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노카시라 공원 | 도쿄 여행한다면 방문 추천!

     

    | 도쿄를 여행한다면 이곳은 필수!

     

    이 공원은 타이쇼 2년 (大正2年, 1917년)에 일본 최초로 교외 공원으로 정비되었다. 이노카시라 연못은 처음으로 에도 (도쿄의 옛 이름)를 잇는 수도, 칸다 상수의 원천이자 메이지31년 (明治31年)에 개량수도가 생길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공원 내부는 이노카시라 연못과 그 주변, 잡목림과 자연문화원인 고텐야마, 그리고 운동 시설인 서원과, 서원의 남동쪽에 있는 두 번째 공원의 4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벚꽃 연못의 수면에 비치는 만개한 600그루의 벛꽃은 숨을 멎게 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북적이는 공원. 지난 해에 이 공원을 찾은 사람은 무려 53만 명으로 연못 주위에는 약 400그루의 벚나무가 있으며, 호수 위까지 가지가 드리워져 있다. 연못의 물에 빛나는 만개하 사쿠라 (벚꽃), 그리고 꽃잎들이 수면에 내려앉은 모습은 훌륭하기 그지 없다. 또한 야외 무대, 경기장, 테니스장, 보트장, 이노카시라 자연 문화원까지 갖추고 있다. 

     

     

     

     

    도내 인기의 공원이며, 일본 드라마와 영화 속에도 종종 등장하는 곳으로 4계절 모두 아름다우며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풍경을 즐기는 재미도 있으니 꼭 한 번 발걸음해보길. (일본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우에노 주리 주연), 드라마 라스트 프렌즈 (우에노 주리 주연, 니시키도 료 조연), 드라마 유성의 인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 니시키도 료 주연), 일본영화 아오이 유우의 편지 (니라이카나이에서 온 편지, 2005년작) 등등)

     

     

    이노카시라 공원은 JR선 키치죠지 역 공원 입출구해서 도보로 약 12분이 걸린다다. (미타카 역 남쪽 출입구부터는 도보로 약 13분) 키치죠지역과 미타카 역 중간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 공원을 통해 지브리 스튜디오로 걷는 길도 매우 훌륭하니까, 지브리를 방문하시는 분은 이곳을 산책 삼아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 나들이, 데이트 장소, 중장년층 필수 산책 코스)

     

     

     

    | 이노카시라 벤자이텐

     

     

    아쉽게도 이날 찍었던 사진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벤자이텐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은 남아있다. (빨간모자, 노란머리, 노란 가디건) 그리고 마르고 닳도록 다녔던 이노카시라 공원.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지만, 사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엔 주말이 아닌 경우엔 그렇게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 벚꽃철은 예외다. 정말 그 넓은 공원이 술냄새로 진동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직접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우에노 공원에서도, 이노카시라 공원에서도 벚꽃을 즐겨봤지만 내 취향은 이노카시라쪽에 더 가까웠다.

     

     

    이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는 연못, 분수, 나무들. 빛이 드리워지고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이 내는 소리는 아름다웠다. 평범한 의자이지만 풍경이 주는 특별함에 취해 몇 시간이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다. 

     

     

    | 어느새 100주년

     

    공원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영화 감독(각본까지)은  1979년생의 세타 나츠키. 이 공원을 배경으로 한 청춘음악 영화의 제목은 PARKS (파크).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하시모토 아이, 나가노 메이, 소메타니 쇼타. 영화는 제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초청작이기도 했다.

     

     

    자연 생태까지 누릴 수 있어서 다양한 조류도 맘껏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동물원 구경. 기억에 동물원은 돈을 냈던 것 같다. 얼마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음. 

     

     

    그리고 지금은 없어져서 아쉬운 공원으로 향하는 좁은 길목에 있던 도나텔로 커피점. 

     

     

    1981년에 오픈한 도나텔로 커피숍은 현재 폐점되었다. 추억의 그곳이라 더 그리운 곳. 폐점될 줄 알았으면 내부 사진을 더 많이 찍어둘 것을 그랬다. 가게 안 곳곳 남겨두고 싶은 '따스함'이 있었기에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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