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취급주의 (奥様は、取り扱い注意, 2021년 3월 19일 일본 개봉)

    부인은 취급주의 

    (奥様は、取り扱い注意)

    감독 : 사토 토야

    원안 : 카네시로 카즈키

    각본 : 마나베 유키코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니시지마 히데토시, 스즈키 코스케,

    오카다 켄시, 마에다 아츠코, 미노스케, 단 레이, 코히나타 후미요

     

     

    | 드라마 정보

     

    2017년 10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니혼TV 수요 드라마로 방송된 TV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 

     

    이사야마 나미는 모국에 고용된 특수 공작원이라는 과거를 가지고, 시마다 유코라는 다른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태어났을 때 본명은 불명이며, 시마다 유코라는 이름은 신세졌던 목사가 지었다. 특수공작원을 하며 바꾼 이름인 카타야마 나미는 브로커에게 호적을 사서 얻은 것이다.

     

    드라마 1화의 첫머리에서는 특수공작원이었던 나미가 새내기 주부가 되기까지의 경위가 그려졌다. 2화부터 8화까지의 첫머리에서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특수공작원이 되기까지의 경위가 단편적으로 그려져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 의해 교회 앞에 버려지고, 이후에는 요양 시설에서 자란다. 철이 들 무렵에는 시설 내에서 계속 괴롭히던 남자아이를 순식간에 엎어칠 정도의 신체 능력을 발휘한다. 그 신체 능력으로 12살에 요양시설의 보스가 된다. 중학교에 올라가 같은 처지의 동료를 데리고 동네 순찰대 같은 일을 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순찰 동료가 지역 폭주족에게 마을 순찰에 대한 보복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리더로서 함정을 만들고 폭주족을 제재하여 해산한 뒤, 경찰에 붙잡힌다. 이 소동으로 교회를 나온 뒤, 목사의 소개로 도쿄에서 채플어텐더가 된다. 부모에 대해서는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미움과 한번이라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이 뒤섞여 있다. 

     

     

     

    복싱 등 격투기 경험자와도 막상막하 이상의 신체 능력을 갖고, 일본어 외에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스파이로서 스릴 넘치는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사는 조용한 생활에 동경을 품는다. 이윽고 스파이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중국에서의 임무 도중, 강에 뛰어들어 죽은 것처럼 가장하고 그대로 일본으로 귀국한다. 일본에서 파견 사원으로 일류 기업의 안내 데스크에서 일한다. 이후 소개팅을 통해 알게 된 이사야마 유키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 한적한 고급 주택가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신혼생활 반년이 지나자 평범한 가정생활에 허전해진 나미.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주부들의 권유로 요리 교실에 다닌다. 지금까지 인연이 없던 주부의 지혜에 대한 조언을 받게 되면서 난생 처음 여자 친구끼리의 우정도 쌓게 된다.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스쿨을 다니며 주부 능력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려고 분투한다. 그러나 10화에서 요코미조 부하들을 묶어 제재했을 때 쾌감을 느끼고, 평범한 생활보다 스릴을 맛보는 것이 소망임을 자각한다. 

     

    | 드라마 수상 이력

     

    2017년 제10회 컨피던스 어워드 드라마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7년 제95회 더텔레비전드라마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8년 엘란도르상 프로듀서 공훈상 수상

     

     

    | 드라마 시청률 (평균 12.7%)

     

    1화 요리교실 (10월 4일) 11.4%

    2화 복식교실 (10월 11일) 11.3%

    3화 트레이닝교실 (10월 18일) 12.4%

    4화 독서회 (10월 25일) 11.2%

    5화 태극권교실 (11월 1일) 14.5%

    6화 꽃꽂이 교실 (11월 8일) 12.9%

    7화 다도회 (11월 15일) 12.7%

    8화 홈파티 (11월 22일) 12.4%

    9화 최후의 런치모임 (11월 29일) 13.6%

    10화 마이 스위트 홈 (12월 6일) 14.1%

     

    | 영화 정보

     

     

    아야세 하루카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연한 히트 액션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를 영화화했다. 전직 특수 공작원의 아내 나미와 그녀의 남편 유키. 두 사람의 스케일업 한 격투를 그렸다. 

