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두 개의 세계 작품 소개
그곳에서만 빛난다 (そこのみにて光輝く), 너는 착한 아이 (きみはいい子) 등 국내외로부터 높이 평가 되어 온 오미보 (呉美保, 한국 국적) 감독이 9년만에 장편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이가라시 다이 (五十嵐大)에 의한 자전적 에세이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내가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오가며 생각한 30가지 (ろうの両親から生まれたぼくが聴こえる世界と聴こえない世界を行き来して考えた30のこと)를 영화화했다.
에세이 표지
킹덤 시리즈의 요시자와 료(吉沢亮)가 주연을 맡아, 소리가 들리지 않는 엄마와 들리는 아들이 엮는 이야기를 섬세한 터치로 그렸다. 엄마 역의 오시다리 아키코 (忍足亜希子)와 아버지 역의 이마이 아키토 (今井彰人)를 시작으로 농인 등장인물에는 전부 농인 배우를 기용했다. 영화 정욕(正欲), 아날로그(アナログ)의 미나토 타케히코가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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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날로그
2. 그곳에서만 빛난다
3. 정욕
미야기현의 작은 항구 도시. 귀가 들리지 않는 부모 밑에서 애정을 받고 자란 이가라시 다이에게 있어서 어렸을 때는 어머니의 통역을 하는 것도 보통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성장함과 동시에 주위로부터 특별시 되는 것에 당황이나 초조함을 느끼게 되어 어머니의 밝음조차 지겨워져 간다. 복잡한 심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20세가 된 다이는 도망치듯 상경하여 아무도 자신의 성장 과정을 모르는 대도시에서 아르바이트 생활을 시작하는데...
INTRODUCTION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가, 그리고 한명의 코다 (농인 또는 농인 부모를 둔 비장애 자녀)의 마음의 궤적이 점묘처럼 만들어져 간다. 감독은 이 작품이 9년만의 장편 작품이 되는 그곳에서만 빛난다, 너는 착한 아이의 오미보. 작가 이가라시 다이의 자전적 에세이를 원작으로, 정욕의 미나토 타케히코가 각본을 작업했다.
요시자와 료가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왕래하면서 사는 주인공을 체현,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 나가는 젊은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아머니 아키코 역에는 농인 배우로 활약하는 시노부 아키코.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보는 사람의 가슴에도 조용히 따뜻하게 차오르는 마음을 울리는 영화가 탄생했다.
내가 살아가는 두 개의 세계 작품 스토리
미야기현의 작은 항구도시. 이가라시 가문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조부모님, 부모님은 다이 (大)라는 이름을 붙이고 탄생을 기뻐한다. 다른 가정과 조금 달랐던 것은 부모님의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 어린 다이에게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어머니의 통역을 하는 것도 평범하고 즐거운 일상이었다. 그러나 점차 주변에서 특별시되는 것에 당황하고 초조해하며 어머니의 밝음마저 역겨워하기 시작해 차강누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다이는 스무 살이 되어 도망치듯 도쿄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몇년 후.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오가는 가운데 귀향하던 어느 날, 기억 속에 숨어 있던 어머니에 대한 생각지도 못한 마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출연 배우 코멘트
요시자와 료 / 이가라시 다이 역 / 주인공 아들 역
감정의 안쪽까지도 표현해 주는 수화는 입 이상으로 많은 것을 말하고, 말이란 그저 내뱉는 것이 아니라 전하는 것이라는 당연해야 할 것임을 다시 가르쳐 주었습니다. 코다로 태어난 갈등을 겪으면서도 부모님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이가라시 다이 씨의 인생을 옛날부터 함께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던 오미보 감독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살게 되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시노부 아키코 / 엄마 역
귀가 들리지 않는 부모로부터 태어나고 자란 코다 이가라시 다이 씨의 인생, 촬영을 통해 저도 부모의 마음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이가라시 다이 씨의 가정과는 반대의 처지에서 선천적으로 들리지 않는 아이로, 들리는 부모로부터 태어나 들리는 세계에서 자랐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고독감이나 고뇌와 갈등하면서도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넘나든다는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매우 공감했습니다. 코다의 세계를 혼자서도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시각도 달라질 것입니다. 오미보 감독님을 비롯해 요시자와 료 씨와 함께 이가라시 다이 씨의 인생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원작자 이가라시 다이
두 세계를 사이에 두고 요탕하는 사는 코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받는 것을 포기하고 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고, 드디어 코다가 안고 있는 갈등에도 눈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제가 지금의 상황을 보면,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완성된 영화는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코다의 고통이 그려지면서도, 거기에 있는 것은 보편적인 부모와 자식의 애정입니다. 들리지 않는 어머니와 들리는 아들이 어떤 애정을 가지고 가는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이 봐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독 오미보
원작을 읽고, 들리지 않는 부모에게 길러진 이가라시 다이 씨의 인생을 접했습니다. 코다만의 정서와 갈등에 아직 모르는 세계가 있다는 무지를 배웠습니다. 동시에 부모와 자녀의 지극히 보편적인 감정도 언급해 가족에 대한 언젠가의 참회가 단번에 되살아나 이것은 마이너리티에 머물지 않는, 큰 정체성의 이야기라고 강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영화 제작에서는 멀어졌습니다만, 언젠가 복귀할 수 있다면 반드시 이분과, 라고 멋대로 마음먹고 있던 것은 요시자와 료 씨입니다. 그의 섬세하고 제어된 연기 속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외침을 들여다보고 싶고, 심지어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요시자와 료를 만나고 싶어 9년 만의 장편 영화에 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외 출연 배우
이마이 아키토 / 아빠 역
유스케 산타마리아 / 편집 프로덕션 사장 역
카라스마 세츠코 / 할머니 역
덴덴 / 할아버지 역
덧붙이는 작품 이야기
I Live in Two Worlds
오미보 감독은 이 작품에서 리얼한 묘사를 철저히 했다. 농인 인물은 농인 배우를 기용하여 수화 연출에 2명, 코다 감수에 1명, 수화 감수 협력으로서 일본 농인 연맹의 참가까지 준비부터 촬영까지 정중하게 시간을 걸었다.
