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2022년 10월 26일 한국 개봉)

     

     

    리멤버 인트로덕션

     

     

    천의 얼굴을 가진 베테랑 배우 이성민, 한계 돌파 연기로 매혹시키는 꽃미남 배우 남주혁, 이색 버디 탄생! 

    북한 고위층을 연기한 공작 흑금성으로 불린 사나이로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 이성민이 실제 나이 50대 초반에 80대 노인으로 변모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수 분장에 최장 4시간을 소비하며 연기를 뛰어넘는 빙의적 아우라를 뿜으며 보는 이들을 압도해 나간다. 

     

    선배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하는 남주혁은 첫 출연 영화 안시성으로 청룡 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수많은 신인상을 받았으며 한국판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주연까지 한 인기 스타. 

     

    나아가 배우 정만식, 윤제문, 송영창 등 늘 치열한 임팩트를 남기는 조연들이 연기 배틀을 교전시킨다. 강동원, 황정민 주연 영화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꾸민 이색 복수극 리멤버. 한국과 일본의 복잡한 역사에 뿌리를 둔 리멤버를 깊이 있게 고찰해 보자.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남자가 복수를 결심하다

     

     

    자신에게 죽음이 닥쳐오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죽기 전에 죽이고 싶은 놈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몇십 년이나 살다 보면, 스스로 어쩔 수 없었던 불합리한 일이나, 타인으로부터의 유무형의 해를 입히고 상처를 받아 실행 여부에 관계 없이 언젠가 복수해 주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의 감정과 절충하며 넘어가고 있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리멤버의 주인공 필주 (이성민)는 나이 80세가 넘으면서 자신이 알츠하이머 병에 침범당하고 있음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나이와 대조적으로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식당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동료들의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인망이 평가됐다. 

     

    서서히 기억력이 희미해져 가는 필주는 오랜 세월 마음에 품고 있던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것은 2차대전 중 일본군에 협조해 부와 지위를 얻은 한국인들과 그들에게서 달콤한 꿀을 계속 빨아들이며 아직도 그들과 친분이 있는 일본인들에 대한 복수다. 

     

     

    처형해야 할 5명의 이름을 문신으로 손가락에 새기다

     

     

    필주는 그들의 모함으로 가족을 잃은 과거를 갖고 60년 넘게 그 원한을 마음속에 간직해 왔다. 그리고 은밀히 모아온 자금과 권총 한 자루를 들고 복수가 시작된다. 그 권총헤는 분명하게 일본인의 성이 각인되어 있다. 그 이름이야 말로 영화 리멤버를 이야기하는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고 있다. 

     

    우선 식당 아르바이트 동료 청년 인규 (남주혁)을 운전사로 고용한다. 준비된 차량은 필주가 1주일만 빌렸다는 새빨간 포르쉐. 하지만 인규는 무엇을 목적으로 운전기사로 고용됐는지 알지 못했다. 

     

    희미해지는 기억력과 싸우면서도 처형해야 할 5명의 이름을 문신으로 손가락에 새기고 면밀한 계획을 세운 뒤 표적을 차례로 살해해가는 필주. 한편 그런 줄도 모르고 운전사를 맡게 된 인규는 몹히 후회를 한다. 

     

    그런 인규에게 필주는 현금이 가득한 현금을 건넨다. 그것은 필주의 전 재산이기도 했다. 가족의 병 치료비 등 생활도 여의치 않아 사채까지 빚졌던 인규는 이를 받아들고 필주의 버디로서 행동을 함께할 결의를 다진다. 

     

    살인 현장에서 도망치는 두 사람. 그러나 CCTV 영상으로 인규에게 의심이 간다. TV에서 뉴스를 본 인규는 계힉을 중단하라고 필주를 설득하지만, 이미 죽음을 각오한 그를 막을 수는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 인규는 필주의 도망에 협조하고 빨간 포르쉐는 경찰 추격을 계속 피한다. 

     

    이일형 감독다운 속도감 넘치는 연출도 주목

     

    서스펜스이면서도 화려한 카체이스도 리멤버의 볼거리다. 검사외전 (2015)에서도 템포 좋은 복수극을 표현한 이일형 가독다운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다. 이 작품에서는 대전 중 일본군을 적대적 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일본에 아첨하는 전쟁 후 한국의 중요한 자리를 얻은 한국인들 = 조선 민족의 영혼을 일본에 판 패거리. 그런 친일파의 주장은 과거를 고집하고 있는 한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복수를 완성한 필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매우 쓸쓸한 결말이다. 알츠하이머가 진행된 그는 파트너로 함께 생명의 경계에서 살아남은 인규는 고사하고 자신이 처한 입장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리멤버 등장인물 

     

     

    한필주 (프레디) / 나의 마지막 기억은 놈들에 대한 복수여야만 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근속 17년을 맞이한 최고령 아르바이트. 직장에서 친해진 20대 청년 인규와는 프레디 제이슨이라고 부르며 절친한 친구 같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 인생의 마지막 계획을 시작하지만, 기억을 유지할 수 없는 질병으로 인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황인규 (제이슨)  / 죄를 지었으면 당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으면 돼요. 그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예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20대 평범한 청년. 집안이 가난하고 빚이 있어 보수를 위해 필주의 운전사가 되지만 불운하게도 살인의 첫 용의자로 경찰에 지목된다. 필주를 내버려 둘 수 없어 이후에도 행동을 같이 한다. 

     

    리멤버 줄거리

     

    60년 동안 기다려 온 복수의 여정이 드디어 시작된다. 

     

     

    80대 노인 필주는 과거 온 가족을 불합리한 일로 잃은 이후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한 배신자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왔다. 치매가 닥친 지금, 자신의 기억이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그는 처형해야 할 5명을 이름을 문신으로 손가락에 새긴다. 60년 전부터 계획했던 복수 살인을 결행하기 위해 총을 들고 일어선다.

     

    필주의 전 동료로 나이차를 넘어 절친한 친구가 된 20대 청년 인규가 일주일 약속으로 운전기사로 고용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인규는 살인 현장 부근에서 CCTV에 찍혀 제1의 용의작 되고 만다. 기억을 완전히 잃기 전에 복수를 이루고 싶은 필주와 경찰에 쫓기면서도 필주를 제지하기 위해 동행하는 인규. 전대미문의 버디로 변한 두 사람은 예측불허의 추격극에 뛰어들고, 이윽고 충격의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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