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앞, 1초 뒤 (1秒先の彼, 2023년 7월 7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3. 7. 9.
1초 앞, 1초 뒤
(1秒先の彼)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원작 : Chen Yu-Hsun
각본 : 쿠도 칸쿠로
출연 : 오카다 마사키, 키요하라 카야, 후쿠무로 리온, 카타야마 유키, 시미켄
2023년 7월 7일 일본 개봉
| 작품 간단 해설
감독 야마시타 아츠히로와 각본가 쿠도 칸쿠로가 처음으로 함께 한 1초 앞, 1초 뒤. 2020년 제작의 대만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을 리메이크한 러브스토리는 원작 무대를 대만에서 교토로 옮겨 남녀 캐릭터 설정을 반대로 했다. 주위보다 한 템포 빠른 남성과 한 템포 느린 여성의 사라진 하루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우체국 창구에서 일하는 하지메는 무엇을 하든 남들보다 한 템포 빠르다. 어느 날, 그는 길거리 뮤지션 사쿠라코를 만나고, 그녀의 곧은 노랫소리에 이끌려 사랑에 빠진다. 필사적인 접근 끝에 가까스로 불꽃놀이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다. 그러나 눈을 뜨니 어쩐 일인지 다음날이 되어 있었다. 이윽고 하지메는 우체국에 매일 찾아오는 한 템포 느린 레이카가 '사라진 하루'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오카다 마사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의 키요하라 카야가 레이카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2023년 제작, 119분)
| INTRODUCTION
1초 빠른 하지메와 1초 느린 레이카. 사라진 하루를 각각의 시점으로 그리는 '시차' 러브 스토리.
우체국 창구에서 일하는 하지메는 무엇을 하든 무조건 1초 빠르다. 기념사진을 찍을 땐 반드시 눈을 감는다. 만담을 보고 웃는 타이밍 또한 남보다 빠르다. 거리에서 길거리 뮤지션인 사쿠라코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사랑에 빠진 하지메. 그녀에게 불꽃놀이 데이트 약속을 받아냈으나, 눈을 뜨니 어째서인지 다음날이 되어 있다. 불꽃놀이 데이트가 사라져버렸다...!?
비밀을 쥔 것은 매일 우체국에 찾아오는 뭐든지 1초 느린 레이카인 것 같다. 하지메는 동네 사진가게에서 눈이 휘둥그레진 낯선 자신의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다. 하지메와 레이카 두 사람의 다른 시각에서 그려지는 사라진 하루를 둘러싼 이야기.
정신없이 살아온 하지메가 어느새 잃어버린 소중한 것이란? 레이카가 매일 우체국으로 찾아오는 사연은? 그 비밀이 밝혀져 가는 가운데, 후반부에 각종 복선이 회수되어 가는 상쾌함을 참을 수 없다. 전혀 타이밍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의 스토리가 겹치는 순간 벌어지는 미라클! 남들보다 템포가 조금 빨라도, 조금 느려도 모든 사람의 삶은 분명 사랑스러울 것이다. 그런 행복한 마지막 장면에 눈물 흘리게 될 당신!
| 오카다 마사키, 키요하라 카야 더블 주연
감독은 린다 린다 린다, 마음에 부는 산들바람 등 작품이 높이 평가받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각본은 유일무이한 캐릭터 조형으로 수많은 히트작을 세상에 내보낸 쿠도 칸쿠로. 사회나 보통의 틀에서 살짝 벗어나 버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온 두 사람이 서투른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사랑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원작은 제57회 대만 아카데미상 최다 수상작 마이 미씽 발렌타인. 남녀의 설정을 반전시킴과 동시에 무대를 교토로 옮겨 새롭게 태어난다! 하지메 역은 영화 드라미으 마이 카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오카다 마사키. 입이 거친 안타까운 꽃미남이지만, 어쩐지 사랑스러운 하지메를 다채로운 표정으로 코믹하게 연기했다.
