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시절 (逆光の頃, 2017년 7월 8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7. 7.
역광시절
(逆光の頃)
주연 ; 타카스기 마히로
감독 ; 케이이치 코바야시
2017년 7월 8일 일본 개봉
역광시절 줄거리
교토에서 태어나고 자란 17세의 타카토요 (타카스기 마히로)는 고등학교 2학년. 전통 공예의 장인인 아버지와 작은 요리 가게를 운영하는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어디에도 있을 법한 남자애. 밴드를 하고 있는 동급생 코헤이 (시미즈 히로야)가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한 것에 동요하거나, 소꿉친구인 미코토 (아오이 와카나)에 아련한 연심을 품거나 그 일로 놀림을 당하거나, 불량한 코지마 (카네코 다이치)와 싸우거나... 교토의 거리 풍경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사춘기가 조용히 흐르는 청춘 영화.
주목도 No.1 신진 영화 배우, 타카스기 마히로
| 스무살의 초상 | 지는 것을 싫어했던 점이 불을 붙였던 배우의 혼
- 역광시절 (逆光の頃)은 서정적으로 여운이 멋졌던 청춘 영화였다. 어떤 작품이었나?
완성된 작품을 보고 교토의 멋스러움이 굉장하게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교토에서 태어나고, 교토에서 자라고, 교토에서 학생 시절을 보내지 못했던 것이 억울할 정도로 교토의 분들이 부러워지는 작품이었다. (마히로는 후쿠오카 출신)
- 등하교길에 타카토요가 카모가와를 걷거나 하는 일상적인 장면이 굉장히 좋았다. 어떤 것들이 부러웠는지 예를 좀 들어 달라.
뭐라고 말해야 할까.. 타카토요가 그 안에서 살아 있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부러웠다.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때로는 싸움도 하고, 그 배경에 카모가와나, 신사가 있다. 정말로 부러운 환경이었다.
- 학창 시절부터 벌써 연예계 일을 시작했었지 않나. 평범하게 지내는 학생들이 부럽게 보이는 적도 있나?
내 학생 시절은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었다. 일을 하고는 있었지만 학교 행사에도 참가했었고, 방과 후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재잘재잘 수다를 떨기도 했다. 제대로 학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기 때문에 토요타카의, 그때 특유의 상황이 부러웠다는 것도 있다.
- 어떤 학생이었나?
나는 정말로 눈에 띄지 않는, 평범의 평범한 학생이었다. 특별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뭐랄까 평범하게 살았다. 일에 대해서도 고민도 했었다. 제대로 하자고 생각했던 것은 고1, 2 때 정도. 그때부터 이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가?
좀 더 내가 힘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던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생각한다.
- 지금 신진 배우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지고 싶지 않다' 고 생각하나?
나는 의외로 여러 사람에 비하면 그렇다. 정말로 누구와 비교해도 그렇다. 대선배라도 그렇고, 정말로 작은 아역이라도 그렇고 '지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된다. 지고 싶지 않다는 것보다는 제대로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고, 따라잡아야겠다고, 밀리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지는 것을 싫어하나?
지는 건 싫어하는 편이다. 원래 성격이긴 하지만, 형제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이번에 공연한 시미즈 히로야 (清水尋也) 는 영화 갈증 (渇き。)에서 함께하지 않았나?
히로야와는 의외로 사이가 좋아서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다른 모두는 처음 봤다. 와카나 씨나 카네코 군도. 그래도 모두 얘기가 잘 통해서 정말로 동급생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함께 연기하기 편했다.
- 출연자가 실제로 공동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5주간 교토에 가기만 했지만 그 사이에 카네코 군과 히로야가 일주일 정도 함께였다. 그래도 그렇게 공동생활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촬영하고, 돌아오고 다시 촬영이라는 느낌이었다. 극 중에서 히로가 기타를 연주해서 계속 기타 연습을 하고 있었고, 그 옆에서 나는 녹음된 교토 사투리 대사를 들으면서 중얼중얼 연습하는 그런 나날들이었다.
- 이번 작품은 주연작인데, 주연이지 않을 때와 마음가짐이나 기분의 차이는 있나?
비교적 있는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번의 역할은 꽤 없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제대로 해야겠다고, 내가 주인공이라는 의식은 있지만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기보다는 이 캐릭터를 제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번에 교토 사투리에 도전했는데 어려웠나?
나는 후쿠오카 출신인데, 닮은 부분도 조금은 있다. 그래도 역시 전혀 다르다. 그래서 어려운 점은 있었다. 나는 빨리 말하는 편이라서 느긋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런 점이 의외로 힘들었었다. 그런 세세한 부분에 고생한 기억이 있다.
- 여자의 교토 사투리는 남자에게 굉장히 인기가 높은데, 직접 들어보니까 어땠나?
