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夜明け, 2019년 1월 18일 일본 개봉)

    여명 

    (夜明け)

    감독 : 히로세 나나코

    주연 : 야기라 유야, 코바야시 카오루

    2019 1 18 일본 개봉 

     

     

    여명 작품 소개

     

    비밀을 품고 도망쳐  청년을 주운 , 아들을 잃은 남자.

    코레에다 히로카즈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애제자 히로세 나나코의 선명하고 강렬한 데뷔!

     

    코레에다 히로카즈・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설립한 제작자 집단 「분복 (分福)」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놓은 신인 감독, 히로세 나나코. 오리지널 각본인  작품에서 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열심히 바라보며,  안쪽에 있는 복잡함, 인간의 다면성을 예리하게 대담한 단면으로 비춘다. 개봉에 앞선 프리미어 상영이  도쿄 필멕스에서  재능을 높이 평가받아 스페셜 멘션을 수상, 각국의 국제 영화제의 초청이 잇따르는  일본 영화의 신예로서 세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존재가 되었다.

     

    지방의 한마을에서 목공소를 운영하는 테츠로는 어느  강변에 쓰러져 있는 낯선 청년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간호한다. 이름을 '신이치'라고 밝힌 청년에게 약간 동요하는 테츠로. 우연하게도  이름은 테츠로의 죽은 아들과 같은 이름이었다. 신이치는 그렇게 테츠로의 집에 머무르면서 그가 경영하는 목공소에서 일을 시작한다. 목공소의 가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과묵하던 신이치는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신이치에게 아버지와 같은 감정을 품기 시작하는 테츠로. 서로 뭔가를 채우듯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관계를 맺어간다.

     

    그러나  무렵, 그들 주위에서   전에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얽힌 소문이 나도는데...

     

    비밀을 품은 주인공 신이치를 연기한 이는 『디스트럭션 베이비즈』『은혼』시리즈 , 작품마다 자유자재의 연기를 보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진화를 이루고 있는 야기라 유야.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작 『아무도 모른다』로 칸느 국제 영화제 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충격의 데뷔를 장식한 야기라 유야가 14년의 세월이 지나 코레에다 감독의 애제자 작품에 주연, '운명의 영화' 탄생됐다. 테츠로 역에는 압도적 존재감을 발하는 코바야시 카오루,  외에도 YOUNG DAIS, 스즈키 츠네키치, 호리우치 케이코  실력파 배우가 출연했다.

     

     

    혼자였던  사람이 다다른 인생의 도피행.

    어제를 끝내기 위해, 새로운 새벽을 맞이하려 한다.

    나약하고 애절한, 참을 수없이 사랑스러운 인간의 생활이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든다. 새로운 시대의 걸작이 등장했다.

     

    여명 등장인물 / 출연 배우

     

     

    야기라 유야

    (청년 신이치 / 아시자와 히카루 )

     

     

    코바야시 카오루

    (와쿠이 테츠로 )

     

     

    YOUNG DAIS

    (쇼지 다이스케  / 목공소 직원)

     

     

    스즈키 츠네키치

    (요네야마 겐타 / 목공소 직원)

     

     

    호리우치 케이코

    (나리타 히로미 / 테츠로의 연인)

     

    여명 작품 줄거리

    의지할  없는 영혼을 지닌 젊은이를 구한 , 죄의식을 품고 사는 남자.

     

     

    어느  새벽. 하얗게 물들기 시작한 하늘 아래, 다리 위에서 꽃다발을 강에 던지며 괴로워하는  청년 (야기라 유야) 모습이 있었다. 그날 아침. 낚시를 하기 위해 강가로  테츠로(코바야시 카오루) 물가에 쓰러져 있는 청년을 발견한다. 테츠로는 청년을 소형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와 간호한다.

    홀로 살고 있는 테츠로의 . 이불 속에서 눈을  청년은 자신이 도쿄 시부야에서 왔으며, '요시다 신이치'라는 이름이라 밝힌다.  이상의 것은 말하기 싫어하고, 돌아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장래의 전망도 없는 수수께끼 청년에게 묘한 집착을 느낀 테츠로는 청년을 자신이 운영하는 목공소로 데려간다.

