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야마 켄이치, 오구리 슌은 쫓아갈 수 있는 존재. 일본침몰에서 17년만의 공동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 인터뷰

     

    방송이 시작된 일요극장 '일본침몰 - 희망의 사람-(日本沈希望のひと, TBS)'. 타도코로 유스케 (카카와 테루유키) 예상대로, 히노시마가 가라앉으며, 간토 침몰의 전조가 일어나고 말았다. (*히노시마는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가공의 )

    주인공 아마미 케이지 (오구리 ) 같은 '일본미래추진회의' 멤버로 유력한 젊은 관료 한명인 토키와 키이치 (마츠야마 켄이치) 아마미와 대학 동기로 서로를 인정하고 있는 사이. 오구리 슌과 마츠야마 켄이치의 공동 출연은 2004년에 방송된 '리턴매치 ~패자부활전~' 이후 처음이다. 

     

    드라마 출연이 결정되었을 기분이 어떠셨나요?

    마츠야마 켄이치 : 이번 드라마는 과거에 함께 출연했던 적이 있는 배우도 많았기 때문에 다시 함께 일할 있는 것이 매우 기뻤고, 가장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토키와를 연기해보니 어떠셨나요?

    마츠야마 켄이치 : 토키와는 경제산업성 직원이지만 미래추진회의에서는 의장 역할이기 때문에 모두가 의견을 있도록 해야합니다. 부처의 생각이 제대로 하나로 모이게 없다면 의장은 맡을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부드러움이나 표현하는 방법을 의식하며 연기했습니다. 

     

    토키와는 젊기 때문에 회의를 활기차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던 걸까요?

    마츠야마 켄이치 : 토키와에게 '사람을 밀어내고 나아간다'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미래추진회의 멤버는 그렇게 모여든 정예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우선시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 대해 계속 생각했습니다. 

     

    오구리 슌 씨와는 약 17년만의 공연이네요.

     

    마츠야마 켄이치 :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오구리 군은 제가 10대때부터 이미 활약하고 있었고, 영화나 드라마를 쭉 보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제 안에서는 쫓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어떤 식으로 연기하는지 제대로 보고 훔칠 수 있는 건 훔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울 것도 많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봤던 것 같습니다. 

     

     

    오구리 씨의 무시무시함을 느꼈던 부분이나 자신의 성장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마츠야마 켄이치 : 제게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한 건, 주위에 대한 배려입니다. 하지만 토키와에겐 그런 부분이 엄청나게 필요했기 때문에 오구리 군의 현장에서의 행동을 본보기로 삼았습니다. 멀찍이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정말 주변을 잘 보고 있거든요. 많은 참고가 되었고 자극이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이미 크랭크업이 되었습니다. 오구리 씨와 성취감을 공유하기도 하셨나요?

     

    마츠야마 켄이치 : 작품은 시청자가 보는 것으로 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크랭크업을 해도 달성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스토리 속에서 텐카이와 토키와가 필사적으로 한 것이 결실을 맺는다든지, 그렇지 않다든지 하는 장면이 여러가지 나와서 하나하나의 기쁨이나 분함은 연기를 통해서 느끼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장면의 촬영이 끝났을 때는 ‘무사히 끝났구나’하는 안심감을 공유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쉬운 촬영이 아니었으니까요.

     

    ― 일본미래추진회의 멤버를 연기한 웬츠 에이지 씨, 나카무라 안 씨와의 협연은 어떠셨나요?

     

    마츠야마 켄이치 : 웬츠 씨에게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신세를 졌었기 때문에 특별히 ‘처음 뵙겠습니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안짱과는 처음이었습니다. 미래추진회의에서는 의장석 옆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소통을 많이 했었네요. 미래추진회의 모두를 긴장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느슨한 느낌은 아니지만, 느긋하게 직설적으로 말하자는 것을 의식해서 처음으로 공동 출연하는 분과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취했습니다. 

     

    ― 일본미래추진회의 멤버를 소집한 총리대신 히가시야마 역은 나카무라 토오루 씨가 연기하셨습니다. 

     

    마츠야마 켄이치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토오루 씨가 연기하는 히가시야마 총리대신을 보고 있으면, 약간 사무라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사처럼 곧고, 투박하며 진두지휘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 그런 히가시야마 총리와 대립하는 부총리 사토시 역할은 이시바시 렌지 씨네요.

     

    마츠야마 켄이치 : 렌지 씨와는 몇 번인가 함께 출연을 했었는데 부총리로서 굉장한 존재감과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렌지 씨가 당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나 할까요. 저희들은 ‘이런 상황에서, 그런 판단은 너무 늦다’ ‘바꿔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자세로 문제와 대치하고 있지만 사토시 선생은 사토리 선생으로 이 나라를 쭉 만들어 오셨으니까 이치에 맞는 말을 하기도 하고, 사고방식이 옳기도 하거든요. 그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어떤 길이 나올까 하고 무척 재밌었습니다. 

     

    ― 우리가 알 수 없는 공방이 많이 있었군요.

     

    마츠야마 켄이치 : TV에서 정치인이 말하는 것을 보고 저는 ‘왜 그렇게 되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의 리스크라든지,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겠죠. 미래추진회의 멤버처럼 잠자지 않고 밤새도록 회의를 해서 결정하거나 결정할 수 없는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뒤편의 이야기는 전해져 오지 않는데,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서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 정치인이나 관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셨군요.

     

    마츠야마 켄이치 : 저희들은 역시 개인이니까, 개인의 행복을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관료라든지 나라를 만들고 있는 사람은 그 나라 자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생각과는 아무래도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도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마츠야마 켄이치 : 감독님도 계속 ‘관료는 관료로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국민이라는 측면도 제대로 연기해 주었으면 한다’고 의식하고 계셔서 미래추진회의 멤버들도 국민이란 부분이, 사적인 부분이 나와버리는 걸 소중히 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마츠야마 켄이치 : 몇 년인가 전부터 사람마다 ‘이 생활방식, 어떠려나’ 하고 의심하는 듯한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촬영하면서, 평상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전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그런 것들을 느껴주신다면, 더 나은 풍요로운 생활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부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정보

     

    TBS 일요극장 일본침몰 - 희망의 사람 - (매주 일요일 21:00 ~ 21:54)

    출연 : 오구리 , 마츠야마 켄이치, , 웬츠 에이지, 나카무라 안, 요시다 코타로, 타카무라 토오루, 카가와 테루유키, 히가 마나미, 쿠니무라 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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