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홈 히어로 (マイホームヒーロー, 2024년 3월 8일 일본 개봉)

    딸아, 너의 남자친구를 죽였다. 

     

    마이 홈 히어로

    (マイホームヒーロー)

    2024년 3월 일본 개봉작

     

    마이 홈 히어로 작품 소개

     

    고단샤 주간 영 매거진 연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2023년 방송의 TV 드라마 마이 홈 히어로의 완결편이 되는 극장판. 주인공 테츠오 역할에 사사키 쿠라노스케, 딸 레이카 역에 사이토 아스카, 아내 카센 역에 기무라 타에, 쿄이치 역에 타카하시 쿄헤이 등 TV 드라마판의 출연진에 가세해 범죄 조직의 보스 시노 역으로 인기 성우 츠다 켄지로, 테츠오의 비밀을 아는 청년 오사와 하야토 역으로 미야세 류비 등이 새롭게 참가했다. 

     

     

     

    마이 홈 히어로 작품 줄거리

     

    사랑하는 딸 레이카에게 위해를 가하려 한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그가 소속돼 있던 한구레 범죄조직과 목숨을 건 속이고 속이는 샐러리맨 도스 테츠오(鳥栖 哲雄). 7년 후, 테츠오가 산속에 묻은 시체가 산사태로 인해 발견된다. 경찰관이 된 레이카는 테츠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한다.

     

    한편, 시체와 함께 사라진 10억엔의 행방을 쫓는 범죄 조직의 보스 시노 칸지는 다시 테츠오를 노린다. 게다가 일찍이 테츠오의 함정에 빠져 모든 죄를 뒤집어쓴 마지마 쿄이치도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표적 & 용의자가 된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죄를 모르고 형사가 된 딸은 사건의 진상에 육박해 가는데...

     

     

     

    최후의 적은 가장 사랑하는 딸

     

    논스톱 패밀리 서스펜스 드디어 완결!

     

    드라마에서는 어니에나 있을 평범한 아버지가 딸의 남자친구를 죽여 버리는 충격의 개막으로부터 남자친구가 소속된 한구레 범죄 조직과의 목숨을 건 속이기가 펼쳐졌다. 이번 영화에서는 드디어 완결편이 그려진다. 아빠의 마지막 대위기, 논스톱 패밀리 서스펜스 영화 마이 홈 히어로 ! 목숨을 건 대역전극이 시작된다!

     

    원작 표지

     

    원작 소개

     

    주간 영 매거진에서 2017년 26호부터 연재중이다. 2023년 12월 시점에서 누계 부수는 370만 부를 돌파했다. 지극히 평범한 중년 샐러리맨 도스 테츠오의 일가가 막대한 유산을 상속할 예정인 것을 들은 한구레 조직의 눈에 띄어 범죄에 휘말려 가는 크라임 서스펜스. 주인공 테츠오는 취미인 추리소설 집필로 쌓은 지식을 최대한 살려 한구레 조직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짜낸다. 

     

    미디어 믹스로서 2022년 6월에 TV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어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되었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TV 드라마가 방송되었으면 2024년 3월에 영화가 개봉되었다. 

     

    | 원작 스토리 1부만 간단히 |

    주인공 도스 테츠오는 평범한 샐러리맨. 추리소설 덕후이자 취미로 추리소설을 50편이나 써 인터넷에 공개할 정도로 미스터리의 살인 트릭과 살해 방법을 뛔뚫고 있다. 그동안 아내와 딸, 세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어느 날, 혼자 살고 있는 대학생 딸 레이카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얼굴에서 폭력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부정당한다. 레이카와 헤어진 직후에 길거리에서 나쁜 젊은이들의 집단과 조우. 이들의 대화 내용으로 그중 한 명이 딸 레이카의 남자친구라는 것, 또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도 들통났기 때문에 미행을 하려다 동료에게 들켜 상처를 입는다. 이에 다음날 회사를 쉬고 딸의 아파트에서 단서를 찾던 중 딸의 남자친구 마토리 노부토가 불쑥 찾아온다. 순간 옷장에 숨어 전화를 엿듣던 중 처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레이카에게 접근한 것, 과거에 두 여자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테츠오에게 미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레이카도 죽이겠다고 전화 상대에게 소리친 것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테츠오는 이 남자를 죽이기로 충동적으로 결심, 허를 찔러 급습해 죽인다. 테츠오는 우연히 방문한 아내 카센과 함께 추리소설에서 쌓은 타고난 지식으로 욕실에서 시신을 처리하여 증거인멸을 꾀한다. 