    작업대와  기계들이 늘어선 목공소. 남자 직원 . 젊은 쇼지(YOUNG DIAS) 베테랑 요네야마 (스즈키 츠네키치) 출근하여 낯선 청년을 보고는 놀란다. 청년에 대해 미리 전화로 들었던 사무직원 히로미 (호리우치 케이코) 다정한 목소리로 " 됐다.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 말을 건다. 그녀는 테츠로와 결혼을 앞둔 연인. 농가와 목공소를 겸업하면서 6살짜리 어린 딸과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렇게 청년은 가족같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신이치'로서 테츠로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테츠로는 청년에게 비어 있는 2층의 방을 마음대로 사용하라며 내어준다.  방은 죽은 테츠로의 아들이 쓰던 방이었다. 히로미의 말에 의하면 8 , 테츠로의 아내와 아들은 집으로 오던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했는지 방에는 많은 CD 악기들이 놓여 있었다. 예쁘게 준비된 옷들. 그리고 선반 위에 장식되어 있는 국가시험 기능사 자격증에는 "와쿠이 신이치"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렇다. 청년은 우연히도 테츠로의 아들과 같은 "신이치"라는 이름을 말했던 것이었다.

    서서히 목공 기술을 익히며 주위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청년.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그의 신세나 속마음이 새어 나온다. 대학을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 지배적인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며 형의 그늘에서 자란 ... 자신의 가족을 「웃음거리」라고 말하는 청년에게 테츠로는 스스로를 돌아보듯 절실히 말한다. 「아버지답게 있으려 하면 할수록 실패하게 되지...」테츠로는 아내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 목공소 일을 잇고 싶지 않다고  아들 신이치를 때린 , 이제는 돌이킬  없는 가족과의 불화를 깊이 후회하고 있는 듯했다.

     

     

    이렇게 청년은 자신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신이치'로서의 삶을 점점 정착시킨다. 죽은 아들 신이치와 비슷하게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고, 그가 남긴 옷을 입는  청년은 테츠로의 아들 대역을 몸소 떠맡는  보인다. 서로의 마음에 있는 공허함과 결손을 채울수록 유대가 깊어지는 테츠로와 신이치. 그러나 이러한 나날이 정말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것일까?

    그러한 , 그들 주위에서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얽힌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청년이 품고 있던 하나의 결정적인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는데...

     

    히로세 나나코 감독 코멘트

     

    사회에 나와 좌절한 나약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자고 결정했던  30세를 맞이했을 무렵, 20대의 저를 돌아본 것이 계기였습니다. 지진 재해 직후에 많이 알려진 정이나 가족 사랑의 풍조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파악하면서, 자립하지 못하는 젊은 층의 불안정한 한때를 담아냈습니다. 

     

    타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는  미담이지만, 반면에 유리한 인간의 이기심도 어딘가에 있는  아닐까 합니다.   도움에 의존하는 측에도 권력에 아첨하는 천함과 자신을 잃는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그렇게 굳이 잔혹하고 비꼬는 시선을 가하며, 가족과 사제의 아름다운 부분과 어둠의 부분의 양면을 바라보았습니다. 

     

    뒤틀린 관계 속에 있는 복잡한 감정을 자아낸 작품이지만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주인공의 답답한 여정을 제발 참을성 있게 지켜봐 주세요. 사람과 만나는 것으로 구원되고,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고뇌한다는 누구에게나 있는 척박한 시간으로 소중히 그렸습니다.

     

    주연 배우 인터뷰

     

     

    시골 마을의 강변에 쓰러져 있던 수수께끼 청년 신이치와 그를 우연히 발견하고 간호하며 동거에 이르는 테츠로와의 기묘한 교류를 그린 '여명'. 비밀을 안고 도망쳐  정체 모를 신이치를 야기라가, 넓은 마음으로 신이치를 지지하면서 고독하기 때문에 자신도 구원받고 싶은 테츠로를 코바야시 카오루가 섬세한 표정으로 연기했다.

    대하드라마 여자 성주 나오토라 이후, 바로 함께 연기하게   사람의 대담은 코바야시가 대화를 이끌고, 야기라가 옆에서 기쁜 듯이 끄덕이는 스타일로 시작됐다. 경력 42, 대선배 코바야시가 야기라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과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가슴을 울린다.

     

    - '여명' 히로세 감독의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각본을 읽었을 때의 기분과 역할에 대한 접근은 어떠셨나요?

