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식기 전에 (コーヒーが冷めないうちに, 2018년 9월 21일 개봉)

    커피가 식기 전에

    (コーヒーが冷めないうちに)

    주연 : 아리무라 카스미

    감독 : 츠카하라 아유코

    ※ 일본 개봉일 : 2018년 9월 21일

     

    당신이 돌아가고 싶은 과거는 언제인가요?

    서점 대상 후보 '4번 울게 되는' 화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이 초호화 캐스트 & 스태프로 영화화!

     

    2015년 발매 이후 '무조건 울게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7년에는 서점 대상에도 노미네이트 된 소설 '커피가 식기 전에'. 연극 각본가 겸 연출가로 활약하는 카와구치 토시카즈의 소설 데뷔작 중 시리즈 속편의 '이 거짓말이 들키기 전에'와 함께 마침내 영화화!

     

    영화의 배경은 어느 마을에 있는 찻집. 가게 안의 '어느 자리'에 앉으면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단, 거기에는 '과거로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커피를 컵에 따르고 나서, 그 커피가 식기 전까지의 사이뿐.' 등 몇 가지의 규칙이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이 있는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는 <후회>의 마음. 다양한 <후회>를 가진 손님들이 오늘도 가게를 찾는다. 

     

    주인공에게는 모든 세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 이 작품에서는 귀여움 속에 늠름한 아름다움과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상을 선명하게 연기하고 있다. 그녀가 내리는 커피를 계기로 타임슬립이 일어나 스토리가 시작된다. 

     

    조연으로는 이시다 유리코, 야쿠시마루 히로코, 요시다 요, 마츠시게 유타카 등 초호화 연기파 인기 배우진과 하루, 이토 켄타로, 하야시 켄토, 후카미 모토키, 마츠모토 와카나의 젊은 실력파 배우가 집결했다. 

     

    따스한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영화, 커피가 식기 전에

     

    ▣ 작품 스토리

     

    토키타 카즈 (아리무라 카스미)가 사촌인 가게 주인 토키타 나가레 (후카미 모토키)와  함께 하는 아담한 찻집 '후니쿠리후니쿠라'. 그곳에는 신비한 도시전설이 있었다. 가게 안의 '어느 자리'에 앉으면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는 것.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귀찮은... 매우 귀찮은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1. 과거로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2. 과거로 돌아가도, 찻집을 나갈 수는 없다.

    3.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커피를 컵에 따르고, 그 커피가 식기 전까지의 시간뿐.

    4.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자리에는 이미 손님이 있다.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때는 그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뿐.

    5.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이 찻집을 온 적 없는 사람은 만날 수 없다.

     

    「여기에 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거 정말인가요?」

     

    오늘도 신비한 소문을 들은 손님이 이 찻집을 찾는다. 

     

     

    미국으로 가버린 소꿉친구 고로 (하야시 켄토)와 싸우고 헤어지고 말았던 서른 직전의 독신 커리어우먼 후미코 (하루).

     

     

    초로성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내 카요 (야쿠시마루 히로코)와 그런 카요를 자상하게 지켜보는 남편 야스노리 (마츠시게 유타카). 

     

    고향의 여동생 쿠미(마츠모토 와카나)를 배신하고 홀로 스낵을 운영하는 찻집의 단골 손님 야에코 (요시다 요). 

     

    카즈에게 점점 끌리고 있는 단골 손님 대학생 료스케 (이토 켄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어느 자리'에 항상 앉아 있는 수수께끼의 여자 (이사다 유리코)...

     

    어떤 일을 해도 현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의 재회를 바라는 손님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리고 주인공 토키타 카즈에게 숨겨진 진실은?

     

    -한잔의 커피가 식기 전까지의, 그 짧은 시간이라도 인생은 달라진다

    ▣ 아리무라 카스미 인터뷰

     

    아리무라 카스미의 마음에 싹튼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런 후회의 마음은 누구나 품게 되겠지만, 그런 '만약'이 이루어지는 찻집이 영화 「커피가 식기 전에 (コーヒーが冷めないうちに)」에 등장한다. 이 불가사의한 찻집 후니쿠니 후니쿨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아리무라 카스미는 주연인 토키타 카즈 (時田数)를 연기했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은 자기 주장 없이 차분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아리무라의 존재감을 「주연을 하는 사람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리무라 카스미 본인은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그런 고민을 할 수 있는 현장은 즐거웠다.」고 되돌아본다. 25살의 지금의 그녀가 느끼는 「연기하는 즐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해줬다.

