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라이온 전편 (3月のライオン 前編, 2017년 3월 18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6. 13.
3월의 라이온 전편
(3月のライオン 前編)
주연 ; 카미키 류노스케
감독 ; 오오토모 케이시
2017년 3월 18일 일본 개봉
✔︎ 3월의 라이언 전편의 줄거리
기 ; 고고한 고교생 장기 기사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카미키 류노스케)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아버지의 친구인 장기 기사 코다 마사치카(토요카와 에츠시)의 내제자로 입양된다. 레이는 장기를 두는 재능이 있어 15세에 장기 프로기사가 딘다. 코다의 집에는 누나와 남동생이 있었지만 그들과는 형제로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코다의 집도 나오게 된다. 레이는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6월 초부터 자취를 시작한다. 레이는 고등학교에서도 고립되어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장기 대국에서도 부진이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리 건너편의 산가츠쵸에 살고 있는 카와모토의 집안 식구들과 만나게 된다. 세 자매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카와모토네. 이들은 레이를 따스하게 맞아주고 가끔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사이가 된다.
승 ; 꼭 쓰러트리고 싶은 상대
사자왕전 토너먼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레이는 한 남자와 대결할 예정. 그 남자는 누나인 쿄코의 불륜 상대 고토 마사무네 (이토 히데아키). 레이는 그를 꼭 쓰러트리고 싶어서, 그와의 대결만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의식한 나머지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시마다 카이 (사사키 쿠라노스케)와의 대국에서 지고 만다. 레이는 고토만을 신경썼지만, 시마다는 레이보다 강했던 것. 시마다를 통해 스스로의 오만함을 깨달은 레이는 자신의 껍질을 깰 수 있게 된다.
전 ; 레이가 가진 또 하나의 껍질
레이에게는 장기 외에,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은 때때로 레이를 껍질처럼 뒤덮곤 했다. 그 '마음' 때문에 레이는 반드시 고토를 이기고 싶었다. 바로 누나 코다 쿄코(아리무라 카스미)에 대한 마음. 쿄코 역시 장기 기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성장 과정에서 레이의 뛰어난 실력 탓에 아버지에게 장기를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던 과거가 있었다. 쿄코는 레이에게 아버지와 장기의 꿈을 빼앗긴 것을 원망하고 있었고, 레이에게 매섭게 대하며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왔다. 레이와 쿄코 사이엔 남매라는 관계가 아닌, 남녀 관계 비슷한 '마음'이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 쿄코는 집을 나오려고 하지만, 그것을 막기 위해 원인이 된 레이가 스스로 집을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레이가 집을 나와도 쿄코는 종종 레이를 찾아와 그의 마음을 헤집는다.
결 ; 시마다 연구회
레이의 담임은 레이에게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언뜻 보기엔 허술한 선생님이지만, 레이가 조금이라도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 조언한다. 그 조언에 레이는 처음으로 동료와 스승을 구하기 위해 시마다의 연구회에 들어간다. 시마다의 연구회에서는 어릴 적부터 장기로 대결한 니카이도(소메나티 쇼타)가 있었다. 레이는 모르는 사이에 그와 친구가 된다. 사자왕전에서 시마다가 고토를 이긴다. 한편 신인왕 토너먼트에서 니카이도는 야마자키라는 기사와 대결하게 된다. 니카이도는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어 대국 중에 몸이 아프고, 야마자키는 니카이도를 기권으로 몰아넣는다. 그 행위에 레이는 분노를 불태우며 야마자키를 이긴다. 시마다는 소야 토지(카세 료)와 대결하지만, 완벽하게 패한다. 그 승부에서 해설을 담당했던 레이는 홀로 소야를 상대하여 보기 좋게 이겨 관중을 놀라게 한다. 소야는 조용하고 빨려 들어갈 듯한 어둠을 지닌 인물로, 레이는 그에게 관심을 갖고 소야 역시 레이를 바라본다. 조금씩 기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하는 레이.