    코바야시 : 별로 준비도 하지 않았었어요. (웃음) 저는 아내도 아들고 잃고 '신이치'라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잖아요. 그래서 자신의 과거를 다시 한번 회복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차피 그런  진짜가 아닌 꾸며낸 이야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부자 관계의 이야기면... 답이 나오잖아요. 연기하면서 지금도 실은 어렵다고 생각한  "이런  말하고 싶다" 하는 명확함이 있는 영화가 아니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죠. 이렇게 심플하고, 부모 자식인데, 어째서 각자  풀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를 생각했습니다. 30세의 젊은 감독이 이런 중후한 영화를 찍네,  편한 영화도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음)

    - 작품을 보고  지금도 답답하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코바야시 : 답이 나오질 않아요. 그게 정답이라면 정답일 수도 있고, 제가 연기한 것이 정답으로  수밖에 없죠. 그때는  힘을 다했으니까요. 이렇게도 생각되고, 저렇게도 생각된다고 이제 와서 말해도 소용이 없네요. 다만 동시에 "이렇게" 라고 단정해 버리면, 그때부터 표현할  없는 것도 많이 있으니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 답은 이거다, 하는  없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연기할 , 하나의 어려움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야나기 : 저도 어려웠습니다... 저도 힘들었어요. (웃음) 이번엔 감독님이 그리고 싶은  있는, 비전이 보이는 듯한 분위기로 계속 현장에 있어 주셔서 제가 믿는 것을 하고, 나머지는 감독님에게 들은 것을 하도록 했습니다. 크랭크인 하기 전에 생각했던  『아무도 모른다』라는 작품에서 코레에다 씨의 데뷔작이라는 흐름이 지금  역할의 캐스팅이   같아서, 제가 무언가의 생명력 같은 것을 분위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식했습니다. …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 인상이라서 「어떻게 완성될까」하고 설레기도,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 완성작을  후의 감상은 어땠나요?

     

    야기라 : 어려워서 모르겠다는....

     

    코바야시 : (웃음)

     

    야기라 : 확실히 「이런 영화」라는  아닌,  주시는 분이 선입견을 갖는 것보다도, 우연히 보고 「마음에 남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난 가능성에 걸고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코바야시 : 감독 스스로가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아닌  같았어요. 분명 서로 이해를 하고 싶기 때문에 만들고 있는 영화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 수많은 제안 중에서 '어려운'  작품을 받아들인 결정적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코바야시 : 잘난 듯이 결정적인  있었다고 말할  없지만... 하나는 말이죠, 감독과 출연자가 젊다는 것이었어요. 그건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는 주위도 모두 젊었었지만, 나이를 먹어 가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일이 굳어버리니까요. 이런 현장에 있는 것으로 다양한 요구를 받고, 머뭇거리는 힘든 일도 있지만, 원래 영화는 그런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치바의 아사히시를 거점으로 촬영을 했었는데, 어쩐지 현장 분위기에 계속 익숙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니까, 재밌을  같았습니다. , 저는 매일   마시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웃음)

     

    야기라 : (웃음)

     

    코바야시 : 3~4군데 밖에 없는 곳을 차례로 다녔습니다. (웃음) 출연진과 술을 마실  있었죠. 도쿄로 돌아가면 뿔뿔이 흩어져서 마실  없으니까요.

     

    야기라 : 정말 그랬네요! 계속 치바였기 때문에, YOUNG DAIS , 스즈키 츠네키치 , 저를 카오루 씨가 식사에 데려가 주셨어요. 출연 제안을 받았을 , 코레에다 감독님 밑에서 조수로  편이나 하고 있는 분의 감독 데뷔작은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본을 읽고 조금 공감할  있는 부분도 있어서,  하고 싶었습니다.

     

     

    - 현장에서  분의 관계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코바야시 : 내버려 뒀습니다. 서로 쓸데없는 조심하고「이 장면은 어떻게 할까」하는 의논도 하지 않았습니다. 히로세 씨의 작품 성격에 의한  같은데, 서로 납득하고 답이 나오면 재미가 없잖아요. 모름의 불안이 있는데, 그건 모른 채로 했었는걸요. 서로 「이런 장면이니까 이렇게 하자」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있었던  같습니다.

     

    야기라 : 맞습니다.

     

    코바야시 : 하지만 어느  장면만큼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할까」하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히로세 감독의 환경, 치바에서 합숙했던 , 갑자기 「이건 둘에게 중요한 대목」이라는 생각이 겹친 것인지, 각자 역할을 생각했을  계산이 아닌,  부분만 신이 내려온 듯한 느낌은 지금도 드네요. 문득 그런 관계가 성립할 때가 있습니다.

     

    - 야기라 씨에게 코바야시 씨는 어떤 존재인가요?

     

    야기라 : 대하드라마에 이어 '여명' 참여했기 때문에 반년 이상을 카오루 씨와 함께 했습니다. 카오루 씨였기에 조금 차분하게 있을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현장 외에서도 의식하고 있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역할과 같은 느낌으로 평소에도 계셨던  작품 자체에도 도움이 됐던  같습니다.

