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어묵오뎅 만들기!

     

    | 일본의 5대 우동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귀신. 혹은 면발 귀신. 우동은 메이지 시대 때부터 발전한 제면 기계 덕분인지 서민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처음엔 일본에서 '운동'이라 부르다가 '우동'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오호~! 일본에는 5대 우동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보았다. 

     

    1. 사누키 우동 (많이 들어왔고, 가장 많이 먹어왔다.)

    2. 이나니와 우동

    3. 미즈사와 우동

    4. 고토 우동

    5. 키시멘

    ☆ 우동의 종류를 한번 나열해볼까~! → 카케 우동, 자루 우동, 키쯔네 우동, 타누키 우동, 카레 우동, 덴뿌라 우동, 니쿠 우동, 치카라 우동, 미소니코미 우동, 야키 우동, 붓가케 우동. 

     

     

     

     
    꽝꽝 언 냉동 우동 사리 찬물에 휙 던져 놓고, 부산 납작 어묵을 2장 꺼내서 돌돌 말았다. 그리곤 채를 썰듯 가늘게 칼질! 내가 요리는 못해도 칼질만큼은 좋아한다. 뭔가를 마구 썰어버리고 싶은 욕망은 일상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인가!
     
     

     

    한장만 할껄. 2장이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어쩜 이렇게 양을 가늠 못하는지 원.

     

     
    사리 옆에 어묵 곱게 올려주고,
     

     

    엄마표 우동 소스 콸콸 부어준다.

     

     

    헉! 조절 실패. 너무 많이 넣었다. 시커매시커매.

     

     

    냉동실에 있길래 얼씨구나 하고 툭툭 털어 넣었다. 이거 제품명을 봤더니 우동 별미 고명.
     

     

    근데 고명이면 다 끓이고 난 뒤에 고명처럼 뿌리는 건데? 그냥 쏟아붓다니 정말 아무 생각이 없군. 아무렴 어때, 뱃속 들어가면 다 거기서 거길 거야.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 고추 가루 넣었다.  저번에 엄마가 한 숟가락 넣었는데 먹고 하루종일 속 아팠던 기억을 되살려 조금만 넣었다. 
     

     

    정말 조금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눈은 막눈.
     

     

    펄펄 긇기 시작하니까 살짝 붉은기가 돌기 시작했다. 약간 매운 내가 났지만 괜찮아. 안 죽어.
     

     

     

    이렇게 우동 사리면 하나를 처리했다. 지금부터 우동 사리면으로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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