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케이, 하야시 켄토의 귀여움에 두근두근! 「엄청 귀엽지 않아요?」

    촬영은 호텔의 한 방에서 진행됐다.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꾸밈없이 솔직한 분위기로 활기차게 대화를 펼치던 다나카 케이가 준비된 유부 초밥을 보고는 묻는다.

    「먹어도 되나요?」

    그리곤 기쁜 듯이 볼이 미어지도록 한입 가득히 넣는다. 다나카 케이의 천진난만한 남자 모습에 현장은 단번에 밝고 온화해졌다.

    SPECIAL INTERVIEW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숨겨진, 전력 질주의 에너지가 지금 폭발.

    남녀를 불문하고 어느샌가 좋아하게 되어 버리는.. 그만의 매력에 이끌리다.

    Q. 최근 몇 년 동안 취재를 크게 다뤄줬으면 한다는 요청이 편집부에 빈번하게 쏟아졌습니다.

    저도 취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2년 정도요.

     

    Q. 팬 사이에서는 온순한 얼굴과 좋은 몸과의 갭이 화제입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6년이 지났는데요, 헬스장에 계속 다니면서 한 번도 즐겁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이게 일을 위한 몸만들기라면, 엄청 의욕적으로 운동했었을 거예요.

    Q. 그럼, 왜 운동을 시작하셨나요?

    영화 「도서관전쟁」 첫 시리즈 때, 오카다 준이치 군의 인품에 반해버렸어요. 그때는 액션 장면도 오카다 군 이외의 연기자는 아무도 몸을 쓸 수 없었지만, 속편에서 재회했더니 저를 포함한 출연자 모두가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속편이 결정되기 전부터 모두 오카다 군에게 영향을 받았던 거죠.

    그런데 그 당시에 저는 어느 작품에서 굉장히 나약한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까 엄청나게 제 팔이 두꺼워져 있어서, 이러면 역할 성립이 안 되잖아! 하는 생각에 운동을 그만뒀어요. 지금은 기회가 있으면 바로 몸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이번 특집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컬처」인데, 다나카 씨가 열중하고 있는, 몰두하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슴이 두근거린다라.....

    (상당한 시간을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가)

    만사에 집착하지 않는 타입이라서요. 굳이 말하자면, 제가 재밌다, 귀엽다,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금방 좋아하게 되거든요. 예전에는 취미를 가져보려고 생각해서 카메라를 사거나, 낚시를 가기도 했었는데 푹 빠지지는 못했어요. 옷에도 흥미가 없고 말이죠.

    제일 열중했었던 건 휴대폰 게임의 요금 결제에요. 그만두고 싶은데, 요금을 너무 결제해서 그만두려야 그만 둘 수가 없어서.. 최악이에요. (웃음)

    Q. 휴일은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몸을 생각해서 운동하는 하루로 보낼까, 가족을 위해서 보낼까, 빈둥빈둥 보낼까 그게 다일 걸요.

    Q. 다나카 씨라고 하면, 얼마 전까지 방송됐던 드라마 아재'S 러브의 반향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작품으로 굉장히 의식이 바뀌었고, 저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해도 좋을 작품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쁘답니다.

    Q.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주인공으로 있을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는 데다가, 내용도 내용이었기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배려도 하지 말자고 정해 놓고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이를테면,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에서는 촬영 순서와 리허설은 대충 끝낸 다음에 촬영 한 번에 승부를 거는 방식으로 했었습니다.

    스태프 측은 사전에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 아는 편이 안심이 됐었을 텐데도 제 의견에 찬성하고, 무조건 찍어준다는 마음으로 임해줬어요. 공연자도 스태프도 모두가 그 자리에서 순간순간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 가능했던 것도 현장에서의 신뢰 관계가 쌓여 있었기 때문이지만, 역시 우연의 선물이라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방식을 전부 현장에 가져갈 수 있느냐고 한다면 솔직히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Q. 지금 배우로서의 이상은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 말하면, 매 분기 한편에 단 한 장면만 출연 분량이 있고, 그것도 하루에 전부 촬영하는 것으로 개런티가 발생하는 겁니다.(웃음) 하지만 그건 아마도 저와는 맞지 않을 테니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작품에 나오는 게 이상이 아닐까 해요. 최종적으로 즐거웠나, 그렇지 않았나 그게 기준입니다.

    Q. 그럼 사람으로서는 이렇게 되고 싶다는 목표는 있나요?

    실은 이번에 생겼습니다. 저, 쫌 야하고 쫌 나쁜 아저씨가 되고 싶어요. 요전에 함께 연기했던 요시다 코타로 씨의 살짝 만졌을 뿐인 연기가 엄청나게 야했어요.(웃음) 물론 그랬어야 하는 연기였지만, 거기서 원숙한 기술을 느꼈습니다.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그럼, 최근에 가슴이 두근거렸던 일이 뭔가 있었나요?

    이 녀석 귀엽잖아, 라고 생각했던 건 요전에 켄토가 갑자기 방의 배치 사진을 보냈어요. 얼마 전에 켄토도 포함해서 여러 친구를 집으로 불러 식사를 했었는데, 그게 굉장히 즐거웠던 모양이에요. 「저도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방이 좋겠다고 생각해서...」라고요.

    엄청 귀엽지 않아요? 그런데 그 얘기를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켄토 씨, 방 끄트머리에서 재미없어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라고. 「그렇게 재미있었으면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 하고 생각은 했었네요.

    ◆ 관계자가 말하는 다나카 케이의 매력이란?

    관계자 1 → 엔도 켄이치

     

    1961년생. 배우. 현재 드라마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에 다나카 케이와 함께 출연 중이며, 과거에 닥터X 외과의사 다이몬 미치코 시리즈에서 다나카 케이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 매력 하나

    「솔직함」

    그 순간의 기분이 투명해서 보일 것만 같은 솔직한 사람.

    지금 어떤 기분으로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함께 있으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 현장에서도 자다 일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소박하게 나타납니다. 폼을 잡지 않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엔도씨)

    관계자 2 → 나카타 히데오 

    1961년생. 영화감독. 1992년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로 감독 데뷔. 1998년 영화 링으로 대히트. 2018년 11월 2일 개봉 예정인 작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감독.

    ◆ 매력 두울

    「천성의 큐트함 (귀여움)」

    늘 있는 듯한 「평범함」속에 있는 천성의 귀여움이 보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품게 합니다. 표표히 연기하고 있지만, 실은 그 등신대의 분위기야말로, 높은 표현력이 필요합니다. (나카타 감독)

    ◆ 매력 세엣

    「연기의 설득력」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이 솔직해서 그 연기는 보는 사람에게 "그래, 그럴 때 있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예리한 감이 있는 것인지, 언제나 나의 어려운 요구에도 훌륭하게 응해줍니다. (나카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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