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처럼 (阿修羅のごとく, 2025년 1월 9일 넷플릭스 공개)

    일본 포스터

     

     

    아수라처럼 작품 소개

     

    아수라처럼, 가족의 저주를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네 자매의 파란만장 홈드라마. 운명에 맞서 싸우며 살아가는 네 자매의 복잡한 삶과 가족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힌 애증, 갈등, 사랑, 그리고 유머를 담아낸 이 영화는 네 자매의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씁쓸한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수라는 불교에서 끊임없는 싸움과 갈등 속에 사는 존재를 뜻한다. 이 영화 속 네 자매 또한 삶의 크고 작은 싸움 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갈등 속에서도 가족이라는 유대는 결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운명이란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네 자매가 겪는 삶의 굴곡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 역시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홈드라마, 아수라처럼. 과연 당신이라면 가족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  아수라처럼 영화 매력 포인트

    1. 가족 간의 갈등과 유대를 사실적으로 표현
    2. 유머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섞인 감동적인 전개
    3. 각자의 방식으로 운명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네 자매의 캐릭터

     

    아수라처럼 작품 줄거리

     

     

    1979년, 도쿄.

     

    각기 다른 성격과 인생을 살아가는 네 자매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령의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던 가족의 관계 속에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갈등과 감정의 소용돌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70세 아버지의 불륜이 발각
    • 어머니는 불륜 상대의 집 근처에서 쓰러져 사망
    • 차녀 마키코의 남편에게 불륜 의혹
    • 식물인간 상태가 된 막내 사키코의 남편
    •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신앙에 매달리는 사키코의 시어머니

     

    명작 홈드라마 리메이크 프로젝트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전설적인 홈드라마 아수라처럼을 리메이크한다.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완벽한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원작과 각본은 일본 홈드라마의 명장, 무코다 쿠니코(向田邦子). 그녀는 데라우치 칸타로 일가(寺内貫太郎一家, 1974~1975)로 유명한 작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성격도, 삶의 방식도 전혀 다른 네 자매가 중심이 된다. 

    장녀 츠나코 : 생계를 위해 꽃꽂이 교사로 일하는 현실적인 여성
    차녀 마키코 : 두 아이를 둔 전업주부
    삼녀 타키코 : 연애에 서툰 도서관 사서
    막내 사키코 : 무명 복서와 동거하는 웨이트리스 

     

    네 자매 역할은 그동안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맡았다. 이번 리메이크판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네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미야자와 리에(宮沢りえ), 오노 마치코(尾野真千子), 아오이 유우(蒼井優), 히로세 스즈(広瀬すず). 야기 야스오 프로듀서가 직접 섭외했으며, 네 배우 모두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꿈의 캐스팅이라는 말은 이제 진부한 표현이 되었지만, 이 네 배우가 한 화면에 담긴 모습을 보면 그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 걸출한 배우들과 함께 리메이크를 이끄는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제는 세계의 고레에다라 불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레에데가 과거 워크숍에서 아수라처럼의 한 장면을 분석한 적이 있었다는 것. 그 이야기를 들은 야기 프로듀서가 직접 제안했고, 고레에다 감독은 기꺼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로써 2015년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로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바 있는 감독이, 또 한 번 네 자매의 서사를 풀어내게 되었다. 

     

    사실 아수라처럼은 단순한 홈드라마라기엔 너무도 무겁고 비극적인 이야기다. 이 작품 속 네 자매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끈임없이 반복되는 불행과 맞닥뜨린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차녀와 연인의 침대 위 장면으로 시작하고, 이야기 속에서 여러 번 장례식이 등장하는데 이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을 상징했다. 하지만 아수라처럼은 저주가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만약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이 연출을 했다면 이 작품은 분명 가족 저주 계열의 호러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닌 불륜, 죽음, 사랑, 저주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이야기. 여성들이 지옥 같은 현실을 웃음으로 버텨 나가는 과정. 터키 군악대 음악을 활용한 연출은 시대의 부조리와 가부장적인 불균형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 만약 당신이 네 자매 중 한명이라면? 그 저주를 웃음으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아수라처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수라처럼 리메이크를 통해 보다 강인하고, 보다 독립적인 네 자매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가부장제에 순응하지 않으며 운명과 맞서 싸우는 강한 캐릭터들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의 엔딩 타이틀은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네 자매는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내던진다. 사키코(히로세 스즈)는 보통 물건이 아닌 복싱 글러브를 휘두른다. 한편, 남자들은 어쩔 줄 몰라하며 그저 우왕좌왕할 뿐이다. 이 장면은 어머니 후지(마츠자카 케이코,松坂慶子)가 미니카를 던지는 장면과 겹쳐진다.