     

    아야세 하루카가 연기하는 전직 특수 공작원 여주인공 나미가 주부로서 제2의 인생을 걸으려고 도전하는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의 속편이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모국의 특수 공작원이었지만 일본에서 OL이 된 나미는 IT 기업 경영자 유키와 결혼해서 전업주부가 된다. 드라마 마지막 회에서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연기하는 남편 유키는 공안 경찰로 판명됐지만, 그로부터 반년 뒤의 이야기로 막이 오른다.

     

    나미는 해변에 있는 지방 도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있지만, 나미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이름을 쿠미로 바꾸고, 유키 역시 유지로 이름을 바꾸어 생활하고 있었다. 유키는 나미를 감시하는 공안경찰의 일원이었지만, 지방 도시의 에너지 사업에 러시아 세력이 관여됐는지를 알아보는 동시에 아내 나미를 여전히 감시중이었다.

     

    이윽고 어떤 계기로부터 나미는 높은 전투 능력을 보이고,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전개 속에서 볼거리는 드라마보다 훨씬 스케일업한 액션들. 드라마와 다른 무대가 되어 드라마를 보지 못한 관객들도 즐길 수 있다. 

     

    | 아야세 하루카 & 니시지마 히데토시 인터뷰

     

    아야세 하루카 & 니시지마 히데토시 : 절대적인 신뢰관계가 낳은 최강의 부부 초절정 액션

     

     

    특수공작원의 과거를 숨기고 결혼한 아내에게 공안 엘리트인 남편이 총을 들이댄다. 그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아내는 여유의 미소를 지으며 [이런 스릴, 역시 이 사람을 사랑해] 라고 중얼거리고, 총성이 울린다... 나오키상 작가 카네시로 카즈키가 원안과 각본을 맡아 2017년에 방영된 대박 드라마 '부인은 취급주의'는 충격의 컷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시간을 거쳐 부부의 [그 이후]를 그리는 극장판이 2021년 3월 19일에 개봉했다. 최강의 부부인 이사야마 나미와 유키를 연기한 아야세 하루카와 니시지마 히데토시. 함께 출연한 경력이 있어 서로를 오빠와 하루보로 친근하게 부를 정도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두 사람이다. 

     

    드라마판에서는 정의감이 강한 새내기 주부 나미가 타고난 영리함과 행동력으로 주부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그러나 종반에 IT기업의 사원이라고 했던 유키가 실은 공안에 소속되어 있어 나미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 두 사람은 대립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지만 나미는 공안의 감시 아래 살아가는 미래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엇갈림 속에서 맞이한 최종회의 종영 후, 수수께끼 같은 결말을 둘러싸고 아야세와 니시지마에게는 큰 반향이 전해졌다고 한다. 

     

    아야세 하루카 : 여러 의견을 들었는데,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미가 총에 맞은 것인지, 도망친 것인지, 둘 다 죽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총에 맞은 것인지... 보는 사람의 해석에 맡기려고 했는데, 이번 극장판에서는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려졌으니 종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니시지마 히데토시 : 저도 어떻게 된 거냐며 주위에 혼나기도 했습니다. (웃음) 영화에서는 바로 그 장면 직후, 블랙아웃의 그 끝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확실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유키가 나미에게 총을 빼앗기고 총에 맞아 죽어 버렸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끔찍한 결말이었겠죠. (웃음) 하지만 그밖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네요. 

