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곡 (武曲, 2017년 6월 3일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5. 30.
일본 영화 ; 무곡
(武曲)
주연 ; 아야노 고, 무라카미 니지로
감독 ; 쿠마키리 카즈요시
2017년 6월 3일 일본 개봉
◆ 영화 무곡 스토리
카마쿠라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검도 실력이 뛰어난 켄고 (아야노 고)와 천부적으로 검도의 재능을 타고난 고교생 토오루 (무라카미 니지로)가 펼치는 숙명을 대결을 생생하게 담았다.
검도의 달인이었던 아버지 (코바야시 카오루)에게 어릴 때부터 단련되어 검도 5단의 실력을 지닌 야타베 켄고. 그러나 아버지를 둘러싼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검을 버리고 타락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켄고의 또 다른 스승인 승려 미츠무라 (에모토 아키라)는 켄고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랩의 가사 만들기에 열심인 고등학생 하네다 토오루를 보낸다. 토오루는 검도 초심자였지만, 본인도 눈치채지 못한 가공할 검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이윽고 엄청난 폭우 속에서 영혼의 결투를 벌이는 켄고와 토오루. 과연 두 사람은 서로의 갈망을 채울 수 있을 것인가.
아야노 고 & 무라카미 니지로
강렬한 갈망 속에서 서로를 구한 영화 「무곡 (武曲)」
강인함을 요구한 나머지 자신을 잃었다. 그런데도 검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의 「무곡」에서 아야노 고와 무라카미 니지리고 체현한 것은 검도를 통해 만난 두 남자에게 싹튼 "강인함을 향한 갈망". 그리고 「진짜 강인함이란 무엇인가」하는 갈등.
아야노는 아버지에게서 살인검을 휘두른 주인공 야타베 켄고, 무라카미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고등학생 하네다 토오루 역할을 연기했다. 검을 통해 몇 번이나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이 자신의 검에 담은 것은 무엇일까?
주연 아야노 고와 쿠마키리 감독이 「 여름의 끝 (夏の終り, 2013)」이후, 약 3년 만에 아쿠타가와상 작가 후지사와 슈(藤沢周氏)의 소설을 실사 영화화했다. 영화 무곡은 어느 사건 이후, 타락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검도 5단의 남자 켄고 (아야노 고)가, 랩의 작사에 열심인 고등학생 토오루 (무라카미 니지로)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검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아야노는 쿠마키리 감독과의 공동 작업에 대해 「정신 상태를 포함해서 모든 것이 선도 높은 상태였습니다. 좋은 상태로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여름의 끝'이 끝나고 난 뒤에 쿠마키리 감독님은 만날 때마다 "꼭 다시 하자"고 말해주셨기 때문에 다시 함께 한다는 의식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품에 임하는 각오라는 무거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라고 밝힌다.
아야노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검도 세계 챔피언들에게 2개월에 걸친 맹특훈을 실시하여 정신과 육체적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말한다.
한편, 쿠마키리 제작진과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무라카미는 「언젠가 쿠마키리 감독님과 하고 싶다, 그 작품이 제일 좋아하는 쿠마키리 감독님의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게 이루어졌습니다.」라고 말하며 방긋 웃었다.
그런 염원의 쿠마키리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무라카미에게 적역이었다. 가수 UA를 어머니로 두고, 검도 경험자인 것에 대해 「토오루 역은 내가 하고 싶어! 라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검도와 음악과 친한 것도 있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검도를 경험하지 못한 아야노는 특훈을 통해 검도의 깊이를 알게 됐다고 한다.
「검도는 더할 나위 없이 연기에 가깝습니다. 멈춰 서서 상대를 바라보고, 눈으로 상대를 죽인다는 건 연기와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검의 끝을 조금씩 맞추며, 서로의 선을 맞추는 것이 회화입니다. 대사의 응수입니다. 선을 마주하며 완전히 상대의 품에 들어가려고 하는 용기란 일종의 감정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정말로 연기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초단의 실력자 무라카미에게는 검도를 경험해본 적 없는 토오루의 "서투른 움직임"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서투르게 보이도록 목검을 휘두르는 게 어려웠습니다. 코치가 현장에 있어서 "지금 움직임은 괜찮아?" 라고 매번 물어봤었습니다. 저는 검도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하고 있던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움직임은 완전히 달라요. 검도 경험이 없는 쿠마키리 감독님께 "잠깐, 이것 좀 휘둘러 보실래요?" 하고 말하고, 목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며 서투른 사람은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윽고 두 사람은 '검에 의한 대화'의 장면에 도전한다. 살인검을 휘두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켄고의 아버지 쇼조 (코바야시 카오루), 그런 아버지의 망령에 계속 사로잡혀 있는 켄고, 쇼조와 마찬가지로 살기가 감돌아 생명과의 줄다리기를 갈망하는 토오루. 원작 소설에서는 검도란 병이며, 마물이라고 한다. 검도가 바닥을 알 수 없는 무도임을 알 수 있는 것이 켄고와 토오루가 비 속에서 검을 겨루는 장면이다.
비의 결투 장면에서 폭우를 맞으며 10분간에 걸쳐 투지를 발휘한 두 사람. 그 장면에선 연기한 당사자들만 아는 마음이 있었다.
