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주연 ; 사토 타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감독 ; 나가이 아키라
2016년 5월 14일 일본 개봉
✔︎ 작품 간단 소개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영화화.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집배원이 주인공. 저자 가와무라가 어릴 적 기르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졌던 체험과 어른이 되고 나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던 체험 등 각각 느낀 것에서 착상을 얻어 구상 1년, 집필 반년이 소요된 끝에 완성된 소설. 기본적으로는 판타지이지만 가족의 형태를 그린 다큐멘터리 요소도 있어 독자 누구나가 이입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은 "나"와 "그녀"로 지칭했다고 한다.
LINE 공식 계정으로 첫 연재소설로 발표된 후, 2012년 10월 25일에 매거진 하우스로부터 단행본이 간행되었다. 2013년 서점 대상에 올라 8위에 올랐으며 2013년 7월 20일에는 라디오 드라마로도 방송되었다. 2014년 문고판이 간행되면서 실사영화화가 발표되었고, 이듬해 2016년 5월 14일에 개봉됐다.
✔︎ 소설 줄거리
월요일. 몸살에 시달리던 나는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그냥 감기인 줄 알았지만 뇌종양. 집에 오니 나를 쏙 빼닮은 외모의, 자칭 악마가 나타난다. 악마는세상에서 무엇인가 하나를 없애버리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말하며 내 주위에 있는 물건을 없앨 것을 제안한다. 그래서 그때 사용하던 전화기를 이 세상에서 없애기로 했다. 악마가 전화를 없애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전화를 써도 된다고 해서 3년 전까지 사귀었던 옛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화요일. 나는 그녀와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녀와 재회하고, 과거의 추억 이야기와 나의 부모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로부터 몇 가지 질문을받았다. 그 질문의 답 중 하나인 좋아하는 장소가 영화관에 있다는 것이 떠올라 그녀에게 전하려 했지만 전화기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와처음 만났을 때 휴대전화가 없던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당시 그녀의 심경을 느낄 수 있었다. 집에 오니 악마는 이번에는 영화를 세상에서 없애자고 제안해왔다.
수요일. 마지막으로 볼 영화를 고르기 위해 나는 친구(츠타야)가 근무하는 렌탈 비디오 가게로 향한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DVD를 대여해왔지만 디스크를 깜박하는 바람에 작품을 볼 수 없었다. 나는 극장에서 일하는 그녀를 찾아가 2시간 동안 빈 스크린을 봤다. 새하얀 스크린을 바라보는 내 마음속에는 과거 가족과 함께 감상했던 E.T.의 스토리와 당시 단란했던 가족들이 생각났다.
목요일. 악마의 다음 제안은 세상에서 "시계(시간)"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시계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신경이 쓰였지만, 그날부터 고양이 "양배추(캬베츠)"가 사람의 말로 이야기하게 된 것에 정신을 빼앗겼다. 양배추와 산책을 나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하루의 일과를 해나가는 양배추의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시간에 쫓기고 속박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면서도 양배추가 자신을 주워 온 돌아가신 어머니를 전혀 기억하지 못해놀라웠다. 나는 양배추에게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나와 아버지, 어머니, 양배추와 함께 갔던 마지막 가족 여행 사진을 바라보며 엄마의 마지막을 되돌아보았다.
금요일. 악마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앨 것을 제안한다. 나는 양배추 전에 키웠던, 암으로 죽은 고양이 양상추를 회상하고, 양상추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도 암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 다시금 떠올랐다. 세상에서 고양이를 지운다는 것은 나의 가족과 그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 같아 나는 고양이를없애는 일이 망설여진다. 결단을 앞두고 양배추의 모습을 보려 해도 집에 양배추는 없다. 영화관에서 재회한 그녀는 내 어머니에게서 생전에 받았다는 편지를 꺼내 내게 주었다. 그 편지를 읽은 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양배추가 다시 말을 건넸다.
토요일. 나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애지 않겠다는 선택을 했다. 나는 마지막을 대비하기 위해 몸단장을 했다. 한창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추억이 담긴 상자를 보며, 어릴 적과 부모님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일요일. 아버지에게 편지를 다 쓴 뒤,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그리고 양배추를 맡기러 옆 마을 아버지 곁으로 향했다.
[시네마 인터뷰] 사토 타케루(佐藤健)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소중한 친구들과 수다 떨고 싶어요"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5월 14일, 전국 상영)에서 주연을 맡은 사토 타케루. 원작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한국·대만에도 출판되어 누계 120만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제 경력에 있어서도 최고의 승부작이 됐다고 생각해요. 제 연기가 이 영화의 성공에 직결되잖아요. 그런 의미로 지금까지의 해온 작품들도 매우 특별합니다. "
애묘 캬베츠(양배추)와 함께 사는 우편배달부의 "나"가,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과 판박이인 "악마"로부터 거래를 제안받는 데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타케루는, 원래부터 원작 소설을 읽고 있었다.
"실사화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연령 설정이 30대 전반이었기 때문에 그 역은 나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안타깝네, 라고." 역을 제안받았을 때 엄청 놀랐어요. 동시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왔다!"라는 부담도 느꼈습니다. "나"와 "악마"의 1인 2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힘들었던 것도 물론 있었죠. 특히 "악마"가 어려웠어요. 실제로는 없는 캐릭터잖아요? 그러니까 정답이랄 것도 없고, 뭘 해도 정답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무시무시한 특수분장을 하게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감독님 생각은 아니었어요.(웃음). 최종적으로 "나"보다 손가락이 1.5센티만 긴 악마가 탄생했어요.
뭔가 하나를 세상에서 없애는 조건으로 하루 더 살게 해준다고 한다면.... 하나를 없애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까지 사라져 버리는 걸 알면서도 전화, 영화, 시계를 순서대로 지운 "나"는 마지막에는 고양이를 없애는 선택을 강요받게 돼요.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고양이를 대하는 마음"이에요. 본가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독립하기 전까지 17년간, 계속 고양이와 함께였어요. 아마 기르고 있는 사람밖에 모르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지금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요? 상상은 잘 안되지만, 분명 소중한 친구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맛있는 술을 마시고, 수다 떨고 싶다고 생각하겠죠.
사토 타케루 영화 소개
이누야시키 : 히어로 VS 빌런 (いぬやしき, 2018년 4월 20일 일본 개봉)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 2016년 5월 14일 일본 개봉)
사무라이 검신 (サムライマラソン_ 사무라이 마라톤, 2019년 2월 22일)
바쿠만 (バクマン, 2015년 10월 3일 일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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