후반 주인공 레이카에게는 2022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수상 등 지금 가징 기세가 센 젊은 실력파 키요하라 카야. 사라진 하루의 열쇠를 쥔 레이카를 심도 있는 연기로 존재감 있게 연기했다.
| 영화 스토리
스메라기 하지메는 교토 태생이다. 평소 남들보다 한 템포 빠르다. 50미터 달리기에서는 플라잉. 기념 사진을 찍으면 항상 셔터 찬스를 놓친다. 덕분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앨범 사진은 사사건건 눈을 감고 있다. 하지메는 현제 쪽방에서 여동생 마이와 그의 남자친구 미츠루와 셋이서 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메의 직장은 교토 시내에 있는 나카가모 우체국.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2년 동안 집배원이었다. 붙은 별명은 와일드 스피드. 거듭된 신호 무시와 과속으로 면허 정지를 당했다. 이후 창구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메와 같은 창구에 앉는 것은 신입 에밀리와 오자와. 언제나 두 사람에게 겉모습에는 100점인데, 속이 아쉽다는 말을 들어 토라지는 나날.
쵸소카베 레이카도 교토 태생이다. 일본해에 접한 어부 마을에서 자랐다. 평소 남들보다 한 템포 느리다. 50미터 달리기에서는 피리가 울려도 좀처럼 달리기 시작하지 않는다. 현재 그녀는 대학 7회생으로 25세. 아르바이트를 몇 개나 겸임하며 학비를 대는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 동아리 방에 들어가 혼자 야식을 먹으며 라디오를 듣는다. 어느 날, 급정거한 버스를 들이받은 고교생을 간호하는 하지메를 보고 기시감을 느낀 레이카. 우체국에서 하지메의 창구로 가 가슴에 있는 명찰에 쓰인 글자 스메라기(皇)를 바라본다.
거리에서 길거리 뮤지션 사쿠라코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는 하지메. 바로 불꽃놀이 데이트 약속을 하지만 눈을 뜨니 어떤지 데이트의 다음날이 되어 있었다. 소중한 하루가 사라져버리다니...! 아무래도 비밀을 쥔 것은 매일 우체국에 찾아오는 레이카인 것 같다. 하지메는 동네 사진가게에서 낯선 자신의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는데....
| 주인공 캐릭터 소개 및 배우 코멘트
스메라기 하지메 (皇一 : すめらぎ はじめ) / 배우 오카다 마사키
뭐든지 1초 빠른 우체국 직원. 일은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어도 연애는 잘하지 못한다. 흔히 아쉬운 꽃미남이라는 말을 듣는다.
오카다 마사키는 1989년 8월 15일 도쿄 출신으로 2006년에 데뷔했다. 최근 출연작 제 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오카다 마사키 코멘트
야마시타 감독님과는 이전에 마음에 부는 산들바람이라는 영화에서 함께 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촬영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그로부터 16년. 16년 만에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곱씹었습니다. 역시 쿠도 씨의 각본은 재밌습니다. 오리지널의 장점은 남기면서 쿠토 씨만의 것이 전개되어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연기한 하지메는 남들보다 1초 빠릅니다. 약간 입이 거칠기는 하지만, 매우 귀여운 역할입니다. 순수한 부분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연기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키요하라 카야 씨와는 두 번째 공동 출연이지만, 연기나 영화를 좋아한다는 자세가 굉장히 전해지는 분이라 서로 믿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마시타 감독님과 함께 이 영화를 함께 즐기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인의 마음으로 현장에 있었습니다.
열여섯 살 때는 하지 못했던 감독님의 지시를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한 사람의 배우로서 다시 함께 영화 현장에 서게 된 것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꼭 기대하고 기다려주세요.
쵸소카베 레이카 (長宗我部麗華:ちょうそかべ れいか) / 배우 키요하라 카야
뭐든지 1초 느린 대학생. 유급하여 현재 7회생 25세. (최대 8회생 이상이면 규정상 퇴학) 매일 우체국에 다니며, 어느 곳에 편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중이다.