     

    후지는 남편 츠네타로(쿠니무라 준, 國村隼)가 불륜 상대의 아들에게 선물한 미니카를 발견하고, 화난 듯 미닫이문에 던진다. 후지는 평생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딸들은 그 분노를 대변하듯 남자들에게 반격한다. 이는 오랫동안 가부장제에 억눌려온 여성들의 목소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차녀 마키코는 리메이크판에서 오노 마치코의 연기로 더욱 강인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그녀는 더 이상 수동적인 주부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으로 그려진다. 마키코의 변화로 인해 그녀의 남편 타카오 역할을 맡은 모토키 마사히로(本木雅弘)는 더욱 기가 죽는 남편이 된다. NHK 드라마판의 남편보다 이번 리메이크판의 남편은 더욱 주도권을 잃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무코다 쿠니코의 원작 대본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다. 대신 캐릭터들의 관계와 힘의 균형을 조정하여 현대적인 홈드라마로 자연스럽게 업데이트했다. 여성들은 더 강인하고 능동적으로, 남성들은 더 수동적으로 그려지며 기존의 가부장적 구도를 깨는 새로운 아수라의 세계가 완성되었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특징은 대화극으로서의 그루브다. 특히 네 자매가 모이는 장면에서는 가능한 한 컷을 나누지 않고, 배우들이 서로의 대사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마치 빠른 비트를 만들어내듯 강렬한 리듬감을 형성한다. 이는 배우들의 연기를 차분히 감상하는 방식이라기보다, 테크노 음악의 바이브에 몸을 맡기듯 네 자매의 팽팽한 대화의 흐름을 즐기는 감각에 가깝다. 이렇게까지 강렬한 대화의 리듬과 속도감은 NHK 드라마판이나 이전 영화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소다. 

     

    이번 리메이크판의 촬영감독을 맡은 것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세 번재 살인 (2017) 등 고레에다 작품에서 활약해 온 다키모토 미키야. 그는 깊이 있는 명암 표현과 섬세한 촬영 스타일로 유명한데 이번 아수라처럼에서는 필름 촬영을 고수하며, 심지어 멀티 카메라가 아닌 단일 카메라로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 

     

    일반적으로 멀티 카메라로 촬영한 후, 편집 단계에서 최적의 앵글을 선택하는 방식과 달리, 고레에다 감독은 각 장면의 구도를 철저하게 설계한 후 촬영에 들어갔다. 컷을 과도하게 나누지 않은 것도 이러한 촬영 방식 때문이며, 그 덕분에 길게 이어지는 롱테이크와 강렬한 대사가 지닌 열기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들

     

    📌  클릭하면 영화 정보로 이동됩니다

    1. 괴물
    2. 바닷마을 다이어리
    3. 브로커
    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5. 세 번째 살인
    6. 태풍이 지나가고

    7.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번 아수라처럼의 연출과 각색을 맡으며, 무코다 쿠니코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이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수많은 명작 드라마를 집필하고, 뛰어난 에세이와 소설을 남긴 각본가 무코다 쿠니코. 그녀의 대표작인 아수라처럼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손에서 새롭게 리메이크되었다. 

     

    고레에다는 무코다 쿠니코를 가장 존경하는 작가이자,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각본가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중에서도 아수라처럼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던 홈드라마다. 

     

