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측의 죄인 (検察側の罪人, 2018년 8월 24일 일본 개봉 )

    일본 영화 ; 검찰측의 죄인

    주연 ; 기무라 타쿠야, 니노미야 카즈나리

    감독 ; 하라다 마사토

    2018 8 24 일본 개봉

     

     

    일본영화 : 검찰측 죄인 (検察側の罪人)

     

    | 일본 개봉 전 PR

     

    기무라 타쿠야 (木村拓哉, 44)와 아라시 (嵐)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二宮和也, 33)가 내년 2018년 개봉 예정인 영화 '검찰측 죄인 (하라다 마사토 감독, 原田真人)' 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 5월 2일 발표됐다. SMAP 멤버와 아라시 멤버가 연기자로서 이렇게 함께 출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두 사람은 오오타구 (大田区)에서 발생한 70대 노부부 사살 사건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검사 역할로 기무라는 후배와의 진지한 대결에 대해 [마음껏 즐기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으며 니노미야는  '기무라씨의 모든 것에 제 몸을 맡기겠습니다.'라며  흥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 카즈나리. 쟈니스를 이끄는 두 명의 슈퍼 스타가 드디어 꿈의 공동 출연이 성사됐다. 검찰측 죄인은 '범인에게 고하다' 등으로 알려진 시즈쿠이 슈스케 (雫井修介, 48)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사제 관계의 검사 두 사람이 어느 사건을 둘러싸고 차츰 대립해 나가는 서스펜스 장르다. 

     

    주인공 모가미 타케시 (最上毅)를 연기하는 기무라 타쿠야는 같은 검사 역할로 평균 시청률 34.3%를 기록한 후지TV 드라마 HERO (히어로)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해왔다. 모가미와 대치하는 젊은 새내기 검사 오키노 케이치로 (沖野啓一郎) 역은 '엄마와 살면'으로 작년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톱 배우가 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결정됐다. 카리스마성, 연기 모두 훌륭한 두 명이 스크린에서 불꽃을 튀길 예정이다.

     

    스마프와 아라시 멤버의 협연은 NHK 홍백가합전과도 같은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자주 목격되어 왔으나 이렇게 연기로 함께 맞붙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SMAP는 다른 쟈니스 그룹과는 일선을 달리하여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왔기 때문에 아라시와의 공동 출연은 예능에서도 거의 볼 수 없었으며 작년 12월말에 끝난 스마스마나 VS아라시에서의 출연 이력도 없다.

     

    팬에게 있어서는  2대(大) 그룹 맴버의 콜라보레이션은 꿈의 영역이었으나 출연을 제의한 하라다 마사토 감독 (67) 본인조차도 '실현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며 들뜬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7, 8월의 촬영을 앞둔 기무라는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니노미야, 다른 출연진과의 촬영 현장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했으며, 니노미야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마음을 누르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라다 감독님의 논법에, 그리고 기무라씨의 모든 것에 몸을 맡기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대스타에게 무한한 믿음을 보냈다. 

     

    정의란 이렇게 삐뚤빼뚤하고 애매모호한 것이었던가!

     

    2018년,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의 최강 TEAM이 일본에 최대의 충격을 선사할 영화 '검찰측 죄인'은 정의의 윤곽이 흐릿한 세상에 파문을 일으킬 뜨겁고 진한 '사법 미스터리물' 검사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 검찰측 죄인 줄거리

     

    도쿄 지검 형사부 엘리트 베테랑 검사 모가미 타케시 (기무라 타쿠야). 그가 검찰 교관으로 참여했을 당시 연수생이었던 오키노 케이치로 (니노미야 카즈나리)를 보며 자신의 젊은 날을 떠올린다. 그런 그를 존경하던 오키노는 그로부터 5년 후 모가미가 있는 형사부로 배속되어 스승으로 따르는 모가미와 함께 오오타구의 노부부 사살 사건의 담당이 된다. 함께하는 영광도 잠시 스승과 제자의 애틋한 운명은 곧 거센 풍랑에 휩쓸린다. 

     

    사건의 용의자로 모가미는 과거에 자신이 놓쳤던 인물의 이름 마츠쿠라를 발견한다. 마츠쿠라는 자신의 대학 시절에 귀여워했던 기숙사 관리인의 딸 유키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이름이라 충격에 빠진 모가미. 이미 공소시효마저 끝나버린 23년 전 사건의 죄를 묻기 위해  마츠쿠라를 범인으로 몰다 급기야 법이 정해 놓은 경계를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정의감 넘치는 새내기 검사 오키노는 남자를 집요하게 유죄로 만들려는 모습에 의문을 품게 되고 결국 무리한 취조에 반기를 들어 대치하게 된다. 