키요하라 카야는 2002년 1월 30일 오사카 출신. 2015년 NHK 연속TV소설 아침이 온다로 배우 데뷔.
키요하라 카야 코멘트
원작을 봤을 때 매우 사랑스럽고 애틋한 두 사람의 엇갈림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대중적이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계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감독님이나 캐스트분들과 많은 말을 나누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야마시타 감독님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만, 작품의 분위기를 소중히 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현장에 계셨던 인상입니다. 오카다 씨와는 몇 년 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에 다시 함께 현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순수하게 기뻤습니다. 쿠도 씨의 마법이 걸린 듯한 각본과 눈싸움을 하면서 힘껏 레이카를 살렸습니다. 꼭 기대해주세요.
| 조연 캐릭터 소개
미쿠루베 켄 (釈迦牟尼仏憲:みくるべ けん) / 배우 아라카와 요시요시
수수께끼의 버스 운전사. 레이카와 마찬가지로 사라진 하루의 비밀을 쥐고 있다.
아라카와 요시요시는 1974년 1월 18일, 사가현 출신이다. 1998년부터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해왔다.
스메라기 키요미 (皇清美:すめらぎ きよみ) / 배우 하노 아키
하지메의 엄마. 항상 바빠서 쉴 새도 없는 하지메를 걱정하고 있다.
하노 아키는 1968년 8월 22일 교토 출신. 1987년 대학 재학 중 극단에 입단. 버라이어티나 드라마, 라디오, 연극, 영화, 음악 활동 등 폭넓게 활약하고있다.
스메라기 헤이베 (皇平兵衛:すめらぎ へいべえ) / 배우 카토 마사야
하지메의 아빠. 하지메가 고등학생 때, 생강순과 빠삐코를 사러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카토 마사야는 1963년 4월 27일, 나라현 출신. 멘즈논노나 파리 컬렉션을 경험 후, 1988년 배우로 데뷔했다. 95년부터 활동 거점을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해외 작품에 다수 출연. 현재는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쿠라코 (桜子:さくらこ) / 배우 후쿠무로 리온
하지메가 마음을 빼앗기는 길거리 뮤지션. 하지메와 불꽃 축제 데이트 약속을 한다.
후쿠무로 리온은 2000년 10월 24일, 시즈오카 출신. 2018년 전국 각지의 천재 싱어 발굴 프로그램 음악 챔프에서 우승, 2021년 유튜브 연속 드라마 the bad losers 의 히로인으로 배우 데뷔. 이 작품의 오디션에서는 노래와 연기 양쪽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스메라기 마이 (皇舞:すめらぎ まい) / 배우 카타야마 유키
하지메의 여동생. 하지메와 미츠루, 셋이서 쪽방에서 동거하고 있다.
카타야마 유키는 1996년 12월 9일, 교토 출신. 영화 노을빛으로 타다 (茜色に焼かれる)로 제46회 호치 영화상 최우수 신인상, 제43회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여우조연상 외 각 상의 신인 배우상을 다수 수상했다.
미츠루 (ミツル) / 배우 시미켄
마이의 남자친구. 하지메를 매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시미켄은 1979년 9월 1일, 치바 출신. 독자적인 노선으로 활약의 폭을 넓히고 있다. SNS 총 팔로워 수가 약 200만명을 자랑한다.
쇼호쿠테이 쇼헤이 (라디오 DJ 본인 역할의 목소리) / 사진 가게 주인 (小塾亭笑瓶 : しょうふくてい しょうへい) / 배우 쇼호쿠테이 쇼헤이
라디오 DJ. 라디오를 통해 하지메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 / 하지메의 사진이 장식되어 있던 사진 가게의 주인
쇼호쿠테이 쇼헤이는 1956년 11우러 7일, 오사카 출신. 81년부터 쇼후쿠테이 츠루베를 사사해 만담가, 탤런트, 사회자로 활약하였으나 2023년 2월 아쉽게 타계했다. 라디오 DJ로서 본인 역으로 출연한 이 작품이 유작 영화가 되었다.
