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2005년 4월 1일 한국 개봉)
- 영화/한국영화정보
- 2024. 10. 8.
한국 개봉 포스터
일본 개봉 포스터
달콤한 인생 작품 소개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알려진 이병헌이 2005년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암흑사회에서도 성공을 거두던 호텔 매니저가 보스의 명령을 받을 일을 계기로 전락하는 모습을 그린 필름 누아르.
서울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총매니저를 맡고 있는 선우. 쿨하고 머리가 좋은 그는 호텔의 경영자이자 암흑사회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강사장으로부터도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다. 강사장은 젊은 애인 희수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의심하고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시킨다. 남자와 만나는 것을 발견하면, 그녀를 죽이거나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명령한다. 희수의 감시를 계속하면서 그녀의 신기한 매력에 이끌려 가는 선우.
어느 날, 희수와 남자와의 정사 현장을 잡은 선우는 보스의 명령을 어기고 사실을 은폐한다. 그러나 그 일이 강사장에게 알려짐으로써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감독은 전작 장화, 홍련으로 주목받았고, 달콤한 인생 이후에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에서 이병헌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김지운. 달콤한 인생은 2024년 김지운 감독의 감수 아래 4K 복원 버전으로 리바이벌이 공개되었다.
달콤한 인생은 제4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병헌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제25회 청룡상에서 촬영상, 제42회 대종상에서 황정민이 남우조연상, 제28회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스의 정부로 신민아, 킬러 역으로 에릭(문정혁)이 출연해 영화 데뷔를 장식했다.
달콤한 인생 출연 배우
김영철, 이병헌
황정민, 에릭
신민아, 김뢰하
이기영, 김성오, 진구
2005년 이병헌 일본 인터뷰
이 작품은 하드보일드이면서 매우 애틋한 러브 스토리이기도 하다. 배우로서 도전적이었던 점이나 특히 힘을 쏟은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 총을 다루는 부분일 것이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영화 속에서 총이 나오면 아무래도 이질적인 느낌을 주게 된다. 아무래도 리얼리티가 없어져버린다. 그걸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굉장히 문제가 됐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에도 어떨까 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시사회 반응을 보면 관객분들이 특별히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다. 제가 연기한 선우 역시 처음 총을 봤을 때 당황스럽거나 그에게도 생소한 긴장감이 있었을 것이다. 막상 사용할 때도 서투른 느낌의 어색함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관객분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액션 장면도 인상적이다. 특히 첫 번째 액션 장면은 아름다웠다. 특기는 태권도라고 하는데 액션 안무에서 의견을 반영한 적이 있나? 특별한 훈련은 했는지?
그 장면뿐만 아니라 모든 액션 장면은 이렇게 오면 이렇게 돌려주는 그런 사전에 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액션 스쿨에 다니면서 촬영 전에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을 했다. 이 작품에는 액션 장면이 몇 가지 있는데, 각각의 특징이 있다. 말씀해주신 건 첫 번째 나이트클럽에서의 액션이다. 이건 직업적인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선우가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일로 하고 있다. 상대에게는 특별한 원한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언제나의 일인 것처럼 하고 있다. 표정을 보면, 사무적이고, 아무런 감정도 가지지 않고 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악의가 있다거나, 고뇌에 찬 눈빛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게다가 그 장면은 유일하게 다리로만 액션하고 있다. 싸움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로 차는 것 뿐이라는 것은 우선 없다.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아무리 태권도 유단자라도 안 한다. 다만 그 부분에서는 다리만 사용함으로써 상대를 얕잡아 보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액션이나 싸움의 달인으로 생각하게 된다. (웃음)
상당히 단련된 몸이라는 인상인데, 몸은 만들었나?
아니다. (웃음) 특별히 몸을 만들 필요성은 느끼지 않았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희수는 매우 매혹적인 행동과 행동이 인상적다. 이병헌 씨가 보기에 선우는 희수의 어떤 점에 매료됐다고 분석하나? 병헌씨 자신이 여자에게 두근거리는 순간은 어떤 때인지?
일단 여자에게 두근거리는 순간에 특별한 건 없다. 예를 들면, 여성의 눈을 보고 설렌다든가, 헤어 스타일을 보고 인상에 남는다든가 하는 정해진 건 없다. 다만 평소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표정이나 모습 때문에 그때까지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음에 남거나 굉장히 자극을 받거나 해서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는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우가 희수에게서 느낀 것도 선우만의 주관적인 것이었던 것 같다. 누구나 희수를 보고 같은 인상을 받았다면, 선우에게 있어서 그렇게 마음에 남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선우만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달콤한 인생' 보는 분들께 메시지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이번에는 달콤한 인생의 프로모션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시사회를 실시했습니다만, 90%가 여성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의 남성은 영화를 사랑해 주지 않는 것일까요? (웃음)누아르 액션의 영화이므로, 꼭 남성분도 달콤한 인생을 즐겨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달콤한 인생이 좋은 영화로 여러분들 마음속에 계속 남는 영화로 만들어 주세요. 부디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이병헌 출연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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