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노을이 물든 소양강 스카이워크촬영일 : 2025년 3월 8일 16:23촬영장소 : 소양2교 위정보 : 2016년 개장, 총길이 174m 중 156m가 유리로 되어 있다. 특히 해 질 녘 강 위로 떨어지는 노을빛과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위로 중년의 관광객들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관광 전세버스에서 내려 하나둘씩 모여든 그들. 손에 든 휴대폰으로 풍경을 담으며,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이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문득 깨닫는다. 내가 매일 걷는 이 길이, 누군가에게는 한 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된다는 사실을. 매일 같은 풍경을 마주하는 나에게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일상의 일부다. 강을 따라 걷고, ..
강과 산이 어우러진 춘천의 숨은 명소, 아파트 힐링뷰 카메라를 들고 춘천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특정 순간에 손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렇다, 아파트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는 병에 걸린 듯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을 따라 늘어선 아파트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순간,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그렇게 강변을 따라 걷다가,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햇살을 머금은 춘천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맑은 물 위로 비치는 아파트의 반영, 저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도시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춘천에는 다양한 아파트들이 있다. 새롭게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은 깔끔한 외관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
직접 촬영한 감동의 순간들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지만, 특히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 속에서 만나는 새들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의암호에서 소양강변길, 그리고 북한강변길까지 산책하며 마주한 새들의 모습을 담았다. 아침 안개가 걷히는 순간, 강 위를 가로지르는 새들의 날갯짓. 물가에 앉아 한가로이 깃을 다듬는 새들. 그리고 나뭇가지 위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새들. 춘천의 강변은 생각보다 더 많은 새들의 터전이 되어 있었다. 때로는 물살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순간을, 때로는 조용히 먹이를 찾는 모습 등 춘천의 물길을 따라가며 만난 새들의 다양한 순간들,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자. 춘천 습지에서 만난 검은 날개의 군락, 민물가..
춘천시민 소개 춘천, 그리고 나의 산책 이야기 춘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도시다. 잔잔한 호수와 굽이진 산맥,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강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이 도시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다. 특별한 장비나 거창한 계획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걷고 눈에 보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 중에 만난 춘천의 풍경과 그 속을 살아가는 시민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다. 춘천은 크고 작은 골목길과 공원이 많아 걷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어느 날은 공지천을 따라 걸으며 호숫가에 비친 하늘을 찍고, 또 어느 날은 명동거리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때로는 조용한 골목길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고양이..
명동 우미닭갈비 몇 년 동안, 명동 우미닭갈비에서만 닭갈비를 먹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곳에서만 먹을 예정이다. 집에서 5분만 걸어서 내려오면 된다. 내가 맛있어 하는 음식점이 집 근처인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주소 : 강원 춘천시 영서로 2345 명동우미닭갈비 (033-257-1919) 효자동 효자동 낭만골목 산책. 효자동에 살아요, 이지만. 효자동만 담았다. 효자동 낭만골목 낭만골목을 산책을 할 때, 글로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귀여운 검정 고양이와 함께. 효자동 낭만골목의 효자상 효자동이라서 효자상이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는 재미가 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이 구도인 듯. 눈이 내릴 때 한번 더 찍고 싶다. 효자동 내 마음을 받아줘 마음을 고백할 때 쓰기에 좋은 '..
춘천 영서로 가을엔 노란 은행잎이 깔리는 이 거리. 족발야시장과 명동 우미 닭갈비 사이의 골목으로 매일 지나친다. 집에서 나올 때, 집으로 돌아갈 때. 집에서 나올 땐, 하루의 시작으로. 집으로 돌아갈 땐, 하루의 끝으로. 시작과 끝. 나가고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다보면 거리 자체는 잊혀지기 일쑤. 어쩌다 고개를 들어보니 해가 진 후의 이 골목의 간판들은 이런 분위기였구나를 알게 되었다. 약사천 수변공원 약사천 수변공원에는 김원근 작가의 조형물 프로포즈가 전시되어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2019년이나 2020년쯤부터 보았던 것 같다. 볼때마다 건달 비주얼의 순정남 프로포즈를 직관하는 느낌이라 재밌다. 세상 거칠고 투박한 프로포즈란 바로 이런 것인가. 양우내안(愛)애 효자동에 있는..
촬영된 사진은 모두 직접 산책하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2024년 12월에 촬영) 촬영 의도는 상점이나 맛집 소개가 아니라 춘천 풍경의 기록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촬영기록입니다. 단순한 취미 생활이기 때문에 촬영 결과가 전문적이지 않으며, 연출 간섭을 일절 받지 않습니다. 기록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춘천의 장소가 있다면, 스레드의 댓글로 남겨주시면 하나씩 도전해보겠습니다. 스레드 주소는 포스팅의 마지막에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카페 아주르 봄 카페 아주르 봄 (AJOUR BOM) : 춘천 최고의 리버뷰 카페라고 설명되어 있다. 위치는 근화동 572-4. 춘천역 2번 출구에서 약 500m 정도 거리에 있다. 리버를 뒤로 두고 보이는 카페의 일몰 직전의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촬영했다. 의암호와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