에밀리 (エミリ) / 배우 마츠모토 키요
하지메의 후배이자 전 여친. 교제기간 26일로 하지메를 찼다.
마츠모토 키요는 1995년 3월 20일, 효고 출신. 자신의 회화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배우뿐만 아니라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 감독, 각본가 소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1976년 8월 29일 아이치현 출신. 오사카 예숙 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마음에 부는 산들바람으로 제32회 호치영화상 감독상, 제62회 마이니치영화콩쿠르 일본 영화 우수상 등을 수상,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인 오카다 마사키를 빛냈다. 이후 경력을 순조롭게 쌓아 작가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풍을 확립해 간다.
감독 코멘트
마이 미씽 발렌타인을 보고 주인공을 연기하는 배우의 팬이 되어 리메이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감독의 유일무이한 그 세계관, 시간에 얽힌 판타지 러브 로맨스라고 쓰면 간단하게 들리지만, 영화 전체에 감독의 에센스라고 할까, 마법 같은 것이 뿌려져 있습니다. 사고가 정지되어 버려 도대체 어떻게 리메이크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때 각본가 쿠도 칸쿠로라는 구세주가 나타나면서 우리들만의 마법이 걸린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의미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쿠도 씨와는 배우로서 함께한 적은 있었지만 감독과 각본가라는 입장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완전히 어리광을 부리고 있습니다.
교토시의 이미지는 조급한데 느긋해요. 1초 앞, 1초 뒤는 시간도 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시간의 감각도 담고 싶었습니다. 일본해쪽에서도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교토의 다양한 표정을 찍을 수 있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캐스팅은 어느 날 남녀를 반전시킨다는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오카다 마사키와 키요하라 카야가 떠올랐습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하는 의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키요하라 씨의 매력은 어쨌든 올곧은 점. 레이카는 어딘가 푹신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곧고 심지가 있는 키요하라 씨에게는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각본을 내민 키요하라 씨밖에 그릴 수 없는 레이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카다 군. 마음에 부는 산들바람 이후 16년. 각본의 쿠도 칸쿠로 씨와는 저보다 오카다 군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현장에서는 도움을 받기만 했습니다. 좋은 배우인 건 물론이고, 여전히 좋은 녀석이었다는 게 정말 기뻤습니다. 각본이 오카다 마사키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쿠도 칸쿠로 각본가. 1970년 7월 19일, 미야기 출신. 각본가, 감독, 배우 등 폭넓게 활동. 2001년 영화 GO 로 각본가로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 외 다수의 각본상을 수상했다.
각본가 코멘트
야마시타 씨의 작품에 불러주시거나, 야마시타 씨가 저의 작품에 나와주시기도 했습니다만, 드디어 감독과 각본가라는 세련되지 않은 형태로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기존 작품의 리메이크는 첫 경험이었지만, 오리지널의 귀여운 인상은 남기면서 모처럼 야마사타 감독님이 찍는다고 욕심을 부려 인생의 쓴맛, 답답함, 유머 들의 에센스를 담아 스스로도 좋은 맛으로 변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감독님도 나도 대만판의 결말에 마음이 사로잡혀 그 독후감을 소중히 하자는 점에서는 일치했기 때문에 도중에 벗어나기는 하겠지만 도착지는 같을 것입니다.
남녀 역할을 바꾸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히로인이 오카다 마사키 군이라면 그것도 괜찮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오카다 군에게는 이상한 히로인 감회가 있다고 생각한 것과 우체국 창구에 오카다 군이 불만스러운 얼굴로 앉아 있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히로인은 키요하라 카야 씨라면 진기한 판타지에 관객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대만판 캐스팅이 너무 완벽해서 당연하게 빗대도 새로운 건 생기지 않고, 충실한 리메이크를 만들어도 소용없어서 남녀 반전이라는 억지 개편으로 단숨에 세상이 열린 것 같습니다. 대만과는 비슷해도 닮지 않을 교토의 풍경도 매우 좋은 효과를 낳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관객을 유혹하는 추천 코멘트
탤런트 오오쿠보 카요코 :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라진 하루의 이유에도 그대로 납득. 향수가 감도는 교토 거리에서 이 판타지는 정말 좋습니다.