     

    - 카오루 씨에겐 야기라 씨라는 배우가 어떤 자극을 주나요?

     

    코바야시 : 배우끼리는 별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지 않을  같은데...

     

    야기라 : (웃음)

     

    코바야시 : 다만, 역할에 앞서 배우의 자세로 매우 고민하고 있달까, 망설임이 있는 편인  같아요. 저는 그건 계속하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연기자들은 너무 안정되면 그건 그것대로 재미가 없게 되거든요. 묘한 불편함이랄까 그런 것을 껴안고 가는 직업이니까요. 우리는 답이 나오지 않는  하고 있어서 아무리 마음먹어도 어쩔  없고, 시시하잖아요. 죽을 때까지 답이 나오지 않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기라 : (끄덕끄덕)

     

    감독 인터뷰

     

     

     

    가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해변의 카프카」(니나가와 유키오 연출, 2012년 공연)으로 첫 연극에 도전, 이상일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2013)』에서 에모토 아키라와 함께 공연한 것도, 야기라에겐 커다란 자극이 된 것 같다. 배우로서 같은 연기를 한다고 해도, 대처 방법이나 의식을 조금 바꾸는 것으로 이전과는 다른 시야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여명』의 주인공 신이치는 주위의 기대를 부담스러워하지만, 과연 마지막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마지막 장면에서 보이는 야기라 유야의 표정이 압권이다.

     

    강변에 쓰러진 신원 미상을 젊은 남자를 도와 집으로 데려온 초로의 남자. 자신이 경영하는 목공소에서 일도 하게 하며 가족 같은 관계를 보이면서도 각각 가지는 과거가 드러나면서  사람의 관계에 폐단이 생긴다. 신이치라는 수수께끼 젊은 남자를 연기한 야기라 유야. 그의 모습과 눈빛에서 신이치의 심경이 어떻게 움직이지는 끝까지 보는 이를 끌어당긴다. 신이치를 죽은 아들처럼 생각하여 가족처럼 영입한 테츠로를 코바야시 카오루가 연기하여, 재혼할 상대마저 건성으로 대하며 신이치에 과잉 기대를 거는 남자의 위험함을 훌륭히 표현한, 서스펜스의 색깔이 짙게 담긴 중후한 휴먼 드라마 '여명'.

     

     히로세 감독은 2014년에 코레에다 감독과 니시카와 감독이 설립한 제작자 집단「분복」에서 장편 데뷔를 하는  감독이기도 한데, 실제로 어떤 과정과 교육을 거쳐 감독 데뷔에 이르게  건가요?

     

    먼저 감독의 조수라는 포지션으로 코레에다 작품의 기획에서 편집까지 계속 곁에서 보고 도우면서 말참견하는 것이 제일  임무였습니다. 말참견을 한다는  현장을 멈추게 되니까, 처음엔 정말 못했습니다. 조감독은 현장에서 추진하는 입장으로 이른바 액셀적 존재고, 감독의 조수는 브레이크적 존재이므로 의견을 말하면 주위는 시끄러워지고, 지금은 말하지 말라는 압력도 느꼈습니다.

     

     철저한 현장 교육이네요. 깨달음도 필요하고, 그것을 현장에 피드백시키는  감독의 일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말하기 힘들었을 거란 상상이 되네요.

     

    그래도 계속 말해서 채용되게 되면 기뻐요. 이제는 「코레에다 씨의  작품,  장면은 내가  거야.」하고 은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음)  익숙해진 후엔 코레에다 씨를 통해 연출을 시도하면서 현장 체험을 3년간 했습니다. 다만, 3년으로 졸업이라서 그때부터는 분복에 소속되어 있어도 스스로 일을 만들지 않으면 일이 오지 않아요. 그래서 부담도 있었죠. 감독 조수 시절부터 플롯이나 기획을 10 이상 내고 있었습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 조수가 카메라 감독으로 데뷔한 단편 WebCM (6) 감독을 하고,  작품을  코레에다 씨에게 「이제 장편을 찍는  좋겠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장편 감독 데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각본으로  감독작이 되는 한편, 힘든 부분도 많았을  같은데 각본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왔나요?

     

    저는 2011년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막연하게 연출을 하고 싶었습니다. 분복에 소속되기 이전엔 취직하지 않고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세상과 어떻게 얽혀야 좋을지 모르겠는, 사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보여야 할지 모르겠는 시기였습니다. 그런 자립할  없는 시기의 칠칠치 못함, 중압감, 답답함을 베이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보고자  것이 계기입니다.