    감독 : 무코다 선생님의 작품에서 가장 뛰어난 점은 여성 캐릭터의 묘사입니다. 70년대 이전까지 텔레비전 홈드라마 속 여성들은 이상적인 어머니의 이미지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 야마다 타이치가 보다 현실적인 갈등을 가진 여성 캐릭터를 그리기 시작했고, 무코다 선생님도 거기서 자극을 받았을 겁니다. 초기작 데라우치 칸타로 일가 같은 코미디 같은 작품과는 달리, 아수라처럼에서는 여성들 간의 갈등과 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었죠. 당시의 홈드라마에서는 전례가 없던 훨씬 더 현실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코다 쿠니코는 1979~80년 NHK 아수라처럼이 방영된 직후, 1981년 비행기 사고로 5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감독 : 그녀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더 썼을지, 너무 궁금했던 순간에 갑작스레 끝이 나버렸죠. 그래서인지 아수라처럼이 그녀의 대표작으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리메이크는 TBS 드라마 황금기를 이끈 명 프로듀서 야기 야스오가 기획했고, 그가 직접 고레에다에게 연출을 제안했다. 야기 프로듀서에 따르면 고레에다는 이건 다른 사람이 찍게 하고 싶지 않다며 즉각 연출을 맡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고레에다는 웃으며 내가 그렇게 거만한 말을 했던가요? 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어쨌든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 작품만큼은 자신이 꼭 감독해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감독 : 오리지널의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처음엔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찍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에 앞서 무코다 쿠니코의 친동생인 무코다 카즈코를 찾아갔을 때,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감독 : 언니가 너무 바빴던 시기의 거친 작업물이라서, 각본은 마음대로 바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도 그 정도의 완성도가 나왔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장녀,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차녀, 연애와 거리가 먼 삼녀, 복서와 동거하는 막내. 그들은 아버지의 불륜 문제를 계기로 각자의 비밀과 고민을 드러내게 된다. 이 네 자매를 연기하는 배우는 미야자와 리에, 오노 마치코, 아오이 유우, 히로세 스즈. 고레에다는 이 배우들의 개성을 살려 원작을 기반으로 각본을 조금씩 수정해 나갔다. 그러나 점점 각색 방향이 여성 캐릭터를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감독 : 오리지널이 제작된 시대적 한계를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가 남편의 불륜에 고통받는 전업주부인 차녀입니다. 당시에는 현실적인 캐릭터였을지 몰라도, 현대 관객들이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뿐만 아니라 장녀가 유부남과 만나면서 느끼는 죄책감, 삼녀의 연애 경험 부족, 남자에게 끌려다니는 막내의 약한 모습도 현재의 시선으로 보면 다소 낡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네 캐릭터 모두 좀 더 능동적인 여성으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막내 캐릭터를 가장 큰 폭으로 수정했습니다. 아마도 무코다 선생님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성을 통해 탐구하려 했을 겁니다. 그 점을 유지하면서 저는 막내 캐릭터를 크게 바꿨습니다. 원작에서 막내는 남자의 꿈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존재였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후반부에 경제적으로도 자매들보다 우위에 서면서 그녀만의 방식으로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이 변화를 통해 그녀가 스스로 행복을 쟁취하려는 의지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연출 면에서도 특히 네 자매가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현대적인 템포감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감독 : 제가 의식했던 것은 대화의 리듬과 속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촬영 현장에서는 이전 대사가 끝난 후에 다음 대사를 이어가 달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대사가 서로 겹쳐도 괜찮으니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자고 했죠. 각본에서도 반복적인 부분이나 설명적인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전체적으로 1.2배에서 1.4배 정도 속도를 높였습니다. 60분짜리 1화를 50분 안에 담아내는 느낌으로 연출과 연기를 조정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내 자매가 대화하는 장면은 더욱 활기차고,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아수라처럼은 이전까지 무코다 쿠니코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매료시키는 현대적인 드라마로 거듭났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세 편의 영화와 두 편의 드라마 시리즈를 연출했다. 그가 작품을 대하는 방식은 어느 가족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달라졌다. 

     

    감독 : 프랑스에서 찍은 진실, 한국에서 찍은 브로커도 오리지널 각본을 썼지만, 모두 함께 작업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시작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 아수라처럼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제 자신의 작가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 자신에게 조금 질려버린 게 아닐가 싶습니다. 그래서 한번 스스로를 깨부수고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자고 생각했던 거죠. 

     

     

     

    그가 자신의 스타일을 창조적으로 파괴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경험이 된 작품은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와 함께한 괴물이었다.

     

    감독 : 사카모토 유지 선생님의 각본은 제가 절대 쓸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관객을 긴장 속에 두고, 끊임없이 다음으로 몰아가는 구성 방식. 저는 그런 스타일의 각본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고, 그렇게 쓸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도 이 나이에 다시 한 번 그 기술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방향으로 저만의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다시 오리지널 작품을 찍는 시간이 이어질 것 같네요. 

     

    한편, 현재 고레에다는 일본 영화계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감독 : 그중 하나가 작년 3월에 설립된 크리에이터 지원 기금입니다. 이 기금은 젊은 창작자들이 해외 진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죠. 기존에는 일본의 영화 산업 지원이 경제산업성과 문화청으로 분리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제도였어요. 하지만 이번에 그것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영화인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노력은 결국 감독 스스로가 해야 할 몫입니다. 이제는 불평만 늘어놓을 나이가 아니죠. 바꾸고 싶다면 직접 움직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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