아역시절부터 활약해 온 두 배우
< 카미키 류노스케 × 타카하시 잇세이 > 인터뷰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두 명의 직업관
우미노 치카 (羽海野チカ)의 인기 만화를 2부작으로 실사 영화화한 『3월의 라이언』에서 선생과 학생으로 분한 두 사람. 싸움의 전편 (현재 일본 개봉중)에 이어 사랑의 후편 (4월 22일 개봉 예정)에서는 두 사람의 마음을 주고받는 이야기로 깊이와 화려함을 더한다. 이번 작품에 담아온 생각, 서로에 대한 인상 등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키리야마 & 하야시다의 따뜻한 분위기
- 중학생이라는 이례적인 어린 나이로 장기의 프로 기사로 데뷔한 17세의 고등학생 키리야마 레이를 연기한 카미키 류노스케. 전편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대국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후편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성장하는 레이의 마음이 보다 정성스럽게 그려져고 있네요.
카미키 : 전편과 후편에서 이렇게도 색이 다른 작품이 되는 건가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촬영중에는 [싸움의 전편 (闘いの前編)] [사랑의 후편 (愛の後編)]으로 큰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습니다만, 후편을 보니, 모든 것이 이어져 역시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사랑의 후편"의 안에서도 카미키씨가 연기하는 레이와 타카하시씨가 연기하는 고등학교 담임교사 하야시다 타카시의 장면은 독특하면서도 온화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잇세이 ; 장기를 통해서 어느 한 사람, 인간의 성장과 그것을 서포트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드라마 테이크 부분이 정성스럽게 그려졌다는 것을 전편과 후편을 통해 느꼈습니다. 두 사람의 장면은 기반을 준비해 준 스태프분과 상대역과 주인공으로서도 제대로 있어준 카미키씨가 있었기 때문에 키리야마와 하야시다의 대화가 분명 제대로 되겠지라는 안도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의식했던 건 스스로 얼마나 만들지 않고 있을 수 있을까라는 겁니다. 장기에 대해서는 키리야마가 압도적으로 위이긴 하지만 교사로서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 밸런스는 카미키씨와 함게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 두 사람의 장면은 선생과 학생, 그러나 친구처럼 따뜻한, 원작에 있는 것처럼 절묘한 분위기가 전해졌습니다. 원작을 어떤 식으로 파악하고 역할 만들기를 했나요?
카미키 ; 원작에 대한 성의와 얼마나 역할을 사랑하느냐는 것은 저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역시실사화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게 되고, 부담도 됩니다. 그러나 연기를 하면서 키리야마가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면 이렇게 살고 있겠지라는 부분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2가지를 의식했던 게 있었는데, 하나는 전편에서 나오는 처음의 눈과 후편에서 나오는 마지막 눈의 생생함이 바뀌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종 목표였어요. 나머지 하나는 전편과 후편에서의 시간 경과입니다.
-레이의 성장을 표현한다는 거네요?
카미키 ; 그렇습니다. 대국의 모습을 조금 어른스럽게 하거나, 걷는 속도를 약간 느리게 해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전편에서는 미숙한 레이가 조금씩 성장해서 후편에서는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걷는 스피드도 조금 느려졌어요. 잘 알아채기힘들지도 모르지만요.
잇세이 ; 카미키 씨는 만화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어요. 저는 원작이 있고 팬도 많은 작품이라 그것을 배우가 매만져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우선 어느 정도는 비주얼이 설득력을 불러올 수 있나, 감정적인 부문은 거기서부터 딸려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카미키씨는 비주얼 면에서 설득력이 훌륭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생생해서 리얼로 보입니다. 하야시다로서 키리야마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카미키씨의 파워를 피부로 팍팍 느낄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공부가 됐어요.
카미키 ; 감사합니다 (부끄럽게 웃음). 타카하시씨와의 장면은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잇세이 ; 다행이야. (웃음)
카미키 ; 하야시다 선생님의 곧바로 타인의 영역에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웃음) 간단한 일이지만 선생님이 말한 것은 핵심이 있어서 굉장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두 사람의 거리감은 다른 기사들과 코다 집안사람들과 비교해도 꽤 특수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레이에게 있어서도 무의식적인 거처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레이가 사람에게 질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기 때문에 즐거웠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인상은?