     

     신이치와 테츠로, 목공소의 직원들  남성 출연자가 많은데, 남자의 서투름을 포함해 모두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마음을  알고 있는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주인공을 남자로 결정했었나요?

     

    저는 기획이나 플롯을 적을 , 어쩐지 남자가 되어 버립니다. 여러 가지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쓰고 있어요. 누구나 남성적인 뇌와 여성적인 뇌가 있겠지만,  경우는  때는 남성적인 뇌가 작동하는지도 몰라요. 모르는 부분은 배우분이 보완해 주시니  부분은 믿고 맡겼습니다. 감정 표현을  못하는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 어쩔  없는 부분을 그려보았습니다.

     

     각본 집필 중에 이야기가 테츠로에게 지나치게 몰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역시 20 때의 기억이 난다고 해도 벌써 30대가 되어 버려서, 테츠로에게 몰입해버렸습니다. 가급적 젊은 캐릭터를 쓰고 싶었기 때문에 신이치 부분을   제가 보완할  없는 부분이 있으면 야기라 씨나 다른 사람을 상상하며 썼습니다.

     

     야기라 씨의 이름이 나오는데 캐스팅은 어느 단계에서  건가요?

     

    처음에 테츠로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 씨에게 제안했습니다.  시점에서 테츠로가 입체적이 되었습니다. 신이치 캐스팅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을  야기라 씨의 이름이 나와서,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코레에다 감독님이 찾아낸 사람이라 잠시 제게 저항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야기라 씨가 신이치 역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보니, 수동적이었던 주인공이 한발 늦게 반응하면서 캐릭터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야기라 씨의 에너지가 있으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보여요. 이건 야기라 씨를 섭외할 수밖에 없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각본의 미완성 단계에서 상대역도 모르고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아  코바야시 씨의 의기가 느껴집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울 정도이지만, 전혀 각본이 굳어 있지 않을  제안했는데도 불구하고 해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테츠로는 공감할  없지만, 그래서 재밌다」고요. 옛날부터 영화나 드라마로 코바야시 씨의 연기를 보고 있었고, 가벼운 역부터 묵직한 역할까지   있는 배우분을 정말 좋아합니다. 촬영하면서 현장에서도 너나   없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주었고, 스태프들에게도 차별 없이 말을 걸어 주시고, 정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젊은 사람과 영화를 만드는 것을 즐기고 계셨어요.

     

     야기라 씨를 상정하면, 신이치상이 입체적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야기라 씨의 섭외를 주저한 것은 코레에다 감독님에 대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야기라 씨는 코레에다 씨가 배출한 재능인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그런 분을 저의 데뷔작으로 맞이하면, 분명 코레에다 낙인 같은 것이 찍혀 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야기라 씨를 연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습니다. 저한텐 코레에다 씨에게서 벗어날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저항이 있었거든요.

     

      갈등을 넘어 야기라 씨에게 제안한 결과, 코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에서는 반대로 보이지 않을 듯한, 야기라  세대가 품고 있는    없는 초조함, 그리고 힘낼  없는 주인공의 인간미가 멋지게 표현되었네요.

     

    이상적인 것뿐만 아니라 잔혹한 것은 잔혹한 채로, 복잡한 것은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에 도전했습니다. 굳이 이해하기 쉬운 것을 싫어하는  미숙한 걸지도 모르지만,  작품이라 내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솔직하게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습니다.

     

     그렇군요.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반영시킨 각본, 그리고 작품이  거로군요.

     

    이렇게까지 복잡한 감정의 왕래가 있는 작품이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야기라  덕분이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야기라 씨가「(신이치의 표현을) 이해할  없다」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만, 모르는 대로 감독인 저를 믿고 신이치로서 그곳에 자리해  것이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대사가 적은 가운데,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미묘한 마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야기라 씨에게 눈을   없었습니다.

     

    현장에서도 야기라 씨가 뭐라 말할  없는 표정을 자주 하셔서, 깜짝 놀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계속 여러 가지 일에 부정적인 캐릭터로 있으면 너무 의지가 강한 눈을 하고 있거나 조심스럽고 비교적 뻔뻔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양면성이 굉장히 드러났고, 어떻게 보면 신이치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보이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조차도  때마다 신이치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거든요. 취재를 받고 있는  자신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지는 그러한 변화가 무척 즐겁니다.

