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2003년 12월 13일 일본 개봉)
- 영화/일본영화정보
- 2021. 6. 25.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주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감독 ; 이누도 잇신
2003년 12월 13일 일본 개봉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작품 소개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일본을 눈물짓게 한 러브스토리
잊고 싶은, 사랑스러운,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마작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극히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 최근 마작 가게에선 근처의 노파에 대한 「노파의 정체는 운반책으로 끌고 있는 유모차 안에는 거금이 들어 있다? 마약이 있다?」 소문이 화제다.
그러던 어느 날, 츠네오는 언덕길에서 유모차와 우연히 만난다. 유모차 안을 바라보니 그 안에는 부엌칼을 휘두르는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츠네오와 조제의 첫 만남이었다. 츠네오는 이상한 조제에게 마음이 가는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은 『월간 카도카와』 1984년 6월호에 발표된 타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 다리가 불편하여 외출을 한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하고 동거하는 츠네오와의 순애와 에로티시즘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2003년에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주요 등장 인물 소개
츠네오 (츠마부키 사토시)
대학교 4학년. 마작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 낙관적이면서 다소 엉성한 성격으로 야한 걸 좋아한다. 착한 성격이지만 여성 관계에는 조금 칠칠치 못한 부분이 있다. 거리를 이동할 때는 소형 바이크를 애용한다. 어느 날, 조제가 손수 지은 밥을 먹게 것을 계기로 그 이후로도 집을 방문, 점점 조제와 친해진다.
조제 (=쿠미코 / 이케와키 치즈루)
다리가 불편하지만 휠체어는 사용하지 않는 주의. 요리가 특기. 취미는 독서와 (할머니가 끄는 유모차를 타고 하는) 산책.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달 후 일년 후』 라는 책을 좋아한다. 평소엔 집에서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지식을 얻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행동범위가 좁아 바다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 벽장 아래에 만들어진 자신의 방을 좋아한다.
카나에 (우에노 주리)
츠네오와 같은 대학 동기. 복지를 배우고 있으며, 츠네오에게서 조제의 생활에 대한 상담을 들어준다. 츠네오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취직 상담 이야기를 꺼내며 친해지려고 한다.
조제의 할머니 (신야 에이코)
조제와 둘이 소박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산책을 좋아하는 조제를 유모차에 태워 집 근처를 걷는 것이 일과. 그리고 조제가 읽을 책을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다. 조제를 돌보는 한편, 세상 사람들을 의식해 조제에게 「고장난 몸」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웃에게는 혼자 살고 있다고 위장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이 영화화. 2003년 12월 13일에 개봉.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에구치 노리코의 베드신이 화제가 됐다.
록밴드 쿠루리가 음악 및 주제가를 담당했으며, 27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 39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16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정식 출품되었다.
77회 키네마순보 최우수주연남우상 수상,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 최우수주연남우상,
29회 호치영화상 최우수주연남우상, 18회 타카자키 영화제 최우수주연남우상, 최우수주연여우상.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줄거리 및 결말 (스포 주의)
◆ 유모차를 탄 소녀
마작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 (츠마부키 사토시)는 유모차를 미는 기묘한 할머니의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 날 새벽, 마스트의 강아지 산책을 시키던 중 언덕길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해미끄러져 내려오는 유모차와 우연히 만난다. 가까이 다가가 안을 들여다 보니, 그 안에는 부엌칼을 든소녀가 있었다.
다리가 불편한 소녀의 이름은 조제 (이케와키 치즈루). 밖에 나오고 싶어하는 조제를 위해 할머니 (신야 에이코)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아침에 산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후, 조제의 집에 가서 아침밥을 얻어먹게 되는 츠네오. 조제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밖에 외출을 해본 적이 없다. 세간의 시선을 신경쓰는 할머니의 성격도 있어 집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인생을 지금까지보내왔다.
츠네오는 그런 조제에게 매력을 느낌과 동시에 얻어먹은 아침밥이 너무도 맛있어서 조제와 할머니 둘이서 살고 있는 집에 때때로 찾아가게 된다. 조제의 방에는 할머니가 주워온 다양한 장르의 책이 높게쌓여 있었고, 조제는 늘 책을 읽고 있었다. 많은 책 가운데, 프랑수아즈 사강의 저서를 매우 좋아해서자신의 이름이라 밝힌 '조제'도 그 등장인물에게서 따온 것이었다.
직접 사러 갈 수 없고, 찾을 수도 없는 몸인 조제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달 후, 일년 후' 라는 책의 속편이 언젠가 길 위에 버려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들은 츠네오는 헌 책방에서 그 속편을 발견하여 조제에게 건넨다. 한편 츠네오는 조제를 신경쓰면서도 대학 동급생인 카나에 (우에노 주리)에게 호감을 갖고, 섹스 프렌드 노리코 (에구치 노리코)와도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즉 츠네오는 매우 평범한 대학생이자 정상인. 평범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평범하게 연애를 한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츠네오는 친구도 많고, 조제의 세계에서 서슴지 않고 무신경하게 빠져 들어간다. 낮에 조제를 데리고 외출하려고, 츠네오는 유모차에 스케이트보드를 달아 할머니에게는 비밀로 하고 거리로 나간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조제에게 있어 외부 세계는 넓고 빛나게 보였다.
