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스터 밀양 작품 소개 이창동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이자 전도연의 전무후무한 연기력으로 기억되는 작품 밀양. 1985년 이청준 작가의 단편 소설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깊은 감정적 파장을 남긴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영화는 남편을 잃고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이사 온 이신애(전도연)의 이야기다. 그러나 평범한 재기의 여정이 아니라, 그녀는 아들의 유괴와 살해를 겪으며 삶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 내몰린다. 그녀는 종교를 통해 구원을 찾으려 하지만, 신조차 그녀를 외면하는 듯한 현실에 부딪힌다. 이창동 감동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감정, 특히 절망과 용서, 그리고 신앙이라는 복합적인 요소를 철저히 파헤친다. 전도연은 밀양을 통해 칸 영화제 여우..
일본 포스터 BAUS 영화에서 출발한 영화관 작품 소개 영화의 감독을 맡은 이는 밴드 Bialystocks의 보컬로도 활동하며, 영화 하다카노 유메(はだかのゆめ, 2022)에서는 소설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기모토 소라(甫木元空). 이번 작품은 키치죠지에서 길러진 영화관 - 이노칸, MEG, BAUS 키치죠지 영화관 3대기를 원작으로 한다. 이 시나리오는 감독 아오야마 신지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으나, 2022년 3월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후에 호기모토가 이를 이어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 속 음악은 키치죠지 바우스 시어터와 감독 아오야마 신지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오토모 요시히데가 담당했다. 주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소메타니 소타(染谷将太)...
한국 포스터 일본 포스터 우리들과 경찰 아저씨의 700일 전쟁 작품 소개 우리들과 경찰 아저씨의 700일 전쟁은 2006년 3월부터 일반 블로그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연재된 작품이다. 이후, 같은 해 7월부터 FC2 블로그에서 독립적으로 공개되었으며, 저자는 쿠로왓 (くろわっ)이다. 작품의 일러스트와 음악도 쿠로왓이 직접 담당하였으며, 2007년에는 영어판이 미국의 월드 톱 블로그 유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시골 마을 (야마가타현, 영화는 토치키현 촬영)을 배경으로 고등학생 7인조와 경찰 아저씨와의 장난 전쟁을 그린 유쾌한 청춘 코미디. 이 작품은 반(半)픽션으로 분류되지만, 정확히 어디까지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작가가 공개하면 글을 쓰기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명확히 밝..
한국 포스터 일본 포스터 이웃집에 신이 산다 작품 소개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감독 자코 반 도마엘은 벨기에 출신의 감독으로 토토의 천국, 미스터 노바디 등 철학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을 선보인 작가주의 감독이다. 현실 속 판타지를 활용해 인간 존재와 운명,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스타일을 자주 사용한다. 영화의 OST는 바흐, 슈베르트 등 클래식 음악이 주를 이루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브누아 포엘부르드는 감독이 '신'이라는 역할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캐스팅한 배우였다. 카트린 드뇌브는 영화 속에서 판타지적 설정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었다. | 종교적 패러디를 유쾌하게 풀어낸 기발한 ..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노을이 물든 소양강 스카이워크촬영일 : 2025년 3월 8일 16:23촬영장소 : 소양2교 위정보 : 2016년 개장, 총길이 174m 중 156m가 유리로 되어 있다. 특히 해 질 녘 강 위로 떨어지는 노을빛과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위로 중년의 관광객들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관광 전세버스에서 내려 하나둘씩 모여든 그들. 손에 든 휴대폰으로 풍경을 담으며,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이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문득 깨닫는다. 내가 매일 걷는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한 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된다는 사실을. 매일 같은 풍경을 마주하는 나에게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일상의 일부다. 강을 따라 걷고, ..
강과 산이 어우러진 춘천의 숨은 명소, 아파트 힐링뷰 카메라를 들고 춘천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특정 순간에 손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렇다, 아파트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는 병에 걸린 듯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순간,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그렇게 강변을 따라 걷다가,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햇살을 머금은 춘천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맑은 물 위로 비치는 아파트의 반영, 저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도시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춘천에는 다양한 아파트들이 있다. 새롭게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은 깔끔한 외관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
직접 촬영한 감동의 순간들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지만, 특히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 속에서 만나는 새들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의암호에서 소양강변길, 그리고 북한강변길까지 산책하며 마주한 새들의 모습을 담았다. 아침 안개가 걷히는 순간, 강 위를 가로지르는 새들의 날갯짓. 물가에 앉아 한가로이 깃을 다듬는 새들. 그리고 나뭇가지 위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새들. 춘천의 강변은 생각보다 더 많은 새들의 터전이 되어 있었다. 때로는 물살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순간을, 때로는 조용히 먹이를 찾는 모습 등 춘천의 물길을 따라가며 만난 새들의 다양한 순간들,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자. 춘천 습지에서 만난 검은 날개의 군락, 민물가..
춘천시민 소개 춘천, 그리고 나의 산책 이야기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도시다. 잔잔한 호수와 굽이진 산맥,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강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이 도시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다. 특별한 장비나 거창한 계획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걷고 눈에 보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 중에 만난 춘천의 풍경과 그 속을 살아가는 시민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다. 춘천은 크고 작은 골목길과 공원이 많아 걷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어느 날은 공지천을 따라 걸으며 호숫가에 비친 하늘을 찍고, 또 어느 날은 명동거리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때로는 조용한 골목길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고양이..
포스터 무간도 작품 소개 무간도는 개봉과 동시에 홍콩에서만 5500만 홍콩달러 (약 90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간도》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경찰과 범죄 조직 간의 스파이 심리전을 다룬 치밀한 각본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인해 홍콩 느와르 영화의 부활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간도 시납시스 1991년, 홍콩. 길거리에서 자란 청년 유건명은 마약 조직 사회에 진출해 곧바로 조직의 리더 한침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경찰학교로 보내진다. 그러던 중 경찰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년 진영인이 돌연 퇴학당한다. 황국장은 그의 능력을 보고 마약 조직에 잠입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로부터 10년 후, 두 사람이 각자의 조직에서 두각을 나..
포스터 7번방의 선물 작품 소개 1997년 겨울, 세상이 거칠어도 딸 예승이 곁에 있는 한 행복했던 남자.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 용구는 어느 날 끔찍한 억울함 속에 7번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딸과의 재회를 꿈꾸는 그의 작은 소망은 7번방에서 기적이 되어 피어나는데…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개봉한 이환경 감독의 대표작으로, 인간적인 유대와 가족애를 다룬 감동적인 영화다. 개봉 당시 1,2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동 드라마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간단 정보감독 : 이환경개봉연도 : 2013년흥행 성적 : 한국 박스오피스 1,289만 돌파청룡영화상 인기상 (류승용, 박신혜)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작품상)류승용의 인생연..
포스터 그녀 (her) 작품 소개 도시는 점점 조용해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기보다 손안의 작은 화면을 응시하며 걸어갔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인간관계는 점점 더 간결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변해갔고, 사람들은 편리함 속에서 더욱 깊은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Her는 이러한 현대적 고립 속에서 탄생한 사랑 이야기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013년 개봉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였던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다뤘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하지 않고 감성적인 연출과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한 남자가 AI 운영체제와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사랑이란 무엇..
포스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작품 소개 뜨거운 여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이름. 한여름, 이탈리아 북부의 햇살 아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소년과 청년, 이성과 감성, 욕망과 불안, 그리고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는 순간. 17세 소년과 24세 청년이 그해 여름, 서로를 부르고 또 불렀다.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이탈리아의 감각적인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연출한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983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소년과 청년이 서로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