     

    극장판에서 그려지는 것은 드라마 마지막회로부터 반년 후. 한 사건으로 기억상실이 된 나미는 유키와 함께 각각 사쿠라이 쿠미와 유지로 이름을 바꾸고 해변의 지방도시 타마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있었다. 신에너지원 메탄 하이드레이드의 발굴에 활기찬 타마미시에서는 시장을 비롯한 개발 추진파와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조사 기지의 건설에 이의를 제기하는 반대파의 싸움이 날로 격화. 게다가 개발의 이면에 러시아와 결탁한 국가 레벨의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이 발각된다. 

     

    드라마판에서 진화하여 극장판에서는 국가간 음모나 공안경찰의 암약 등 그야말로 스크린에 걸맞은 스케일업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마찬가지로 아야세와 니시지마가 거의 스턴트 없이 도전하는 액션도 파워업하고 있어 박진감 넘치고 강렬한 장면이 실현되고 있다. 

     

     

    아야세 하루카 : 드라마에서는 VS 장면은 있었지만 함께 싸우는 장면은 없었어요. 그래서 부부가 함께 팀을 짜서 손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이는 부분(나미가 싸움 전에 보여주는 친숙한 포즈)은 음악도 들어가서 돌아왔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빠와의 장면은 비교적 원활하게 끝났지? 가끔 좀 늦어!라고 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니시지마 히데토시 : 대부분 제 탓이 됩니다. (웃음) 오빠 늦어!, 네가 늦는 거야! 같은 거죠. 두 사람의 액션 장면은 어려웠어요. 상대방과의 거리와 카메라 위치가 맞아야 액션이 잘 잡히니까요. 

     

    아야세 하루카 : 오빠도 액셕을 하고 있어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적하기도 쉽고요. (웃음)

     

    니시지마 히데토시 : 지적하기 쉽죠. 다른 배우였다면 '너, 좀 더 이렇게...' 이런 식으로는 말할 수 없으니까요. (웃음)

     

    아야세 하루카 : 서로의 안정감과 신뢰감이 있어서 할 수 있었던 액션이라고 생각해요. 과거 드라마에서 남매 역을 맡아서 계속 오빠라고 부르고 있었으니까 부부 역할은 쑥스러웠죠?

     

    니시지마 히데토시 : 하루보와 갑자기 부부 역을 하게 되어서 아직도 좀 부끄러움이 있지만 (웃음). 하지만 둘이 보통 부부가 아니니까 그 이상한 느낌도 좋네요. 

     

    극중에서는 최고의 팀워크로 수많은 적을 물리쳐가는 부부의 협동 전투는 물론 과거 인연으로 나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러시아 첩보원 드라그노프와 나미의 대결 장면도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액션을 해온 니시지마의 눈에 아야세의 액션을 어떻게 비쳤을까?

     

    니시지마 히데토시 : 러시아의 큰 남자를, 실제로 나미가 쓰러뜨리는 설득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큰 사람이 상대라면 분명 제가 싸워도 훨씬 잘해야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은 하루보의 대단한 신체능력이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야세는 드라마판에 이어 FBI 훈련에도 도입되고 있다는 동남아 전통 무술 칼리와 펜착실랏을 기반으로한 액션에 도전하고 있다. 발기술이나 관절기술이 많아 아야세는 빠르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화려하게 적을 비틀어 간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 저도 실랏을 조금 해봤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다리를 꼬고 상대방을 쓰러뜨리는데 전혀 넘어지지 않아요. 타이밍과 각도가 맞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여성이기 때문에 다리나 팔꿈치를 사용하여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리얼리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회 드라마 때 하루보에게 발길질을 당했는데 많이 아팠어요. (웃음)

     

    아야세 : 죄송합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 정말 효과 있는 발차기예요!

     

     

    통쾌한 액션 장면을 섞어가며 타마미시의 에너지 개발을 둘러싼 서스펜스가 그려지는 한편, 나미와 유키 부부의 드라마가 정성스럽게 펼쳐진다. 드라마판에서 서로의 비밀이 드러나 적대적인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 나미의 기억상실로 한때는 평온한 생활을 손에 넣지만, 마지막에는 부부가 도달하는 각각의 대답이 애틋함과 함께 제시된다. 