     

    그러나 죽은 남자는 범죄 조직의 멤버이며, 조직 상층부의 굉장한 솜씨를 지닌 사기꾼 마토리 요시타츠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행방 찾기가 시작되었다. 한구레 조직은 테츠오를 의심하고, 자택을 철저하게 마크할 뿐만 아니라 도청기를 설치하고, 심지어 납치해 심문을 섞어가며 몰아간다. 

     

    카센과 레이카를 지키기 위해 위증을 계속하는 테츠오에게 한구레 실행부대의 리더 격인 청년 마지마 쿄이치는 일주일 안에 노부토를 발견하지 못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데리고 다닌다. 테츠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쿄이치를 범인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카센의 협력으로 유골과 증거품을 쿄이치의 방에 설치한다. 쿄이치는 조직에 범인으로 구속되고 테츠오는 풀려나지만, 도망친 쿄이치는 마토리 요시타츠에게 진상을 폭로한다. 

     

    요시타츠는 레이카의 아파트로 가서 아들이 살해당했다고 확신하고 흥분한다. 방에서 마주친 테츠오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요시타츠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테츠오는 요시타츠의 시신을 산중에 묻고 사건을 은폐하고 귀가한다. 

     

    사건으로부터 1개월 후. 태풍으로 테츠오가 요시타츠를 묻은 산이 산사태를 일으켜 시신이 발견되면서 다시 테츠오의 고뇌가 시작된다. 하지만 테츠오가 모르는 사이에 도스 집안은 유산 수취인으로서 레이카를 지명하고 있었고, 한구레 조직은 레이카를 타겟으로 노리고 있었다. 

     

    [이후의 줄거리는 다음 기회에]

     

     

    프로덕션 노트

     

    미완의 원작에 도전하는 각오

     

    야마카와 나오키 (원작) & 아사키 마사시 (작화)에 의한 원작은 현재도 연재중인 대인기 만화. 극장판의 개봉 시기에는 원작도 현재 최종장에 돌입하고 있다. 원작 1부에서는 딸 레이카의 남자친구이자 한구레 멤버였던 엔토를 죽인 테츠오가 조직에 쫓기는 모습.

     

    제2부에서는 테츠오의 아네 카센의 과거에 얽힌 사건. 연재 중인 3부에서는 형사가 된 영화가 아버지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며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원작의 제1부를 확실히 비춘 드라마로부터 이어지는 극장판에서는 제3부를 베이스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로서 제작에 도전했다. 각본 개발에는 매우 고생을 했다는 제작진. 무엇보다도 소중히 한 것은 원작에 대한 리스펙트.

     

     

    축이 된 것은 가족 이야기, 롤러코스터감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원작 3부에 그려져 있는 부모님에게 지켜지는 입장이었던 레이카가 7년 후에는 형사가 되어 자립하고 있다는 전개 그대로 살인범인 아버지와 형사가 된 딸의 대결이라는 시시한 구도를 어떻게 북돋아 나갈 것인가 하는 것에 주력해 각본 개발이 진행되었다. 

     

    2시간의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거기에 몰입하기 위해서도 롤러코스터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조마조마한 느낌이 불가결하다고 프로듀서진은 말한다. 테츠오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싶은 일념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그 부조리함이야말로 이 이야기의 매력이기도 하고 많은 관객을 끌어당기는 공감포인트. 원작자의 협조와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 영화만의 드라마틱한 클라이맥스로 가는 극장판 각본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원작 재현도 100%의 캐스팅

     

    원작 재현도 100%라는 평으로 원작 팬으로부터도 주목을 끈 주인공 도스 테츠오 역의 사사키 쿠라노스케를 시작해 드라마에 이어 연속으로 캐스팅 배우와 극장판의 새로운 참여 배우에도 개성이 풍부한 실력파 배우가 모였다. 

     

     

    히어로이면서 범죄자이기도 한 사사키는 그 틈새에서 계속 몸부림치는 갈등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제작진은 테츠오 역할에는 쿠라노스케 씨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테츠오는 코미디 요소가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러한 부분도 쿠라노스케 씨에게 딱 맞고, 집에 있는 보통의 아버지라는 설득력이 있는 연기도 가능하다. 또한 테츠오는 사람을 죽여 버려,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쿠라노스케 씨는 이렇게 애정이 깊은 아버지가 설마 사람을 죽이지는 않겠지, 이런 표정을 보이지 않겠지 하는 테츠오가 내포하는 갭이나 진폭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긴장감이 계속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충실감을 입에 달고 있던 사사키. 그런 그가 크랭크업을 맞이했을 때는 감회가 남다른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내몰리는 캐릭터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다. 쿠라노스케 씨의 눈물을 보고 그렇게까지 마음을 담아 해 주신 것을 깨닫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감동했다고 프로듀서팀도 감회 깊게 되돌아본다. 

