 재배해서 외형도 깔끔하고 색깔도 아름다고, 맛과 향기, 육질까지 뛰어난 세계 제일의 참외가 바로 성주참외라고 한다. 담에 성주에 갈 일 있으면 꼭 가봐야겠다. 입장료 자체는 무료라니깐.
엄마가 친구분들과 당일치기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 춘천에서 전주로 당일치기라니, 대단한 체력... 암튼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가 선물이라며 던져준 작은 박스. 노랑노랑한 박스에 새겨진 글자를 보고 그때서야 알게 됐다. 전주의 관광 먹거리로 수제 초코파이가 유명하다는 것을. 그리고 이 초코파이의 역사가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까지.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에 선정된 유명한 몸이군. 나만 몰랐나 나만... 박스를 개봉해보니, 수제초코파이 3개 망고미니초코파이 3개 대형 수제 초코파이 2개 수제 초코파이는 40g과 70g으로 구분되는 것 같군.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데 상온에 두어서 그런가 손만대도 초코파이에 코팅된 초코가 손에 마구 묻어났다. 수제초코파이 40g의 단면. 평범한 단면이고, 한..
| 왕십리 곱창 주소 서울 이모네 집에 놀러 간 그날 밤, 이모가 나를 데리고 막창집으로 향했다. 오예 막창 막창~ ♬ 이모네 집 근처였는데 인터넷으로 주소를 검색해 보니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33길 74 가게 이름 : 왕십리 곱창 막창구이 절대 잊어 먹지 말아야지 막창에 너무 신이 나서 가게 앞을 찍는 것도 홀랑 잊고 막창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이모! 나! 사진을 찍어야 해!!!!!! 다행스럽게도 막창이 나오기 전이라 기본찬에 손을 대지 않았다. 보기에도 황홀한 비주얼을 지녔구려 그대의 이름은 계란찌임! 계란찜은 역시 가게에서 시켜먹는 뚝배기 계란찜이 최곤가봉가 아, 집에서도 이런 계란찜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싶다 대체 왜 맨날 실패하는가... 가게 안은 신식보다는 구식에 가..
못보던 라면이 있으면 일단 한번 먹어봐야지! 튀김우동라면. 강력분과 중력분을 1:1로 반죽하여 더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라니깐 기대만빵! 시원한 가쓰오국물과 바삭한 튀김볼도 기대만빵! 끓는 물에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앗. 다 끓인 후에 건더기 스프를 뿌려뿌려. 뿌리자마자 바로 먹어야 함. 그렇지 않으면 튀김볼의 바삭함 따위 안드로메다로... 튀김우동라면의 국물. 아주 가끔 먹어주면 괜찮을 듯.
| 영업일과 영업 시간 저녁은 엄마랑 매번 차를 타고 가면서 보기만 했던 24시 한뚝 수육국밥집에서 해결! 24시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무, 일요일 마지막 주문은 오전 8시까지. 화요일 식사는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24시간 수육국밥, 맛과 건강이 있는곳. (SOOYUKGUKBAP) 가게 안이 쾌적하고 넓음. 주차장도 매우 드넓은 공터임.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음. 철판볶음도 여러 종류가 있었음. 일단 우리는 가볍게 국밥 한그릇 먹으러 왔기에 매운수육국밥 7,000원짜리 2개 주문 완료.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 반찬은 모자라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음. 깍두기 김치 청양고추 하나 먹고 매워서 정신 잃을 뻔... 쌈장 새우젓. 부추 공기밥! 이렇게 나온 뒤, 조금만 ..
춘천에도 가볼 만한 예쁜 카페가 참 많다. 남해에서 운영하다가 소양댐 카페로 이전하셨다고. 드로잉 카페모카가 참 인상적이었다. 소양댐 근처를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들르기에 좋은 곳 같다.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으시는 손님도 있었는데, 조용하고 아늑하면서 산뜻한 컬러감이 매우 조화로웠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만 판매하는 것 같고, 원두만 따로 구입할 수도 있는 카페다. 평소엔 싱거운 놈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지만, 이런데 오면 도전 욕구에 불이 붙어서 다른 걸 선택하곤 한다. 그래서 마신 것은 바로! 색다른 놈! 아인슈페너 hot !!! 바로 요 색다른 놈이 아인슈페너. 그리고 이어서 드로잉이 돋보이는 카페모카의 등장! 아까워서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가진 드로잉. 드로잉 커피는 따로 메뉴판에 표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