하천 부지에서 구름을 바라보면서 '저 구름, 집에 가져갈 수 없을까' 하고 중얼거린다.
◆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의 집에 시의 지원으로 배리어 프리 공사 업자가 방문한다. 집을 개조하는 동안, 조제는 벽장 속의 책을 읽는다. 그때 복지에 관심이 있었던 카나에가 견학을 왔다며 갑자기 나타난다. 벽장 속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조제. 그날 밤, 타코야키를 들고 다시 찾아온 츠네오에게 조제는 울면서 '돌아가' 라고 외치며 책을 집어 던진다. 두번 다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할머니.
몇 개월 후, 조제의 집을 개조하면서 알게 된 업자(이타오 이츠지)의 회사를 찾아가 취직 활동을 하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츠네오는 조제의 할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제는 다리가 불편한 여자. 언뜻 보면 믿음직스럽게 보이지만 혼자서는 살아가기에는 어려운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던 츠네오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조제의 집으로 달려간다.
조제의 집은 몇개월 전과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혼잡하게 놓인 잡화들은 적어졌고, 가구 배치도 바뀌었으며 조명의 끈이 길게 늘어나 있어 할머니가 있을 때보다 더 어두웠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조제가 있었다. 쓰레기를 내놓는 일도 쉽지 않은 조제는 변태라 불리는 이웃집 아저씨에게 가슴을 만지게 해주는 조건으로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것을 비난하는 츠네오에게 조제는 울부짖는다.
조제의 진심을 알게 된 츠네오는 키스를 하고 몸을 섞게 된다. 그 날 이후로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했으며, 함께 살게 된다. 조제의 꿈 중에 하나였던 「좋아하게 된 남자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걸 본다」는 것이 있어 츠네오와 동물원에 가거나 하면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 후로 여러 달이 지난 어느 날. 츠네오의 부모님 집으로 향하는 짧은 여행에 오른 두 사람.
조제의 또 다른 하나의 꿈이었던 「물고기가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수족관을 찾지만 휴관일. 조제는 충격을 먹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생떼에 짜증이 난 츠네오.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츠네오에게 의존하려 하는 조제에게 츠네오의 스트레스는 늘어만 간다. 「장애인」 조재와 자신의 다름에 마침내 눈을 뜨게 된 츠네오는 결국 부모님 집에 가는 것을 망설이다가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형, 겁먹은 거야?」 라고 묻는 남동생에게 츠네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전화를 끊고 만다.
두 사람은 목적지를 바꿔 바다로 향한다. 처음으로 바다를 보고 흥분한 조제를 업고 즐기는 츠네오. 그날 밤, 차로 돌아가는 도중 「물고기관」이라는 러브호텔을 발견하고, 조제는 그곳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조개 모양의 침대 위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언젠가 네가 없어진다면, 외톨이 조개껍데기처럼 계속 굴러가겠지.」
「쓸쓸하잖아.」
「하지만 뭐, 그것도 좋아.」
시간이 좀 더 흐른 뒤, 짐을 정리한 츠네오는 조제의 집을 뒤로 하고 나온다. 두 사람의 이별은 담백했다. 「내가 조제와 만날 일은 앞으로 두번 다시 없을 것 같다.」 카나에와 나란히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츠네오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무너져 내린다.
츠네오와 헤어진 조제는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고, 언제나처럼 요리를 하고, 혼자서도 씩씩한 인생을 보내고 있었다.
이케와키 치즈루 짤막 인터뷰
'영원한 소녀'라는 말이 딱 맞는, 사랑스러운 미소가 인상적인 이케와키 치즈루. 곧 개봉하는 대학생 츠네오 (츠마부키 사토시)와 조제의 애달프고도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에서 패기가 강하고 이상한 성격의 소녀 조제를 연기했다.
이케와키는 원작 소설을 읽었을 때 [어쩜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일까!] 하면서 단번에 팬이 됐다고 한다.
[이 작품과 만난 건 영화 제작이 시작되기 2년 정도 전이었는데, 마침 당시의 제 파장에 맞는, 배우로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작품 자체를 좋아하게 돼서 영화화됐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이후, 영화화가 결정되어 이케와키에게 출연 제안이 왔다고. 극중 누드러브신도 있었는데 연기하면서 주저하진 않았을까.
[ 이 작품의 매력 중의 하나가 섹스가 그려지는 법인 것 같아요. 밝고 순수해서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져요. 그래서 이 장면은 무척 중요하고, 이 장면이 없으면 출연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러브신이라고 생각해요. 여성은 첫키스라고 해도 상대에 대한 마음에 따라 몸짓이나 표정이 달라지잖아요. 분명 그런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
이케와키는 츠네오와 헤어진 조제의 표정을 여성 관객이 봐줬으면 좋겠는 한 장면이라 말한다.
[시원하고, 강한 여성의 내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케와키 치즈루의 사랑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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