     

    카센 역의 기무라 타에도 캐스팅 발표시 원작의 이미지에 딱! 이라며 팬을 들뜨게 했다. 장절한 이야기에 뛰어드는 데 있어서 사사키와 함께 도스 부부의 정을 체현하고 싶다고 의욕적이었던 기무라 타에. 테츠오를 지지하며 범죄의 은폐 공작을 돕는 카센도 적의 조직으로부터 노림 받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기무라는 가혹한 장면에도 맞서고 있다. 연출진이 부탁하면 주저할 것 같은 장면도 흔쾌히 받아주는 기무라의 배짱과 밝음에 항상 구원받는 듯했다고 스태프들이 밝혔다. 

     

    사이토 아스카, 타카하시 쿄헤이의 새로운 경지

     

     

    테츠와 카센의 딸 레이카 역의 사이토 아스카는 이 작품에서 배우로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드라마판에서는 대학생이었던 레이카이지만 극장판에서는 형사로서의 씩씩함을 몸에 지니고 있다. 형사로서의 액션을 익히기 위해 자발적으로 복싱 체육관에 다니며 연습을 거듭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레이카에게 거는 깊은 애정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콸콸 쏟아내는 통곡 연기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은 액션을 못한다고 했지만 현장에 들어와서는 완벽했으며, 클라이맥스의 통곡 장면은 리허설부터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등, 모두의 기대를 넘는 연기를 보여줘 컷이 외쳐진 순간 스태프들로부터도 감탄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나니와단시의 타카하시 쿄헤이도 멋지게 새로운 경지를 열고 있다.  7년 후의 쿄이치는 낙오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정. 드라마에서는 흑발이었지만, 극장판 촬영 즈음에 타카하시 스스로 머리 모양은 지저분한 금발로 하고 싶다고 깊이 생각하여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감독이나 쿠라노스케 씨, 타에 씨 등 주위의 배우가 연기에 대해 조언을 하면 타카하시 씨는 확실히 그것을 받아들였다. 굉장히 올곧고 겸손한 사람으로 이 작품의 촬영 중에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긴장감 최고, 서스펜스성과 빌런의 매력에 짓눌리다. 

     

    극장판 새 출연진 중, 테츠오를 집요하게 추궁하는 범죄 조직의 보스 시노 칸지 역에 발탁된 것은 성우로서는 물론 배우로서도 비약하고 있는 츠다 켄지로. 시노는 드라마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끝판왕이 되는 캐릭터. 깊은 연기로 재미있는 세계관을 만들어 주는 것과 동시에 관객에게 기시감이 없는, 신선한 악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의식한 캐스팅이었다.

     

     

    이전부터 실사 연기로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엄청난 열량을 보여준 츠다 켄지로. 시노가 피를 핥는 장면은 츠다의 애드리브로 촬영 첫날이었다. 첫날부터 여러가지 재밌는 연기를 보였으며, 그 애드리브에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일동의 텐션이 올랐다고 증언한다. 

     

     

    시노와 강한 유대감으로 연결된 킬러로 원작 팬에게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쿠보 역은 드라마에 이어 오토오 타쿠마가 연임했다. 극장판에서는 7년의 세월을 표현하기 위해 오토오 타쿠마가 스스로 머리의 색깔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발안해 흰머리가 되었다. 극 중에서는 차의 보닛에 올라가 도끼로 앞 유리를 때려 부수는 박력 액션에도 도전했다. 도끼를 내리치는 컷 촬영 때는 격렬한 움직임 때문에 오토오의 바지가 크게 찢어져 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 기세가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장면이 되었다. 

     

    마이홈 히어로는 스릴링한 서스펜스인 것과 동시에 누구에게나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어 각각의 정의가 있는 군상극으로서의 일면도 가지고 있다. 테츠오는 어떤 결판을 낼 것인가. 비터이면서 해피엔딩도 아니다. 마지막 테츠오의 표정을 포함해 어떤 끝맺음이 좋은 것인가 하는 여러 가지 대화가 있었다. 인간이란 모든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고, 표리일체인 것.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님을 전제하면서 테츠오는 어떤 사건에 휘말려 필사적으로 가족을 지키려고 한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추구해 간 그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드라마에서 그려진 것에 대한 대답이 극장판으로 비친다. 