영화 감독 후쿠다 모모코 : 쿠도 칸쿠로,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그 걸작을 리메이크!? 어떻게? 둘이 맞아? 안 맞아? 그런 불안감을 시작 5분 만에 날려주는 오카다 마사키. 모두가 좋아하는 오카다 마사키! 야마시타 노부히로, 쿠도 칸쿠로, 오카다 마사키 팬 여러분, 꼭 보는 게 좋아요!
TV프로듀서 사쿠마 노부유키 :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늦거나 놓쳐도 인생은 계속된다. 항상 타이밍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마음이 가벼워지는 마법이 이 영화에는 걸려 있다.
프리 아나운서 겸 배우 우가키 미사토 : 조금 신기한 교토에 사는 남들과는 조금 템포가 어긋난 두 사람이 귀엽고, 흐뭇하고, 사랑스러워요. 오카다 마사키의 히로인의 힘과 키요하라 카야의 애틋한 건기함에 각각 5억점입니다!
예능인 시손느 지로 : 나는 신을 믿는다. 날마다 물건에 말을 걸고, 혹시 다른 세계로 통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벽과 기둥 사이의 좁은 틈을 지나보곤 한다. 그래서 영화에 그려져 있는 하루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무언가를 발신함으로써 수천 수만의 시선을 받는 것보다 레이카처럼 조용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그 생각은 도착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거니까.
영상 디렉터 오오네 히토시 : ON 비트의 쿠도 칸쿠로와 OFF 비트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영화를 마치면서 템포의 어긋남이 만들어낸 이 NEW 비트영화는 잊혀져가던 영화를 보는 행복한 시간을 되찾아준다. 그리고 그것은 영화관 스크린에서만 맛볼 수 있다.
사진가 아사다 마사시 : 레이카가 사진을 찍는 어떤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사진 촬영의 가능성을 우주로까지 넓혀준 느낌이 들었다.
각본가 오오모리 미카 : 처음에 음~ 하면서 보고 있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어? 아하하, 좋네, 싫다, 우와.. 점점 행복감에 싸여 갔습니다. 여름에 딱 맞는 하지메와 레이카의 순간순간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게 되는 작품입니다.
문필업 모모야마 상사 대표 키요 타카유키 : 운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건 실제로는 상당히 무섭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나 망상이 모두 착각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괜히 감동하게 된다. 두 사람의 템포가 우연히 겹친 기적에. 교토의 모든 것에!
라이터 / 만화연구자 토미야마 유키코 : 한 템포 빠른 그와 한 템포 느린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이상하지만 차밍한 사랑. 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가!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 소믈리에 히가시 사유미 : 성장하지 않아도 돼, 변하지 않아도 돼. 당신은 당신 그대로. 그렇게 가르쳐주는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상냥하다. 지금의 자신을 안아준다. 끝없는 가능성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우리 삶까지도 축복해 주는 것 같다.
SYO : 적자생존의 세상에서 획일적인 올바름을 새기는 메트로놈. 곁에 없는 인간은 조용하고 완만하게, 가차없이 배척당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에서 우리를 순수한 시간으로 데려간다. 착하고, 이상하고. 타고난 호흡을 되찾는 마법.
영화평론가 키사라기 히사시 : 조금 빠르더라도, 늦더라도 사랑스러운 인격체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는 이 이야기는 시차가 낳는 웃음이 어딘가 부드럽고 즐겁다. 타임 퍼포먼스 우선인 요즘 세상에는 어쨌든 마음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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