     

    아야세 하루카 : 나미가 기억을 잃고 있을 때는 자신다움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예요. 그 속에서 남편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거나, 자신만의 꿈을 찾거나 합니다. 하지만 나미의 진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하는 건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고 싶고, 아무리 남편이 안된다고 해도 도우러 가는 것 같은 굉장히 정의강 강한 여성입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 유키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나미는 예전에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는지, 어떤 식으로 유키를 좋아했는지 일절 기억하지 못해요. 유키로서는 지켜보면서 나미의 기억이 돌아와 버리면 헤어져야만 하니까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으면 진짜 나미가 아니라서 계속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그 갈등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유키는 정말 자신을 해방시키고 살아있는 나미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드라마 때부터 위험한 건 알지만 아무래도 끌리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거짓말과 비밀을 안고 있어도 두 사람이 주고받는 시선과 전투 장면에서의 찰떡 호흡 등에서 부부의 확실한 애정이 느껴진다. 프로듀서의 두 사람의 액션 장면은 모두 부부의 애정표현이라고 말했던 대로 말이나 주먹으로 부딪치는 장면에서는 나미와 유키만의 유대와 연결이 보인다. 

     

    아야세 하루카 : 말다툼 하는 장면 즐거웠죠. 생생했어요. 

     

    니시지마 히데토시 : 이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거나 싸우고 있을 때가 보다 결속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솔직하게 생각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관계입니다. 

     

    아야세 하루카 : 유키 씨는 매우 상냥하고, 어떻게든 나미와 잘 지내려고 하는 좋은 남편이었죠?

     

    니시지마 히데토시 :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꽤 잘 속기도 해요. 사람을 쉽게 잘 믿으니까 분명 좋은 사람이죠.

     

     

     

    | 아야세 하루카 인터뷰

     

    2017년 오리지널 각본으로 연속 드라마화된 부인은 취급주의. 드라마에서는 특수 공작원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전업 주부로 살고 있던 이사야마 나미가 남편인 유키에게 총을 겨누는 쇼킹한  부분에서 종영했다. 그 뒤를 그리는 영화판에서는 한층 더 충격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판 이후 세월이 흐른 가운데 아야세 하루카는 어떤 마음으로 영화 촬영에 임했을까. 

     

    Q. 2017년 드라마 종영 이후, 약간 시간이 흘렀는데 영화화 얘기는 드라마 촬영 때부터 있었나?

     

    원래 영화화 이야기는 드라마를 할 때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 텀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없던 일이 되어 버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Q. 그동안 다른 작품 촬영도 있었네요.

     

    아무래도 액션이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기도 해서, 다른 작품을 촬영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제대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Q. 액션이 상당히 파워업되어 있었습니다. 대본을 읽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액션은 한 번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감이 따릅니다. 대본을 읽고, 그런 장면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과 기대되는 마음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Q. 액션 이외에 어려움을 느낀 점은 있었나요?

     

    나미가 기억상실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 드라마판에서 보여준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이 많고 정의감이 넘치는 여성에서 기억이 지워져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되어서 캐릭터 차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불안했습니다. 

     

    Q. 이 작품은 아야세 씨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 작품인가요?

     

    TV 드라마에서 제가 특수공작원이고 남편이 공안이라는 설정을 들었을 때부터 좀처럼 없는 역할이라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영화화되고 더욱 스케일업되다는 건 매우 기뻤고,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Q. 니시지마 히데토시 씨와의 공동 출연도 드라마 이후 처음이네요.

     

    이번에는 드라마 이상으로 함께 액션을 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적과 함께 싸우는 장면에서는 남매 싸움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Q. 니시지마 씨도 액션이 훌륭하셨어요. 

     

    니시지마 씨와는 이 작품 이전에 대하드라마 야에의 벚꽃에서도 함께 출연했었어요. 그때부터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안도감도 있고, 신뢰감도 있어서 매우 든든했습니다. 