     

    4번 울게 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와구치 토시카즈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찻집에 모인 사람들이 자아내는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주옥의 판타지 드라마. 

     

    아리무라 카스미가 연기하는 카즈가 내리는 한잔의 커피를 게기로 사람들은 과거나 미래로 타임 슬립한다. 가슴 속에 간직했던 마음을 감추면서 사람들을 지켜본다는 역할을 연기해야 했기에 아리무라에게는 마음 속 갈등을 표현하는 수동적인 연기가 요구됐다. 

     

    「괴로웠습니다. 카즈는 좀처럼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촬영 중에 발산할 수 없어서 꽤 힘들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그런 뺄셈 연기를 하는 일이 많은데, 그래도 역할마다 접근하는 게 다릅니다. 

     

    특히 이 영화는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기하게 되어서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몰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의 OK가 위로가 됐습니다. 요즘은 배우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것도 늘어가 그것도 물론 성장의 하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좀 더 고민하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로는 좋은 현장이었습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찻집 후니쿠리 후니쿨라에서 펼쳐진다는 것도 있어 세트장은 출연자들이 감탄의 소리를 낼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렇게 충실하게 찻집이 만들어지다니, 정말로 깜짝 놀랐었습니다. 

     

    단골 손님용 커피 티켓도 있었고, 후니쿠리 후니쿨라의 스탬프도 있었습니다. 그건 촬영 대기 시간에 꾹꾹 누르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계산도 아침드라마 병아리에서 썼던 것과 같은 모델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게 있는 것만으로 굉장히 분위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영화에는 찍히지 않는 소파도 있었는데, 거기에 무늬 쿠션이 놓여 있어서 귀여웠습니다. 」고 말하는 아리무라. 

     

    그녀는 세트장이 멋진 카페라기 보다는 찻집과도 같았다며 「음악을 듣거나, 책이나 대본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후니쿠리 후니쿨라 같은 찻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4번 울게 됩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건 만큼 「저도 시사회에서 보고 울어 버렸습니다.」고 웃으며 말하는 아리무라. 

     

    극중에서 찻집에 모이는 단골 손님 히라이 야에코 (平井八絵子)를 연기하는 배우는 요시다 요(吉田羊). 2015년의 영화「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ビリギャル)」에서 아리무라 카스미의 엄마를 연기했던 요시다 요. 

     

    두 사람은 그 해 일본 아카데미상과 블루 리본상에서 "모녀" 수상을 하는 등 높이 평가 받아 두 사람에게도 의미 깊은 작품이 되었다. 그런 만큼 이번 「커피가 식기 전에」에서 요시다와 다시 함께 나온다는 것에 느끼는 바가 많았던 모양이다.

     

    「요 씨와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에서의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공연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연하는 것은 3년 만이었는데, 요 씨는 여전히 따뜻하고 무척 침착하셨습니다.」

     

    한편 청년성 알츠하이머를 앓는 부인 타카타케 카요를 연기하는 이는 야쿠시마루 히로코. 

     

    그녀 역시 아리무라 카스미와 드라마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 아오시 선생님과 풋내기 고교야구 선수의 야망 (弱くても勝てます ~青志先生とへっぽこ高校球児の野望~)」에서 모녀 사이를 연기했다. 

     

    아리무라는 「그래서 극중의 찻집에는 제 엄마가 여럿입니다. 이 세계는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웃으면서 덧붙였다.

     

     아리무라는 25세의 지금의 나이에 「성장하기 위한 단락의 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기이하게도 이 작품의 촬영은 아리무라의 25세 생일 다음달부터 시작됐다. 

     

    「배우일을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지금은 조금씩 주변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심적으로는 20대 전반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 페이스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즐기면서 연기를 하고 싶고, 그 외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품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 작품이 좋아질까, 이렇게 스태프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보상받지 못한다면 이상해!' 하는 그런 애정이 더 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건 연기나, 작품, 곁에서 열심인 스태프 분들에 대한 마음으로 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영화일도 많아졌지만 역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모여야만 합니다. 소리도, 조명도, 연출도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가 만들어집니다. 그런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커피가 식기 전에는 9월 21일부터 일본 전국 305개의 스크린에 개봉되어 주말 동안 관객 동원 15만 6천명, 흥행 수입 2억 3백만엔을 올렸다. 지난해 10월에 개봉되어 최종 흥행 수입 12.8억엔을 기록한 아리무라 카스미, 마츠모토 준 주연의 연애 영화 나라타주의 흥행 수입 대비 94%의 성적이다. 개봉 4일 동안 관객 동원 29만 5천명, 흥행수입 3억 7400만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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