「아야노 - 결국 켄고와 토오루도 갈망부터 비롯됐어요. 매일 압도적인 갈망 속에 있었어요. 그러던 중 그 장면에선 잔혹할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비라는 "압도적인 정서" 속에 있었어요. 마치 러브스토리와도 같이요. 무라카미는 어떤 의미론 여주인공을 연기해줬습니다.」
검에 의해 숙명의 대결로 인도된 켄고와 토오루는 서로에게 무엇을 발견했었을까. 두 사람의 대답은 참으로 보편적이었다.
「아야노 - 켄고에게 있어 토오루는 "살아있음" 입니다. 고동입니다. 멈춰 있던 심장이 그를 만나면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으니까요.」
「무라카미 - 토오루에게 있어 켄고는 살아간다는 의미와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오루는 자신이 남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각하고, 고독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야타베 켄고라는 사람을 만나 자신에게 존재의 의의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야노 - 서로 갈망을 채우는 듯한 관계라는 게 옳을지도 모르겠네요.」
✔︎ 영화 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당시 인터뷰
아야노 고 & 육체미 무라카미 니지로 '색기가 감도는 세계감'
배우 아야노 고가 주연을 맡은 6월 3일 개봉 예정의 영화 [무곡 : MUKOKU]의 비주얼 포스터와 새로운 장면의 사진이 해금됐다. 이 작품은 '내 남자'의 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의 신작으로 아야노 고가 연기하는 주인공의 야타베 켄고( 矢田部 研吾)와 무라카미 니지로가 연기하는 고등학생 토오루와의 숙명적인 대결을 축으로 "아버지와 아들" "스승과 제자"의 싸뭄과 인연을 그린다.
게이쵸 17년 음력 4월 13일에 후나지마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의 결투가 이루어진 것에 유래한 '결투의 날'. 그날을 기념하여 두 사람의 '현대판 사무라이'를 표현한 비주얼과 결투에 임하는 남자들의 새로운 장면이 일시에 해금됐다.
비주얼 포스터에서는 살아갈 기력을 잃고 밑바닥의 나날을 보내는 주인공 켄고(아야노)와 서정적인 랩을 만드는 것에 열중이었지만 죽음에 빠진 고교생 토오루(무라카미)라는 전혀 다른 처지의 두 남자를 클로즈업한다. 켄고의 시선은 어딘가 나른하면서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움을 가졌고, 칠흑의 검을 어깨에 올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토오루는 보기에도 혈기 왕성한 강한 눈빛으로 대조적인 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품을 본 타케다소운씨가 활동감 넘치는 제목을 손수 썼으며, 두 사람의 사이로 날카로운 선이 그어져 둘이 치를 대결을 더욱 역동적이고 기대감을 부추기는 포스터가 완성됐다.
새로 공개된 장면의 사진에는 켄고와 토오루뿐만 아니라 켄고의 스승이자 토오루를 검의 길로 인도한 승려 셋뽀 (에모토 아키라)를 포함하여 극중의 다양한 대결 장면이 드러났다. 여성에게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싸우는 남자들만의 색기가 감도는 세계감을 느낄 수 있다.
바다와 녹색의 거리, 가마쿠라. 야타베 켄고는 어릴 때부터 검도의 달인이었던 아버지(코바야시 카오루)에게 훈련을 받아 그 세계에서 예사롭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와 얽힌 어느 사건에서 켄고는 살 기력을 읽고 밑바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켄고의 또 다른 스승인 미츠무라사범(에모토 아키라)이 그를 재기시키려고 서정적인 랩 가사를 쓰는 것에 열중인 소년, 하네다 토오루(무라카미 니지로)를 보낸다. 그 소년이야 말로 본인도 모르는 무서운 검의 재능을 지닌 소유자였다.
러브 스토리에서 액션, 문제작에서 코미디까지 폭넓은 배역을 연기하며 "그곳에서만 빛난다"로 수많은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고 제일 첫 번째 정상에 오른 아야노 고. 그리고 지금 두번째 황금기의 개막에 걸맞은 주연작이 탄생한다. 함께 출연하는 이는 기대치가 급상승 중인 신예 무라카미 니지로 외에 마에다 아츠코, 코바야시 카오루, 에모토 아키라 등 일본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될 배우가 모였다.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와 스태프에 의한 혼신의 한편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 것이다.
아야노 고 코멘트
쿠마키리(감독) 사단에 참가하게 된 것은 대단히 큰 영광입니다. 염원이었거든요. [꼭 다시 쿠마키리 사단의 현장에 서고 싶다] 와 [여름의 끝]을 거쳐서 오늘까지 그 마음은 흔들림 없는 확신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촬영의 콘도씨, 조명의 후지이씨, 녹음의 오가와씨, 미술의 이노우에씨, 그리고 [그곳에서만 빛난다]에서 함께 했던 타카다씨의 극본을 숙독할 수 있는 기쁨을 되새겨, 피의 맛이 나는 [무곡]을 체감했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지키고, 가르침을 깨고, 가르침에서 떠난다. 켄고에게 있어 [지키고 깨고 떠남]은 어떤 것이었을까. 스승임과 동시에 [아버지]라는 윤곽에 시달리면서 그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되찾고 다시 생을 시작할 것인가. 구사일생을 담은 [무곡]이 만들어 낸 사랑과 재생의 이야기. 쿠마키리사단을 위해 누구라도 되고, 누구라도 없어진다. 그 각오를 가슴에 두고, 저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감정을 전부 쏟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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