     

     그런 신이치를 돌보게 되는 테츠로도 생판 남인데 죽은 아들을 떠올리며 친절히 돌보는 모습이 처음엔 흐뭇하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지면서 다가오는 위험함 또한 테츠로의 미숙한 부분을 노출하고 있네요.

     

     미팅 , 코바야시가 연애를 예로 들어서 "테츠로는 어디서 신이치를 좋아하게 되는가" 하는 말씀을 하셔서, 의외의 접근에 놀랐습니다. 사실 테츠로의 광기를 많이 표현할 생각이었는데, 테츠로와 같은 세대는  광기를 별로 알아채지 못해요. 그것도 이번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부분입니다. 신이치도 테츠로에게도 이기심과 잔혹함이 있습니다. 신이치에 공감해서 보면 신이치의 이기심을 모르고, 테츠로의 시선에서 보면 테츠로의 이기심을 알아보지 못해요. 그런 상호 의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테츠로가 경영하는 목공소는 전형적인 후계자 부족의 현장이자 가내 공업적인 친밀감의 상징처럼 보였는데 처음부터 배경으로 상정했었던 건가요?

     

    따뜻한 것을 다루면서, 종적 사회가 제대로 있는 엄격한 커뮤니티 차원에서  단계부터 목공소를 마음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목공소를   취재해보니 견습  2년은 칼날을 갈기만 한다는 엄한 세계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없는 기간이야말로 중요한 세계라는  알게 됐습니다. 대형 가구 할인점이 나오는 가운데 쇠퇴하고 후계자 난에 시달리는 세계이기 때문에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사람이라도 적극적으로 채용합니다. 그렇게 채용된 사원을 귀여워하는 정이 두터운 스승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신이치가 책상을 납품하다가 음식점 점장에게 아르바이트생이 갑질을 목격하는 장면은 신이치의 과거를 상기시키는 에피소드로 매우 효과적이었던  같습니다.

     

    도쿄에서 장면을 얼마든지 찍을  있었지만, 얼마나 회상 장면을 쓰지 않고 신이치의 부자 관계와 사회에 나오기까지의 생활ㅇ르 장면 속에서 표출시키느냐에 공을 들였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도쿄 필멕스에서 국내  상연 (스페셜 멘션 수상)   영화제를 거쳐 전국 개봉이 되었는데, 각각의 영화제에 참가했을 때의 감상과 반향은 어땠나요?

     

    부산은 거리 자체가 영화를 환영해 주는 따뜻한 분위기라서, 거리를 걷고 있으면 "영화를 봤다." 말을 걸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객은 20 정도의 젊은 분이 많았고, 모두들 매우 뜨겁게 봐주셨습니다. 도쿄 필멕스는 정말 핵심적인 영화 팬들이 많고 영화제의 색이 짙게 느껴졌는데, 그중에 보고 금방 나가는 분도 있어서 제대로 찬반양론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있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명에서 시작되는 영화인데, 제목을 '여명'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속을 걷고 있는 영화인데, 어둠을 계속 걷는다 해도 언젠가는 여명이 온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제목을 붙였습니다.

     

    [인터뷰 끝]

     

     

    여명 제작 노트

     

    2016 8

     

    코레에다 감독, 니시카와 감독이 각각의 신작 집필을 위해 카나가와현 치가사키시의 여관에 체류. 조수와 다른 분복 소속의 멤버도 동행. 그곳에서 히로세 나나코는 자신의 기획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저녁, 참가자들이 모여 각각의 기획을 발표했다. 이때 히로세가 발표한 것이 『여명 (夜明け)』의 원형이 되는 기획이었다.  자리에서 코레에다 감독에게 "해라." 하고 OK 사인을 받는다.  말을 듣고 각본을 만들었고, 대망의 히로세 감독 데뷔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7 4 모일

     

    대본 회의에 참석. 이미 8개월 정도  히로세 감독은 니시카와 감독에게 「이건 왜」「그건 왜」라는 질문이 잇달아 날아온다. 골격 자체는 이때부터 완성까지 그리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나, 설정이 크게 달라졌다. 이때는 주인공이 사람을 죽이고 시골로 도망온다는 전담이 서두에 있었다. 청년과 테츠로가 가진 각각의 과거를 어떻게 보여줄지,  사람이 어디에서 공명하고,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 감독의 시행착오가 시작되었다. 더욱이 8개월에 걸쳐 극본을 계속 쓰게 된다. 스승, 프로듀서들, 그리고 감독의 조수들에게 각본을 보내 의견을 들었다. 니시카와 감독과 코레에다 감독에게 각각의 과거의 회상을 넣으면 어떨까, 아버지를 죽인다는 설정은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었다. 감독은  모든 것과 마주하며 자신의 각본을 다졌다.