     

    Q. 영화판 오리지널 캐스트인 오카다 켄시 씨와의 공동 출연은 어땠나요? 오카다 씨도 액션 장면이 있는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네요. 

     

    오카다 씨는 야구를 하고 있었던 만큼 액션 장면에서의 몸 사용법이 매우 능숙했습니다. 연습 많이 했냐고 물었더니 많이 안 했다고 해서 굉장히 이해가 빠른 사람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Q. 오카다 씨와 대치하는 장면은 니시지마 씨와의 관계 차이를 의식했나요?

     

    오카다 씨는 여러 가지 이면 설정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성이라는 관계보다는 나이 차이가 있는 동성 친구 같은 느낌으로 접했습니다. 역할에 대해서는 작품을 통해 즐겨주세요. (웃음)

     

    Q. 클라이맥스를 향한 액션 장면은 대단했습니다. 

     

    이야기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 긴장감이 굉장했어요. 배 위에서 싸우고 있는 설정이라 미술팀이 발판을 개량해 주셔서 꽤 넓은 공간에서 액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실전이 되면 기합이 들어가 버려요. 연습 이상의 것이 나와 버려서 상당히 위험한 일이 있었습니다. 타협하지 않고 납득이 갈 때까지 여러 번 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장면이 된 것 같습니다. 

     

    Q. 상당히 힘든 촬영이었나요?

     

    촬영이 시작되고 그 세계관에 들어가면 정신없이 빠져 버려요. 그래서 좋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촬영중에는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계속 좋은 상태로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나면 정말 녹초가 되어 버려요. (웃음)

     

    Q. 최근에는 상당히 액션 장면이 많은 작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동기 부여로 연기를 계속하고 있나요?

     

    첫 번째는 대본을 받았을 때의 설렘입니다. 그 감각을 되게 좋아해요. 반대로 그 설렘이 없어져 버리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아머지는 아야세 하루카에게 이런 역할을 시켜보고 싶다고 생각해주시는 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것이 꽤 큰 모티베이션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서 강인하고 큰 사랑을 갖고 생활해 나가려는 생각뿐입니다!

     

     

    | 아야세 하루카 & 니시지마 히데토시 인터뷰 2

     

     

    특수공작원 출신 아내와 공안 엘리트 남편. 대하드라마 야에의 벚꽃에서 남매를 연기, 부인은 취급주의 시리즈에서의 부부 연기를 통해 깊은 신뢰 관계를 쌓은 두 사람에게 영화의 볼거리와 치열한 액션의 무대 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드라마 마지막회에서는 남편 유키가 아내 나미를 향해 총을 쏜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고, 방영 후 SNS에서는 다양한 억측이 난무했다. 

     

    아야세 :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달랐어요. 둘 다 죽었는지, 둘 중 하나가 총에 맞고 도망쳤는지, 다른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어요. 영화에서는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냅니다. 

     

    니시지마 : 당시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혼난 적도 있죠. (쓴웃음) 전 유키가 나미에게 총을 빼앗겨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농담이었지만 그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었어요.

     

    아야세 : 있었어요! 아무래도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는 사람이 많았었어요. 

     

    영화의 시간축은 반년 후. 나미는 기억상실이 되고, 두 사람은 쿠미와 유지로 이름을 바꾸어 타마미라는 해변 마을로 이주하여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마을에서는 신에너지원 메탄 하이드레이드를 둘러싸고 개발 반대파와 시장이 이끄는 추진파의 싸움의 발발. 거기에는 러시아와 결탁한 국가 차원의 음모가 숨어 있었다. 

     

    아야세 :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설마했던 기억상실에 놀랐습니다. 

     

    니시지마 : 시작부터 여러가지 발견이나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스케일이 큰 작품이 되어 있어서 촬영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수공작원 출신의 경력을 잊고 평범한 주부가 된 쿠미와 나미를 가련하게 연기한 아야세 하루카이지만 가슴속은 복잡했다고 한다. 