     

    시즈쿠이 슈스케가 직접 현직, 전직 검사들을 취재했기 때문에 작품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낸 평을 얻었기 때문에 두 검사의 팽팽한 신경전과 사법 미스터리 장르가 될 영화 속에서의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연기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 기무라 타쿠야 인터뷰

     

    연기의 디스커션 일절 없음! 기무라 타쿠야가 도전한 니노미야 카즈야와의 「세기의 대결」헤이세이 마지막 여름에 「세기의 대결」이 실현됐다 지금까지 은막에서 대면하는 일이 없었던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세련되게 갈고 닦아 온 연기력이라는 「칼」 로 칼싸움을 하면서 통곡의 결말로 이끄는 「검찰측 죄인」

     

     

    칼 한 칼, 틀림 없이 치명상을 입히게 될 검술, 상대로부터 발산되는 추궁의 말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때로는 화려하게 몸을 날린다. 사투라고 할 수 있는 설전을 펼치는 기무라에게,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는 더할 나위 없는 호적수였다.

     

    검찰측 죄인은「불티 (火の粉)」 「범인에게 고한다 (犯人に告ぐ)」 로 알려진 작가  시즈쿠이 슈스케의 법률 서스펜스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찬사와 함께 최고의 걸작이라는 동명 소설을 「세키가하라 (関ヶ原)」 「일본패망 하루전 (日本のいちばん長い日)」의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실사 영화화했다. 

     

     

    도쿄 지검 형사부에 배속된 젊은 검사 오키노 게이치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인망이 두터운 엘리트 검사 모가미 다케시 (기무라 타쿠야)와 같은 부서가 됐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정의감을 뜨겁게 불태우고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살인 사건에 대한 생각이 엇갈린다.

     

    「시효」「원죄」「법률」을 키워드로 하면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정의란 무엇인가?」

     

    드라마 「HERO」에서 검사 역할에는 익숙한 기무라이지만 「히어로의 쿠리오 코헤이는 모가미 역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설명하면서 정의의 집행자인 「검찰」과 마주하는「죄인」이 병렬된 제목의 모순에 주목하고 있었다.

     

    기무라는 「원작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핸들링을 해올까?」하고 하라다 감독이 업데이트한 각본의 절묘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듯하다.

     

    「 "뭐지, 이건..."하고 생각하면서 읽어 나가 보니, "그렇구나." 하고 생각되는 어려운 스토리가 모가미에게 있었다.」고 회상하는 기무라.

     

    모가미의 확고한 신념을 흔드는 것은 시효가 완성된 미해결 살인 사건에서 피의자가 된 마츠쿠라 시게오 (사코 요시)의 존재이다.  지극히「유죄」에 가까운 남자가 세월을 거쳐 다른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서 눈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

     

    마츠쿠라는 누구나 동경을 품는 완벽한 남자, 모가미의 약한 울타리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무정하게도 일선을 넘는 방아쇠가 되어버리고 만다.

     

    모가미의 행동을 「박수 쳐줄 수 없는, 칭찬해줄 수 없는.」이라고 판단한 기무라였지만 「모가미의 정신은 이해할 수 있다는 감각은 있었다.」고 캐릭터 내면으로 걸음을 해 나아갔다고 말한다.

     

    촬영할 때, 철저한 멘탈의 이해를 뒷받침하는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것은 오키노의 취조에 의해 마츠쿠라가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장면. 모가미는 자신의 담당 사무관과 함께 별실에서 대화를 듣고 있는다는 설정이었다. 

     

    빛나는 청춘의 한때를 반전시키는 마츠쿠라의 추악한 「추억」은 모가미가 된 기무라의 마음에 격렬한 분노를 일으켰다. 

     

     

    「실제는, 모가미가 끝까지 자백을 듣고 있는다는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들을 수 없게 되어 버려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다음 전개로의 연결을 생각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래서 함께 있던 담당 사무관의 "어디 가세요?" 라는 대사는 리얼한 반응입니다. 그만큼 진술 내용은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모가미의 스위치가 강하게 올라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또 다른 비화가 있다. 극중에서는 「모가미는 수신기로 들려오는 음성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다.」로 묘사되고 있지만 촬영지는 「전파가 조금도 닿지 않는 장소」였다고 한다.