     

    11 초순

     

    오디션 시작. 청년  : 야기라 유야, 테츠로  : 코바야시 카오루, 히로미  : 호리우치 케이코 씨는 이미 감독의 희망 대로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결정됐을  감독의 흐뭇한 얼굴은 잊을  없다. 출연자는 면담을 통해서 결정한다. 이번에 가장 컸던 모집은 히로미의  .  110명의 면접이 이뤄졌다. 면접에서는  중의  장면을 연기한다. 재혼하는 엄마를 향한 딸의 심경이 엿보이는 장면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여자아이가  복잡한 심정을 이해하는  쉽지 않다. 많은 아이가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신나게 연기하는 가운데 타카키 미카 양은 어딘가 마뜩잖은 얼굴로 연기하고 있었다. 늠름함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이미지와 부합했다.

     

    12 초순

     

    의상 미팅감독과 출연자의 이미지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경험이 풍부한 출연자들에게 감독은 한마디 한마디, 정성을 다해 말을 전했다. 의상 중에서 특히  포인트였던 것이 청년의 의상 변화였다. 청년은 처음 자신이 입고  옷과 작업복이라는 적은 변화 속에서 지내지만, 테츠로의 아들 신이치의 방을 쓰게 되면서 티셔츠, 바치, 재킷  신이치의 옷을 조금씩 입게 된다. 그것은 청년이 신이치에게 동화하려는 마음이 포개어진다. 머리를 염색한 후에 쇼지와 바다를 가는 장면에서는 모든 것이 신이치의 옷이 되도록 단계가 설계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무엇을 입고 있어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 마무리는  영화로 확인하십시오!)

     

    2018 1 10

     

    크랭크인.  장면을 여명과 함께 촬영. 다리에 도착한 시간은 심야 3시경. 야기라 씨가 현장에 오자 긴장감이 일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리에서 몸을 던지는 처음은 중요한 장면. 다리가 높아 위험이 동반되어 와이어를 사용해 액션을 촬영. 더욱이 날이  때까지 찍어야 한다는 시간과의 승부도 있었다. 그렇게 햇살과 경쟁하면서 첫날을 달려나갔다.

     

    1 11

     

    테츠로의 집에서 촬영. 청년이 테츠로의 집에 묵기까지의  사람 장면을 촬영했다. 테츠로가 연기하는 코바야시 카오루에게 거실에 재떨이가 없어도 괜찮냐며 지적을 받았다. 재떨이가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울까. 그러나 테츠로는 항상 거실에서 보내는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거실에 있는 시간이 적어 재떨이는 두지 않기로 했다. 감독과 미술팀도 포함하여 의논했다. 배우의 생생한 생리에 맞지 않는 일은 철저하게 파헤친다는 코바야시 .   이후, 그런 대화가 매일 계속되었다.

     

     

    야기라 유야 단독 인터뷰

     

    주위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겹치다

    Q:오랜만의 순진한 역할이네요. 코레에다팀 출신의 히로세 감독에게 출연 제의를 받았을  어떠셨나요?

     데뷔작은 코레에다 감독님의 『아무도 모른다』여서 코레에다 감독님이 만든 회사 「분복」의 영화에 참여할  있게 되어 솔직히 기뻤습니다. 히로세 감독님이  각본을 읽어 보니 등장 캐릭터들의 심중이 정중하게 묘사되어 있어 인간의 깊은 곳을  마주할  있는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 원작물이나 개성이 강한 역할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타이밍의 섭외였습니다.

    Q:기쁜 반면, 코레에다 감독님의 존재를 의식하는 부분도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코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으로 데뷔를 했다는 경력도 감안해서 저를 기용해 주셨을 텐데, 제대로 화답하고 싶었습니다.

    Q:후쿠다 유이치 감독님의 연속 드라마 「아오이 호노오 (アオイホノオ)」나 영화 『은혼』시리즈  코믹 실사화 작품에 출연하는 일도 많은데, 역시 역할을 만드는 법은 다른가요?

    이미 작품이 세상에 나와 있으면,  작품이나 캐릭터의 팬이 있으니까요. 그에 비해 오리지널 작품은 뚜껑을 열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역할과의 관계 방식은 달라집니다. 이번 경우는 각본만 보고는 아직   없었고, 현장에 들어가 보지 않으면 잡을  없었습니다. 그런 작품에 출연하는  너무 무섭지만, 반대로 재미도 있어요.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이 될까 하는 설렘이 있습니다.