왜 인기가 높은지 알게 됐다! 원래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평범하게 골목이나 산책을 할 때 교토 사투리가 들려오는 것이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도 전부 포함해서 부럽다고 생각했던 거다.
- 여자가 말하는 후쿠오카 사투리도 꽤 인기가 높은 편인데?
아, 그런가? (웃음)
- 여자가 사투리로 얘기하면 남자가 '두근' 한다던데?
후쿠오카에 살았을 때는 생각 못했는데, 확실히 지금은 좀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은 교토 사투리파다. 천천히 얘기하니까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이 들어 이미지적으로는 일본 미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어쩐지 분위기가 그렇다.
- 어른스러운 여자가 좋은 건가?
그런 건 아니다. 같은 교토 사투리로 말해도 모두 같은 느낌은 아니니까.
- 출연 작이 올해 6편, 내년에도 7편이 결정되었다고 들었다. 굉장하다.
지금까지 이 정도로 많은 영화에 관련된 적이 없어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렇게 촬영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매우 기쁘다. 많은 역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 이번에는 매우 평범한 남학생이었는데, P와 JK에서는 양키였다. 토리걸!에서는 이미지 이상으로 호청년이었지만 자신에 확 와닿는 역할은 어떤 것인가?
뭐 역시.. 내 안에서 나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할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이번에 연기한 역할이 가장 확 와닿는다.
- 오프에는 어떤 식으로 보내고 있나?
인도어파라서 방에 틀어박혀 있다.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읽거나 한다. 만화는 뭐든지 읽는다. 소년 만화, 소녀 만화, 어두운 장르, 판타지, 꽤 폭넓게 읽고 있다. 최근에 읽은 게 있다면 꽤 예전부터 연재되고 있는 건데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 (椿町ロンリープラネット)이 좋았다. 한낮의 유성 (ひるなかの流星)의 야마토와 미카의 새로운 이야기다. 비교적 소녀 만화도 좋아해서 읽고 있다. 일에 상관없이 그저 취미다. 물론 소년 만화도 매우 좋아한다.
- 왜 소녀 만화를 읽게 됐나?
제일 처음엔 공부하기 위해서 연애 영화를 보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좀처럼 볼 수 없어서... 그런데 만화는 좋아하니까 거기서 시작했다. 그랬더니 이야기 자체가 재밌어서 점점 빠져들게 됐다.
- 만화에서 연애를 배웠다는 건가?
꽤 어렵다(웃음) 최근에 소녀 만화의 영화화가 많지 않은가? 나도 그런 연애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가지로 공부하고 싶었다.
- 연애 영화는 별로인가?
아니,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당시에는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조금 내키지 않았다고 할까,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
- 적극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인도어파라고 해서 의외였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특기 아니었나?
특기라고 할 것까지는 못된다. 표준이라고 할 정도다.
- 그럼, 손재주는 좋은 편인가? 이번의 극 중에서도 전통 공예를 아버지에게 배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손재주는 정말 없다. (쓴웃음) 정말로 섬세한 작업은 서투른 편이다.
- 그럼, 가정과의 수업이나 과제 등은 힘들었던 타입이었나?
그건 그래도 좋아했다... 그렇게 잘 못하는 것도 아닌가.. (웃음) 그래도 두 개를 동시에는 못한다. 하나밖에 못한다.
- 지금은 연기의 길만 정해놓았나?
그렇다. 다른 건 하고 싶은 게 없다. 해보고 싶은 것은 무한대로 많이 있다. 다만 지금은 이 직업이 좋고 즐겁고, 다른 것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역할로 여러 가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일의 재밌는 점은 무엇이든 역할로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니까.
- 예를 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해보고 싶나?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유치원 선생님이나 구조대가 되고 싶었고 생각했었다. 그런 일을 역할로 체험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 어렸을 적에는 작으면서도 작은 아이를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유치원의 아이를 돌봐주거나 했었다. 그래서 보육사가 되고 싶었다. 구조대는 뭐가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계속 '되고 싶다, 되고 싶다.' 고 말했었다. 유치원 때부터 만화, TV의 영향은 없었던 것 같고, 주변에도 없고,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지금의 목표를 알려 달라.
출연자와 스태프 분에게 '다시 한번, 함께 일하고 싶다.' 고 생각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나의 목표다. '언젠가, 다시' 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오랜만입니다.' 라고 재회할 수 있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본 린 (ぼんとリンちゃん)'의 코바야시 게이이치 감독님과 다시 일하게 되어서 정말로 기뻤다.
※ 타카스기 마히로, 1996년 7월 4일생, 후쿠오카현 출신. 2009년 연극 every little thing (エブリ リトル シング)로 연기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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