더욱이 두 세계를 대비시키기 위해 영화의 음악인 배경 음악을 붙이지 않고 극중 가게 안의 음악 등의 현실음으로 은근하게 주인공들의 심정에 다가가는 연출로 리얼리티를 만들어내고 있다. 두 세계를 부각시키는 인상적인 소리의 표현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엔드롤에서는 가사로 이야기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어머니가 다이에게 쓴 편지를 영어 가사로 내놓았으며, 일본어 자막을 달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정보로서 같은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세계를 오가며 어머니의 사랑에 순순히 부응하지 못하는 갈등과 꿈을 찾지 못하고 찾아다니며 상경 후 농인들과의 만남으로 성장해가는 다이 역할을 오미보 감독과 서로 소원하며 첫 공동 작업을 한 요시자와가 촬영 전 수화를 외워 섬세하게 연기했다.
아들에게 사랑을 계속 쏟는 어머니를 농인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는 시노부 아키코가 자연스러운 연기로 체현. 아버지를 일본농인극단에서 활동하는 이마이 아키토가 연기, 할아버지를 덴덴, 할머니를 카라스마 세츠코라는 개성파 배우진을 배치해 리얼한 가족을 형성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세계를 오가며 살고 있지 않은가. 이 작품은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무의식의 차별을 일으키는 나라나 민족, 출신이나 신분, 언어나 피부색이 다른 세계, 나아가 다른 사회적 마이너리티의 세계와 치환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친한 사람을 떠올리며 그 사람에 대한 후회나 그리운 기억이 겹치면 자신의 이야기로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인 주인공의 성장에 따른 갈등과 부모와 자식의 유대를 그리는 이야기이다. 유년기, 수화를 당연하다는 듯이 어머니의 통역을 하던 주인공은 성장함에 따라 주위에서 향하는 눈에 당혹스러움과 서먹함을 느끼게 되어 도망치듯 도쿄로 나간다.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 고향의 작은 마을과 성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도쿄. 각각의 두 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마음에 변화가 생기고 부모의 고귀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미보 감독 인터뷰
9년의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하는 오미보 감독의 확실한 수완은 코다 청년이 걸어가는 인생을 정성스럽게 풀어간다. 농인과 코다를 둘러싼 환경을 그리면서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모자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보편적인 것을 영화로 보여준 오미보 감독은 어떻게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
농인이다 코다의 처지가 그려지지만 보편적인 모자의 이야기로 느껴졌다. 처음에 원작을 읽은 소감은?
원작을 읽기 전에는 코다로 자란 환경에 대해 쓰인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나가다보니 내게도 통하는 여러 가지 감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듦으로써 코다와 농인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꼭 영화화하고 싶었다.
각본 미나토 타케히코 씨와는 첫 공동 작업인데 함께 한 소감은?
사실 지금까지 두 작품 정도 기획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둘 다 실현되지 못했다. 그 경험으로 미나토 씨는 굉장히 성실하고 나 이상으로 로맨티스트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나도 로맨티스티이지만. (웃음) 미나토 씨도 현지에서 도쿄로 나온 분이기 때문에 이 원작을 각본화해 주신다면 얼마나 훌륭한 것일 될까 궁금해서 부탁드렸다.
각본화를 하면서 미나토 씨에게 요청한 사항은 있었나?
어떤 부분을 꼭 사용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구성을 포함해 미나토 씨의 선택에 맡겼다. 올라온 초고는 현재부터 과거를 회상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원작 자체가 그런 구성이었다. 영상으로 하면 조금 설명적으로 되어 버릴 것 같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설명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계속 느껴졌다. 결코 과거를 회상하는 감성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의논한 결과, 태어나서부터 28세가 될 때까지 시계열로 하기로 했다. 가급적 핀포인트로 스케치를 하고, 그 겹친 스케치의 틈새 같은 것을 보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구성이 되었으면 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써 주셨다.
가족 이야기와 함께 주인공인 다이가 정체성을 획득해 가는 청춘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독님 생각도 반영됐나?