- 두 사람의 공연은 2번째네요. 이번에 함께 해보고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됐나요?
카미키 ; 전에는 이렇게까지 함께 하는 장면이 없었기 때문에 기뻤습니다.
잇세이 ; 겨우 제대로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카미키 ; 타카하시 씨는 목소리가 멋져요. 어째서 이런 부드럽고 근사한 목소리를 가졌을까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계속 기분 좋게 듣고 있었습니다.
잇세이 ; 아하하(웃음). 감사합니다.
카미키 ; 타카하시씨는 강경한 이미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하야시다 선생님의 경쾌함 같은 것이 굉장이 제 안에서 갭이 컸었어요. 그런 타카하시씨를 볼 수 있는 것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잇세이 ; 다행입니다. 카미키씨는 정말로 신기한 분이에요. 매우 테크니컬 한 부분과 감각적인 부문 모두를 가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요.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과 감히 보여주지 않아도 좋을 부분을 감각적으로 구사하고 있어요. 카미키씨가 얼마나 캐릭터를 납득하기 위해 역할과 마주하고 있었는지 함께 연기를 하게 돼서 알게 됐습니다. 주인공으로 조용한 에너지나 각오 같은 것이 컷이 외쳐질 때마다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 세계를 사는 두 남자의 배우론
- 어린 시절부터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온 레이의 경우는 두 사람에게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에게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있었나요?
카미키 ; 저도 어린 시절, 계속 저보다 연령이 높은 분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스무살 무렵에 연기했을 때, 동생 역할의 아이를 정말로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대했고, 그 안에서는 타협과 용서 없이 연기를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주변의 분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연기로 대해 주셨어요. 키리야마에게도상대 대국자는 나이와는 관계없이 키리야마를 프로라고 생각해서 쓰러트리려고 옵니다. 그렇게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부분은 키리야마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과도 촬영 전에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알아간 것도 있어요. 그 안에서 키리야마는 상대에 져서는 안 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는 마음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잇세이 ; 키리야마처럼 갈등이나 고독이란 건 크든 작든 모두 있을 겁니다. 프로로 있는 건, 어떤 노력 같은 것을 내려놓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곳에상대가 존재하는 것을 제대로 인식한 순간이라고 할까요. 연기도 고독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상대방 연기자에게 얼마나 열린 상태로 마주할 것인가. '열심' '노력'하고는 다른 '밖을 향하고 있는 무언가'라는 걸 의식하고 처음으로 프로가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키리야마가 사진의 세계에서 밖으로 향해 가는듯한 대국 장면은 [아, 역시 인간은 그런 거구나.]라고 납득했던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카미키 ; 그 이야기 후반의 열쇠가 되는 대국 장면은 특히 가장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것들을 움켜쥐면서도 뭔가 부족했던 키리야마가 드디어 사람이 됐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눈의 생생함을 의식하고 있었어요. 그 장면은 몇 번이나 촬영해서, 텐션도 높아졌었고 굉장히 체력도 소모됐었습니다. 컷이 걸릴 때면 대국 후의 레이와 같은 정도로 피곤했었어요. (웃음) 그리고 레이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것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라는 기분이 됐어요. 정말로 좋은 장면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 3월의 라이언 』
영화 개봉일 : 전편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후편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출연배우 : 카미키 류노스케, 아리무라 카스미, 쿠라시나 카나, 소메타니 소타, 키요하라 카야, 사사키 쿠라노스케, 카세 료, 이세야 유스케, 마에다 긴, 타카하시 잇세이, 이와마츠 료, 사이키 시게루, 나카무라 토코야, 오노우에 히로유키, 오쿠노 에이타, 코우모토 마사히로, 니이츠 치세, 이타야 유카, 이토히데아키, 토요카와 에츠시
*카미키 류노스케 : 1993년 5월 19일 출생. 1999년 드라마 굿뉴스로 데뷔.
*타카하시 잇세이 : 1980년 12월 9일 출생. 1990년 드라마 뉴욕 사랑이야기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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