    Q:야기라 씨의 상대 역으로는 대하드라마 「여자성주 나오토라 (2017)」에서도 함께 공연한 코바야시 카오루 씨죠. 함께 호흡하는 보람이 있는 베테랑이시네요.

    코바야시 씨와 대하드라마로 1 정도 함께 보낼  있었던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코바야시 씨가 있는 것만으로 현장의 "편차치" 올라갑니다. (웃음).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고, 의지하는 보람도 있습니다. 이번엔  치바 로케였는데, 촬영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작품의 경우는 배우 간의 신뢰 관계도 크게 작품에 반영됩니다.

    우두머리로 코바야시 씨가 있고,  옆에서 스즈키 츠네키치 씨가 코바야시 씨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저와 YOUNG DAIS 씨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할의 관계가 그대로 현장 분위기가 되어 있어서 되게 좋은 느낌으로 로케를 지낼  있었습니다.

    Q:야기라 씨가 연기하는 떠돌이 신이치에게 테츠로네 목공소 직원들은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아늑했던 목공소인데 신이치는 점점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버립니다. 세밀함이 요구되는 연기이지 않았나요?

    제가 주의했던  어쨌든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하는 거였어요. 물론 연기이기는 하지만 원래 저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마 신이치는 능숙하게   없는 타입일 거라 생각해요. 저도 보기엔 이렇지만 의외로 긴장하기 쉽거든요. 무대에 오르면 공연자들에게 "유야를 보면 안심된다" 말을 자주 듣고 있어요. (웃음) 저보다 긴장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진정되잖아요? 제가 연기하는 신이치에게 그것과 비슷한 것을 여러분이 느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Q:신이치는 타인들과의 거리를 두는 법에 고심하는 젊은 세대의 대표이기도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코바야시 씨와 DAIS 씨를 상대로 허둥대는 본연의 야기라 유야를 관객이 즐겨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이시죠?

    , 그렇게 즐겨주신다면 저도 매우 감사드립니다. (웃음)

    Q:신이치가 테츠로의 등을 주무르는 장면이 중반에 있는데 어쩐지 야기라 씨가 코레에다 감독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코레에다 씨의 어깨를 주무른다고요!?  시각은 재밌네요. (웃음) 확실히 그건, 3자인 히로세 감독님이 아니면 찍히지 않을 장면이네요.

    Q:신이치는 테츠로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부담으로 느끼게 되는데, 야기라 씨도 『아무도 모른다』에서 인기를 얻은 직후는 주위의 기대에 당혹감을 느끼셨을까요?

    있었습니다. 칸느 국제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은 일은 정말 기뻤고,  덕분에 배우로서 살아갈  있어서 감사하고 있는  대전제로 두는데요. 칸느에서 수상한 직후 다른 작품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기를 요구했지만, 당시의 저는 " 이상을 요구받아도 아무것도   없다." 불안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한 시기도 10 때에 있었는데, 칸느에서 상을 받았던 감사함을 냉정하게 받아들일  있게  것은 여러 체험을 쌓아가면서 자신에게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게  다음부터입니다. 그런  자신이 느꼈던 갈등도 이번 작품에 반영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신이치는 어릴  축구 선수를 목표로 하고, 이전에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설정인데, 이러한 것도 야기라 씨의 실제 프로필을 살리고 있는  같습니다.

    맞습니다. 역시 제가 체험한 것에서  리얼리티가 있는  같아요. 하지만 히로세 감독님이 어떤 식으로 사물을 생각하고 인간의 깊은 부분을 바라보고 계신  제가 너무 궁금해요. 현장에서 느긋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제가 히로세 감독님을 인터뷰해보고 싶습니다. (웃음)

    Q:코레에다 감독님에게 30대에, 다시 한번 함께 작업을.」라는 메시지를 받으셨다면서요?

    물론 코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에는 다시 나오고 싶습ㄴ디ㅏ. 남자는 8 배수, 여자는 7 배수일  좋은 만남이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코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에 나오는  32 정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웃음) 얼마 전에도 코레에다 감독님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빅 히어로 (2014)』주인공인 소년이 『아무도 모른다』에 나왔을 때의 저를 모델로 했다는  같아요. 『아무도 모른다』는 지금도 세계에 여러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텐션이 올라가요. 코레에다 감독님이 저를 다시 불러주시도록, 배우로서 더욱 크게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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