     

    그래서 니노미야가 먼저 취조실 장면을 촬영하고, 기무라는 그 음원을 들으면서 열연을 선보였다고 한다. 

     

    「취조실 분위기가 음성만으로도 전해져 왔습니다. 니노미야에게 "고마웠어." 라고 LINE을 보냈습니다.」라고 말하며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두둑한 서포트에 감사를 표하는 기무라.

     

    「평소에 보고 있는 니노미야는 아라시 멤버 중 한명」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모양이지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硫黄島からの手紙)』나, 드라마 『붉은 송사리 (赤めだか)』『 블랙페앙 (ブラックペアン_』에서 발하던 니노미야 특유의 순발력은 역시 실재했다.」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봐왔지만, 불안을 느꼈던 적은 전혀 없었다. 안심할 수 있는 출연자입니다.」라고 두터운 신뢰를 보인다. 

     

    그리고는 「내가 "보고 싶다."고 느꼈던 작품만을 본다.」 라는 방침을 고백하며 「스토리가 가진 재미, 시대 배경 등을 싸잡는 것이 작품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에) 그가 필요하다는 관계가 분명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요인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속마음을 내놓았다. 

     

     

    촬영 중간, 니노미야와는 빈번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것 같지만 「연기에 대한 디스커션 (토론)은 일절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극중에서는 그 사실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격돌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마츠쿠라에 대한 단죄를 놓고, 모가미와 오키노가 정면 충돌하는 장면일 것이다. 

     

    「감독은 두 사람이 나란히 섰을 때 "무엇이 보여올까" 를 확인했다.」며 크랭크인 전의 리허설을 거쳐, 리테이크는 양쪽의 반격 컷뿐이라는 주옥의 장면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하라다 감독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현장에 온 사람에겐 비상한 존재. 변화구를 던져 오는 게 아니라 (마음을) 스트레이트로 던져 줍니다. 그건 출연자와 스태프에게도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2018년 8월 6일에 열린 완성 공개 시사회 자리에서 「헤이세이 원년부터 끝을 맞이하려 하는 30년, 위치도 스타일도 변함없이, 계속 선두를 달려온 기무라 타쿠야라는 사람과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오랜 시간 품어왔던 마음을 토로한 니노미야에 대해, 타협 없는 진검 승부로 응한 기무라. 

     

    스크린에 투영된 것은 헤이세이의 마지막 여름을 장식하기에 걸맞은 연기 전투. 두 사람의 화끈한 전투를 기대해주시길!

     

     

     

    | 니노미야 카즈나리 인터뷰

     

    기무라 타쿠야와 대치한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가슴속에 어떤 감정을 품고 있었을까. 철퍼덕 주저앉을 정도의 중압감일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의욕을 억제할 수 없는 도전이었을까, 아니면 스타인 아우라에 대한 경의일까.  

     

    기무라 타쿠야와 첫 공연인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무소 선배이자 그 이전에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경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와의 협연에 니노미야는 그저 「즐거웠습니다. 기무라 씨는 힘들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웃음) 저는 정말로 즐겁기만 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눈동자를 빛냈다. 

     

     

    현장을 돌아볼 때는 늘 입꼬리가 올라가고, 두근두근함이 묻어나는 듯한 미소를 띠는 모습에서는 이번 작품이 [인간 니노미야 카즈나리]에게 준 것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소속사 선배이기도 해서 엄할 때는 남보다도 엄하고, 다정할 때는 남보다 다정한, 그런 특수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에 기무라 씨에게 저는 계속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무라 씨는 굉장히 환경이 갖춰지게끔 해주셨어요. "오랜 시간 동안 배우를 하고 있으니까 니노의 방식이 있다"며 존중받고, "최대한 내 쪽에서 갖추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주인공 기무라 타쿠야가 만들어낸 스테이지에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뛰어들어 마음껏 에너지를 충돌시킨다... 검찰측죄인을 관통하는 두 사람이 벌이는 사투의 압력은 각각의 역량뿐 아니라 선후배라는 신뢰 관계로 인한 시너지의 산물이었다.

     

    ​ 「기무라 씨는 화를 내지 않으세요. 감정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웃음) 항상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그다음을 생각하고 있으세요. 지금 발생한 문제가 해결된 후에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것을요. 그 결과,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연기하기 쉬운 환경이 갖춰져 갑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도 상징적으로 삽입된 모가미 (기무라)와 오키노 (니노미야)의 논쟁.  