     

     

    츠다 켄지로 인터뷰

     

     

    영화 마이 홈 히어로는 딸의 남자친구를 죽인 샐러리맨 도스 테츠오가 주인공. 살인범이 되어버린 주인공을 쫓는 한구레 집단에 미스터리 소설의 지식과 용기와 가족애로 맞선다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다. 드라마판의 속편이 되는 영화판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한구레 집단의 TOP 시노가 끝판왕으로서 주인공을 몰아붙인다. 

     

    츠다 켄지로 (1971년생, 오사카 출신) :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는 많은 악역을 연기해 왔다. 실사 작품에서는 그렇게까지 악역을 연기할 기회는 없었기 때문에 시노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매우 기뻤다.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에 의상을 맞출 때, 시노의 개성이나 사람됨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할 수 있었다. 감독에게는 보통의 악역이 아니라 보다 중독성이 강한 악역으로 하고 싶다고 들었다. 배우로서는 그렇게 즐거운 일이 없다. 시노라고 하는 남자의 인물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의상도 상당히 고집했다. 정장도 일부러 지어준 것이다. 저 자신도 시노를 멋진 인물로 상상했는데, 그런 점에서도 감독이나 제작진의 기합을 느꼈다. 

     

    조직의 동료를 죽인 범인을 쫓는 시노는 가차없이 주인공을 위협한다. 언제 화가 날지 모르는 데다가 화가 났을 때의 진폭은 상상이상이다. 츠다는 그런 남자를 연기하는 재미를 이렇게 말한다. 

     

    츠다 : 대본에 없는 부분도 직접 상상하며 역할을 해 나갔다. 개인적으로 재밌다고 생각한 것이 사무실에서 시노가 팝콘이나 콜라를 먹고 마시며 축구 중계를 보고 있는 장면이었다. 보통이라면 술을 마시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시노라는 남자는 술을 마실 줄 안다. 맨 정신에 그렇게 머리끝까지 화가 난다는 건 반대로 무섭지 않나. 한구레 집단이라면 술이나 약물에 빠져 있는 묘사로 무서움을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맨 정신이라는 것이 어쩐지 무섭다.

     

    촬영 당시 원작에서는 아직 그다지 시노가 등장하지 않은 단계였기 때문에 힌트가 되는 정보가 적었다. 그래서 영화판의 시노는 제가 생각하는 광기성 같은 것을 해버리자는 느낌으로 마음껏 표현했다. 시노의 진폭의 크기는 육체적인 반응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시노 같은 인물은 사는 에너지가 남달리 강하다. 보통 사람보다 체온도 12도 높다고나 할까. 차로 비유한다면 계속 공회전하고 있는 상태에 가깝다 그리고 그 공회전이 멈추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항상 엔진이 따뜻해져 있기 때문에 가볍게 액셀을 밟는 것만으로 급발진할 수 있다. 다만 그 트리거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시노의 재미를 표현하고 연기했다.

     

    현장에서는 감독과 사전에 상의하면서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시노가 주인공의 뺨에 피를 묻히고, 그 피를 핥는 장면. 긴박한 상황에서 이런 동작을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제안하니 감독님도 꼭 해달라고 했다. 이 장면은 촬영 첫날이었는데, 두려워하지 않고 처음부터 엉뚱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감독의 심판에게 맡긴 것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니까. 

     

    시노의 범상치 않은 분위기는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흔들흔들 움직이는 모습은 무섭지만, 눈을 뗄 수 없다. 

     

    츠다 : 포착할 수 없는 시노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이나 서 있는 모습도 중요했다. 하지만 말로 설명하는 것은 추상화와 구상화의 차이를 설명하는 정도로 어렵다. 의식한 것은 시노 안에 꿈틀거리고 있는 에너지를 육체적으로 발산하고 있는 것 같은 이미지였다. 진지한 작품이기 때문에 시노의 중독성이 일종의 코미디처럼 보여도, 그것은 그것대로 굉장히 돋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노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는 쿠보의 존재도 컸다. 쿠보는 폭력성이 높고, 직설적인 악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다. 시노와 쿠보의 악의 정도를 비교했을 때, 폭력성으로 말하면 입도적으로 쿠보 쪽이 강할 것이다. 하지만 시노는 그런 쿠보조차 거느리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압도적인 지성이나 쿠보에게는 없는 엑센트릭한 흉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 조직을 이끄는 TOP인 이상, 역시 보통 사람과는 동떨어진 무언가를 갖고 싶다. 그게 시노의 에너지원이 아닐까.