     

    아야세 : 원래의 나미는 쾌활하고 약간 이기적이고 솔직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기억을 잃고 있을 때는 자신이 누군지 몰라서 계속 흐릿한 바다 밑에 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저도 도대체 누구를 연기하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 유키를 위해서 바닷가에 카페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져도 그건 나미 본연의 모습이 아니니까요. 굉장히 정의감이 강하고 생기 넘치는 보통의 나미가 더 빛나는 것 같았어요. 

     

    니시지마 : 단순히 캐릭터로서 비교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유키는 고민하는 나미를 지켜보며 생활하지만, 만약 그녀의 기억이 돌아오면 둘은 헤어져야 합니다. 유키는 나미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원래의 나미가 아니라는 점에서 본인도 갈등을 겪습니다. 

     

    드라마에 이어 액션 감독 쿠리타 마사아키가 직접 만든 다이내믹한 스턴트가 간 떨어지게 하는 부인은 취급주의. 두 사람이 보여주는 멋진 액션은 시리즈의 묘미이지만, 이번에는 나미와 유키가 함께 적을 상대하는 장면도 볼거리. 남매 역을 맡은 이후 오빠, 하루보라고 부르는 두 사람의 호흡이 맞았던 전투 장면이 백미다. 

     

    니시지마 : 설마 두 사람이 함께 싸우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처럼 서로 신뢰하고 움직일 수 있었던 느낌입니다. 

     

    아야세 : 드라마에서는 부부 둘이서 팀이 되어 싸우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드디어 한다! 는 생각에 기뻤어요. 오빠랑 찍은 장면은 꽤 부드러웠지?

     

    니시지마 : 가끔 늦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쓴웃음) 액션팀도 분명 고생했겠지만 상대방과의 거리와 카메라 위치가 맞아야 액션이 잘 잡히니까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하루보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웃음)

     

    아야세 : 오빠는 액션에 익숙해서 많은 걸 말하기 쉬워요. 

     

    니시지마 : 나도 마찬가지야. 다른 배우라면 말할 수 없는 불평도 하루보에겐 말할 수 있어. 

     

     

    나미가 보여주는 것은 동남아 전통 무술 칼리와 펜착실랏을 기반으로 한 액션이다. 그중에서도 아야세가 고생한 것은 큰 남자 자객과 일대일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아야세 : 발기술도 이용한 전신운동이라 호흡과 타이밍을 맞추는 게 힘들었어요. 상대방은 키도 크고 정말 힘이 세요. 조금만 방심해도 세게 튕겨나가기 때문에 좀 더 요령있게 해야 해서 그런 액션을 주고 받는 게 힘들었습니다. 

     

    니시지마 : 저도 실랏을 조금 배워봤는데 너무 어려워요. 다리를 휘감아 상대를 쓰러뜨리려고 해도, 제대로 타이밍이나 각도가 맞지 않으면 전혀 쓰러뜨릴 수 없어요. 하루보의 상대는 원래 군에 있던 분인 것 같고, 정말 강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신체능력으로 나미가 실제로 쓰러뜨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득력이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한번 드라마 촬영에서 하루보의 발차기를 받은 적이 있는데, 막았는데도 정말 아팠습니다. 그만큼 리얼하고 정말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발차기였어요. 

     

    아야세 : 이번에는 적이 강한 만큼 액션의 재미도 느꼈어요. 액션의 장면과 기술이 많아져서 힘들었지만 상대방과의 타이밍이나 카메라 워크가 딱 맞으면 무척 감동이예요. 액션은 바로 온몸을 이용한 표현이라 멋진 그림이 찍힐 때 정말 기뻤습니다.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도 꽤 있었지만, 역시 오빠에게는 안정감과 신뢰감이 있었습니다. 

     

    니시지마 : 하루보는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고 있고, 이제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되어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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