     

     

    "진실을 해명하는 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습니까?"

    "검사로 있는 의미가 없어." 

     

    서로의 신념이라는 발군의 날카로운 검날을 상대의 목에 들이대는 장렬한 설전을 벌인다. 이번 작품 최대의 볼거리라는 말을 듣는 장면이지만, 도전하는 두 사람 사이에 '연기 플랜'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그것은 '당신의 방식이 있다'는 존중에 근거하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게다가 촬영은 테이크를 거듭하는 일 없이 한방에 OK를 얻어 종료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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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는 모든 장면이 거의 한방에 OK였다는 인상입니다. 더 말을 보태자면 카메라 테스트도 속속들이 하지 않습니다. 순서를 확인하면 바로 촬영했기 때문에 하루의 촬영 종료가 매우 빨라서 다음 날의 촬영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하라다 마사토 감독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모두가 '하나 둘' 하고 연기할 때, 초속이 전혀 달랐습니다. 장면을 함께 연기해주는 분들에게 제가 '쾅!'하고 부딪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 반응에 제가 정면으로 부딪칠 때도 있고 받아서 흘려 버리는 때도 있어요. 그런 밸런스로 연기했습니다.」 

     

    마치 재즈 세션과도 같은, 유기적인 연기의 연쇄. 

     

     

    관객의 마음에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게 하는 시퀀스는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오키노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마츠쿠라 (사코 요시)의 취조 장면은 백미다. 대면한 당초, 온화한 어조로 증거를 잡으려고 공격하지만, 모가미에게 '화나게 만들라'는 원격 지시를 받고, 취조는 서서히 에스컬레이터.

     

    마츠쿠라의 희망으로 녹음과 녹화를 멈추고 무서운 고백을 들은 후, 오키노는 온 힘을 다해 욕설을 퍼붓고 눈앞에 앉아 있는 몬스터를 호되게 괴롭힌다. 사코의 괴연도 훌륭하지만, 도가 지나친 듯한 오키노의 변모된 모습을 니노미야가 정적에서 동적으로 급격히 스위치를 올리며 구현했다.

     

    「광기네요. 그 장면은 힘들었습니다... 계속 화를 내야만 했고, 매도해야만 하니까요. 저는 사실 원활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그런 짓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웃음) 검수하는 검사님께 '실제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이렇게까지 하면 해고입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웃음) 하지만 이건 작품의 재미로서 필요하기 때문에 영화적인 거짓으로 철저히 연기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상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했어요. 상대가 움직인다면 움직인 후에 의자를 차거나, 물건을 던질 수 있지만 이번엔 '어떻게 하지...' 했습니다. (웃음)」 

     

    니노미야가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마음먹은 것은 '최소한, 발목은 잡지 않겠다'는 것. 특별한 각오는 없다시피 한,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는 때에도 어디까지나 자연체다. ​

     

     

    「연기하면서 즐거워지면 '좀 해볼까' 하는 마음이 됩니다. 어떻게 해도, 무엇을 해도 비록 제가 비틀비틀해도 구해주는 상대로 기무라 씨가 있고, 정리해 주는 감독님이 있어 주셨어요. 저는 자유롭게 연기했고, 기무라 씨와의 마지막 장면은 특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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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라는 말은 엉망진창으로 행동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어깨 힘을 빼면서 자연스럽게 방출하는 것이 니노미야가 말하는 자유이다. 오키노와 마츠쿠라의 취조 장면에 대해서는 이런 에피소드도 튀어나왔다.  

     

     

    「전날에 기무라 씨가 '내일 하고 싶은 대로 마구 쏟아내도 돼' 하고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당일에도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보내주셨어요. 제가 가동하고 있지 않는 날의 스케줄도 파악하고 계셨는데, 아마 저뿐만 아니라, 얏시 (야시마 노리토)나 마츠시게 유타카 씨에게도 '부탁드립니다' 하고 메일을 보내셨을 거예요. 현장에 없어도 '좋았어, 제대로 해야만 해.' 하고 항상 생각하게 만들어 주세요.」 

     

     

    니노미야는 2년 정도 전부터 헤이세이의 대스타인 기무라 타쿠야와 헤이세이가 끝나기 전에 공연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 마지않았다. 그 꿈이 현실이 된 지금, 기쁨은 남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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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원호가 되었을 때 술을 마시면서 후배에게 '헤이세이에 기무라 타쿠야와 공연했다'고 자랑하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발언하는 니노미야. 어쩐지 그의 진면목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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