     

    이 작품의 볼거리는 가족 이야기라는 것이다. 범죄 조직에도 동료끼리의 유대는 제대로 있다. 도스 집안의 실제 가족의 따뜻함은 없지만, 조직의 면면은 저것은 그것으로 하나의 패밀리... 가족인 것이다. 그러한 시점에서 보면 더 깊이가 늘어지 않을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인 너는 정의인가?라는 드라마판에서도 그려졌던 이 작품의 묵직한 물음이 영화에서도 쏟아진다.

     

    시노는 이 물음의 발신자로서 주인공과 대치한다. 이 부분은 꽤 열심히 해야겠다고 대본을 다 읽었을 때 느꼈을 정도이다. 그들이 어떤 결말을 선택할지 꼭 지켜봤으면 좋겠다. 

     

    사사키 쿠라노스케 인터뷰

     

     

    드라마 마지막 편부터 영화 사이에는 7년의 타임 점프가 있다. 지난 7년을 어떻게 의삭하며 테츠오를 연기했나?

     

    사사키 : 지난 7년간은 역시 테츠오의 안에는 후회나 죄책감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적으로는 사람을 죽였지만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딸은 경찰관이 되었다. 웃는 순간도 있었겠지만, 마음속에는 계속 들끓는 것이 있었던 것 같고, 하루도 편치는 않았다. 그 사실이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영화에 들어가기까지의 기간은 2주 정도였다. 처음에는 좀 더 짧을 예정이었지만, 기간을 비워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한번 리프레시하고 새하얗게.. 아니, 새까맣다. (웃음) 아무튼 준비할 틈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정신적으로 몰리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사사키 : 나는 별로 역할에 끌려가지 않는다. (웃음) 하지만 모두 걱정해 주신다. 피를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시락을 먹기 어려운 적은 있었지만, 현장은 굉장히 즐거웠다. 

     

    마이 홈 히어로라는 작품에 끌리는 이유는?

     

    사사키 : 원작이 벌써, 엄청나게 재밌다! 내가 연기한 테츠오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지만, 실은 슈퍼맨이잖아!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거냐고! 하고 말하고 싶어 진다. 초반부터 갑자기 시체를 토막 내고 욕조에 만든 간이 냄비로 부글부글 끓이면서 마치 요리라도 하는 것처럼 처리한다. 이런 객관적으로는 공포스럽게 보이는 장면도 어딘가 웃게 되는 매우 다면적인 캐릭터이다. 살인범인데 영웅이라는 갭이 있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두뇌를 풀회전시킨다. 엔터테인먼트로서 뛰어나기 때문에 영상화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을 보여주려 했다. 물론 제한도 있기 때문에 편집된 요소도 있지만 스태프, 출연진들은 모두 열심히 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죄를 짓는다는 윤리관을 흔드는 주제가 드라마부터 일관되게 그려지고 있는데, 역할을 연기하거나 작품을 보면서 어떤 것을 느꼈나?

     

    사사키 : 정의와 악의 본연의 자세에 대해 질문받고 있는 것 같다. 테츠오는 딸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거기서부터 그 나름의 결판을 내려고 모색하는 가운데 증오의 연쇄에 휘말려 간다. 절대적인 정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역시 어디선가 끊어야 한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다. 

     

    📌  일본 관객 리뷰

    1. 재밌었다!

    2.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감상했다. 역시 사사키 쿠라노스케 출연만으로도 안정감이 있다. 약간의 느슨함도 있었지만 확실히 가족을 그리고 있어 마지막은 통곡했다. 

    3. 오락 엔터테인먼트로서 충분해서 우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해변에서의 장면에는 눈물이 뚝 떨어졌다. 무리한 전개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가족애가 강하다면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밀고 나가는 것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4. 원작 만화나 TV 드라마는 보지 않았다. 영화로 처음이지만 위화감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살인이라도 저지르겠다는 아버지의 분투를 그린 논스톱 패밀리 서스펜스. 차례로 펼쳐지는 공방이 매우 재밌어서 끝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5. 쿠라노스케 씨 연기로 펑펑 울었다. 역시 대단하다.

    6. 순수하게 스토리를 재밌었다. 하지만 2시간이라는 시간 제약 때문에 템포가 빨라서 스릴을 느낄 틈이 별로 없었다.

    7. 이 영화의 완성도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원작의 대단함 훌륭함은 전혀 이런 게 아니다. 원작이 100배 이상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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