사회인이 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어렸을 때 결심하지 못하고 멈칫대며 생각했던 것이 귀엽다고 달관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이도 도쿄에 나가 뜻밖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 가는 가운데, 자신을 객관시할 수 있게 되어 간다. 그 부분은 나의 경험과 연결된 곳이었다.
나는 쇼와 52년생으로 재일교포로 자랐다. 같은 세대 중에는 재일교포임을 밖에서 말하지 않겠다고 가족끼리 약속하는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은 부모님이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픈했다. 그래서 뭔가 저항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인 가족의 집에 갔을 때는 집에 장식되어 있는 것이나 음식 등 지금까지 우리집에서만 성립하고 있던 것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 갔다. 그리고 사춘기도 맞물려 그 일이 뭔가 좀 부끄러워졌다. 딱히 누가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부모나 조부모에 대해 노골적인 반항은 하지 않았지만,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어렸을 때는 작은 마을에 살아서 일본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재일 친구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서 재일 친구도 꽤 생기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여러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전국에서 한꺼번에 몰려와 공통점은 모두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뿐. 거기서 만난 사람 중에는 깜짝 놀랄 만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거나 예술적으로 이름을 날린 부모님이 있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특수하다고 생각했던 것조차 부끄러워질 정도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후 도쿄로 나가 재일을 포함한 여러 친구들을 만났을 때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예를 들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데 어렸을 때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런 공감성으로 마음이 점점 편해졌다. 그런 마음의 변화가 20대 시절에 있었다.
극적인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러한 감정이 내 안에서 세세하게 생겨난다. 본가에 갔을 때 부모님이 만드는 한국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고 안심한다. 나는 그다지 불행하지 않았다고, 그런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보편적인 마음의 기미 같은 것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요시자와 료 씨와는 이전부터 일을 같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요시자와 씨의 어디에 끌렸나?
이렇게 멋진 얼굴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멍석을 쓴 느낌이 없고, 오히려 여러 가지에 변화구로 돌려주는 느낌이 있었다. 연기도 그렇지만 TV의 작은 토크 프로그램 등에서도 그런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연기는 분명 성실한 사람일 것 같았다. 본인은 그 밸런스를 눈치채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멋을 부리지 않는 느낌이 있으면서도 연기는 굉장히 강경했다.
이번 역할은 요시자와 씨에게 딱 맞았던 것 같다. 자신이 껍질을 깰 방법도 없고,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완고했던 10대 시절의 느낌이나, 도쿄에서 만나는 사람에 의해서 담담하게 그 껍질이 깨져 자신의 작은 세계를 좋은 의미로 파괴되어 갈 때의 표정 등 모두 훌륭했다. 요시자와 씨라면 세세한 감정 표현을 해 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하타케야마 토리와 카토 안지가 요시자와 료 씨와 매우 닮아서 다이의 어린 시절 그대로였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오디션을 많이 해서 찾았다. 드라마 등을 보면서 어른이 되면 전혀 다르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싫다. (웃음) 이번에 스케치로 인생을 그려 가는 이상, 외모를 요시자와 료에게 제대로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연기는 거의 처음 같은 아이들이었지만, 그만큼 촬영 시간을 많이 마련해 주었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몇 테이크를 걸쳤다.
어머니 아키코를 연기한 시노부 아키코 씨는 따뜻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세월이 흐르는 느낌도 훌륭했다.
농인 역은 농인 배우에게 부탁하기로 결정했다. 시노부 씨가 20대 때 출연하신 아이 러브 유 (1999)라는 작품을 봤는데 50대가 된 시노부 씨의 연기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번 면담을 했다. 극중 초등학생 아들에게 나는 수화가 없으면 너와 이야기할 수 없어라는 농인으로서의 마음을 아들에게 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을 면담 때 보았다. 아이 러브 유 때의 풋풋함과는 또 다른 그녀의 살아온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굉장히 복슬복슬한 연기를 보여주셨다. 실제로 시노부 씨에게도 자녀가 있고, 정말 상냥함에 싸여 있어서 거짓말 같지가 않다. 그래서 꼭 아키코 역할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노부 씨가 피쳐링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녀는 존재감이 있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포토제닉이다. 거기에 더해 카메라 눈높이에서 제대로 수화를 하는 장면이 찍혔다. 수화는 눈과 눈을 마주치고 하는 대화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 알 수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들을 보는 어머니의 눈을 힘있게 연기해 주셨다. 시노부 씨는 상냥함과 강인함, 그리고 굉장히 화려하다. 요시자와 씨와의 모자 관계도 잘 어울린다. 굉장히 영화적인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
9년간의 공백을 거쳐 장편 영화 제작에 돌아왔다. 반응은 어땠나?
반응은 아직 모르지만 이렇게 시사가 시작되고 영화 개봉을 위해 홍보활동을 하다 보면 영화를 한편 완성한 기쁨이 실감나게 따라온다. 개봉하고 많은 분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새삼 더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다음 작품이 움직이고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감독해왔던 것처럼 복귀하는 것인가?
역시 촬영은 힘들다. 촬영 기간은 집안 일을 할 수 없게 되기 땜누에, 가족 모두가 협력하면서 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잘 선택해서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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